변두리 자그마한 아파트를 가지고 있지만 직장에서 멀어서 세를 놓고, 저는 다른 곳에서 전세를 살고 있어요.
세놓은 집도, 살고 있는 곳도 아주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여서 비슷한 점이 많아요.
세놓는 집은 세입자가 바뀔 때 비록 합지이긴 해도 도배를 새로 해줍니다.
그런데 도배를 하면 끝부분이 살짝 떠서 본드로 고정을 해야하고 산뜻한 느낌도 없어요.
도배업자가 아파트가 너무 오래되어서 그렇다, 여긴 다 이렇다라고 하는데
제가 세들어 살고 있는 집은 더 낡았지만 그래도 도배지 끝이 뜨거나 하는 일도 없고, 도배하면 산뜻해지긴 하거든요.
뭐가 다른가 관찰해보니 몰딩의 차이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세들어 사는 집은 촌스럽긴 해도 체리색 몰딩이 깨끗하게 둘러져 있어서 도배지가 뜨거나 하는 일이 없어요.
세놓은 집은 좁은 폭의 나무몰딩인데 오래 되어 벽과 사이가 미세하게 떠 있고,
페인트칠을 새로 해도 우둘투둘하고 지저분하더라고요.
세놓는 집에 돈이 좀 들더라도 몰딩을 새로 하고 싶어요.
그래야 저도 마음이 놓이고, 세입자도 기분좋게 살 것 같고요.
몰딩만 하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아파트 상가 인테리어 가게에 물어봤더니 그것만 하지는 않는다고 거절하더라고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도배업자가 간혹 도배와 같이 몰딩도 한다고는 하는데 믿을수가 없어요.
집 고치는 일도 어깨 너머로 구경 몇번 하고는 전문으로 하는 것처럼 속여서 엉망으로 하는 일을 많이 봤거든요. 얼마전 도배업자가 도배도 걸레받이도 엉망으로 해놔서 너무 골탕먹었고요.
몰딩만 새로 해보신 분 계세요? 어디에 알아봐야할까요? 경험을 나눠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