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선 100번봐야하나요?

조회수 : 3,344
작성일 : 2019-03-26 03:39:20

 30대 초중반이고 이제 선 5번본것같아요.

 생각보다 타격?이 커서 쉬고있어요

 소개팅 이런것 해본적없고 학생때 순수하게 남친사겼다가 헤어진지 몇년 된 상태에요.

 30대 돼니 결혼은 하고싶어서 선을 보는데

 5번해보고 결론은 제가 차기도 차이기도 했는데

 선 통해서 결혼은커녕 연애도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아래 댓글을보니 선100번이란 말이 있네요;;

 100번은 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계속보면 맘에 드는 사람이 나타날까요??

 지금까지는 남자도 저를 싫다고했지만 저도 그닥 사귀고픈 사람이 안나왔어요

IP : 106.253.xxx.1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을 보다 보면
    '19.3.26 4:55 AM (118.220.xxx.22)

    그동안 소개팅, 미팅 많이 안해보셨으니 선이라도 많이 보셔서 사람들을 만나보시다보면.. 내가 어떤 스타일의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지 감이 오실 거에요. 전 제가 카리스마 있는 능력남(저랑 비슷한)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제게 맞추어줄 수 있는 사람과 있을 때 편안하더군요. 그런 남편 만났구요. 물론 아직도 저를 리드해줄 수 있는 카리스마 있는 사람에게 끌리긴 한데, 제 마음대로 다 결정할 수 있는 남편이 좋기도 하고, 가끔은 피곤하기도 하고 뭐 그럽니다..^^

  • 2. 00
    '19.3.26 5:51 AM (221.149.xxx.177)

    3년간 50번쯤 보고 지금 남친 만났어요... 그간 정말 다 내려놓고 죽오도 포기할 수 없는 것 하나만 안고 가자 이렇게 스스로가 바뀐 결과임

  • 3.
    '19.3.26 6:41 AM (223.39.xxx.254)

    결혼한 지 30년쯤 됐는데, 거의 그 정도 본 거 같아요. 28세 2월에 선으로 만나서 그 해 10월에 결혼했어요.

    선을 엄청 보면서 과연 맘에 드는 사람이 있을까 했어요. 나이차는 2살에서 7살 까지인가 그랬구요. 일단 내 맘에 드는 사람은 소수였고 대부분은
    맘에 들지 않았는데 남편을 소개받고 데이트하는데 이 사람하고는 같이 살 수 있겠다 싶고 다정하게 잘 해 주는게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좋았어요.

  • 4.
    '19.3.26 6:49 AM (223.39.xxx.254)

    남편은 직장이 지방이었는데 매주 토요일에 고속버스 타고 올라와서 데이트 하고 일요일 오후에 강남터미널에서 배웅하며 많이 아쉬어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땐 버스시간도 많이 걸리던 때였는데 나름 사랑?이 없었다면 남편이 그리 못했을거라 생각해요.

    결론은 많은 기회를 가지면 같이 있고싶은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질 거라는 거예요.

  • 5. 100번
    '19.3.26 7:00 AM (59.6.xxx.154)

    전 거의 100번 본 듯 해요. 221.149님과 저도 동감해요. 100번 봐서 딱 맞는 사람을 찾는다기보다 내가 수련되는 과정이예요. 그 결과 저는 처음 만났다면 절대로 두번은 안만났을 사람과 결혼했구요. 행복해요. 그러기까지 껍데기만,돈만,느낌만 쫓던 제가 많은걸 깨닫는 과정이 있었구요. 좋은 사람을 드려다볼 수 있는 렌즈를 갖게 됐어요.그리고 그 과정중 모든걸 다가진 사람은 없다 포기할수 없는 한가지만 찾자. 그리고 나만 그남자를 (부족한점을)참는게 아니라 그도 나름 참고있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임했어요.

  • 6. 지치지만
    '19.3.26 7:23 AM (211.218.xxx.241)

    아주버님50번보고 결혼했는데
    울엄마 말씀따나 모시고르려다 삼베고르고 온다고
    딱 그말이 들어맞는
    조건만 엄청따지더니 성격은꽝
    결국 치열하게 싸움만 하다가 이혼
    그렇게 고르고 고르더만

  • 7. ㅁㅈㅁ
    '19.3.26 8:22 AM (223.38.xxx.22)

    요즘 비혼이 대세인데. 비혼의 삶을 같이 살아보아요. 결혼하면 여자만 손해임..

  • 8. 화이팅
    '19.3.26 8:39 A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

    댓글 왜 저러는지
    결혼하고싶어서 선 보는 사람에게
    비혼이 대세라는 댓글은 왜 달아요?
    전 열번을 다시 태어나도 결혼해요
    피와 살을 나누진 않았지만
    생각도 닮아가고 모든 걸 공유하고 의논하게 되고
    이란성 쌍둥이같아요
    원글 좋은 짝 꼭 만나세요

  • 9. ㅇㅇㅇ
    '19.3.26 9:24 AM (221.149.xxx.124)

    윗분이 언급하셨듯 사람 만나본다는 건 결국 나를 다듬어 가는 과정 같아요. 내가 누구랑 맞는지 안 맞는지 내려놓을 수 있는건 무언지 견딜 수 있는 건 무언지.... 남자 쉽게 못 만나는 사람들 보통 하는 말이 버티다 보면 이상형에 꼭 맞는 사람 나타난다.. 라고 하는데 결국 그 말은, 시간이 흐르면서 본인이 둥글둥글하게 깎이고 다듬어지면서 사람 보는 눈도 그에 맞춰진다.. 는 말 같음

  • 10.
    '19.3.26 9:43 AM (203.226.xxx.101)

    위에 선 50번 100번봤단 분들은 결혼정보업체 통해서 보는건 거죠?

  • 11. ㅇㅇㅇ
    '19.3.26 9:57 AM (221.149.xxx.124)

    저 오십번 봤단 사람인데.. 처음 육개월 간은 결정사 통해서 보다가 그 담엔 이 인맥 저 인맥으로... 결정사 하다보면 회의 와서 (괜찮은 남자는 나오기가 쉽지 않음) 관두게 되더라고요.

  • 12. ...
    '19.3.26 10:19 AM (125.130.xxx.25)

    님 나이엔 많이만 본다고 되는게 아님. 버릴거 버리고 괜찮은 사람 있으면 적극적으로 잡아야 함.

  • 13. ......
    '19.3.26 10:41 AM (211.179.xxx.147) - 삭제된댓글

    선을 많이본다고 안목이 생기고 내가 다듬어진다..그건 이상적인 얘기같아요.
    맞선을 볼수록 긴장감없어지고 회의감과 감정소모로 지쳐요.
    왠만해서 괜찮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한번 만나보세요.
    괜히 미련남기지 말고요.

  • 14.
    '19.3.26 11:41 AM (223.62.xxx.19)

    위에님, 30년전에 결혼 정보업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엄마가 아시는 중매쟁이?를 통해서
    거의 봤고 친척소개도 있었구 그랬네요.

    여대 나왔고 외국인 회사 다녀서 그랬는지
    선자리를 계속 소개해주셨고 저는 연애체질이
    아니어서 할 수 없이 나갔었죠.

  • 15. ..
    '19.3.26 3:40 PM (223.62.xxx.25)

    취미가 뭐냐고 물었을 때 선보는거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보세요. 포기는 그때쯤 하는겁니다. 보통 포기할 때쯤 천생연분을 만나기도 합니다.

  • 16.
    '19.3.26 10:00 PM (211.36.xxx.122)

    꼭 선 아니더라도 이리저리 남자 많은데 가서
    많이 만나보세요

    안 맞는 사람 만나는거보단 많이 만나보는게 나은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7579 부동산매매(세금) 알아보는곳이 철없는녀자 2019/03/26 571
917578 회피형인데 끊임없이 연애하는 경우 8 .... 2019/03/26 5,235
917577 인테리어 잘못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9 ..... 2019/03/26 2,542
917576 영혼의 반려자가 무슨 말일까요? 11 @ 2019/03/26 2,139
917575 미용실 출근한다, 퇴근했다 정기적으로 글 올리던 5 그냥궁금 2019/03/26 2,831
917574 보통 외국계 기업 여자 정규직 사무직은 몇살까지 버티나요? 8 .. 2019/03/26 2,642
917573 야마하 222 중고로 구할 수 있는곳 있을까요 7 풀룻 2019/03/26 1,058
917572 폐암 잘 보는 메이저 병원 과~ 7 마나님 2019/03/26 4,914
917571 미국 대학원 유학 서류 준비할때 2 .. 2019/03/26 1,260
917570 랑방 원피스 ㅠ.ㅠ 128 어떤가요 2019/03/26 29,454
917569 노무현 재단, 교학사 상대로 '시민참여 집단소송' 11 ... 2019/03/26 1,514
917568 대박뉴스를 가지고 있는데 제보방법 3 침묵X 2019/03/26 2,117
917567 곽상도가 강기훈 유서대필 8 곽상도가 강.. 2019/03/26 2,041
917566 15년된 한복 입을까요?(후기) 7 한복 2019/03/26 3,129
917565 스페인 언론에 나온 스페인 하숙 9 .. 2019/03/26 6,988
917564 이번 김은경장관 영장청구한 주.진.우검사 7 ㅇㅇ 2019/03/26 1,468
917563 예민한아이 키워보신분 공립초 전학문제 조언부탁드려요ㅜㅜ 14 구릿빛 2019/03/26 2,337
917562 태권도에서 회초리 자국이 나서 왔는데..이럴수 있는건가요..? 22 ,, 2019/03/26 6,128
917561 수학 과외ㆍ전공자여야 하는지ᆢ 6 궁금 2019/03/26 1,784
917560 마카롱가게 이름 아이디어 구해요 55 2019/03/26 6,439
917559 눈이 부시게에 빠져 6 뒤늦게 2019/03/26 2,830
917558 배 활용법 2 ------.. 2019/03/26 1,387
917557 (질문있어요)사회복지사취득후 요양보호사 2 ^^ 2019/03/26 3,706
917556 전두환 죽일 놈이지만.. 교육제도 만은 그때가 답이었네요. 51 ... 2019/03/26 5,176
917555 갓 마흔입니다 . 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 31 어쩔까 2019/03/26 6,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