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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둘에 직장맘인데 시터 없이 가능할까요?

00 조회수 : 3,587
작성일 : 2019-03-25 13:41:00

제 출퇴근 시간을 8-5로 바꾸고요.. 첫째 9살, 둘째 26개월인데, 시터 도움 없이 한번 해 볼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제 삶의 질은 저하되겠지만 하원 시터비용 150만원이 저축 가능합니다.


부부급여 월 850만원이구요. 여기에 대출금 이자 100만원빼야 하구요. 첫째 학원비 100만원나갑니다.

둘째는 어린이집 보내고 5시 30분쯤 제가 퇴근하면서 데리고 오구요. 첫째도 돌봄 학원 조합으로 6시~6시 30분쯤 집에 오는 스케줄로요.


아침은 제가 일찍 출근해야 하니 남편이 애들 등원 시키며 출근하고, 저는 5시 칼퇴해서 집에 와서 애들 챙기고요.

둘째가 아프면 저나 남편이 번갈아 휴가 쓰고, 정 힘들면 근처 사시는 친정 엄마께 SOS 치는 걸로 하면 어떨까 하는데...


시터비 150만원을 저축하고 이렇게 할까 고민됩니다....

그냥 없는돈이라 생각하고 올해 말까지만 유지할지도 고민스럽네요...



IP : 193.18.xxx.162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inforest
    '19.3.25 1:43 PM (125.131.xxx.234)

    둘째가 좀 어리긴 한데 우리 막내 어린이집 친구네 시터 안 쓰고 그렇게 키우는 집 있었어요.
    근데 첫째가 돌봄까지 하는데 무슨 학원비가 100이나 들어요?

  • 2. .....
    '19.3.25 1:47 PM (110.11.xxx.8)

    남편이 적극적으로 육아와 맞살림을 같이 하시는거죠???

    친정엄마가 얼마나 도와주시느냐...도 관건이겠네요.

    그런데 그거 하나는 명심하세요. 돈 덜 들어가는 만큼 누군가의 건강은 포기해야 한다는거.

  • 3. 원글
    '19.3.25 1:49 PM (223.33.xxx.231)

    남편은 적극적인데 일 바쁠때는 야근이 많아요. 친정엄마는 급할때만 도움 요청할 거구요. 지금 돈 모아야지..하는 생각에 시터비 아끼려고 하는건데 현실적으로 이게 더 마이너스일지.. 잘 모르겠어서요.

  • 4. 동이마미
    '19.3.25 1:49 PM (223.38.xxx.245)

    살림 봐주는 파출부를 주 3회 정도 쓰시면 괜찮을 듯요
    와서 청소해주고 국과 반찬 만들어주는 걸로요
    그게 없으면 원글님이 힘들어서 장기적으로 못 버텨요

  • 5. 퇴근
    '19.3.25 1:50 PM (121.176.xxx.164)

    퇴근이 늦어 어쩔 수 없이 시터 쓰지
    5시 마치면 충분하죠
    마치고 퇴근하면서 데리러 가는 데
    건강을 포기 할 만큼 힘든 게 뭔지 궁금 하네요
    사람 집에 들이는 거 싫고
    내 살림 손대는 거 싫어 저도 시터 없이 직장 다
    다녔어요

  • 6. 힘들겠지만
    '19.3.25 1:53 PM (39.7.xxx.109) - 삭제된댓글

    가능합니다
    온전히 내 손으로 키우다보면 나름 노하우도 생기고
    아이들과도 밀착감이 생겨 겉돌지 않으니 말도 잘들어요
    남편과 똘똘뭉쳐 아이들 챙기다보면 가족이라는 유대감도
    커지고 무엇보다 부모로써의 뿌듯함이 스스로를
    성장 시키기도 하구요
    일단 해보세요
    저도 그렇게 아이들 키웠어요

  • 7. 원글
    '19.3.25 1:53 PM (223.33.xxx.231)

    파출부 비용은 하루 얼마 예상하면 될까요? 반나절 6만원에 주3회 하니 이돈도 대략 월 96만원이 나오네요..

  • 8. ..
    '19.3.25 1:56 PM (218.148.xxx.195)

    조금 적응되기까지 힘들긴해도 못할정도는 아니구요
    저라면 하원도우미 둘째 3시정도에 하원 큰애 간식주고 집에서 쉬고
    5시에 님오면 바톤터치 정도로 해서 쓸거같아요 넘 빡빡하면 힘들더라구요

  • 9. ..
    '19.3.25 2:01 PM (175.116.xxx.93)

    26개월을 5시까지...적게 버는 것도 아니면서 아이 정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식하다...

  • 10.
    '19.3.25 2:08 PM (39.7.xxx.219)

    26개월을 5시까지...적게 버는 것도 아니면서 아이 정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식하다... 22222

  • 11. ....
    '19.3.25 2:11 PM (119.69.xxx.115)

    26개월을 5시까지...적게 버는 것도 아니면서 아이 정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식하다... 333333333

  • 12. 원글
    '19.3.25 2:11 PM (223.33.xxx.68)

    첫째도 그맘때 5시까지 어린이집 다녔거든요. 적게 버는건 아닌데.. 집도 이사가야 하고 그럼 대출금 이자가 늘구요. 서울이라 실기가 팍팍하네요.. 마흔 넘었는데 언제까지 일할지도 모르겠구요

  • 13. 적어도
    '19.3.25 2:12 PM (211.48.xxx.61)

    둘째가 유치원갈때까지는 시터 쓰세요.
    엄마 몸이 죽어나는 건 둘재치고, 26개월이면 이제 한창 잔병치레 시작할 시기랍니다.ㅠ.ㅠ

  • 14. ...
    '19.3.25 2:13 PM (119.69.xxx.115)

    애들이 의사 표현을 못해서 말을 안하는 거지 그거 애들이 젤 힘들어요.. 뭐 맨날 브모 힘들단 소리하는 데 부모가 힘들지 않은 게 아니라 어린아이들이 넘 오랜시간 기간에 맡겨지는 거 좋은 건 아니에요..

  • 15. 그런데
    '19.3.25 2:14 PM (118.45.xxx.5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아프면 어떻게 할지의 대책이 있어야 할건데요. 아이들 수시로 아프거든요. 감기와 몸살. 아니면 외상.

  • 16. ...
    '19.3.25 2:15 PM (119.69.xxx.115)

    부모가 힘들면 알게모르게 아이에게 짜증많이 내는 데 그거 당장은 표 안나도 다 애들한테 안좋은 영향 갑니다. 돈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는데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잘 생각해 보세요

  • 17. 원글
    '19.3.25 2:15 PM (223.33.xxx.68)

    저도 둘째 일찍 데려와서 집에서 쉬게 하고 목욕시켜주고 저녁 먹여주시는 건 시터가 해주심 좋겠는데 비용 생각하니 아깝기도 해서요. 첫째도 시터비가 많이 나갔는데 둘째도 지금 시터비만...물론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어디 비빌데도 없고 온전히 부부가 돈벌어 노후까지 준비해야 하니 제가 너무 돈 아낄 생각만 하나봅니다

  • 18. 150만원
    '19.3.25 2:19 PM (114.124.xxx.112)

    아끼려다 원글님이 번아웃 되사 회사 그만두실지도 몰라요
    길게 갈 수 있는 직장이면 4년 정도 경력 안 끊기는 댓가다라는 맘으로 150만원 쓰기길 추천해요.ㅡㅡ
    140만원 4년이면 72백만원인데 2년 정도 연봉이잖아요.
    4년간 너무 무리하면 심신이 지쳐서 아마 그만두시게 될꺼에요..

    제가 산 경험자구요.. 마지막에 회사 그만둘 때는 정말 회사 그만두던가 죽던가 그런 심신상태였어요.
    다행히 남편 사업 같이 하면서 지금은 만족하고 있지만요..잘 판단하세요.. 저희가 기계는 아니잖아요...

  • 19. 원글
    '19.3.25 2:22 PM (223.33.xxx.68)

    윗님 감사합니다.. 계속 시터 도움을 받는다면 둘째 몇살까지 받아야 할까요? 젊을때 벌어 아껴서 어서 자리잡아야지.. 이런 생각에 시터비가 아깝기도 하네요. 둘째가 커도 반찬과 가사 해 주시는 도우미 도움은 받아야 할 거 같은데... 둘째 몇살정도면 부부가 시터 도움 안 받고 가능할지 궁금합니다ㅜ

  • 20. 아니
    '19.3.25 2:27 PM (175.223.xxx.114)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5시까지 보면 정서에 나쁘고
    집에서 시터가 5시까지 보면 정서에 좋나요??;;
    전 제 몸 피곤한게 싫어서 초3에도 입주쓰는 엄마지만
    시터가 어떻게 보면 더 위험할 수도 있어요. 어린이집은 오다가다 보는 눈이라도 많죠.

  • 21. 참 별로인원글
    '19.3.25 2:28 PM (175.116.xxx.93) - 삭제된댓글

    비용이 아깝데... 에라이..

  • 22. 참 별로인원글
    '19.3.25 2:29 PM (175.116.xxx.93) - 삭제된댓글

    무식해서 돈밖에 모르는 녀자네

  • 23. 원글
    '19.3.25 2:30 PM (223.33.xxx.248)

    둘째 지금까지 풀타임 시터 쓰느라 월 200만원 이상씩 계속 2년동안 지출했거든요..

  • 24. .........
    '19.3.25 2:34 PM (119.196.xxx.179)

    8시 출근하시는분이 시터없이 3살 케어 가능하실지
    아이가 어린데 넘 무리하지 마세요

  • 25. ..
    '19.3.25 2:47 PM (183.98.xxx.160) - 삭제된댓글

    원글 언제봤다고 무식하네 돈밖에 모르네 게다가 반말로 댓글?ㅜ
    저런사람 댓글땜에 82가 점점 사람이 떠나는겁니다
    그러지좀 마세요
    예의를 좀 차리시길....

    원글님
    25년이상 맞벌이 하고 있는 늙은 워킹맘이예요
    힘드시죠?ㅠ
    서울에서 두아이 데리고 대출갚아가며 동동거리며 살기 참힘들어요
    저도 그랬답니다 피눈물나는 시간들이었죠
    저는 둘째가 입주아줌마가 실수해서 몸에 화상까지 입은적도 있었어요ㅠ
    제가 볼때는 둘째가 아직 어려요
    이제 잔병치례 시작이예요ㅜ
    좀더 돈좀쓰시고 시간을 두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렇게까지 애기엄마가 힘들면 본인이 번아웃이 됩니다ㅜㅜ
    저는 애들 어릴때 아줌마비용으로 수입의 대부분이 다 나간듯해요

    현명하게
    아기엄마가 병나지 않게
    잘 계획을 세워 보세요 화이팅 입니다!!!

  • 26. ㅇㅇ
    '19.3.25 2:58 PM (221.153.xxx.251)

    저라면 시터 안쓰고 반나절 파출부를 쓰겠어요 어차피 26개월 짜리도 시터써봐야 데리고와서 그냥 돌봄수준이거든요. 차라리 어린이집에서 노는게 나아요. 대신 반나절 파출부를 써서 집안일이랑 반찬좀 해놓으면 원글님이 애들 데리고 온후는 온전히 애들한테 신경쓸수 있거든요 그게 더 효율적이에요
    그래야 원글님 몸도 덜 축나고 애들이랑 있는 시간동안 더 알차게 보낼수 있어요
    오후 반나절만 쓰면 4~5만원인곳 많구요 일주일 세번만 쓰세요
    저는 일하면서 시터 썼었는데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그렇다고 애 뎃고 와서도 그저 옆에서 애노는거 보는게 다였어서 제일 별로였어요 아주 더 어릴땐 어쩔수 없었지만 26개월이면 친구들이랑 놀거나 어린이집에서 배우는게 더 나아요

  • 27. 원글
    '19.3.25 2:59 PM (223.33.xxx.248)

    윗님..눈물날 정도로 감사드립니다.. 수입이 적지는 않은데 서울에서 애 카우기 좋다는 곳에 자리잡고 살고 싶은 마음에 조금이라도 알뜰하게..지출 최소화 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혼자 생각했네요.. 제가 번 아웃되면 안되므로 (그러다 직장 그만둘까봐..ㅜ) 아주머니는 올해 말까지만이라도 부탁드리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할지 좀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큰애가 배우고 싶다는 것도 많아서 학원비 지출도 늘어나고 집도 사야하니 집 대출금 갚기에도 넘 빠듯하고 허리가 휘어서요.. 마음담긴 조언 정말 감사드리고 댓글 두고 두고 힘들때마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8. 세상에..
    '19.3.25 3:02 PM (128.106.xxx.56)

    원글님 눈에 안보이는 건강이 야금야금 갉혀요. 지금 시터비 아끼는 돈으로 나중에 병원비로 뭉텅 나갑니다.
    둘째가 그리 어린데 시터 없이 무슨수로 애 둘을.. 절대로 안돼요!
    지금 그 돈을 저축할수 있는데 써버린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지금 그 돈으로 원글님의 건강을 저축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얼굴 모르는 제가 다 안타깝고 정말 부탁드리고 싶네요.
    절대로 그러지 마시고 지금은 시터비를 쓰세요!!!

    그리고 저기 뭘 모르는 분이 댓글 달으셨네요.
    어린이집보다 집에서 보는 시터가 아무리 이러니 저러니 해도 훨씬 더 좋습니다!
    왜냐구요? 어린이집은 한명이 여러명을 보지만 집에 있는 시터는 한명이 한-두명 보거든요.
    사람은 사실 그리 악한 존재가 아니에요.
    웬만큼 악인이 아니면 그렇게 어린애를 학대하지 않아요. 자기 몸이 너무 힘들지 않으면.
    집에서 한두명 보면서 애를 학대할만큼 악에 받치려면 원글님이 그 시터를 막돼먹은 취급하면 그럴까 말까.
    보통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집에 씨씨티비 달면 되구요.
    근데 어린이집은 학대가 일어나는 이유가 일단 아이가 너무 많아서 다들 너무나도 지쳐있는 상황이라서 그런거에요!!!

  • 29. ..
    '19.3.25 3:09 PM (183.98.xxx.160) - 삭제된댓글

    아직 젊은 아기엄마인듯해서 더더욱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그랬답니다ㅜㅜ
    저는 두아이들 태어나고 한달도 안되서 일 시작해서 산후조리?그런건 생각도 못했었어요ㅠㅠ
    정말 그옛날 이리저리 두애들 맡기느라 피눈물 많이 흘렸습니다ㅠㅠ

    하지만...
    원글님 시간은 잘흘러갑니다
    지금 저희두애들 다커서 명문대학 나오고 큰애는 이름들으면 다들아는 글로벌기업에 취직되서 그쪽나라에서 살고있어요
    저는 항상 죄스러운 워킹맘이라 애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한마음인데
    큰애.작은애는 이렇게 말하네요
    아빠.엄마가 우리가 하고싶은걸 마음껏 써포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엄마가 일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요

    원글님
    지금은 정말 힘드실거예요
    저도 그랬답니다ㅜ
    앞으로 한 십년쯤후에 저 같은 말하는 자랑스런 워킹맘이 되시길빕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내 건강입니다 그걸 잊지마세요!!!!!

  • 30.
    '19.3.25 3:10 PM (58.127.xxx.156)

    150만원 일년 하면 1800만원인데
    아무리 그래도 26개월 아이를 아침부터 5시까지 집 밖에 두는 짓은 정말 아니라고 봐요...

  • 31. 어린이집 질
    '19.3.25 3:10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어린이집이 국공립이거나 직장어린이집이라면 종일 맡겨도 아이특성이 무난하면 괜찮을 겁니다. 이 경우 시터보다 파출부에 한 표 합니다. 원글님 시간을 어떻게 짜개어 쓰느냐의 문제이니까요. 주말에 부부가 육아에 올인한다고 생각하셔야 하구요.
    어린이집에 오후까지 남는 친구가 거의 없다면 데려오셔요. 그리고 국공립어린이집 대기걸어서 최선껏 옮기시고 그때부터 파출부로 바꾸세요.

  • 32. 어린이집 질
    '19.3.25 3:11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저도 직장 다니지만, 시간난다면 몇 년 키워드리고 싶네요. ㅠㅠ 저도 허덕허덕 키워서 이제 대학들여보냈습니다.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33. ..
    '19.3.25 3:12 P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솔직히 둘째 생각도 좀 하세요..

  • 34. 원글
    '19.3.25 3:12 PM (223.33.xxx.248)

    힘내라는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대기중인 곳은 국공립이고 6월부터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35. ..
    '19.3.25 3:13 P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솔직히 둘째 생각도 좀 하세요.. 그리고 파출부라는 단어도 그만좀 씁시다.

  • 36. ..
    '19.3.25 3:15 PM (183.98.xxx.160) - 삭제된댓글

    혹시나해서 미리 드리는말씀인데요

    애들 어릴때 시터이모님께 나가는 돈 말고는 무조건 저축입니다
    애들 크면 교육에 대해 나가는돈이 상상초월이예요ㅜ
    아이들한테 들어가는 쓰잘데기없는 각종 교구학습등등 절대 시키지마시고 운동.외국어 한가지.수학선행 그것만 하세요
    저희애들도 그렇게 시켰었고
    지금 두아이들 둘다 외국어는 3개국어를 합니다
    운동 꾸준히 반드시 시키세요
    몸이 튼튼하지 못한 아이는 공부도 예체능도 아무것도 못합니다ㅜ

  • 37. 아니
    '19.3.25 3:17 PM (175.223.xxx.114)

    저 아줌마 경력 10년차고 입주 출퇴근 파트타임 한국인 조선족 다 써봤는데... 시터가 어린이집보다 낫다고 말 못합니다. 일대다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악한 존재는 아니지만 본인 몸 편한게 우선이예요. 본인 살림 하기도 귀찮은 갱년기 중년여성이 나의 귀찮음을 이기고 아기한테 일일히 반응해주고 짜증나도 참고 따뜻하게 대해주길 바라긴 어렵다는게 결론입니다. 화장실 빼고 온 집에 씨씨티비도 달아봤지만 그거 매일 보는것도 아니고 아이 귀엽다 하고 볼꼬집는 아줌마에 카메라 있으니까 추운 겨울 애 업고 몰래 자기 모임가서 애 방치했던 아줌마에 진짜 시터쓰기 싫어서 애 더 안낳았어요. 그나마 보육교사는 자격증이라도 있고 원장이 관리감독이라도 하죠.

  • 38. 원글
    '19.3.25 3:19 PM (223.33.xxx.6)

    감사합니다. 저희도 아낀다고 하는데도.. 아이 좋아하는 운동 2개(1대 4라 좀 가격이 나가긴 하네요), 영어, 피아노, 연산학습지 1개만 하는데도 100만원이 드네요. 교육비 지출은 100만원을 최대한 안넘게 하려구요..운동은 자기가 넘 좋아해서 2개 시키고 있고 마스터하면 주1회로 바꾸려구요..저도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보내고 있거든요.

  • 39. 나옹
    '19.3.25 3:35 PM (223.62.xxx.247)

    그런 상황이먼 하원시터를 짧게 쓰세요. 오후 4시부터 6시 정도까지요. 유사시에는 좀 더 맡기도 페이 더 드리는 조건으로 하면 월 4~50에서 막아져요. 5시퇴근해도 6시까지 집에 못 올 경우도 있고. 그렇게 빡빡하게 계획 세우면 엄마도 아이도 번아웃됩니다. 육아는 플랜 b 플랜 c 다 있어야 해요. 시터분 못 오실때 친정엄마께 도와달라거나 남편에게 도와달라거나 하시구요.

  • 40. 시터가
    '19.3.25 3:36 PM (220.116.xxx.35)

    뭘 엄펑 잘해줘서가 아니라
    아이가 집에 오면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거죠.
    아참부터 5시까지 기관에 있는 게 아이에게는 힘든 일이예요.

  • 41. ㅇㅇ
    '19.3.25 3:38 PM (39.7.xxx.177) - 삭제된댓글

    9살짜리 학원에 100만원 쓰는 마음가짐이면 돈 모으기 글렀네요. 아낄데는 안 아끼고 엄한데서 절약을 하려하니.

  • 42. 긍깨
    '19.3.25 3:52 PM (39.7.xxx.219)

    시터가 엄청 잘해줘서가 아니라
    아이가 집에 오면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거죠. 22222

  • 43. 애둘 워킹맘
    '19.3.25 3:57 PM (211.36.xxx.175)

    차라리 출근은 9시부터로 하시고 오후 3~4시 부터 하원 시터를 쓰세요. 가사없이 애 케어해 주는 조건이면 시터비용 많이 안비싸요. 아침에 여유있게 애들 어린이집, 학교 보내시고 오후에는 시터랑 놀면 애들이 휠씬 좋을 꺼에요.

  • 44.
    '19.3.25 4:04 PM (1.232.xxx.220)

    윗님 말씀처럼 하원도우미 비용을 줄여보세요... 하루 2시간 40만원은 좀 구하기 힘들고 3시간 60만원 정도면 어떨까요.. 저는 3시간에 80만원 드리고 있긴 한데.. 맘시터라는 앱에서 24살 전문대졸업생을 구했어요..
    집안일은 그냥 매일 간단한 청소랑 제가 준비해둔 밥 먹여주기 정도에요.. 큰애가 6시반에 학원에서 돌아오는거면 저녁 해먹여야 하는데 애 둘 저녁.매일 해먹이는거 넘 힘들지 않을까요..? 청소랑 빨래 널기개기.아이들 목욕 정도만 도움받아도 훨씬 수월해요.. 150만원이 아닌 60~80정도는 쓰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45. 원글
    '19.3.25 4:05 PM (223.33.xxx.76)

    윗님 정말 감사드려요. 애 둘이면 하원 시터비 시세가 시간당 1.5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7시에 집에 온다고 치고 3시~7시까지 4시간 오시게 하고 애들만 봐주는 조건이면 그래도 100만원 정도 나오더라구요.. 가사는 하나도 안하고 애들만 봐주는 돈이 백만원나오네요. 그럼 가사(애들 먹을 반찬)랑 빨래, 청소 이런거는 밤이랑 새벽에 제가 다 해 놓아야 하는 거죠? 가사없이 애만 케어해 주시는데도 이정도 비용은 보통 쓰시는지요..

  • 46. 원글
    '19.3.25 4:09 PM (223.33.xxx.76)

    윗님 경험담 남겨 주셔서 넘 감사드려요..저도 60~80만원이면 부담이 훨씬 적을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집에 와서 둘째 목욕시키고 애 둘 저녁먹이는 것만 누가 해줘도 편할 것 같아요. 저는 퇴근하고 바로 첫째 공부 봐주는 것도 시간이 빠듯하더라구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47. 정말...
    '19.3.25 4:21 PM (222.99.xxx.137)

    원글님이 안타깝네요. 댓글들이 왜이런가요.
    저도 애둘 다 출산휴가만 마치고 시터에게 1년. 돌지나고(첫째는 두돌) 어린이집 보내서 종일반으로 보내고 있어요.
    올해 7살,4살.
    그나마 환경이 좋은 회사 어린이집이라 마음 놓고 일하지만 제 주변에 이렇게 아이 돌보는 분들도 없지 않은데요.
    25개월아기 5시까지 원에 있는게 엄마로서 못할짓이라고 생각하시면 대체 우리나라 일하는 엄마들은 다 못할짓 하는건가요? 대부분의 직장맘이 다 시터쓰고 부모 도움 받아서 애키우는줄 아시나요. 저희도 남편이랑 둘이 다 해요. 시부모님 너무 봐주고 싶어하시지만 두분 건강 지키시는 것만도 거버운 형편이시고 친정엄마는 먼저 태어난 오빠 아이를 보니 뺏어올(?)수가 없네요.
    제가 출근이 10시에 퇴근이 4시라 그나마 6시에 하원시켜서 집에서 아침 저녁 챙겨먹이며 집은 폭격맞은채로 살지만 그나마 인간답게 살아요. 아마도 9-6 출퇴근이면 저도 훨씬 힘들었겠죠.
    원글님 체력 축난다는 댓글을 맞는 얘기이고 저도 걱정이지만 엄마로서 못할짓 애한테 시킨다는건 정말 모진 댓글들이네요.
    상처 많이 받으실것 같아서 굳이 댓글 남겨요.
    초등 2학년이고 그룹레슨 몇개에 방과후, 학원 하다보면 100만원 나올수도 있죠.. 요새 애들은 엄마가 원해서락보다 아이들이 원하던데 이런 기초체력 운동레슨을 초저학년에 해야 가장 좋은거 아닌가요?
    사람살다보면 이런사정 저런사정 가치관의 차이.. 이해하려면 다 이해할 수 있는건데 말꼬리잡으며 모진댓글 다는 사람들...
    나중에 다 본인에게 돌아옵니다. 그렇게 살지 마세요.

  • 48. 원글
    '19.3.25 4:28 PM (223.33.xxx.221)

    윗님 따뜻한 글 넘 감사드려요.. 저도 애 둘 출산 휴가만 쓰고 일하고 있는데 문제는 집값이 넘 비싸고.. 빨리 자리잡고 살고 싶은 마음에 소득이 적지는 않지만 마음이 바쁘네요.. 첫째도 운동 좋아하는 거 시키는데 제가 돈벌면서 애 배우고 싶은 건 잘 배우게 해 주고 싶고 이려러고 돈 번다고 생각하는데 날선 댓글이 좀 있네요..
    둘째도 두돌까지 풀타임 시터분으로 키웠고 이제 얼집 가니 점 비용을 줄여보고픈 마음에 글 올렸습니다. 언제까지나 제 급여가 팍팍 오르지도 않는데 제 급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시터비를 계속 쓰기도 부담스러워서요. 돈만 많음 무슨 걱정이 있을까요. 입주시터도 대환영입니다ㅜ

  • 49. 그래도
    '19.3.25 4:51 PM (222.99.xxx.137)

    제가 후배맘이긴 하지만 두돌 지나면 그나마 잔병치레 좀 주는거 같아요. 전 둘째 돌지나고 회사 어린이집에 자리가 안나서 가정어린이집에 보냈더니 한해 여름에만 수족구가 네번 걸렸어요.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구요. 다행히 그때는 4시에 하원해서 오후에 시터님이 계셔서 시터님와 저랑 남편이 교대로 휴가내고 돌봤어요. 피가 바짝 바짝 마르더라구요.
    둘째가 지금 세돌 다 되었는데 지난 일년은 그전 일년보다 잔병치레 훨씬 덜해요. 물론 어린이집 관리 수준의 차이도 한몫 하겠구요.
    시터님 그만두게 하면서 건조기 식기세척기 각종 청소기들 사면서 한두달은 시터비용 못지 않게 나가고 빨래 자주 못하니 애들이랑 저희 부부 속옷이랑 수건 넉넉히 샀어요. 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빨아요. (그렇기 해도 애들옷이랑 어른옷 수건 다 돌리려면 일주일이 3-4일 빨래해요)
    저녁식사는 회사 식당에서 해결하고 들어올때도 종종 있구요 배달피자나 집에서 시판 소스로 스파게티도 자주해먹구요.
    그래도 애들과 함께 식사한다는데 의의를 두는거죠.
    그래도 시터없이 애들을 길러보니 이제야 진짜 부모가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부부 온전히 둘의 힘으로만 아이를 캐어해야하니 점점 요령도 생기고 아이들도 점점 자라구요.
    가사도우미를 쓰면 더 나을듯도 하구요.
    대신 아이들한테 정리정돈 최대한 시키려고 노력하고 부부가 개인약속이나 시간 쓰는건 거의 없네요. 서구의 가족 중심 문화가 이런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 힘들면 가사도우미를 좀 찾아보시구요 정 급할때 (질병시) 맡길곳만 좀 확보해보세요. 연이은 전염성 질병만큼 암담한게 없더라구요.
    힘내시구요, 고연봉일수록 이른 퇴직일 가능성이 높죠. 임원 할수 있는게 아닌이상. 영양제 잘 챙겨드시고 마지막일수 있는 좀더 편한 조건의 비슷한 처우의 이직도 한번 고려해보시구요.

  • 50. 건강이 우선
    '19.3.25 4:57 PM (122.38.xxx.78)

    윗댓글에 이런저런 좋은 조언들 많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가장 맞는 방법 찾으시길요

    아이운동이 1대4 유아수영같은건가봐요
    우리애도 했었거든요

    날선댓글은 넘 맘에 담아두지마시구요~
    올해까지만 둘째 좀 일찍데려오시고
    내년엔 좀 나을듯해요

    저 어린이집 관련 수업하는데 저희애도 저때매 종일반에
    방학때도 꼬박꼬박 나갔지만 ㅜㅜ
    다섯살때부터였어요
    올해는 풀타임은 아니라도 3시간정도 시터쓰시는걸 추천드려요

  • 51. ,,,
    '19.3.25 5:33 PM (121.167.xxx.120)

    그렇게 해도 돼요.
    한두달 해보시고 힘들면 오후3시부터 시터 쓰세요
    원글님이 건강해서 하실만 하면 하셔도 돼요.

  • 52. 아이고
    '19.3.25 6:15 PM (59.7.xxx.207) - 삭제된댓글

    나이 짐작하건대 30대 후반 40대 초반일듯한데 그때가 임원으로 갈 사람 티 안나는 권고 사직 후보로 갈 사람 갈리는 시기죠. 핵심은 사냐외 네트워크의 질과 양.

    5시에 칼퇴하시고 그게 가능할까...의문인데
    님도 댓글도 님이 번 아웃 돼서 그만 두는 상황을 가정하면서도
    후배한테 승진 밀리고 눈치보면서 회사에 말 그대로 처절하게 붙어 있다가 끝내 패잔병처럼 쓸쓸히 사라지는 가능성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네요.

    공무원이나 교사라면 다르겠지만요. 근데 공무원이라도 좀 있어보이는 커리어 쌓으려면 네트워크가 생명인데...

  • 53. 아이고
    '19.3.25 6:16 PM (59.7.xxx.207) - 삭제된댓글

    사냐외-사내외 오타

  • 54. 아이돌보미
    '19.3.25 9:49 PM (222.98.xxx.99)

    나라에서 지원하는 아이돌보미에 대해서는 알아보셨나요?
    하원돌보미를 월 수 금 만 쓴다거나 아니면 직접 케어하시다가 회사에 업무가 많아 늦거나 남편분이
    바빠서 아침등원을 못해줄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요.
    정기적으로 요일을 정해서 신청하실수도 있고 매일 신청하실 수도 있고 등록해 놓고 꼭 필요하신 날에만 비정기로 신청하실 수도 있어요. 비용은 가정의 경제적 형편에 따라 부담하시는게 다른거 같더라구요.

  • 55. 육아독립군
    '19.3.26 3:24 PM (211.245.xxx.13)

    잠깐만 웃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어린이집에서 5시까지 있으면 정서가 나쁘고 시터가 보면 좋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시터가 애랑 단 둘이 있는데 뭐 얼마나 잘해주겠어요. 어린이집은 선생님이 여럿이니 보는 눈이라도 많죠. 뉴스에 어린이집 학대 얘기만 나오고 시터 학대 얘기가 안나오는 게, 시터가 학대 안해서 그렇겠어요? 시터가 뭔짓을 해도 알 수가 없으니 안들키는 거에요.

    제가 딱 원글님처럼 그렇게 애들 키우는 중이에요. 저희 애들이 나이가 조금 더 많지만 아주 아기 때부터 그렇게 키웠어요. 청소도우미 부르고, 반찬은 다 배달시켜먹고. 저와 남편은 아주 자유롭진 않아도 좀 융통성있게 스케쥴을 조절할 수 있는 직업이라 애들이 아파도 완전 비상은 아니라서 가능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 애들이 진짜 잘 안아파서...

    힘드냐고요? 힘들죠. 톱니바퀴 하나 어긋나면 우르르 무너지는 일상이니. 그래도 시터한테 말못하는 아이들을 맡기기 싫어서 그렇게 했고 후회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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