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365일 거의 매일 집밥이었죠.
그러다 가끔 짜장면, 탕수육, 고기집 가면 진짜 외식하는 기분이 났어요.
왜냐면 이 음식들은 집에서 해먹는 음식들이 아니었거든요..
지금은 짜장라면등을 위시해서 어릴적 나가서만 사먹을수 있던 외식 음식등을 모두
집앞 편의점 마트에서 다 팔고요..
99년도 빕스를 처음 가봤는데..전 그때 여기가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 음식들 보고
쇼크 받았거든요. 거기서 훈제연어도 처음 먹어보고, 파스타도 처음 먹어봤고요...
기타 다양한 샐러드들도 처음 먹어봤고요...스프라고는 오뚜기 스프만 끓여 먹다가 다양한 스프도 먹어보고..
마치 외국에 나온 느낌...그래서 비싸도 아깝지가 않았어요( 요새랑 가격차이도 크게 나지 않았으니 물가생각하면 가격도 비싼 편)
그런데 한해 한해 지날수록 거기서 먹은 피자,스프, 연어 등을 동네 대형마트에서 팔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 배송으로 하루만에 더 싸고 양많고 맛있는 훈제연어가 집으로 배달...
게다가 파스타도 마트에서 파는 재료 몇개 사서 초간단으로 만들어 먹으니...
외식할 필요가 없죠..
외식을 해도 내가 집에서 재료 사서 해먹는 것보다 나아야 외식기분이 나는데
대부분 이문남기는 문제로 그렇지가 않고요...
분식의 대명사인 순대도...분식가게에 가야만 사먹을수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인터넷배송으로 분식가게보다 훨씬 싸고 청결한 순대가 집으로 배달..
거기다 밀떡 다 배달...그러니 집에서 초간단으로 떡복기 만들고 순대 먹을수 있는거죠..
거기다 김말이도 맛있게 만들어져서 배달되고..
외식의 필요성이 없어지는거죠..
요새 외식 음식 맛이 없어진 이유는
우리때랑 외식의 개념이 많이 달라진게 가장 큰 이유같아요.
거기다 위생청결개념도 강해졌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