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딸을 기르고 있어요..
저는 정작 제 삶을 위한 여유가 없어요.
남편은 평일에 5일 중 3-4일은 야근/회식을 돌아가며 하고
그러다보니 주말에 당연히 늘어져 있고요.
영양제 먹고 부부 둘 다 조금씩 힘은 내서 주말에 애랑 놀아주는데
남편이 능동적으로 뭔가는 하지 않는 편이에요.
나도 숨 쉴 틈은 있어야겠다 싶어서 얘기를 했더니
오늘 한강에 차타고 애를 데리고 나갔다 오겠다고...
퀵보드 타고 오겠다고 하길래 속으로 만세를 외치며 배웅했어요.
제 고민은 이겁니다..솔루션 찾으신 분들 혹은 이 시기를 지나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아이가 엄마에게만 매달려 있으려고 해요.
색칠공부를 해도 오리기를 해도 전부 다 저보고 해달래요.
전 좀 아이 혼자 했으면 하는데...ㅠㅠ
자기 쳐다보면서 같이 하자고 하고 저한테 다 시켜요.
어린이집에선 다 혼자서 잘 한다는데.
정말 제가 낼 수 있는 시간은 얘한테 다 내고 있는데
아이는 항상 엄마가 목 마르고 엄마는 지쳐가고...
2. 집에 퇴근하면 정말 저녁먹고 재우는 것 밖에는 시간이 안되요.
목욕을 겨울이라 매일 하진 못하는데 목욕이라도 시키는 날엔
딱 책 한 두 권 읽히면 10시 반이에요.
진짜 워킹맘은 이 정도밖엔 안 되는걸까요?
직장은 안정적이고 특별히 바쁜 시즌 아니면 6시 반 전에 퇴근 가능해요.
남편은....평일엔 기대하기 어려워요.
저는 제 그릇 알아서 둘째는 안 가졌고 남편은 이미 수술했어요.
퇴근하면 그 순간부터 애는 저한테만 매달려서 떨어지질 않아요.
저도 폭발할거 같은 날의 연속이고
이 시간이 언제 끝날지 기약도 없고
먹이는거 외엔 해주고 있지도 못하고 제 시간은 당연 없구요.
육아 너무 힘겨워요....
1. 전
'19.3.24 12:07 PM (39.7.xxx.137)딸이 이래서 싫 어요
지가안하고 엄마시키려해요
딸둘질렸는데 아들은 안하면안했지 저런건없어요 성별잘못낳은듯2. ㅠㅠ
'19.3.24 12:09 P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네살 아들도 그래요ㅠ 저도 회사어린이집 보내는데 그나마 단축근무해서 숨은 쉬고 삽니다 힘내세요
3. ....
'19.3.24 12:13 PM (182.209.xxx.180)워킹맘으로서 그 시기가 가장 후회돼요
힘들어서 짜증도 내고 그랬는데
인생에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서 우리딸한테 더 잘해줄것 같아요
일단 힘든 시기라는거 인정하시고
애가 할 수 있는건 스스로 하라고 그러는데
그냥 그 시기는 애를 위해 나의 시간은 미뤄놓는다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실거예요
길어도 4년 정도면 수월해지실거예요4. ...
'19.3.24 12:13 PM (39.7.xxx.225)시간내어 달아주셨는데 정말 첫댓글 박복하네요ㅠㅠ
제가 성별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아니고....그냥 저에게 와 주어 저는 아이에게 고마워요. 공감능력 뛰어나고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어디가서 자기 의사 명확하게 밝히는 똑부러진 아이라 다행이라 생각하거든요. 저는 딸이어서 또는 아들이어서 싫고 좋고 한 건 없는데. 성별 잘못 낳았다고 하시는데 성별에 따른 차별은 하지 마시길 바래요. 그러는 본인도 여성 아닌가요-_-;;5. --
'19.3.24 12:13 PM (108.82.xxx.161)초등학교 들어가면 숨통좀 트이실것 같은데요. 맞벌이 독박육아면 몸이 두개여야 해요.
6. ...
'19.3.24 12:18 PM (175.223.xxx.197)몇년 안남았어요.
그때가 제일 예뻐해줄때에요. 지나면 아쉬워요.
힘들다함들다하면 자꾸 힘들어요. 아이랑 있는 시간 즐기세요.
전 이제 다 끝나 독립시켰지만...그맘때 밤새고 와서 아이손잡고 연극보러가고 그랬던 사진만봐도 기분 좋아져요.
가사일은 기계나 다른사람 손 빌리세요. 돈으면 해결되는것이 많아요. 반찬도 인터넷 맛집 이용하고..장보는 것도 모두 인터넷으로.
운동하면 체력이 좋아져요. 아이랑 같이 운동 시작해도 좋아요. 저녁 수영하면 샤워시간 줄일 수 있어요.
전 초등보내면서 새벽 운동 같이 했는데 운동보다 사우나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아이도 덕분에 피곤하니 일찍자고. 중등, 고등 대학 자취하면서도 아침에 혼자 잘 일어날 수 있다고 아이도 만족해해요.7. 아뇨
'19.3.24 12:19 PM (223.38.xxx.161)딸인데 알아서 잘 사는애 있어요
유치원 다닐때
옷 입고 머리빗고
7살엔 손톱도 혼자 짤랐어요.
그러지 말라고 했어요
니가 부모 게으르게 만든다고.
저도 일하지만
울엄마 일하면서 저에게 무관심
보니깐 알겠어요.
울 엄마가 왜 무관심했는지
손이 안가서...
하나라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요8. ...
'19.3.24 12:21 PM (39.7.xxx.225)마음은 너무 사랑하고 항상 보고 싶고 그런데 정작 보고 있으면 기 빨리고 얼른 크면 좋겠고..ㅋ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며 43개월 버텼는데 이 정도의 시간을 또 보내야 하는군요...
저는 자녀 학자금이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나오는 회사라 진짜 끝까지 버틸 각오로 다니거든요. 관둘 수도 없는데 육아는 힘들고...빨리 커서 손잡고 쇼핑이랑 여행 다니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ㅋㅋ9. ...
'19.3.24 12:23 PM (220.120.xxx.158)하루2시간정도 학습놀이 시터 쓰세요
유아교육학과 학생들 시터알바 하던데요10. ..
'19.3.24 12:25 PM (175.116.xxx.93)달라붙는 날 얼마 안남았어요.
11. 금방
'19.3.24 12:26 PM (221.138.xxx.195)커요.
이 시간이 아쉬울 날은 곧 올텐데 그걸 그 때는 모르죠.
엄마바라기 애들은 아들 딸 절대 상관없고 타고난성향이니 무시하시고
힘들 땐 티비도 좀 보여주고 그 시간에 옆에 누워 쉬세요.
그래도 이 세상에 그렇게 날 필요로 하는 존재는 그 아이 하나예요.
그러면서 버텨야죠 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우니까..12. 무명
'19.3.24 12:29 PM (211.177.xxx.58)워킹맘 수고하시네요!!
전 전업이라 그런 고민은 없었지만...
애들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계속 목말라해요.
아이가 원할때는 듬뿍 주세요. 아이가 원하는것 이상으로 듬뿍주면 자기가 스스로 떨어져나가요.
일단 퇴근하고 집에 오면 다 팽개치고 아이만 안아주세요. 한 오분쯤 꽉. 아이가 왜그러냐고 하면 엄마가 먼저, 우리딸이 너무 보고싶었다고 엄마 충전좀 하자고 얘기하면 아이가 지겹고 재미없어서 몸을 뺄거에요. 그러면 엄마가 오히려 매달려서 일이분만 더 안아주세요. 그니까 아이가 엄마의 애정을 갈구하는게 아니라 엄마가 갈구하는 형태로...
아이가 충족을 느끼면 스스로 몸빼고 달아나요.
그리고 왠만한건 돈으로 해결하세요. 집안일 해주시는 아줌마 부르시고 반찬 해달라하고 밥도 한번에 많이해서 냉동에 넣어달라 하세요. 그리고 딱 데우고 차려만 드시고 밥 먹고나서 설겆이도 하지마세요. 좀 지버분해도 괜찮아요. 못참겠다 싶으면 식기세척기 쓰시고요.
집에선 딱 밥만 차려먹고 애가 원하지 않아도 애만 100프로 쳐다보고 원하는거 혹은 원하지 않는거까지 해주면
애가 알아서 저리 가라해요. 애도 4시간동안 엄마랑 놀아주기 힘들고 지 혼자 놀고싶거든요.13. pp
'19.3.24 12:30 PM (125.178.xxx.106)남들 다 하는거라고 생각하면서 버텨보세요
안그런 아이들도 있지만 대체로 그 나이대 아이들이 그러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도 뭘 해도 엄마랑 해야되고 엄마가 옆에서 봐줘야 좋아하고 그랬어요
큰아이 공부 봐주느라 작은아이 혼자 놀게 두면 작은아인 엉엉울고
제일 힘든 시기인데 자녀를 낳아서 기르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시기인거죠
아이 기르면서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때애요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때는 사춘기가 오는 때이고14. 랄라
'19.3.24 12:30 PM (222.109.xxx.106)아들도 달라붙는 시기에요....(저 5세 아들맘)
달라붙는게 더 정상적인거래요.
유치원 친구 하나 만들어보세요
저녁때 만나서 키카 두시간 놀고 들어와 씻겨서 자면 되죠
저 지금 휴직중이지만 비슷해요
너무 애닳아하지 맙시다 우리15. 지나가다
'19.3.24 12:32 PM (14.37.xxx.71)첫 댓글 모지리 같아서 빵터졌네요.
16. ㅇㅇㅇ
'19.3.24 12:33 PM (39.7.xxx.84)애들 대체로 다 그래요
워킹맘이라 좀 더 힘들다고 느끼는듯요17. 남편보고
'19.3.24 12:33 PM (124.54.xxx.150)평일 이틀은 무슨일이 있어도 일찍 들어오라하세여 야근은 몰라도 회식은 어쩌다 빠져도 할수 없는거죠 남자들이 이래서 싫어요 육아는 당연히 자기가 안해도 되는 일이라고 여기는거요 회사에서도 남자들은 회식가는게 당연하고 여자들이 육아로 회식빠진다하면 드럽게 욕만 하고 ..넘 이중적이지 않나요 나기 부인은 일하고 와서 애 봐야 하고 회사ㅜ여직원은 그러면 욕먹고
18. ㅇㅇ
'19.3.24 12:36 PM (121.168.xxx.236)달라붙는 거에 아들 딸이 어딨다고요
애가 안쓰럽네요
남편을 족쳐야죠
확 뒤집어 엎으세요19. ^^
'19.3.24 12:37 PM (119.149.xxx.196) - 삭제된댓글7살이되도 노는건 같이놀아줘야 놀아요
퇴근하고 아무것도 못하는것 저도그래요
책한권 읽어주기 너무힘들고
유치원에서 책 3권 빌려왔는데 일주일내에 보내기 힘드네요ㅜ
1번2번 둘다 저도 똑같아요20. ...
'19.3.24 12:37 PM (39.7.xxx.225)퇴근하면 아이랑 같이 7시 조금 안되어 집에 오거든요.. 게다가 지금은 집 완전 좁아서 누굴 부르고 말고 할 처지가 아니라...이사계획이 있고, 중고등 전까진 예체능 사교육 빼고는 최대한 돈 안들이고 키우자는게 목표인데 진짜 돈이든 노력이든 둘 중 하나는 들여야 하는게 맞나봐요.
손이 안 가는 아이라 엄마가 무관심ㅠㅠ 이거 참 슬프네요...저도 손 안가는 첫째 스타일이라 일부러 외동 선택했어요. 한 명만 충분히 사랑해주려고요. 그냥 3년만 더 꾹 참아봐야겠네요..21. 그러게요.
'19.3.24 12:38 PM (220.79.xxx.102)자기도 딸이면서 자기 딸들한테 질렸다는 표현은 자기부정인거죠? 딸 두명키우고 이래서 딸이 싫다고 확대하네요. 저렇게 꼰대같이 싸잡아 말하는 사람 정말 별로에요.
원글님. 힘내세요. 원래 일하면서 애들키우게 힘드니까요. 좀만 더 크면 훨씬 나아질거에요.22. ...
'19.3.24 12:40 PM (49.172.xxx.25) - 삭제된댓글그 시기 금방 지나가구요,
어릴때 아이가 달라붙고 엄마는 그걸 충족 해 주고 하는 모녀 관계가 나중에 더 좋은것 같아요.
애 어른 처럼 어른 (엄마) 눈치 보며 너무 어릴때 부터 자기 스스로 다 하는 아이.
커서 엄마랑 애틋한 느낌이 없어요. (제가 그래요)
님은 아이 하나 뿐일텐데.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힘 내세요.23. ..
'19.3.24 12:42 PM (180.66.xxx.164)5살딸 하나키우는거죠? 다섯딸 키우시는줄;;; 딸은 조금만 더 키우면 혼자 다 알아서해서 편해요. 아들은 걍 귀엽기만합니다. 초4인데도 계속 손갑니다ㅜㅜ 누나는 까칠한데 손가는거없이 키웠거든요~~~
24. ...
'19.3.24 12:46 PM (39.7.xxx.225)사실 남편은 제가 좀 이해하긴 해요. 본인은 지극히 집돌이 스타일인데 업무 성격상 어쩔 수 없거든요. 저는 안정적인 직장에서 최선을 다 하는거고 남편은 잘 되면 많이 벌 수도 있는 업종에서 최선을 다 하는거라 평일에는 그냥 감안합니다.. 그리고 제가 평일에 회식이나 야근하게 되면 친정 부모님 적극 봐주시고요. 손가락 까딱 안하시는 시부모님 생각하면 부글부글 하지만-_- 기브앤테이크 충실히 상호 간 실천하니...맘만 그럴 뿐 이성적으로 억울하진 않습니다. 결론은 역시 돈도 써가며 버텨야 한다는 거군요.
25. 은하수
'19.3.24 12:47 PM (121.165.xxx.197)아들만 둘을 키운 전업주부예요
성별관계없이 아이 성향이 그런거예요
하루종일 붙어 있어도 큰아들은 독립적으로
놀지않고 예민했어요 원글님 아이는 엄마랑 떨어져
있으니 더 그렇겠죠
그리고 그 시기가 누구에게나 제일 힘든시기예요
주6일 근무에 매일 12시 넘어 들어오는 남편보면서
하루가 일년처럼 키웠어요
초등 들어가면 나아져요 남편분과 상의 해가며 직장
놓지마시고 집안일은 경제적으로 해결하시며
현명하게 이겨내세요 화이팅26. —
'19.3.24 12:51 PM (14.48.xxx.201) - 삭제된댓글아들도 달라붙어요. 저희 아들은 10살때까지도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못했어요. 아들은 늦되니 더 그렇죠. 화장실도 같이 가서 문앞에서 얘기 해주고 그랬어요. 퍼즐맞추기부터 뽀로로도 같이 보고 추임새 넣어주고.. 정말 죽을것 같더라고요. 저는 야근하는척 하면서 까페에서 차한잔 마시고 들어가고 그랬어요. 남편이 좀 일찍 오는 날 맞춰서요. 너무 아둥바둥 안하고 씻기는 것도 좀 덜 씻기고 같이 딩굴거리고 그랬죠.. 남편한테 맞겨놓으면 아무것도 안해놓고 치킨시켜서 애한쪽 주고 밥먹였ㄷ고 있는데 그냥 놔두고 저녁먹인걸로 했어요. 너무 초조해하시지 말아요. 지금 고딩인데 순하고 털털하고 공부도 잘하는 착한아이가 되었어요. 너무 옥죄면서 키우면 엄마도 힘들고 애들도 스트레스 받아요. 대충 키우세요. 고딩이라 이제 손좀 안가니 살것 같네요. 지난 어린시절 전혀 안아쉽고요. 살것 같아요.
27. 오키
'19.3.24 12:55 PM (14.48.xxx.201)아들도 달라붙어요. 저희 아들은 10살때까지도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못했어요. 아들은 늦되니 더 그렇죠. 화장실도 같이 가서 문앞에서 얘기 해주고 그랬어요. 퍼즐맞추기부터 뽀로로도 같이 보고 추임새 넣어주고.. 정말 죽을것 같더라고요. 저는 야근하는척 하면서 까페에서 차한잔 마시고 들어가고 그랬어요. 남편이 좀 일찍 오는 날 맞춰서요. 너무 아둥바둥 안하고 씻기는 것도 좀 덜 씻기고 같이 딩굴거리고 그랬죠.. 남편한테 맡겨놓으면 아무것도 안해놓고 치킨시켜서 애한쪽 주고 밥먹였ㄷ고 있는데 그냥 놔두고 저녁먹인걸로 했어요. 너무 초조해하시지 말아요. 지금 고딩인데 순하고 털털하고 공부도 잘하는 착한아이가 되었어요. 너무 옥죄면서 키우면 엄마도 힘들고 애들도 스트레스 받아요. 대충 키우세요. 고딩이라 이제 손좀 안가니 살것 같네요. 지난 어린시절 전혀 안아쉽고요. 살것 같아요.
28. 일단
'19.3.24 12:57 PM (223.62.xxx.151) - 삭제된댓글몸이 힘드니까 말로 좀 떼워보세요
퇴근하고 보자마자
사랑한다 너무 보고싶었다는 말을 차고 넘치도록
해주시고 뽀뽀세례를 귀찮아할만큼 해주시구요
힘들땐 아이한테 오늘 엄마가 회사에서
힘들게 일해서 지쳐있다 엄마 조금만 쉴께
혼자 요것만 좀 하고 있어~하고 엄마를 이해시켜보세요
다섯살이면 다 알아듣거든요
니가 엄마쉬게 해줘서 피곤이 다 풀렸어 너무 고마워라고
말해주면 자신이 엄마를 위해 뭔가를 했다는 생각에
뿌듯해하고 그래요29. 첫댓글뭔가요..
'19.3.24 12:59 PM (112.170.xxx.237)딸이 자기일 미루는게 아니고 엄마랑 함께하는 절대 시간이 부족하고 애정이 필요하다는걸 표현하는 거겠죠. 딸리 이래서 문제가 아니라요...경험상 엄마 사랑을 충분히 받으면 분리도 잘되고 혼자 놀이도 더 잘 됩니다...함께하는 시간과 아이가 느끼기에 부모 사랑이 충족되지 않으면자꾸 안기려하고 안떨어지려해요..엄마가 힘든 것도 이해가 되지만아이 입장에서 보면밤7시에 겨우 엄마 얼굴 보고 같이 있는데 또 혼자 놀고 싶지 않은게 당연하겠죠...주말도 마찬가지구요...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부분이 있겠지만 아이를 좀 더 이해하시면 짜증도 덜 나실거예요..
30. ..
'19.3.24 1:00 PM (223.62.xxx.197)첫댓글 웃겨 죽겠네요 딸2아들1중에
딸들 찬밥이고 아들만 이뻐하나본데
그 애들 참 안됐네요.
저도 다섯살 딸 키우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둘째 생각이 없어요. 당연히 같이 놀아주고
요새는 그림그리기, 가위질해서 뭔가 만드는데
빠져서 아이한테 재료들 펼쳐주고 전 옆에서
할거하고 그래요. 가위 오리기는 어려우니까
당연히 도와주고요 만들고나서 너무 좋아하니까
저도 신나서 도와줘요. 혼자 피규어들 모아서 유치원 놀이같은것도 하구요. 당연히 어른중 하나가 옆에 있어줘야죠..그래도 아기때보단 훨씬 수월하고 더 재밌어요..31. 마키에
'19.3.24 1:01 PM (114.201.xxx.174)여섯살 되니 벌써 손이 덜 가고 있어요
근데 너무 아쉬워요 전 퇴근이 네시반이라 다행히 아이 하원하구 좀 놀아주다 책 읽고 다 하면 열시되는데 평일에 사람 없는박물관 같은 데 같이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놀아주고 싶어요 ㅓㅜ 학교 가면 더 힘들텐데 6,7세에 일을 쉴까 생각 중이에요... 쉬면 평생 쉬겠지만 ㅠㅠ 아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적어서 마음이 아파요 ㅠㅠ32. ...
'19.3.24 1:08 PM (110.70.xxx.135)애들이 엄마가 고파서 그래요. 저녁식사를 님이 준비하지 않고 같이 먹기만 하는 시스템으로 가야할것같아요.
33. ..
'19.3.24 1:10 PM (175.116.xxx.93)자식을 거져 키웁니까??
34. **
'19.3.24 1:20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얼마나 힘드실까요?
근데 인생에서 그 시간은 정말 짧아요.
아이가 품에서 떠나는 날은 정말 후딱 옵니다
저도 힘들어서 언제 해방되나 고대했지만
지나고 나니 그 시간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시간이었는지
그제야 알고 그립고 후회되고 그렇답니다.
조금만 더 참고 사랑 듬뿍 주세요.35. 두딸맘
'19.3.24 1:24 PM (183.98.xxx.210)많이 힘드시죠? 그렇지만 이제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엄마가 인생의 전부인 시기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그리고 나중에는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저도 워킹맘으로 두 딸을 키웠고 지금은 대학생입니다. 힘들었던 그 시절이지만 다시 돌아가면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할 것 같아요.
엄마가 충분히 쉬지 못해서 체력부족으로 힘이 드신거니까, 남편분과 주말에는 따로 따로 당번을 정해보세요. 1, 3주는 엄마. 2, 4주 주말은 아빠. 이런식으로 주말 당번이라도 정해두시고 몰아서 잠을 푹 자면 좀 나아지실거에요.
그래도 그시절 엄마와 충분히 교감을 하면 아이들과의 다음 시간들이 편해집니다.
엄마보고 봐 달라고 하면 하던일 멈추고 5분동안 같이 하자라던가, 시간을 정하세요.
엄마가 음식을 만들어야해서 5분만 시간이 되는데 괜찮아? 라고 부드럽게 이야기 하시고 5분후에도 계속 같이 있자고 하면 그럼 1분만 더 있을까? 하면서 아이기분을 맞춰주세요.
엄마가 하던일을 할 수 있게 해줄때는 우리 00이 덕분에 엄마가 이걸 할 수 있었다고 너무 고맙다고 하시고 뭔가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속의 등장인물에 비유해서 마구 마구 칭찬해주시면 아이 스스로 본인을 대견하게 생각하고 뿌듯해합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매달린다는 것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감정표현 잘하면서 잘 커준다는거니까 조금만 더 기운내봅시다.
지금까지 잘 해오셨고, 앞으로도 잘 하실거에요.36. ㅡㅡ
'19.3.24 1:29 PM (211.215.xxx.107)다섯 살이면
너무너무 예쁠 때예요.
사랑 한껏 주세요.
윗님 말씀대로 힘들 때는 아이에게 솔직히 말해보시고요.
그맘때 딸들은 엄마를 너무너무.좋아합니다.
솔직히 말씀하시면 아이도 엄마 마음 다 이해합니다.37. ...
'19.3.24 1:32 PM (39.7.xxx.225)175.116님, 거저 키우는게 아니란걸 아니까 고민하는거에요.
돌아오면 한참을 끌어안고 사랑한다, 보고 싶다 말해주고
치우긴 어렵지만 저녁 준비할때 야채조각이라도
썰어보라고 쥐어줘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다만 9-6 근무를 하는 분들 중에
좀 더 나은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올린 글이구요.
아니면 그냥 원래 그런거다, 좀만 버텨라 이런 얘기라도
듣고 싶었어요.
비슷한 나이대 애들이어도 주변엔 엄마에게 틈틈히
집안일 할 틈을 주는 애들이 있긴 하거든요.
근데 저희 아이는 엄마가 없으면 오로지 원하는건
동영상 시청 밖엔 없어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짠하거든요.
먹는 시간 빼면 만들고/치우고 이건 한 시간 안에 다 해치워요.
거저 키우눈게 아니라 제 인생의 큰 부분을 댓가로 치르고 있으니
댓글로 타인에게 상처주진 마세요.38. 어머
'19.3.24 1:38 PM (122.32.xxx.181)거기도 충족이 안되는군요.
저도 5살 아들 키우고 있는데 저는 둘째가 어려요 ..
그래서인지 애가 더 매달리는 느낌인데
욕구불만이에요 늘 엄마를 갈구하는 ㅠㅠ
근데 이거 성격인듯요..
매일 인내하며 기다려줘요 전 아들이라 곧 방문닫고 혼자 있는 올꺼같아 벌써 서운해요..
왜 님은 좀. 답답하네요
저도 전업인데 시터써요.
놀이시터도 집에오구요 학습지샘도 오세요
그러면서 버티는거죠
돈 너무 애끼지 말고 쓰세요 안그럼 애한테 짜증내게되요39. ...
'19.3.24 1:40 PM (39.7.xxx.225)충분히 쉬지 못해서...라는게 맞는거 같아요.
충전 배터리처럼 살짝 쉬면 충전이 되긴 하는데
방전 주기가 짧아져요.
남편과 잘 얘기해보고 주말에라도 확실히 나눠봐야겠어요.
사실 요새는 아이가 할머니네 엄마아빠 없이 가 있으면
너무너무 힘들어하고 슬퍼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주말에 하룻밤이라도 맡기고 좀 쉴 수 있었거든요
요새는 그렇게 하면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난리가 나요-.-
남편이 아이 데리고 가끔이라도 둘이 시가 가면 좋은데
시어머니가 까칠하세요...
할 말은 많지만 생략합니다...ㅠㅠ40. ..
'19.3.24 1:48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원글님
힘드시죠?ㅜㅜ
30년째 워킹맘이 위로드립니다ㅜㅜ
첫댓글처럼 무례한 댓글은 싹 머리에서 지워버리세요
저도 딸아이인데
어려서 진짜 많이 울었습니다
매번 제가 하는일을 때려쳐야하나 고민고민ㅠㅠ
저는 남편도 시댁도 심지어 친정부모님도 제가 일하는걸 반대하시는분들이어서 더더더 힘들었어요ㅠㅠ
하지만
시간은 지나갑니다
조금만 참으세요
저는 동네엄마들한테 맞벌이엄마네 아이는 민폐만 끼치고 공부도 못할거라는 소리까지도 많이 들었었지요
앞으로 해결할일이 태산같이 있을겁니다ㅠ
마음 굳게 먹으시고 단단히 대비를 하세요
저희딸은 어렸을때부터 공부욕심이 많아서
본인이 원해서 중학1학년부터 외국에서 공부를 시켰어요
제가 워낙 해외출장을 많이 다녀서 그나마 자주 들여다봤었지요
혼자 공부열심히 해서 명문대 들어가주고 대학원 졸업하고
지금은 해외에서 좋은직장에다니고있어요
딸애가 어느정도 크고 나니까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부모 잘만나 복 받았다고
내가 하고 싶은일들을 아빠.엄마가 충분히 써포트 해줘서 지금 이자리에 있을수있었다고
너무 감사드린다고 열심히 살겠다고요
원글님..
늙은 워킹맘이 화이팅 해드립니다
꽃길만 걸으세요 ㅎㅎ41. ...
'19.3.24 1:49 PM (39.7.xxx.225) - 삭제된댓글학습지랑 놀이샘이 7시 넘어도 오시는지...
애랑 퇴근해서 집에 오면 7시가 살짝 넘거든요.
네 살 땐 너무 어려서 셔틀 타고 보내는 사교육은 못 보냈고
올해는 가을쯤 직장 어린이집 하원하기 전까지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 배울 수 있는 사교육 시켜보려구요.
직장맘이라 돈 써서 어딜 보내고 싶어도
평일엔 보내는 것 자체가 쉽지가 않네요.
6-7살만 되어도 많은 게 해결될 거 같긴 합니다.ㅠㅠ
4살에 제가 온전히 케어하기 시작했는데 (친정엄마 도움 없이)
정말 너댓살이 가장 빡센거 같아요..
앞으로 해 좀 더 길어지면 퇴근해서 공기 좋은 날
씽씽이라도 타러 나가려구요.
다섯 살 까진 제가 좀 더 품고 있는게 맞나봐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존재이고
이 아이를 위해서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살다보면 본질이 자꾸 뭔지가 뒤바뀌는 것 같아요.
이 시간이 후회가 없도록...기운내보겠습니다.42. ...
'19.3.24 2:03 PM (39.7.xxx.225)학습지랑 놀이샘이 7시 넘어도 오시는지...
애랑 퇴근해서 집에 오면 7시가 살짝 넘거든요.
시터를 쓰고 싶지만...
평일에 7시 이후에 한두시간 애 봐주실 분은 없을거에요.
가사는 대충 합니다ㅠㅠ 손은 빨라서 딱 먹고 살만큼만..
애 먹을건 배달 시켜봤는데 애가 하나도 안 먹어서
1식 1찬만 딱 하고 어른 것도 대충 빨리 만들어요.
아직 매운거 못 먹고 가리는게 많아서
조국 통일 만큼이나 가족 식사메뉴 통일의 그 날을 고대합니다ㅠㅠ
반조리도 사먹고 배달음식도 자주 시켜요.
믿고 먹을만한 반찬가게가 주변에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데가 없다는게 아쉬워요.
네 살 땐 너무 어려서 셔틀 타고 보내는 사교육은 못 보냈고
올해는 가을쯤 직장 어린이집 하원하기 전까지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 배울 수 있는 사교육 시켜보려구요.
직장맘이라 돈 써서 어딜 보내고 싶어도
평일엔 보내는 것 자체가 쉽지가 않네요.
6-7살만 되어도 많은 게 해결될 거 같긴 합니다.ㅠㅠ
육아휴직으로 돌 때까지 기르고 복직한 다음에
31개월부터 제가 온전히 케어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너댓살이 가장 빡센거 같아요..
앞으로 해 좀 더 길어지면 퇴근해서 공기 좋은 날
씽씽이라도 타러 나가려구요.
다섯 살 까진 제가 좀 더 품고 있는게 맞나봐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존재이고
이 아이를 위해서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살다보면 본질이 자꾸 뭔지가 뒤바뀌는 것 같아요.
이 시간이 후회가 없도록...기운내보겠습니다.43. 마미
'19.3.24 2:16 PM (118.42.xxx.231)저 위에 어떤 분 댓글처럼
저도 인생에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기를
택하라면 우리 딸 유년기 시절이요
아무 걱정도 두려움도 없이 행복하게
맘 껏 사랑 만 주겠어요
지나고 보니, 그 시기가 그리 길지 않아요
아이는 자라요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이 키우면서
알았어요44. 워킹맘
'19.3.24 3:06 PM (175.223.xxx.203)제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집안일 절대안할꺼에요.
집안일 잘해도 힘들고 못해도 스트레스입니다.
버티는시기에요. 좋은 직장인듯 하니..
돈벌 생각하지말고 집안일 하는 사람쓰고 방문교사 수업 하고 모든 에너지 아껴서 본인과 아이를 위해 사용하세요.
흠뻑 사랑주세요.
주중에 아이친구중한 비슷한분 사귀어서 저녁도 함께 먹고... 아이가 외로워서 엄마한테 더 매달려요.
한참 친구찾을 나이라 더 힘들거에요.
한편으로 제일 속편한건 책읽는거요.
주말에는 어디든 밝게 나가세요.
피곤하다 집에있음 회복될거 같지만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나가서 즐겁게 맛나는거 먹고 체험도하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요.
아이가 밖에서 에너지 풀다보면 밝아지고 그런모습보며
엄마역시 힘이나죠
피할수없음 즐겨야죠ㅠ45. 지금은
'19.3.24 3:09 PM (223.38.xxx.43)차라리 집안일 해주시는 분 구하고 님은 퇴근하고는 차려주는 밥먹고 애랑 놀아주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ㅠ 이모님 구하는 곳에 4시부터 8시 뭐 이정도로 일해주실분 구하면 될것 같아요 평일 저녁에 남편은 어차피 집에 없는 듯하니.. 애는 엄마가 고프지 엄마가 집에 있는데 다른 사람하고 공부하라하거나 놀라고 하면 놀겠나요 그러니 님 오기전에 빨래 청소 해놓고 애 데리고 오라하고 저녁먹고 설거지까지 해놓고 가라 하면 님도 애랑만 놀면 되니까 좀 편해질것 같아요
저 아는 언니가 그렇게 애 키웠어요 1,2년만 그렇게 해도 애도 엄마도 좀 덜 힘드니까 그동안은 돈 좀 쓰세요 7살 8살 되면 좀 낫습니다 그때는 학습시터든 학원이든 보내시구요..46. 콩이맘♥
'19.3.24 3:19 PM (59.11.xxx.95)연년생 8살 딸, 9살 아들 키워요. 잠깐 휴직중입니다.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집은 개판에 먹을거 대충 먹더라도 애랑 눈맞추고 놀아주는 시간을 늘릴거예요.~ 다 지나가요. 집으로 오는 방문 미술이나 악기레슨 같은거 알아보세요. 많아요.
47. dd
'19.3.24 3:44 PM (218.148.xxx.213)그때가 엄마 껌딱지라 힘들지만 지나고보면 제일 사랑스럽고 귀여운 다시오지않을 시기에요 열살만되도 엄마 필요없어하고 친구 더 좋아하고 간섭싫어하고 그래요 손은 안가는데 공부나 생활습관등으로 감정적으로 충돌할일이 많아지죠
늦둥이 키워보니 4살때가 제일 이쁠때라 내시간없고 힘들어도 사랑으로 키워요 가급적이면 짜증안내고 애한테 이쁜말로원하는대로해주면 이나이 애들은 금방 천사같이되요48. 정말
'19.3.24 4:37 PM (74.75.xxx.126)많이 힘드시죠. 저도 아이가 만 두 살 때부터 네 살때까지 혼자 키웠어요. 남편은 외국에 발령 나가고 저도 또 다른 외국에서 혼자, 가족 친구 도와줄 사람 하나 없이 풀타임으로 일 하면서 키웠어요. 너무 힘들어서 아이 재우고 위스키 한 잔 하면서 위로 받기도 하고 너무 체력이 달려서 베이비 시터 어렵게 구하면 아이 맡기고 일요일날 사무실에 나가서 책상 밑에서 두시간 자고 오기도 했어요.
그런데요, 만약 인생에서 다시 돌아갈 시간을 고를 수 있다면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기가 너무 예뻐서 하루하루 완벽하게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도 그 시절을 기억하고 행복했다고 하네요. 아이들 너무 빨리 커요 ㅠㅠ49. 힘내세요!
'19.3.24 4:50 P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중1된 아들 하나 키우는 워킹맘이예요
애 돌전엔 손잡고 걷기라도 하면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 막상 걷고 말하고 하니 자기 의사 표현하고 엄마랑 같이 놀고 싶어하는 4~6살? 저맘때가 제일 힘들더라고요
저도 남편 도움 못받고 키웠고요 너무 힘들어서 둘째는 생각도 안했어요
지니키즈나 티비같은거 틀어주고 혼자 방치도 많이 했고 객관적으로 좋은 엄마가 아니었던것 같은데ㅠ 지금 또래에 비해 무척 독립적인 아이로 잘 자랐답니다
근데 지나고보니 그때 많이 놀고 아이위주로 시간 같이 보내주지 못한게 참 미안하고 지금은 아이가 오히려 혼자서도 너무 잘하고 혼자나 또래와의 시간을 즐기니 그 시간이 더더욱 후회되고 미안하네요
이제 몇년만 있음 부모품 떠난다 생각하니 더욱 잘해주게 되고요~
그맘땐 다 그렇게 힘든거고 미안하고 후회될걸 알면서도 몸이 힘들어 잘못해주는거니 조금만 더 기운내셔서 지금을 즐기셨음 좋겠네요 파이팅입니다!!!^^50. 중고등 아들맘
'19.3.24 5:23 PM (211.109.xxx.190)젊은 부부가 아이키우며 열심히 사시네요
그냥 웬지 대견하고 짠하고 ..
아이를 좀 더 어른스럽게 대접해주면 어떨까요?
색칠공부를 비롯한 여러활동을 엄마가 해주길 원하는건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지 싶어서요
저라면 이 놀이를 하는 이유는 네 능력이 점점 커지는걸 볼 수 있어서란다
지금은 삐뚤빼툴 튀어나오지만 점점 완벽하게 색칠 할 수 있을거야 하고 설명해주고
혼자서 엉망으로 색칠한 결과물을 원래 이게 당연한거라고 푹풍칭찬을 해주겠어요
무슨 활동을 하던간에 스스로 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설명해주고
네가 못하는게 당연하다 (아니 잘 할 수가 없는거다)
지금은 이렇지만 나이먹으면 점점 잘하게 될것이다 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는식으로 대부분의 아이 요구사항을 말과 포옹,폭풍칭찬으로 떼웠었네요 제가
물론 아이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을 격려하고 칭찬해주고 결과물에 대해선 후하게 평가해줬더니
아이하고 애착관계를 잘 형성되서 저는 육아가 수월했었어요 ;;;
성적은 어떠냐고 하면 저 할말은 없구요 ㅠ
중고등아이들 키워놓은 세월 새삼 되돌이켜보니 4~5살이 반짝반짝 제일 이쁜 시기였어요
완벽한 엄마 되시려하지말고 아이한테 의지도 하고 배려도 바라면서 화이팅하세요51. 가을볕
'19.3.24 10:58 PM (123.254.xxx.26)42개월 딸 키워요 눈뜨자마자 “자는 동안 엄마가 너무 보고싶었어여~”해주는 예쁜 딸이예요
저는 전업이고 기관도 안다니고 7시에 일어나서 종일 붙어 있지만 ‘놀아줘’를 늘 달고 사는 아이랍니다
집안일은 대충하고 반찬은 사먹고 종일 놀아요
대신 저희 아기는 8시에 자요
님이 힘든건 피곤해서인거 같아요
저희 남편 7시에 와서 저녁먹으면서
자기전까지 한시간 놀아주면서(설거지 목욕등등..일은 전혀 안합니다) 하품을 몇번을 하는지..애가 조그만 더 놀자고 해도 얄짤없이 어서 엄마랑 가서 자라고 애 등을 떠미는지...
맞벌이시면 서로 충전하는 시간 가지셔야할거같아요
지금 말잘하고 제일 예쁠때인데 힘들다”는 느낌이 제일 크다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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