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둘.. 혼자 키우기 힘들겠죠? ㅜㅜ

워킹맘 조회수 : 2,932
작성일 : 2019-03-22 15:28:02

여름에 둘째가 나오는 워킹맘이예요.
첫째와는 세살 터울이 될 거 같구요(33개월 터울)

시간이 훅훅 지나가서 이제 출산 준비도 슬슬 해야할거같은 타이밍인데
주위에서 애 둘은 헬이다 어쩌다 하니 두려움이 몰려와요ㅜㅜㅜ

남편은 같이 저녁 먹는 때가 일주일에 보통 한 번, 아주 많아야 두 번 정도구요
주말에도 하루 정도는 하루종일 집 비우는 편이고요 심할 땐 금욜 저녁부터 일욜 밤까지 집에 없을 때도 종종 있어요
(바쁜 직업이예요.... 이것땜에 많이 싸웠으나 더이상 싸우기 싫어 이제 말을 안합니다ㅜㅜ)

양가 부모님 다 계시긴 한데, 다 멀리 계셔서 자주 오셔서 도움주긴 힘드실거같아요.
(시댁은 자차로 세시간 거리, 친정은 자차로 네시간 거리입니다...)

여기가 지방 소도시라 입주도우미도 거의 구하기 어려워서 
첫째때는 출산휴가 3개월 쓰고 출퇴근 시터로 키웠고, 작년부터 어린이집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애 둘이 되니 시터 구하는 것도 일이고.... 시터비도 너무 많이 올랐고... 
(정부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해요 너무 올랐어요 시급 9650원... 애 둘이면 1.5배 할증 일 8시간 초과시 1.5배 할증)

무엇보다 남편이 없고 저 일하고 퇴근했을 때 어떻게 둘을 볼까... 자꾸만 막막하네요ㅜㅜ
입주도우미를 쓰라는데 정말 구하기 너무 어렵고요. 입주도우미분이 계실 공간도 없어요 사실..

남편 따라 이 지방으로 온거라 아는 사람도 없고. 
아이 어린이집 어머님들과도 친분이 없고..
회사다니니 같은 아파트 엄마들과도 친분이 없고..
첫 애도 거의 저 혼자 키우다시피해서 애가 엄마 껌딱지인데
둘째 나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첫째가 좀 많이 우량아라 이제 안아주기도 어렵거든요 ㅜㅜ

어째어째 육아의 시간은 간다지만 
다시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갈 생각하니 너무 막막하고 숨이 막혀와요

저 잘할 수 있겠죠? ㅜㅜㅜㅜ
IP : 125.132.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9.3.22 3:36 PM (203.247.xxx.210)

    그래도 본인 시급이 시터보다 높으시지 않나요?
    육아기는 수입이 아니라 업무능력을 저축하는 시기 같아서요....

  • 2. 빠빠빠후
    '19.3.22 3:37 PM (223.38.xxx.125)

    헐이긴한데. 저는지금 셋째임신중이에요..
    둘찌는 6갤때 얼집갔구요...둘찌는 그냥 크는느낌? 한번경험해서 수월하더라구요....
    잘 하실수 있어요 순산하세요..

  • 3. ..
    '19.3.22 3:52 PM (218.148.xxx.195)

    힘들어도 반찬같은거 사서 드시고
    애들이랑 행복한 시간보내시도록 해보세요

    힘들긴해도 참으로..소중한 시간이긴했어요
    밥 잘챙겨드시고요

  • 4. ㄹㄹ
    '19.3.22 5:12 PM (194.223.xxx.59)

    할만해요 저도 그렇게 연년생 키웠어요, 남편이 직장다니며 대학원다닐 때라 3년 간.. 전 그냥 휴직하고 아이들만 봐요. 3백 벌어서 2백 유치원 나가니 일안하는 게 낫다 싶어서요

  • 5. ...
    '19.3.22 5:24 PM (14.63.xxx.193)

    힘들긴해도 할 수 있어요~
    주변에 보세요
    힘들다해도 대부분 둘씩 낳고 잘 키우고 살아요
    힘든건 금방 지나가고 둘이서 잘 노는 모습보면 흐뭇~
    반찬은 힘들면 사서 드시고 청소도 적당히 하시고
    많이 내려놓으시면 편해요

  • 6. 혹시
    '19.3.22 6:36 PM (221.157.xxx.183)

    지방 소도시라도 서울 업체에서 구하시면 입주 베이비시터 더하기 가사 일 하는 분들은 지방까지 오세요
    주말에 보통 토요일 1시에 퇴근해서 일요일 저녁에 돌아오는걸로 하면 구하실 수 있으세요.
    조선족이 많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6436 저의 첫 이상형은 작은 아씨들의 로리 같은 남자요..ㅎㅎㅎ 10 tree1 2019/03/23 2,377
916435 서울역 파리크라상 케잌 많나요?추천해 주실 수 있어요? 3 케잌 2019/03/23 1,587
916434 브리타 정수기 쓰시는 분 계신가요 15 물먹는 하마.. 2019/03/23 4,029
916433 여자는 직업보다 집안,외모가 스펙이라는데 진찌 그런가요? 30 .. 2019/03/23 12,437
916432 지난 한 두달동안 내 귀를 썩게한 뉴스들.. 너무 많아서 3 썩어 2019/03/23 878
916431 이런 경우 부조를 해야할까요? 19 오늘이 새날.. 2019/03/23 2,597
916430 아이 영어이름 좀 봐주세요ㅠ 10 .. 2019/03/23 1,708
916429 두피 약한 분들 오일 바르고 염색해 보셨나요? 11 오일 2019/03/23 4,102
916428 부조금 축의금 너무 많이 나가네요.. ㅠ.ㅠ 6 .. 2019/03/23 2,814
916427 쇼핑 하시다 괜찮은 선글라스 보신분..? 2 선글라스 2019/03/23 1,340
916426 현 고2 아이들 대학별 입학요강 확정이 언제인가요? 7 ... 2019/03/23 1,358
916425 잘 맞는 사람이면 현실이 힘들어도 배팅하는 심정으로 결혼하는게 .. 12 결혼 2019/03/23 2,758
916424 무릎수술-인공관절, 대구나 서울병원 추천부탁드려요. 1 오아시스25.. 2019/03/23 2,820
916423 전화번호 바꾸세요 5 미워 2019/03/23 3,643
916422 제가 사주를 보면 이런 남자가 짝이라고 나왔거든요 4 tree1 2019/03/23 2,827
916421 김학의 출국금지당했을때 영상이나 사진없나요? 6 .. 2019/03/23 1,788
916420 제가 미간 세로 주름이 고민인데 9 찌푸림 2019/03/23 2,974
916419 부모한테는 버릇없이 굴면서 밖에서는 예의바른 아이 9 2019/03/23 3,280
916418 왜이렇게 자기걸 못챙기는지.. 1 바보같아요 2019/03/23 702
916417 김학의 특수강간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검사명단입니다 7 은페검사들 2019/03/23 2,210
916416 경상도 학부모님들 어디부터 상경시키나요? 35 ㅇㅇ 2019/03/23 5,995
916415 한옥 전원주택은 어떨까요? 7 고민 2019/03/23 2,335
916414 매장 입구에 주차된 차, 차주 번호가 없어요 6 - 2019/03/23 1,612
916413 허배라는 독일 교수 아세요? 2 ... 2019/03/23 1,740
916412 중구여성플라자 3 ... 2019/03/23 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