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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육아기

조회수 : 979
작성일 : 2019-03-22 10:04:45
이제 조금 있으면 만 4세가 되는데요..

글자에 관심가지더니 이제 1~10까지, 가, 나, 다 등 기본적인 글자는 알더라구요..
수는 1부터 20까지 세고요...
당에서 ㅇ을 가리더니 이러면 다 예요 라고 하네요...
얼마전까진 1만 혼자 쓸 줄 알고 나머지는 같이 써달라고 하더니 이제 다 혼자 써요. 숫자는..
글씨 쓰기 공부를 프린트 해줬더니, 이제 무슨 무슨 글자 쓰기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요.
창문, 엄마 이름, 핸드폰, .... 그만 쌀래요 도 만들어 달라고 해요...

그리고 요즘 좋아하는 건, 설거지하는 거 보는거요.
밥 다 먹고 싱크대에서 설거지하려면 의자 가지고 와서 빤히 쳐다봐요.
그러면서 세제 거품내서 헹굴때 헹굼수세미로 문지르면 왜 그렇게 하는거예요? 물어보고
시작하기전에 수도꼭지를 잠시만요 하더니 샤워로 바꿔놓곤 시작하라고 하고...
가끔 설거지 시작하려할때 소변 마려우면 막 화장실로 가면서,
"아직 시작하면 안되요. 기다려줘요"라고 해요... 
자기도 설거지가 하고 싶대요.. 그래서 열살되면 하라고 했어요...
제가 하는건 뭐든 놀이로 보이나봐요...

돌 즈음부터 제가 빨래 개키면 와서 개킨 것 하나씩 옷장에 넣어놨거든요.
요즘엔 빨래 개려면, 자기가 이만큼 개키겠다고 본인 할당량을 정해놔요. 제가 본인 것 하기라도 하면 승질내요.ㅎㅎ

아. 그런 적도 있네요. 돌 즈음에 제가 밥하려고 쌀 푸러가면 자기도 싱크대에 있는 큰 그릇 하나 가지고 졸졸 따라왔어요.
자기도 쌀 달라는 거죠...
그리고 제가 방닦고 있으면 자기도 걸레가지고 와서 닦고 그랬어요..

얼마전엔 아이 책상에 사인펜 많이 묻어기에, 물티슈로 닦으라고 했더니, 한참 닦다 그랬어요.
"엄마가 나한테 다 맡기니까 기분 좋다"
정말 물티슈 한장으로 엄청 깨끗하게 닦았네요. 제가 좀 닦다가 잘 안 닦여서 어차피 안될거 같아서 옆에서 알짱거리기에 하라고 한거였거든요..

나중에 커서도 도와주면 좋겠네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IP : 220.125.xxx.2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3.22 10:58 AM (121.152.xxx.203)

    글만 읽어도 참 예쁜 아기일거 같아요!
    모든일에 호기심이 많은거 같고
    야무지고 섬세한 아이인가봐요.
    사랑스러워라~

  • 2.
    '19.3.22 11:44 AM (220.125.xxx.250)

    ㅇㅇ님, 댓글 고맙습니다.
    호기심 많고, 야무지고 섬세하고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 말 많이 들어요~ 같은 생각이 글로도 느껴지는게 신기하네요.
    육아기를 같이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글 올렸어요.. 읽어줘서 고마워요~

  • 3. ㄹㄹㄹㄹㄹ
    '19.3.22 5:09 PM (161.142.xxx.93)

    아이들의 배움은 모방으로 부터 에요
    원글님이 아이와 공감 소통을 잘 하시니 아이가 정말 예쁘게 안정적으로 잘 크고 있는것 같아요
    어떤 엄마는 귀찮다고 아이에게 짜증내죠
    그래놓고 크면 손가락 하나까딱 안한다고 비난 하고요

    원글 아이 너무 예쁩니다

  • 4.
    '19.3.23 12:07 AM (58.126.xxx.52)

    ㄹㄹ 님,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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