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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안받는 아이 전화 없애도 될까요

조회수 : 2,987
작성일 : 2019-03-21 18:40:09
특별히 반항의 의미로 안받거나 하진 않아요.
사이가 나쁜 건 아닙니다.
그냥 전화를 늘 무음 상태로 돌려놓고 받질 않아요.
자기 필요할 때 걸고 친구들과 수다 떨 때 써요.
중학생인데 전화기(미니폰) 사 준 건 2년 좀 넘었고 그 동안 제가 전화를 걸어(주로 학교 앞 학원 앞 픽업이나 아이가 제시간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 등) 애가 전화를 받은 건 백번에 한번이 드물어요. 열에 한번이 아니라 백에 한번입니다.
그동안 좋게좋게 엄청 타일렀구요. 그때마다 아이는 미안 무음이라 잘 받을게 등의 변명을 했구요.
그러나 변함없는 태도에 이제는 아이에게 전화할 일이 있으면 짜증이 미리서부터 납니다. 또 안받겠지 하면 여지없이 안받고요.
엄마가 5분뒤에 그 앞으로 갈 거야. 전화 잘 받아. 하고 난 뒤에도 5분 뒤 다시 걸면 또 안받는 아이예요.
저도 사람인지라 이제 화가 너무나서
아예 전화가 없으면 걸었다가 화 날 일도 없겠지 합니다.제가 과한가요.
IP : 223.62.xxx.2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부
    '19.3.21 6:42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인데 모르시나요.엄마가.
    엄마 말이 듣기 싫은건데.
    수동적인 네거티브.

  • 2. ㅇㅇㅇ
    '19.3.21 6:43 PM (222.118.xxx.71)

    2년동안 폰으로 애들과 놀게 두다가
    갑자기 뺏으면 애가 가만있을까요??

  • 3. ....
    '19.3.21 6:47 PM (125.186.xxx.159)

    거부 였군요.
    나쁜년...
    치열하게 삼년을 싸우고 우여곡절 다 겪고 했더니 지금은 받기는 해요.
    도대체 왜들 그런데요?

  • 4. 아쉬운 게 누구?
    '19.3.21 6:49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학교 앞 픽업, 학원 앞 픽업, 제 시간 귀가 안할 때.. 누가 아쉬운가요? 아이는 통화가 절대 아쉽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통화는 왜 할까요? 아이에게 전화기의 목적은 엄마와의 통화가 아니라 친구들과의 통화인데 엄마가 전화기를 없애버린다면 반항심만 들겠네요.
    엄마가 원하는 건 엄마 전화에 잘 응답을 하는 거잖아요. 일단 수업시간이 끝나면 무음상태를 풀어야하는데 아쉽지 않으니 푸는 걸 잊고 있겠죠. 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직접 겪어보고 불편하면 고칠 겁니다. 제 시간 귀가하는 문제는 통화가 아니라 귀가시간 기준설정 등의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보시고요.
    약올라 하거나 그래서 화를 내는 건 단연코 하수입니다. 중학생 때가 방과후 이동이 많아서 이게 문제가 되지, 고등학생 되면 귀가 전 서로 통화할 일이 거의 없어집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단기적인 문제입니다. 현명하고 슬기롭게 헤쳐나가셔야죠.

  • 5. ...
    '19.3.21 6:52 PM (58.182.xxx.31)

    속터져서 어케해요.
    제 딸도 그래요..
    좀 이기적이고 본인만 아는 성격이고..
    한번은 아빠가 뒤에 몰래 숨어 딸이 전화 하는데 일부러 안받았어요.
    울먹이려하자 아빠가 나가서 .. 너가 전화 안 받으면 너랑 똑같은 기분이라고 하니 조금 이해 하는듯 했어요.
    초딩 4학년 때였어요.. EQ가 안 좋은건지.. 암튼 이런 성격은 옆 사람이 참으로 힘드네요.

  • 6. 미밴드
    '19.3.21 6:54 PM (141.0.xxx.58)

    미니폰은 어떤폰 인가요? 저희 가족은 모두 미밴드 샀어요. 집이 아니고 외부에 있으면 저도 전화벨 소리가(무음도 아님) 안들리고 전화벨 소리에 촉을 세우고 있어야하고 아이들도 놀다보면 전화벨 소리 못 듣더라구요.
    시간볼때 굳이 핸드폰으로 확인안해도 되고 만보기 기능에 카톡, 문자도 알림설정 할 수 있어서 편해요. 미밴드 말고 이런 종류의 기기는 여러 종류 있습니다.

  • 7. 제가
    '19.3.21 7:17 PM (223.62.xxx.249)

    아무리 생각에 또 생각을 해 봐도 이해가 안되어서 그래요.

    아이가 노는 중에 전화해서 당장 그만두고 들어와!! 한적? 없어요.
    아이가 전화로 한시간만 더 있다 갈게. 했을 때 특별한 스케줄이 있지 않은 한 안된다 한 적 없구요.

    제가 아이가 있을 곳에 있을 시간에 있는데 예민한 걸 아이도 압니다. 그저 제가 원하는 건 니가 어디에 있는지를 엄마가 알고 있게만 하라. 이게 전부예요. 늦는다 화내지 않아요. 그저 늦을거란 사실을 고지만 하라는 거예요. 저와의 통화를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5 분 뒤 도착할 거니 전화받아 이런 건 아이가 놀만큼 놀고 이제 집에 갈테니 데리러 오라 해서 그럼 5분 뒤엔 그 근방에 걸거다 길이 혼잡하니 전화 잘 받아라. 하는 겁니다. 그리곤 전화를 안받아서 그 동네 골목길을 서너바퀴 뱅뱅 돌게 만들어요. 차라리 더 놀고 싶은데 엄마가 못놀게 하니까 에라 받지 말고 배째자 하는 그런 심리라면 이해라도 하지요. 이건 그냥 안받는 거예요.

    정말 이야기 하자면 할 말 진짜 많은데 화내고 달래고 타이르고 신물이 나요. 어지간히 느긋한 성격의 신랑도 아이에게 전화할 일 있으면 미리서부터 짜증나니 차라리 안하겠답니다.

    미밴드 애플와치 이런류로 해결 될 아이가 아니에요. 그것도 무음 해 놓을 아이라.

    다 기가 막힌건 전 이러는 주제에 제가 전화를 바로 안받잖아요? 첫마디가 전화좀 잘 받아. 입니다. 내 자식이지만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어요.

    이제 할만큼 해 봤으니 전화 없애겠다. 너 더 뭐 할말 있니? 했을 때 아이 스스로도 별 말을 못하고(물론 불만과 반항 가득눈빛은 어쩌지 못하지만) 수긍할 정도니 뭘 더 말하겠나요.

  • 8. 에휴
    '19.3.21 7:22 PM (223.62.xxx.73)

    듣기만 해도 속터지네요. 애가 무슨 심리인지..

  • 9. ...
    '19.3.21 7:38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다 놀고 데릴러오래서 오분후 전화키로 했다.
    안 받는다.
    두고 오세요.
    문자 하나 남기시고요.
    통화 안되어 그냥 간다.

    초래되는 결과가
    불편하면 고치겠죠.

    전화기 없애는 건
    논리적 결과가 아닙니다.

    제 남편이 그랬어요.
    잠시 정차하고 태우려
    전화할 거 번히 알면서 안 받아요.
    정말 성질나죠.
    제가 너무너무 지랄을 했더니
    이젠 좀 고쳤어요.
    내가 너 직원인줄 아느냐
    직원도 너무 짜증날거다.

    제 자식은 제 탓
    남편은 시어머니 탓

  • 10. ....
    '19.3.21 7:44 PM (58.182.xxx.31) - 삭제된댓글

    전화 받지 말아보세요 ㅠ

  • 11. 나옹
    '19.3.21 8:06 PM (123.215.xxx.114)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전화기 없애아 할 것 같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기회를 주는 의미에서 미밴드 하겠느냐고 아이하고 상의해 보세요. 저도 사무실에서는 핸드폰 진동소리도 신경쓰여서 미밴드 쓰거든요. 이건 진동해도 본인만 알지 소리는 거의 안 나요.

    그래도 전화 안 받으면 진짜 전화 없애는 걸로 약속 받으시구요.

  • 12. 나옹
    '19.3.21 8:07 PM (123.215.xxx.114)

    그 정도면 전화기 없애아 할 것 같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기회를 주는 의미에서 미밴드 하겠느냐고 아이하고 상의해 보세요. 저도 사무실에서는 핸드폰 진동소리도 신경쓰여서 미밴드 쓰거든요. 이건 진동해도 본인만 알지 소리는 거의 안 나요.  그리고 가격도 최신 미밴드3로 해도 3만원정도일 거에요.

    대신 이렇게 해도 전화 안 받으면 진짜 전화 없애는 걸로 약속 받으시구요.

  • 13.
    '19.3.21 8:43 PM (223.38.xxx.63)

    제가 쓴 글인가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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