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요즘 큰일을 앞두고(남편 사업, 이사)
자꾸 어떡해야 할지 점보고 싶다고 징징징 거리는데
보라고 하면 안좋은소리 하면 자기 성격상 끝없이 우울해 질꺼라고
그래서 무서워서 못보겠다하다.. 그래도 보고 싶다 답답하다 했다가
근데 또 무섭다 하는식으로
아주 그냥 어쩌라는건지 계속 같은말로 징징 거리는데요.
저는 재미로 점은 여러번 봤는데..
한사람이 한번도 과거 미래 전부 맞춘적이 없었어요.
일부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고 그런식인거죠.
그래선지 점쟁이가 좋은얘기 하면 그냥 기분 좋아지고
나쁜얘길 해도 에이.. 뭐야~ 어차피 저사람이 다 맞춘것도 아니니
저게 또 맞겠어~?하고 그냥 툭 털어버리고 마는 편인데요.
(나중가서 미래가 맞은경우도 없기도 하구요)
만약 점쟁이가 과거를 딱딱 맞췄는데
미래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한다면 나라면 어쩔까 생각해 봤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냐 물어보고 액운을 피해갈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되는거고.
만약 굿이나 부적을 쓰라던지 돈들어 가는걸 권한다면
거기서 그 점쟁이는 사이비다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궁금한게
부적이나 굿하라고 무조건 사기꾼은 아니다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면 후기좀 들려주세요~
아 몇십년전에 우울증으로 주변사람 고생시키던 사람한테 부적태운거 먹이고
더 발광을하길래 놀래서 그 점쟁이 찾아갔더니 다시 새 부적 써준거 태워서 먹인뒤로
정말 미친짓 하던거 싹 없어지고 멀쩡해졌단 얘긴
저희 할머니한테 직접 들은적이 있는데요.(거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라..)
예전엔 믿기 힘든 신비한 일도 있었을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엔 글쎄요.. 워낙 사기꾼도 많고 학원에서 배워서 점보는 경우도 많으니
확률적으로 내 앞에 있는 점쟁이가 진짜일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싶어서
제 나름대로 사이비 판별법으로 돈이나 굿 권하는 경우로 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