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님이 돈 떼일 위기에 있는데 가보는게 좋을까요...

봄비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9-03-20 21:23:41
지방 사는 부모님이.. 똑똑하신데 본업 외에는 세상 물정을 하나도 모르세요. 모든 일이 법대로 돌아가고 다들 법 무섭게 생각하고 사는 줄 아세요;;
문제는 부모님이 이번에 받을 돈이 좀 있는데
차일피일 미루며 또 반년 미뤄주면 높은 이자 지급한다고 했다네요.

부모님은 반년 미뤄주면 꼭 주겠다는 서류만 공증 받으면 될거라믿으시는것 같은데.. 억 던위 돈은 또 아니어서 만일 반년 후에도 못 받을 경우 그거 집행하는 돈과 시간이 더 들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공증 비용부터 채무자에게 부담 시켜서 받아내겠다고 그러시는데;;...
ㅜㅜ

제가 가서 일단 좀 정리를 하고 최대한 이번 달 내에 받는걸로 마무리하고 싶은데
(저는 그나마 사회 나와서 이런 저런 분쟁을 겪어서 물정에 밝은 편..)

문제는 와중에 아버지는 아무리 잘 말씀 드려도 자존심 상해하시는듯하고 공증만 받으면 그쪽에서 법이 무서워서 반 년후 제깍 돈 입금할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미 돈 주기로 한 계약일을 어긴 사람인데도.....
70대도 아니고 50 중후반이고 두분 다 아직 일하는데 이러셔셔
차라리 이번에 몇천 잃고 화병 나시는거 지켜보는게 나은지 싶기도 해요
저한테 고마워하지도 않으실것 같고... 나중에 은퇴하시면 또 이럴까봐 정말 두렵네요.
정말로 세상 물정을 심각하게 모르시는 와중에 가방끈 길다고 남 가르치려 들다가 손해 보시고, 금전적 손해 조금이라도 보시면 앓아누우시고 자존심 다치시고 지켜보는 저는 괴롭네요....
IP : 175.223.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3.20 9:47 PM (221.154.xxx.186)

    이번에 몇 천 잃으시는게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까요?
    인간에대한 배신감은 조심성도 길러주더라구요.

  • 2. 봄비
    '19.3.20 9:57 PM (59.5.xxx.106)

    일단 가보겠다고 말했는데.. 가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말고 가만히 지켜볼까봐요.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문제는 해결되더라도.. 그건 어차피 해결될 문제였다고 생각하실거 같고 제가 잘난척한다고만 생각하실것 같아요...

  • 3. ㅇㅇ
    '19.3.20 10:01 PM (221.154.xxx.186)

    네. 따라만 가시고 유예해도 냅두세요.
    이런 성정이시면 나이드셔서 큰 돈 잃어요.
    저희 아버지도 서울대 나온 노인인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사기 당하셔서 그이후 엄청 조심조심 사십니다.

  • 4. 에휴
    '19.3.20 10:14 PM (118.45.xxx.51)

    그래도 홧병 나면 다른 곳에 병 생길수도 있어요.
    가셔서 도와 드리세요

  • 5. ㅇㅇ
    '19.3.20 10:25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사기도 당하는 사람만 당해요
    가서 도와드려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5623 전문분야 무료상담을 하다보면, 부자 어르신들이 많이오는데, 7 00 2019/03/20 1,900
915622 김남길은 콧털있을때와 없을때 6 열혈사제 2019/03/20 2,904
915621 수영배우고 싶은데요 14 50대 중반.. 2019/03/20 2,614
915620 진짜 쉽게 깨끗하게 닦을수 있는 물걸레청소기 추천해주세요 1 .... 2019/03/20 3,152
915619 싱가포르에서는 마약을 소지하면 사형. 1 코카인 2019/03/20 1,311
915618 미국 사는 친구에게 보낼만한 모바일 선물 4 ........ 2019/03/20 1,702
915617 17년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 때문이라고 하네요. 13 조선폐간 2019/03/20 3,009
915616 아미고 가입 후 파라도르 예약과 조식쿠폰에 관하여~ 1 파라도르 2019/03/20 1,113
915615 반모임 금지하는 학교도 있다네요~ 17 석류 2019/03/20 5,469
915614 소화효소 복용시간 2019/03/20 1,092
915613 다여트 중인데요. 팟타이가 넘 먹고 싶어요. 6 2019/03/20 1,545
915612 부산 or 서울 화폐성 건선 병원 추천 부탁 드려요 1 플리즈 2019/03/20 901
915611 남편과 주기적으로 신경전 9 이쁜 2019/03/20 3,482
915610 10월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2 2019/03/20 1,100
915609 아멕스플래티넘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시에요 4 ㅇㅇ 2019/03/20 1,212
915608 문대통령 인삿말,사투리 정도,현지에서는 아무 말 없는데 한국 언.. 12 제대로 2019/03/20 1,615
915607 반모임 안나가도 될까요? 3 ;; 2019/03/20 2,725
915606 방탄 앨범 예약걸고 왔는데 12 신세계네요 2019/03/20 1,775
915605 아파트 난방비 산정 기준이요... 3 뭘까요? 2019/03/20 734
915604 "친일파 발언 규탄" 나경원 지역구 사무실 점.. 7 2019/03/20 1,911
915603 현실이 안 믿겨져요.... 5 정말 2019/03/20 3,792
915602 코슷코 현대카드 4 개짜증 2019/03/20 3,174
915601 커트펌으로 관리하기 쉬운 것도 있나요~ ,, 2019/03/20 555
915600 대학생들, 나경원 지역구 사무실 점거.."아베 수석대변.. 6 뉴스 2019/03/20 1,389
915599 오늘밤 김제동 잼있네요.. 1 ... 2019/03/20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