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과 그 이후.. 20대 초중반 후반..
딱히 나쁠것도 없지만 전혀 즐겁지는 않았어요
장래가 불투명했고 대학 다니며 장래 고민하는거 집안 사정 등등...
대시하는 남자들 많았지만 결혼에도 큰 관심이 없었고
목표하던 회사가 있던것도 아니지만 뭘 해야하는 압박에 쫓기던 시절.
20대 후반부터 원하던 직업갖고 남편만나고 계속 점점 삶을 일구면서 좋아졌어요
지금은 월등히 행복하구요
그런데 대학동창들이 대부분 빨리 결혼했는데
요새 부쩍 옛날 일화, 대학때 사진, 20대 중반 여행했던거...이런거를 자꾸 서로 이야기하고 사진나누고..
그때가 전성기였다고 하는데 지금 일부는 사정이 좋지 못하긴 해요
그런데 과거를 반추하는걸 끔찍하게 싫어하는데 왜 자꾸들 저러는지...
좀 팽팽했던 모습 20대 얼굴들을 서로 너무 이뻤다고들 추켜주고...(당연 이쁠 시절이었지만
지금 나이들고 더 좋아요 전 별로 변한것도 없고만)
너무 거북하네요 증말.
20대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절대 사양입니다. 그 고민과 방황과 준비의 암흑 시절..
그런데 대부분은 자꾸 자기들 품절되기 전 일등 상품일때 더 좋은 남자 만낫어야했다며
그때 사진들 올리는데.. 정말 뭐라해야할지. 다 거기서 거기인 그때도 특별할거 없는 얼굴들이 왜 저런대...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