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식 알바하다 아이들 덕에 웃은 기억

happy 조회수 : 3,950
작성일 : 2019-03-20 16:01:35
마트서 시식 알바 한 적이 있어요.
이쑤시개에 조리한 시식물 꽂아두고 시식하는 분에게 구매 유도하는 ㅎ
별별 사람 다 있구나 알게 된 경험이랄까요.

암튼 페이 세서 갔다가 오랜 못하겠다 지쳐갈 때쯤
한 6살쯩 보이는 남자애가 다가 오는 거예요.
부모로 보이는 분들은 저만치 서있고...

그런 경우 살 맘은 없고 우리 애가 먹고 싶으니
알아서 주란 의미죠 ㅎ
암튼 시식대에 얼굴만 달랑 보일 정도의 키에 두손으로 시식대를 잡고는 눈만 말똥말똥
아무 말을 안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이거 줄까요? 하니까
그제서야 네~하는데 귀엽더라고요.
직접 이쑤시개로 찍어서 아이에게 가까이 내밀었죠.

그 다음 행동에 깜짝 놀랐네요 ㅎㅎ
아이가 손 내밀어 받으란 의미였는데
제가 내민 응식을 얼굴을 내밀어 입으로 쏘옥~
어찌나 귀엽던지요.
그리곤 잘 먹었습니다 하고는 쪼르르
기다리던 부모에게로

아이들은 참 귀엽구나 새삼 느끼며
왠지 그날 남은 근무가 즐거웠어요.
뭐 그랬다고요.
한번씩 그 꼬마가 입으로 쏘옥 받아먹던 게
생각나 혼자 미소지어요 ^^
.
.
.
히나 더 추가
동네에 유치원을 알바하던 곳을 지나서 가는 꼬마가 있었어요.
매일 할머니랑 지나며 저한테도 인사하고 가던...
시식을 일부러 많이 주기도 했죠.
절 따르며 안기고 어찌나 이쁜지 일주일 알바 동안 친해졌어요.

한번은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유치원서 우리 이모
진짜 이쁘고 멋있다고 자랑을 하더래요.
문제는 꼬마가 이모 없는 아이였다네요.
할머니가 이상하다 그러며 물어보니까

매일 보는 우리 이모 있잖아
이쁘고 옷도 멋있게 입은 이모
네...그 이모가 저였어요 ㅎㅎ
일주일만에 정이 푹 들어서 한번씩 생각나요.
IP : 115.161.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분이신듯
    '19.3.20 4:05 PM (221.166.xxx.92)

    원글님이 엄마가 된거겠지요.
    그 때 그 순간은요.

  • 2. ㅋㅋ
    '19.3.20 4:06 PM (220.79.xxx.102)

    귀엽네요. 어린애가 그러면 귀엽죠.
    어른이 그랬으면 황당했겠죠? ㅋㅋ

    시식 담당하는 분들이 하는 대화를 지나가다 들었는데 여기 오래있으면 암걸린다고... ㅎㅎ

  • 3. ㅎㅎ
    '19.3.20 4:08 PM (37.120.xxx.166)

    귀엽네요 ㅎㅎㅎㅎ

  • 4. 원글
    '19.3.20 4:13 PM (115.161.xxx.11)

    아 전 미혼이예요. ^-^
    예전에 잠깐 했던 알바구요.
    아이들도 보니깐 유독 사랑스런 애들이 있더라고요.
    아이 특유의 사랑스러움에 절로 미소가 ㅎㅎ

  • 5. ㆍㆍ
    '19.3.20 4:44 PM (122.35.xxx.170)

    이쁘고 옷 멋있게 입는 이모님
    저도 시식 좀 주세요ㅋㅋ

  • 6. 아나로그
    '19.3.20 6:24 PM (39.7.xxx.116) - 삭제된댓글

    귀여워요^^

  • 7. lovemonica
    '19.3.20 7:35 PM (175.223.xxx.47)

    애기들 너무 귀엽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8030 가자미 찜기에 쪄먹어도 되나요 2 생선찜 2019/04/05 1,186
918029 (단독) 아이유, 강원 산불 피해 지역 돕기 '1억원' 기부 35 .. 2019/04/05 6,554
918028 황가발이 고성 이재민한테 힘드셔도 운동하라고 했데요.ㅁㅊ 49 의전충 2019/04/05 4,973
918027 석촌호수에 벚꽃이 피었나요?? 4 ... 2019/04/05 2,242
918026 저는 어찌 이리 운이 없을까요 2 바보같이 2019/04/05 2,424
918025 반체제 中시인 "세계 위협되는 중국, 10개로 쪼개져야.. 1 뉴스 2019/04/05 817
918024 이혼한 지인을 보며 6 제목없음 2019/04/05 8,364
918023 죽으면 화장해서 어딘가에 뿌리고 싶은데요. 49 음.. 2019/04/05 10,889
918022 빵은 괜찮은데 떡만 먹으면 속안좋고 토할거 같아요 2 떡시러 2019/04/05 1,436
918021 코엑스 리빙페어에 갔다왔어요 8 .. 2019/04/05 2,829
918020 역사학자 전우용님 페북 21 또 못볼 뻔.. 2019/04/05 2,514
918019 요즘 많이 먹는 국 9 아메리카노 2019/04/05 3,675
918018 주식 매도타이밍 공부하는법 알려주세요 6 주식매도 2019/04/05 2,298
918017 강용석 무죄 3 ... 2019/04/05 2,459
918016 건조기 처음 써봐요. 궁금한거... 14 ... 2019/04/05 3,466
918015 산불..그나마이번에 다행인건.. 7 이니짱 2019/04/05 2,534
918014 근종이 이렇게 아픈가요 ㅠ 2 22 2019/04/05 2,856
918013 미국대학중 퍼듀와 로체스터 institute. 중 4 ^^ 2019/04/05 1,681
918012 지갑 습득신고 해주신 식당에 사례 조언부탁드려요 11 eofjs8.. 2019/04/05 3,118
918011 사무실 앞사람이 계속 기침을 했는데 감기걸린거같아요 2 향기 2019/04/05 1,258
918010 에어프라이어에 김부각 돌리지 마세요 4 2019/04/05 7,387
918009 허수아비 공격하는 최장집의 '관제민족주의론' 1 뉴스 2019/04/05 563
918008 주어없음 박경미 의원 발언에 빡친 나경원 표정 jpg 24 ... 2019/04/05 6,703
918007 김치가 짠데 무즙 넣어도 될까요? 3 도움요청 2019/04/05 951
918006 강원 산불에 긴박했던 靑…시간대별 대응 3 .... 2019/04/05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