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웬수같던 남편이 제일 좋은 친구 됐어요

잡담 조회수 : 8,501
작성일 : 2019-03-20 14:52:04
제가 바쁠 때는 잊고 살지만
오늘처럼 쉬는 날에는 남편이 자꾸 생각나요.
남편은 출근 했고요.
40대 초기까지는 진짜 웬수도 그런 웬수가 없었죠
제일 미웠고 내 인생 파괴한 자고, 이혼만을 꿈꿨어요.
지금은 가장 좋은 친구. 제일 편해요.
집에 없는 것보다 있는 게 좋고, 그냥 아무 말 안해도 같이 있으면 좋아요. 마치 애완동물 처럼? ㅎ
늙으니 배우자가 그래도 제일 낫네요. 체념에서 나온 행복 같아요.

IP : 223.62.xxx.7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결
    '19.3.20 2:54 PM (112.140.xxx.189)

    웬수같던 남편이 어찌 그리 좋은관계가 됐는지 풀어보세요

  • 2. 궁금
    '19.3.20 2:55 PM (218.48.xxx.40)

    저는 시댁때문에 남편도 싫어진상태라~
    한묶음이잖아요
    극복이안되네요 전

  • 3. 감정이 변하죠
    '19.3.20 2:56 PM (210.183.xxx.241)

    연애할 때 좋았다가 살면서 싫어진 것처럼
    더 살다 보면 남편이 또 좋아지기도 해요, 아주 가끔 ㅋ
    아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동지잖아요.

  • 4. 고딩맘
    '19.3.20 3:00 PM (39.7.xxx.203) - 삭제된댓글

    수업생모드가 된 분위기 때문에 강제 친구가 됐네요
    제발 꽥꽉거리지 말라는 자식의 어명땜시
    요즘 찍소리도 못하고 살아요
    쓸데없이 친한척도 하고 잘 지내는척...
    산책 나갈때 애 안볼때 길거리에서 싸우고 들어옵니다

  • 5. ..
    '19.3.20 3:03 PM (218.238.xxx.204)

    저흰 공공의 적이 생기니 사이가 좋아졌어요 공공의 적은 아들이구요 ㅠㅠ 자식의 부족함을 남한텐 흉 될까봐 말도 못하고 남편한테 넋두리하면서 공감받고 위로 받고 때로는 중재와 같은 실질적 도움을 받으니 역시 가족이 최고구나하는 생각이 들고 고마운 마음에 잘 지내게 되더라구요 ㅜㅜ

  • 6. ...
    '19.3.20 3:05 PM (112.162.xxx.1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너무너무 웬수같아서
    아이들 스무살만 넘으면 이혼해야지하고 살다가
    아이들 대학가고 남편도 지방발령받아 가고
    10년정도 떨어져 살며 주말 월말 부부로 살았어요
    그리고 몇년전부터 같이사는데
    따로 또 같이 하우스메이트 친구처럼 살아요
    혼자사는기간동안 혼자사는 연습 많이 했는지
    퇴직했어도 혼자서도 잘 놀고 집안일도 하고 그러니
    별로 부딪힐 일도 없고
    서로 편하게 각자 또 같이 잘 살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거보단 낫다고
    서로 오래 같이 살자라고 하면서요

  • 7. 저도
    '19.3.20 3:07 PM (24.18.xxx.198)

    왠수같던 남편이 제일 편한 친구고 지원군이 됐네요. 이유는 더 강력 왠수 공통 적(?)과 같이 투쟁하다 보니 전우가 됐어요. 사춘기 자식이예요. ㅠㅠ

  • 8.
    '19.3.20 3:12 PM (211.192.xxx.148)

    지금 웬수같은데
    손주 키우고, 직장 다니고, 남편따라 이사가니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남편하고 놀고
    서로 마음 잘 맞고, 시간 되고, 경제력되는 친구가 없어서 남편하고 여행가고
    내 자식 공부 못하는 허물도 남편밖에 풀 곳이 없고
    따로 약속하지 않아도 휴일에 빈둥대다 맘만 먹으면 같이 끌고 나갈 수 있어서
    내가 먹고 싶은 메뉴로 딱 짚어 먹을 수 있어서
    이러면 제일 좋은 친구 아닌가요?
    꼴보기 싫고 웬수 같을때도 많아요.

  • 9. 저는
    '19.3.20 3:21 PM (223.62.xxx.248)

    이 힘든 세상 전우애가 생겼어요.
    지지고 볶으며 살았지만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서로를 지켜주고 있죠.
    남편이 없었다면 너무너무 힘들었을거예요.

  • 10. ???
    '19.3.20 3:23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다행이네요.
    행복하세요~

  • 11. 헤헤
    '19.3.20 3:29 PM (122.43.xxx.212)

    여보!!! 나, 여기... 아닌가? ^^

  • 12. ..
    '19.3.20 3:41 PM (175.119.xxx.68)

    다시 좋아지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 13. 저두요
    '19.3.20 10:58 PM (122.34.xxx.62)

    웬수도 그런 웬수가 없었는데 요즘은 젤 편하고 마음맞는 친구가 됐어요. 제가 생각이 바뀌니 남편이 달라보이더라구요.여기서 맨날 까이는 법륜스님 즉문즉설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미워하는 마음이 없어지니 돈 없어도 마음은 참 편ㅅ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9873 핸폰을 벨소리 켜놨는데 걸핏하면 진동 울려요 갤럭시 2019/04/11 559
919872 연합뉴스사장.연간300억 받으면서 저런 짓 하나요 12 ㅇㅇ 2019/04/11 1,369
919871 자자..점심드시기 전 퀴즈하나 풀어봅시다!! 37 .. 2019/04/11 3,742
919870 국민신문고 제안(봄철 초대형 산불에 대한 선제적 대응대책) 꺾은붓 2019/04/11 525
919869 찌질하고 유치한 질문입니다. 14 찌질한이 2019/04/11 2,609
919868 설에 시댁 못갔는데 5월 연휴에 여행가면? 14 2019/04/11 3,402
919867 이어폰 없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을 봤어요 2 그래 2019/04/11 1,485
919866 스타벅스카드 금액충전할때 할인되는 카드 쓰면 2 .. 2019/04/11 1,827
919865 유산균추천해주세요 9 풍경 2019/04/11 3,346
919864 엄살 심한 시가 8 ㅈㅇㅈㅅ 2019/04/11 2,002
919863 독일어 잘 하시는 분 5 망고엄마 2019/04/11 1,354
919862 중학교 애들보니 소위 인싸라는 애들.. 13 ... 2019/04/11 5,901
919861 성실함도 중학교까지만 통한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25 2019/04/11 4,822
919860 엄마 노후준비 걱정하네요 6 고3 2019/04/11 4,133
919859 나트랑 호텔 추천해주실 분 계신가요? 9 ㅇㅇ 2019/04/11 1,536
919858 다초점렌즈 안경 쓰는 분들? 15 속상 2019/04/11 4,769
919857 (산부인과) 마음이 심란하네요 6 비프 2019/04/11 3,840
919856 변비로 인해 밥을 못 먹고 있는 아기ㅠㅠ 6 모모 2019/04/11 1,397
919855 어제 미용실 글보고,,, 구의동쪽은? 묭실 2019/04/11 811
919854 배에 힘주고 있다는 게 뭐예요? 10 2019/04/11 2,165
919853 생활비 제외하고 500~700정도 적금 들어야 할까요? (서울 .. 18 모랑이 2019/04/11 6,954
919852 무책임무관심 했던 남편이 이제와서 친한 척 50 ... 2019/04/11 10,141
919851 하루에 만보씩 걷는게 버겁긴 하네여 13 아고 다리야.. 2019/04/11 4,563
919850 갑자기 PDF 파일 열기가 안 되는데요, 뭘 깔아야 돼죠? 2 컴컴 2019/04/11 708
919849 5월연휴 여행간다면 어머님 싫어하겠죠 10 ㄴㄷ 2019/04/11 2,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