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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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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좋아서..

조아 조회수 : 3,875
작성일 : 2019-03-19 15:20:53
날이 너무 좋아 막 울컥 하네요
나이 오십을 목앞에 두고도 인간관계가 어려운 건 제 탓이겠죠...
이제껏 저의 모든 관계가 제가 노력하지 않음 유지가 안되네요
소식 뜸하면 항상 먼저 제가 연락해서 밥먹자 차마시자 때괴면 챙기는 것 주도했은데 오늘은 문득 우울해요
지난 주에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는 중 친구a가 b에게 자기 옷을 주겠다고 하길래 사실 전 사이즈도 안맞아서 그냥 같이 만나면 차한잔해야지 했는데 열두시다되어서 그것도 제가 먼저 전화해서 너희들 만나는 거 약속했냐고 하니 그때서야 이제 연락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한시에 만난다고 나오라 하는데 기분이 확 상하는 건 속이 좁아서인지 지네들 톡할때 단체톡안한 건 저는 안중에 없었다는 거겠죠
재수하는 아들놈 열시다되서 독서실입실했다고문자오고 한시에 스벅결제하고점심한끼 만오천원짜리 스시먹었다고묹자...집에는 고시준비하는 딸아이...
집안에 매화와 벚꽃이 갑자기 확 피어서 ...
너무 아름다운데 전 초라하고 우울해지네요...
IP : 125.185.xxx.2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9 3:24 PM (106.102.xxx.236) - 삭제된댓글

    꼭 항상 셋이 공유하고 만나야 하나요. 옷 주고받는 건 ab 사이의 일이니 둘이만 보면 그러려니 하시지 굳이 먼저 연락해서 너희 약속 잡았냐 물어보나 갸우뚱해요.

  • 2. 그냥
    '19.3.19 3:25 PM (211.112.xxx.12) - 삭제된댓글

    님 인생 하루하루 소중하게 채워 나가세요
    날좋은데 나가서 걷고 커피도 마시도 즐기세요
    님 마음 몰라주는 남들한테 목빼지 마시고
    님이 좋아하는 거 님이 챙겨 주세요

  • 3. 사람들이
    '19.3.19 3:25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불완전해서 그래요.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최선을 다하시고
    그런데도 상대가 싫다고 하면 내버려 두는 수 밖에요.
    그 사람들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느끼는 바가 있을 겁니다.

  • 4. 사람들이
    '19.3.19 3:27 PM (125.142.xxx.145)

    불완전해서 그래요.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최선을 다하시고
    그런데도 상대가 고마운 줄을 모르면 내버려 두는 수 밖에요.
    그 사람들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느끼는 바가 있을 겁니다.

  • 5. 알면서도
    '19.3.19 3:36 PM (121.137.xxx.231)

    사람마음이 다 같을수도 없다는 거.
    또 내맘같지 않다는 거.
    어차피 인간은 혼자라는 거...
    다 알지만.
    알면서도 때때로 오는 허무함이나 쓸쓸함을
    외면하기 힘들긴하죠.

    저도 그렇거든요.

    혼자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을 찾으시고
    이렇게 때때로 82에 글 올리면서
    위안받고 하세요.

  • 6. 50ahrwjs
    '19.3.19 3:38 PM (124.49.xxx.61)

    목전에 애들 다키우셨네요. 전 아직 중딩들이에요.
    부러워요.
    일에서도 그저그저 동네엄마 아는 사람도 없고 오래된 친구들도 연락 무
    그러고 지내요
    마트 갔다 차세우고 로또 사러 갔더니 그길이 아닌가벼 그냥 왔네요.

  • 7. 조아
    '19.3.19 3:38 PM (125.185.xxx.224)

    첫 댓글님 제가 설명이 부족했네요
    그날 저 보고 같이 만나서 밥먹자해서 그날 제가집사고 차샀어요 그래서인지 같이 밥먹자했는데 오전에 운동하고 있음 톡 와있겠지 했네요 저는 얘들이 오늘 보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으니 확인한다고 전화한거구요 제가 낄데안낄데 끼는 사람은 아니고요 매번 제가 연락안하면 안만나던 애들이 그러니 서운하네요

  • 8. 조아
    '19.3.19 3:40 PM (125.185.xxx.224)

    그냥님 고마워요
    그럴려구요..

  • 9. 친구들이
    '19.3.19 3:45 PM (220.116.xxx.35)

    나빴네오.
    토닥토닥.저는 워낙 혼자 잘 놀아서
    이런 경우라면
    '모옷된 것들 잘 먹고 잘 살아라' 하고
    저에게 집중합니다.

  • 10. 토닥토닥
    '19.3.19 4:07 PM (112.149.xxx.254)

    찻값 밥값으로 이쁜 악세사리 구경하시고 하나 구비하세요.
    거울볼때마다 기분 좋아요.
    자신을 예뻐해주고 잘 사귀는게 인생같아요.

  • 11. 조아
    '19.3.19 4:11 PM (125.185.xxx.224)

    날이 너무 좋아서 누구랑 공유하고 싶어서 그런 가봐요 혼자 시간 잘 보내는 편인데 봄이 되니 괜히 그러나 봐요 올려주신 댓글글 보고 반성도 되고 더 나에게 집중하겠습니다

  • 12.
    '19.3.19 4:49 PM (223.52.xxx.215)

    아휴 나쁜사람들이네요
    원글님 참 좋으신분 같은데 스스로에게 집중하시며 좋은나날 되시길요!

  • 13. 토닥토닥
    '19.3.19 5:05 PM (118.36.xxx.165)

    나아닌 타인과의 관계에서 기대하고 실망하지 마세요.
    그래도 만나자 하면 나와 주니 외로울때 가끔 만나면 되지요.
    내컨디션 별로인데 만나자고 연락 오고 그러는 거보다
    님에게 선택권이 있는 관계이니 좋게 생각하고 끊지는 마세요
    아들,딸이 지금은 불안정한 시기라 더 예민할 수 있겠지만
    어쩌겠나요.자식도 믿고 바라봐 줄수 밖에요..

  • 14. 저도요
    '19.3.19 5:10 PM (223.62.xxx.191)

    하루종일 맘이 그러네요. 친구 끊어진지 오래고. 티비돌이 남편.은퇴했어요. 오랜만에 나가고. 이차저차 백수아들 지방에서 안나오고..
    하루에도 오만번씩 뭔가.이게뭔가. 이러고 밥하네요. 게다가 살도 찌네요ㅠ

  • 15. 원글님
    '19.3.19 7:00 PM (58.234.xxx.171)

    마음 이해합니다
    나는 관계맺기에 최선을 다했는데 상대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관계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리고 내 존재감이 그것밖에 안되나 싶어서 참 허무하실것 같아요
    누구나 다 그런 종류의 상처 받고 사니 넘 슬퍼마시길요
    저 위의 댓글처럼 인간이란 존재가 참 불완전하고 미숙해서 그런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마시고 꽃 보며 마음 달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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