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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아이를 둔 엄마가 도움을 청합니다.

입시무식자 조회수 : 6,421
작성일 : 2019-03-18 18:14:37
고딩 딸아이가 공부를 많이 못해요.
우리집의 목표는 수도권 전문대입니다.

제가 워낙 입시에 무지하고 또 친구들은 벌싸 대학생 엄마들이라 조언을 해주기는 하지만 이렇게 못하는줄은 몰라서 위로라고 막 5등급만 하면 좀 먼 수도권 전문대는 간다고 하는데 사실 그보다 더 아래거든요 ㅠㅠ

여기서 제 질문은요.
제 아이가 가려는 전문대의 입시전형을 보니 정시는 이렇게 써있어요.

★★과의 수능 산출방법: 국어90점 영어75점 적용 -(90 75)×700/200=577.5점
이렇게 나와있어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수능을 치를 경우에 다른 과목 성적은 안보고 국어랑 영어만 들어가는건지요?
그리고 저 학교에서 입결이 제일 높은 과의 수능최저가 597인데 딸 아이가 가려는 과의 수능 최저는 197입니다.
그럼 겁나게 낮은거 맞죠?

그리고 이 과의 특징이 다른과보다 수시도 두등급정도 컷이 낮은대신 면접을 봐요.
사실은 항공운항과인데요.
영어비중이 높아요.
이건 영어로 면접을 하기때문인건가요?
그나마 영어는 외국인이랑 거의 막힘없이 대화가 될정도로 좋아하고 잘하는 유일한 과목이거든요.

아.....
공부 못하는 아이 친구들 대학갈때 함께 대학물이라도 먹게 해주려니 왜 이리 모르는게 많은지요.

30년전 저때는 단순했었는데 ㅠㅠㅠ
쪽팔려서 친구에게도 못묻고 82님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IP : 112.144.xxx.12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3.18 6:22 PM (49.1.xxx.120)

    제가 보기엔 국어를 만점 맞으면 90점 영어를 만점 맞으면 75점을 적용한다는것 같네요.
    만약 국어 영어를 만점 맞으면 저 식에 넣으면 577.5점이 나온다는거겠죠.
    국어를 50프로 영어를 50프로 맞는다면 45점 37.5점 이렇게 넣는다는거겠고요.
    그니까 반영비율을 말하는것 같음..
    영어 잘하면 항공운항과 좋죠. 나중에 항공사 취업시에도 유리할것 같고...
    근데 항공운항과 면접은 아마 말하는 말솜씨나 태도를 볼테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신체조건일겁니다. 외모죠.

  • 2. ...
    '19.3.18 6:24 PM (203.234.xxx.239)

    영어 잘하면 일단 토익 봐서 외국어 우수 전형자 지원하세요.
    국어, 영어만 들어가고 면접이 거의 당락 결정해요.
    승무원 학원은 안다녀도 됩니다.
    점수는 윗님이 말하신대로고 영어 잘한다니 꼭 토익 보게
    해서 외국어우수자 수시 지원시키세요.

  • 3. 원글
    '19.3.18 6:29 PM (112.144.xxx.123)

    ㅇㅇ님 감사해요.
    염치 없지만 하나만 더요 ㅠㅠ
    그럼 수학 과학등 다른 과목은 들어가지 않는건가요?
    저 과는 수능으로 뽑을때 국어랑 영어만 보겠다는 말인거에요?

    다행이??? 키크고 마르고 얼굴은 조막만해요.
    저 학교 입결을 보니 수시는 내신최저가 8등급이네요.
    정시는 본문에 쓴대로이구요.

    예전에 미대입시 치룬 친구가 자기 아이 어차피 미대에 수학도 안들어가는데 왜 그것도 모르고 고2까지 수학에 돈낭비 시간낭비 했는지 모르겠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요.

    제 아이 수학은 노력해서 끌어올리고 할 단계가 지난것 같아서 더 고민입니다.
    다 큰아이 막 멱살 잡아서 시키기도 싫고 가능하지도 않고요.

    부모자식 사이 나빠지고 공부도 못하느니 걍 공부만 못하는걸 택할래요.

  • 4. 원글
    '19.3.18 6:33 PM (112.144.xxx.123)

    점세개님 감사해요.
    전문대에도 외국어 우수 전형이 있군요.
    몰랐어요.
    정말 무식이 죄이네요 ㅠㅠ
    남편도 공부로 먹고사는 직업이건만 어찌 이리 부모가 둘다 입시 무식자인건지 ㅠㅠㅠ

    토익은 한번도 안봐봤고 방탄에 rm처럼 미드보며 영어를 깨쳐서 대화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편이에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 너무 감사합니다.

  • 5. ???
    '19.3.18 6:40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항공운항과는 외모가 중요해요.
    면접비중이 크다는거죠.
    면접 준비 잘 하시길요.

  • 6. ...
    '19.3.18 6:47 PM (223.33.xxx.161)

    2~3년 전에 항공운항과 출강하시는
    영어 강사 선생님께 들었는데
    영어보다도 더 중요한 게 무조건 외모랑 체형이라고 했어요.
    학교에서 일단 외모 되는 애들부터 밀어도 밀어준다고요..
    그러니 입시도 면접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 7. 원글
    '19.3.18 6:49 PM (112.144.xxx.123)

    윗분들 감사해요.
    눈물나게 반가운 정보에요.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건 예쁘고 날씬한 외모랑 영어가 다 이거든요.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 8. 항공과
    '19.3.18 6:49 PM (121.146.xxx.230) - 삭제된댓글

    내신60 면접 40 비율인걸로 알아요

  • 9. 버들소리
    '19.3.18 6:52 PM (124.63.xxx.169) - 삭제된댓글

    http://bitly.kr/mxOHs

    수능 성적표에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있습니다
    백분위는 간단히 몇 등 했냐 이거에요.
    국어 10등했으면 백분위 90이구요

    근데 영어는 등급만 나오죠?
    이 대학에선 영어 1등급에 백분위 95를 2등급엔 84.5 3등급 74.5점을 줍니다
    1> 2등급은 10.5점 감점
    나머지 등급은 등급마다 10점씩 까네요.
    영어를 1등급 맞았으면 백분위가 95
    3등급을 맞았으면 74.5

    국어 영어 백분위점수를 더해서 더한 값에 700/200을 곱해요
    3.5를 곱하면 되겠죠
    국어를 10등 하고 영어를 3등급 맞았으면
    90더하기74.5한 값에 곱하기 700 나누기 200 하면 575.75점
    국어 영어만 들어갑니다
    이 수능점수를 40% 반영하고 면접을 60% 반영하네요

    수시는 면접 60% 학생부 40% 반영하네요
    그런데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1-1 1-2 2-1 2-2 3-1 다섯 학기 중 가장 점수가 높은 2개 학기만 반영합니다
    2개 학기만 찝어서 그걸 40%만 반영합니다

    성적을 보니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네요..
    반영도 사실 얼마 되지도 않고.
    면접을 잘 봐야 하겠습니다.

  • 10. 버들소리
    '19.3.18 6:57 PM (124.63.xxx.169)

    http://bitly.kr/mxOHs

    수능 성적표에 등급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있습니다
    백분위는 간단히 몇 등 했냐 이거에요.
    국어 10등했으면 백분위 90이구요

    근데 영어는 등급만 나오죠?
    이 대학에선 영어 1등급에 백분위 95를 2등급엔 84.5 3등급 74.5점을 줍니다
    1> 2등급은 10.5점 감점
    나머지 등급은 등급마다 10점씩 까네요.
    영어를 1등급 맞았으면 백분위가 95
    3등급을 맞았으면 74.5

    국어 영어 백분위점수를 더해서 더한 값에 700/200을 곱해요
    3.5를 곱하면 되겠죠
    국어를 10등 하고 영어를 3등급 맞았으면
    90더하기74.5한 값에 곱하기 700 나누기 200 하면 575.75점
    국어 영어만 들어갑니다
    이 수능점수를 40% 반영하고 면접을 60% 반영하네요

    수시는 면접 60% 학생부 40% 반영하네요
    그런데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1-1 1-2 2-1 2-2 3-1 다섯 학기 중 가장 점수가 높은 2개 학기만 반영합니다
    2개 학기만 찝어서 그걸 40%만 반영합니다

    성적을 보니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네요..
    반영도 사실 얼마 되지도 않고.
    면접을 잘 봐야 하겠습니다.

    토익우수자는 3명을 뽑네요
    토익점수 70% 면접 30%

  • 11. 솔직이
    '19.3.18 7:00 PM (223.62.xxx.175) - 삭제된댓글

    외모가 갑이에요
    능력되시면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시키세요
    고고입시에 지쳐서 힘든 것보다 낫습니다
    오죽하면 최고의 효녀가 공부 못하는 딸이라고 ㅎ
    고생안하고 돈도 안든다고 ㅎㅎ
    농담입니다

  • 12.
    '19.3.18 7:02 PM (125.132.xxx.156)

    버들님, 늘 정성스런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지나가던 사람인데 늘 감사드리고있어요

  • 13. 원글
    '19.3.18 7:04 PM (112.144.xxx.123)

    버들소리님~~~
    능력자시네요.
    정말 하나도 이해가 안되는걸 어쩜 이리 쉽게 설명해주시는지요....
    굳은 머리에도 쏙쏙 잘 들어옵니다^^

    솔직이님도 넘 감사해요.
    그나마 내세울만한게 외모이니 저랑 아빠한테 감사하게 생각하라 해야겠어요 ㅎ

    82님들 덕분에 실없는 농담도 나오네요

  • 14. 묻어 질문
    '19.3.18 7:18 PM (58.127.xxx.156)

    그런데 신체 외모로 밀어줄때

    반드시 키가 커야하는지요?

    조카가 지원하고 싶어하는데 얼굴이나 체형은 연예인 뺨치게 이쁜데

    키가 161이라 작은데 괜찮은건지 궁금해하더라구요. 그 집도 입시 무식집안이고 저희도 그래요..;;;

  • 15. ...
    '19.3.18 7:23 PM (121.186.xxx.47)

    키 작으면 키 덜 보는 외항사 가라 하세요.

  • 16. ...
    '19.3.18 7:24 PM (203.234.xxx.239)

    161이면 좀 아쉽긴 해도 지원해보라고 하세요.
    전형에서 키 항목 제외된 곳 많아요.
    근데 아주 이쁜애들보다 학교마다 다른데 단아한 스타일이
    더 잘 뽑히더라구요.
    그리고 지상직 승무원은 키 안보긴해요.

  • 17. 지원자격에
    '19.3.18 7:26 PM (139.193.xxx.171)

    키 162 이상이라 명시 되어 있을걸요

  • 18. 섬아씨
    '19.3.18 7:33 PM (58.224.xxx.58)

    매번 느끼지만 타인의 어려움에 따뜻하고 성실한 답변을 주시는 분들.. 정말 훌륭하십니다. 82에 좋은 분들이 많네요. 복많이 받으십시오..

  • 19. T
    '19.3.18 8:49 PM (175.223.xxx.183) - 삭제된댓글

    와우..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들이네요. ^^

  • 20. 무식엄마2
    '19.3.18 8:55 PM (211.209.xxx.135)

    지나가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 21. ~~
    '19.3.18 9:13 PM (14.4.xxx.98)

    키크고 외모좋으면 동덕여대 모델학과도 알아보세요.
    아이 동창중에 외모되고 공부는 많이 안되던 아이가 항공운항과 준비하다가 갑자기 바꿔서 갔어요. 수능전에 발표나서 아이들 충격받고 딸엄마들 딸에게 외모 못물려줘서 미안해하고 ...그덕에 처음 알았네요,

  • 22.
    '19.3.18 10:11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올해인가 작년엔가 청주대 항공서비스과가 신설됬어요 제 지인도 딸이 원글님 따님 성적만큼 한다 그러더니 거기 갔어요
    그분 말로는 면접 최우선이었다고 그러던데요

    제 지인은 자녀는 전문대도 떨어지네 어쩌네 했었어요
    어찌어찌 전문대 가더니 영어는 자신 없다고 영어 안보는 지방분교 4년제 대학으로 편입했다 하더라구요
    성적우수자중에 본교로 보내준다 하길래 열심히 공부하더니 성적우수자 되서 본교로 갔어요
    물론 편입생이긴 하지만 제 지인 자녀는 학교 어디 나왔어요 ? 물어보면 서울 본교 이름 대면서 그학교 졸업했어요...한다더군요
    뭐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전문대에서 편입했고 어쩌고 길게 사연 말하기도 사실 뭣하잖아요
    원글님 자녀분도 나중에 많은 좋은 일 있을거에요
    지금이 전부가 아니니 절망마세요

  • 23. 원글
    '19.3.18 10:56 PM (112.144.xxx.123)

    에공.....
    다시 들어와보니 마음이 뜨끈해지는 댓글들에 저도 모르게 미소짓게 되네요.
    청님, ~~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기를 빌어드릴께요.

  • 24. 진맘
    '19.5.28 9:05 PM (119.192.xxx.204)

    저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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