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집은 고딩아들 하나있었고 그러니 절속같았는데
모녀 이사온집은 3개월정도 돼요.
이사오기전 집수리할때 한번 둘러보러왔다가
입구에서 퇴근하던 저랑 마주쳤는데 모녀 인사상냥하게 하고
안고있던 포메도 얌전했었어요.
그런데 개가 많이 예민한지 집앞에 가기도 전에
2층쯤 올라가다보면 벌써 짖고 있어요.
그나마 개는 잠깐이니 참을수 있어요.
저는 엄마와 딸이 저렇게 한마디도 안지고 서로 악다구니쓰는거
55년 살다 처음 봐요 ㅠㅠ
하이톤으로 앙칼지게 문 쾅쾅 닫아가며 싸우는데
진짜 112에 신고하고 싶은거 엄청 참았어요
어제밤에는 30분을 그렇게 싸우다 누가 항의했는지 급조용해져서 잠들었네요
방학때도 밤늦은시간인데도 친구들 데려와 난리 북새통에
개까지 합세해서 짖어대는데 저도 참다참다 내려가서
문드리니 문 열어보지도 않고 누구세요?해서
너무 시끄러워서 내려왔다하니 죄송합니다 애들 조용히하라할께요하더니
진짜 조용하긴 했어요.
그런데 저 모녀싸움은 너무 자주 싸워요.
딸이 초딩5~6학년쯤 되보이던데 저 나이때 저렇게 싸울일이 뭘까요?
진심 상담이라도 해주고 싶더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