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친하지도.. 그렇다고 사이가 나쁘지도 않은 그냥 아는 사이에요.
그런데 유독 집이 가깝다보니 마주치는데
저는 이 아이의 말과 행동이 너무 거슬리고 싫거든요ㅣ
그냥 한마디로 너무 버릇이 없어요.
저만 그런건 아니고 이 집 엄마도 자기 아이를 버거워해서 기관에 엄청 돌려요.
저도 일하지만 어지간하면 집에 일찍 와서 같이 있으려고 하는데
이 집은 정말 주말에도 계속 어디를 혼자 보내더라구요.
초 1이라 그렇게 학원 돌릴 시기도 아닌데
이 집 아이도 늘 하는 이야기가 자기도 집에 있고 싶다
우리집에 같이 가서 쉬고 싶다 그래요.
물론 절대 초대안해요 ㅠ 저는 그런 아이들을 감당 못하거든요.
문제는 저희집하고 가깝다보니
저희 동 앞 놀이터에 자주 나타나는데
그 아이가 자기 엄마한테 하는 행동 보면 너무나 버릇이 없어서
보는 제가 막 속이 터질거같아요.
그렇다고 저희 아이가 엄청나게 예의바른건 아니고
그냥 딱 그 또래 수주븡ㄴ 여자아이들 수준이에요.
(제 기준이 그렇게 높은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이 아이가 자기 엄마한테 하는 말투보면
"아이씨. 예전에 그거 어디다 놔뒀어?"
"그것도 몰라? 바보야?"
"아 개짜증 (이 말은 정말.... 귀를 씻고 싶은 수준이네요) ... 도대체 아는게 없어"
"가져오라고!! 당장!!!!!!!!1"
"물없어?? 그런것도 준비안해와??"
정말 입이 딱 벌어지거든요
솔직히 그 엄마는 성격이 그렇게 모난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해요.
주변에 그렇게 민폐끼치는 성격도 아니고요.
가끔 말을 솔직하게 해서 기분나쁠땐 있지만.. 그게 뭐 누구나 할수있는 실수정도 구요.
그런데 아이는 거의 뭐 왈패 내지는 패륜 전단계처럼 말을 내뱉고 하니
솔직히 너무너무 가까이 하기 싫어요.
저희 둘째도 어리고 해서 한참 놀이터 나갈땐데
늘 걔가 있나없나 살펴보고 가야하고
놀다가도 멀리서 걔가 나타나면 심장이 철렁 해요.
애가 저런다면 저같으면 진짜 집에 와서 혼구멍을 낼거같은데
그 집도 안해봤을까 싶기도 하면서도
내내 애한테 절절 기는거 보면 그 엄마까지 정이 너무 떨어지거든요.
이번 주말에도 그 아이 없는거 확인하고 놀이터 갔는데
중간에 또 나타나는 바람에 30분 놀렸음에도 그 30분이 3시간 같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