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가 들면 어떤 감정이 더 강해지는 것 같나요?

문득 조회수 : 4,940
작성일 : 2019-03-17 22:37:20
20-30대 중반까지와 40 훨씬 넘은 지금을 비교해보면 크게 와닿는 감정이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젊을 때는 기쁨, 충동, 환희, 용기 이런게 강했거든요. 

반변 나이가 드니 슬픔, 감동, 서러움, 애잔함 이런 감정이 더 강해지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젊을 때보다 드라마 책 보면서 눈물도 더 많아지고, 
갑자기 감정이 올라오기도 하고..

그리고 무언가를 크게 하고 싶지가 않아요. 

예전에는 에너지가 넘쳐서 이 에너지가 저 자신을 밖으로 내몰았다면
정말 기쁘고 좋은 것인데도 하려면 자신을 채찍질 해야 하거든요. 
해야한다 해야해 이렇게요. 
그렇게 나가고 좋은 시간 보내면 보낼때는 즐거워요.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는 항상 눈물 날 것 처럼 허전하네요. 

나이 먹는다는게 이런건지 아니면 저만 그런건지..

IP : 121.132.xxx.20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7 10:38 PM (117.123.xxx.185) - 삭제된댓글

    저는 분노 짜증이요. 이렇게 나이 먹기 싫은데 참... 점점 더 부정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서 제가 너무 싫어요.

  • 2. 저도
    '19.3.17 10:42 PM (58.123.xxx.199)

    노여움이요.
    마음이 쪼잔해지는지 좀 서운하고 말 일일까,
    노여운게 맞는 일일까 고민하게 되네요.

  • 3. ...
    '19.3.17 10:43 PM (121.165.xxx.57)

    나이에 따른 변화를 정확히 표현해 주셨네요

  • 4. 눈물많아져
    '19.3.17 10:47 PM (218.154.xxx.140)

    이심전심? 살아온 세월만큼 경험이 쌓여
    다른 사람들의 상황 심정을 이해하기가 쉬워지니
    눈물이 많아지고 동정심이 깊어져요.
    예전에 아파트단지 앞 상가 식당이
    개업을 했는데 파리만 날리고 손님 있는걸 한번도 못봤다고
    멍하니 앉아있는 식당주인을 보고 거의 통곡을 할 뻔 했다는 분 댓글.
    그 댓글쓴분이 오십초 이셨던것 같아요.

  • 5. ...
    '19.3.17 10:48 PM (113.60.xxx.235)

    측은지심과 노여움이요.
    안된 사람은 도와주고 싶은데
    못된 사람은 혼내주고 싶어요.

  • 6. ㅌㅌ
    '19.3.17 10:55 PM (42.82.xxx.142)

    화가 제일 많아요
    어릴때 참고 참은게 나이들어 다 올라오네요

  • 7. ...
    '19.3.17 11:00 PM (175.113.xxx.252)

    측은지심요.....왜 그렇게 가족들이 다 짠한지.. 예전에 저희 엄마가 항상 측은지심이 많았는데.. 그게 저도 그렇게 되네요..

  • 8. ㅇㅇ
    '19.3.17 11:08 PM (180.230.xxx.96)

    조그만 부정적인 생각에도 확 올라오는 감정에
    왜그럴까 .. 생각하다 혹시 갱년기라 그런가 싶어
    요즘은 의도적으로 감정을 진정시키려노력 합니다

  • 9. ???
    '19.3.17 11:26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두려움...

  • 10.
    '19.3.17 11:43 PM (139.193.xxx.171)

    늙었어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네요
    아름다운거 보고 감탄하고 귀여운것 좋아하고 밝고 이쁘고
    즐거움을 많이 누리며 살고 싶어요 끝까지

  • 11. ..
    '19.3.17 11:44 PM (218.49.xxx.180)

    귀찮음
    누가 하는 얘기 듣는 것도 귀찮고 모임도 귀찮아요.

  • 12. 저는
    '19.3.18 12:34 AM (223.39.xxx.39) - 삭제된댓글

    더 감정이 편해지는것같은데요? 저같은분은 없으세요

  • 13. wisdomH
    '19.3.18 5:45 AM (116.40.xxx.43)

    냉정함도요.
    내 일 아니라는

  • 14. 감정변화
    '19.3.18 6:28 AM (223.38.xxx.37)

    측은지심. 두려움. 노여움. 귀찮음.

    냉정함..

  • 15. 나는
    '19.3.18 8:20 AM (211.218.xxx.43)

    요 곱게 우아하게요
    남은 생은 오늘이 가장 소중한 날
    다시 없는 오늘 이기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4784 수능 영어 참고서 추천해주세요 3 고2 2019/03/18 1,021
914783 이 노래 제목 좀 가르쳐 주세요ㅜ 가사몇부분만 기억나요 2 ㅇㅇ 2019/03/18 771
914782 천으로 가림막 만들려고 하는데 원단 뭐가 좋은가요? 3 네즈 2019/03/18 963
914781 7급 38살 1억5천이 별로면.. 18 ... 2019/03/18 7,012
914780 나경원, 어찌 그 어려운 사시를 패스하고, 판사까지 했는데, 23 수상해,,,.. 2019/03/18 4,983
914779 2달마다 헌혈해도 몸에는 괜찮은가요? 6 헌혈 2019/03/18 1,308
914778 토닝후에도 얼굴에 신경써야하나요? 3 rnd 2019/03/18 3,551
914777 좀 아까 과외 선생글에 답글 달린거 보셨어요? 8 헐?? 2019/03/18 5,900
914776 박원순 “한국당, 무엇이 그리 겁나느냐” 9 왜구정당 2019/03/18 2,161
914775 학부모들에게 본인은 어떤지 아이는 어떤지 궁금할때가 있어요 ㅎ 1 2019/03/18 1,467
914774 꽁치김치 어떻게 하면 맛나요? 히트레시피 믿어도 되나요? 6 ... 2019/03/18 1,882
914773 국내 여행지 마구마구 추천해주세요 5 추천마니마니.. 2019/03/18 2,194
914772 이미숙에 이어 심마담도 곧 드러날까요? 6 ... 2019/03/18 8,523
914771 미국애들도 재수하나요? 6 구담구청장 .. 2019/03/18 2,830
914770 결국 인성이겠죠? 2 스프링 2019/03/18 1,568
914769 백화점 카드 영수증 교체 2 영수증 2019/03/18 1,294
914768 하루 6시간 근무에 연봉 4천이면 어떤가요? 11 궁금 2019/03/18 5,198
914767 암이나 내부장기 이상여부 ct로만 볼수 있나요? ㅇㅇ 2019/03/18 593
914766 엄마가 입이 자꾸 마르다고 하시는데요 11 ㅇㅇ 2019/03/18 3,922
914765 vdl 파운데이션 쓰시는 분 2 happy 2019/03/18 1,397
914764 제대로 풀타임하면 너무 힘들고 팟타임하려니 돈이 너무 적고 8 으휴 2019/03/18 3,500
914763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 3 tree1 2019/03/18 988
914762 신발좀 봐주세용~~ ㅎㅎ 2019/03/18 852
914761 총무 맡고 있는데 우유부단한 사람들 때문에 속이 터져요. 11 답답 2019/03/18 3,295
914760 청담동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살인사건..뒷얘기 많네요 13 .. 2019/03/18 2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