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이 안나오는지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고있어요.
수학은 과외를 해도 5등급나오고 국어 영어는 스스로 하는데 4등급정도만 나와요.
이정도면 2학년 이과생인데 공대가기는 힘들겠지요.
학교에서는 열심히 하는지를 모르쟎아요. 주말에 보면 과외 수학숙제 정도 하고 독서실간다하고 pc방에
가는것 갔더라고요. 영어학원좀 다녀라 해도 네 혼자 하겠다고 안다니고 독서실좀 가라고 채근좀 했더니
엄마노릇을 못하네, 엄마목소리가 듣기 싫네, 엄마는 매번 똑같네. 하면서 집안 물건 던지고 저에게 씨벌년...,
하면 욕을 해대고, 사태는 아빠가 달래고 아빠는 절 비난하고, 공부하기 싫은애를 억지로 시키냐면 절 비난하고 대신
아이를 감싸고 이런식으로 사태는 일단락 되었어요.
참 세상 살기 어렵네요. 1학년때는 열심히 하는척 하던데 점점 공부를 느슨해 지네요. 저에게 욕하는것 별로 충격적이지도
않넹요. 남편이 싸울때 저에게 그런 욕하고 또 큰애도 고등학교때 그랬고 지금은 둘째도 저에게 그런 욕을 합니다.
참 다 집어 치우고 욕양병원에나 입원애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뭐 십호흡 한번 크게 하면 또 잊어지고 용서되도 또 일상으로 돌아가서 똑 자식에게 알뜰살뜰해지고 그런식으로 반복됩니다.
부모에게 욕하는 자식 (일년에 한번정도 ) 뭐하러 제 돈들여 공부 뒷바라지 해야 할까? 그냥 지 하는대로 그냥 놔 둘까요?
아까는 너무 속상해서 정말 칼로 제 손목을 쫙 그어버리고 싶었어요.
이런 아들, 욕하는 아들 포기하고 내버러 두어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