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가
제가 컴으로 하루종일 박효신씨 노래 들으면
이제 꼴보기 싫다고
예전에 좋아하던 가수만큼 꼴보기 싫다고
제가 너무 좋아하니까
이제 그러시는 거죠
처음에는 호감을 가지셨다가
제가 너무 좋아해서
전부다
제가 팬질하는 남자를 다 싫어하십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식구들은
제가 이런 팬질하는 분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면
다 말을 못합니다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 있나
뭐 그렇게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나
이래가지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은 일반인 코스프레하면서
다 숨기고 이런다는데
저는 그런거 없습니다
완전 오픈..
식구들이 비웃든 말든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뭐 저는 그래도 끄덕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좀 과하고
그렇게 뭘 그만큼이나 남친 처럼 좋아하고
진짜 오버입니다
김형경씨 말처럼
노래나 찾아 들으면 되지
언제 봤다고
좋아하니 마니
오버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저는 또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이런 성격이 아니면
오늘날 제가 생존해 있곘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 팬질에의 열망과 집중
물론 제가 결혼했으면
아마도남편을 엄청 좋아했겠죠
좀 과하지만
그것때문에
나는 생존할 수 있었을거라고
그것때문에 나느 계속 노력해서 직업도 구하고
책도 그렇게나 집중해서 읽고
연예인 게시판에 글 쓰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는 그럴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저의 성격적 기질이죠...
제가 그만큼이나 남자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남자한테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이죠
남자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ㅎㅎㅎ
팬질하는 것도 뭐 예술이 좋아서 시작하겠어요
사모하니까 시작하는거고
그러다가 열정이 식고
예술이 남는거지..
그많은 고통속에서
제가 어떻게 생존햇겠습니까
꼭 남자 떄문이 아니라
책을 읽어도 마찬가지고
..ㅎㅎㅎㅎ
어머니가 박효신이 꼴보기 싫다고 그러셔서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그런겁니다..
함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