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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기관을 선택할 때의 팁

유치원 조회수 : 5,263
작성일 : 2019-03-17 01:15:55
전 교육경력 10년차 공립 유치원 교사예요
임용을 늦게 본 케이스라 가정 어린이집, 민간 어린이집, 구립 어린이집, 직장 어린이집, 놀이학원, 사립유치원 모두 일해봤고요(아르바이트 포함)
친구들도 공립, 사립, 직장어린이집 등에 있어서 이 3군데는 잘 압니디
영유만 못가봤고 친구도 없네요
들어가기 어려워서 못간게 아니고 유아교육 전공자가 갈만한 곳은 아니예요

유아교육기관은 시설도 아니고 원장도 아니고 프로그램도 아니고 교사와 아동중심(=놀이중심)교육이 제일 중요합니다
유아기 사교육은 예체능 한두군데면 충분하다고 보고 학습 사교육은 그저 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키는 거예요
교사가 보기에는 학원을 많이 다닌 아이가 아니라 안정된 가정분위기에서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하는 아이들이 점점 더 총명해져가는게 눈에 보입니다
유아기까지는 무조건 정서가 안정되도록 바탕을 마련해주는 게 성인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공립유치원이 제일 알차고 제 자식도 병설이나 단설 보낼거예요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아이들이 좋아해요
그리고 대부분의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함부로 하지 않고 존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부모에게 친절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좋아한다면 믿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는 일인지라 어디에나 이상한 사람들은 있으니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옮기면 됩니다
50대 이상의 공립교사들에게 전 선입견이 있었는데 정말 놀랍도록 좋은 선생님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어린 초임교사들은 이론이 전부인줄 알아 융통성은 없지만 또 그나름대로의 애정이 넘칩니다
병설은 매운 반찬이 있어서 안타깝지만 단설은 괜찮고요
식단은 급식실에서 하기 때문에 원마다 복불복이어서 학부모가 의견을 제시하시면 됩니다

그다음으로 사립유치원은 일단 학습위주인 곳은 보여주기식이라 아이들이 즐거워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보여주기식이 아닌 괜찮은 곳도 간혹 있었습니다
다만 모든 곳이 식사며 간식이 너무 부실했어요
강남 3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심해요.
특성화활동은 정말 교육적인 효과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유아기에 1대 다수로 몇분 이뤄지는 교육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냥 재밌으면 그걸로 충분한건데 많은 돈이 들어간다면 세상 아깝고 저라면 그돈으로 주말에 아이랑 놀러가거나 피아노나 수영학원을 보내겠습니다

그다음 직장어린이집은 대부분 괜찮습니다
직장어린이집처럼 보통 한반에 교사 2명인 곳은 어린이집이어도 학대가 드물고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좋은 교사가 대부분이었기에 2명중 1명은 정상인인 확률이 높으므로 내부고발합니다
직장어린이집은 식사는 최고로 훌륭했어요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부모가 맞벌이인 경우가 많아 기관에서 너무 오래 생활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안타까웠습니다
그건 기관의 탓은 아니라 어쩔 수 없죠
번외지만 좋은 직장의 남편과 교양있는(함축적인 의미로) 전업주부 기정의 자녀가 정서가 안정되고 자존감이 높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문직 부부여도 시간에 쫓기고 부모가 지쳐있으면 아이가 어두웠어요
하지만 맞벌이 부모라도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가 애정을 느낄만한 표현을 해준다면 전업주부 엄마 못지 않게 아이가 정말 잘자라더라고요

그다음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은 그 수가 하도 많아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제가 봤던 교사 몇명은(각각 다른 기관) 아이들에게 비상식적인 언행을 했습니다
가정과 민간어린이집은 일단 진입장벽이 너무 낮고 급여가 너무 적어요
공부를 많이 했다고 좋은 교사냐? 아닐 거 같지만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훈육과 학대의 선은 배워야 알 수 있는지 의외로 학대인지 모르고 언행을 함부로 하는 선생이 많았습니다
알아도 제어하지 못하는 교사도 있었고요
어느정도 배운 사람들은 교육자로서의 자존감이 있기 때문에 그 자존감을 해치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래서 모든 기관에 교사 재교육은 필수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괜찮은 교사가 아닌 사람보다 훨씬 더 많았죠
가정어린이집은 다른 기관보다 원장이 중요했고 음식은 복불복이었습니다
투뿔한우 쓰는 곳도 있는 반면 양심도 없다 싶은 곳도 있었고요
민간은 뭐 사립유치원과 똑같았어요

한글교육에 대해 적자면 저도 사실 한글교육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아직도 확신이 잘 없습니다
교사입장에서 한글을 아는 아이가 있으면 여러모로 편한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조심스러운 점은 경험상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사고가 확실히 제한적이에요
문자가 사고의 한계를 정하는 거죠
어린아이치고 똑똑해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에 저도 제 아이에게 문자교육을 하는 데에 부정적입니다
유아교육에서 앞서나가는 유럽이 왜 유아기 때 철저하게 문자교육을 지양하는지 알 것 같고요
공부를 해서 학문적 성과를 내든 장사를 하든 어떤 일을 할 때 성패를 좌우하는 건 창의성이니까요
창의성도 창의성이지만 다른 사고능력 계발도 제한을 받아요
상상력이 고차원적 사고능력의 시작이거든요

어쨌든 교사나 부모나 아이를 잘 키우려면 관찰은 예민하게 개입은 소극적으로...
IP : 121.183.xxx.125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여니
    '19.3.17 1:24 AM (182.226.xxx.101)

    wow
    감사해요
    3살 아이 가정 얼집 보내는데
    큰 도움 되네요

    베스트에 올라가야 해요 !!!!!

  • 2. 유치원
    '19.3.17 1:37 AM (121.183.xxx.125) - 삭제된댓글

    기관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엄청 적고요, 안정된 가정환경이 제일 중요해요. 좋은 머리의 아이를 낳았는데 부모 정서가 불안한 케이스가 제일 안타깝습니다. 힘들어도 아이에게 웃어주시기를...아직도 그런 아이들 몇몇이 생각납니다.

  • 3. 유치원
    '19.3.17 1:37 AM (121.183.xxx.125)

    기관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적고요, 안정된 가정환경이 제일 중요해요. 좋은 머리의 아이를 낳았는데 부모 정서가 불안한 케이스가 제일 안타깝습니다. 힘들어도 아이에게 웃어주시기를...아직도 그런 아이들 몇몇이 생각납니다.

  • 4. 리여니
    '19.3.17 1:40 AM (182.226.xxx.101)

    와우 감사해요
    이 새벽에 너무 귀한 글을 봐서
    지금 제 블로그에 가서 옮겨 적으려구요
    그래도 되나요
    정말 좋고 감사하네요 !!

  • 5. 극단적
    '19.3.17 1:42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10년이면 모르는 거 많아요.
    내 아이 키워보면 더 배우는 거 많거든요
    유아교육 전공 엄마 둔 아이들이 솔직히 극단적인 경우 많이 봤어요.
    저는 20년차입니다.

  • 6. 극단적
    '19.3.17 1:45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10년이면 모르는 거 많아요.
    내 아이 키워보면 더 배우는 거 많거든요
    유아교육 전공 엄마 둔 아이들이 솔직히 극단적인 경우 많이 봤어요.
    발달과 놀이중심 주장하다가 훈육과 학습을 놓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20년차입니다.

  • 7. 궁금
    '19.3.17 1:47 AM (223.38.xxx.200)

    머리가 좋은데 정서가 불안하다는게 어떤걸까요?
    우리애가 혹여나 그런경우일까도 궁금하고요...

  • 8. 유치원
    '19.3.17 1:47 AM (121.183.xxx.125)

    양육은 저도 잘 모르지만 기관은 정말 여러 군데를 다녀봤고 괜찮은 아이들의 부모들의 공통점을 관찰한거예요. 유아교육 전공이든 초등교육 전공이든 교육전공자들 극단적인 경우 많더라고요.

  • 9. 궁금
    '19.3.17 1:49 AM (223.38.xxx.200)

    괜찮은 아이라하면
    똘똘하고 밝고 사회성좋은 모범생ㅡ규칙 잘지키는ㅡ
    인 케이스인가요?

  • 10. ..
    '19.3.17 1:49 AM (175.223.xxx.6) - 삭제된댓글

    저는 전에 아이들 키울 때 교사들이 너무 예쁜 옷을 입고 있는 곳은 제외했어요. 하늘거리거나 정장이요.

  • 11. 유치원
    '19.3.17 1:50 AM (121.183.xxx.125)

    그리고 본문에는 못적었는데 놀이학원은 왜 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 12. 극단적
    '19.3.17 1:52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10년이면 모르는 거 많아요.
    내 아이 키워보면 더 배우는 거 많거든요
    유아교육 전공 엄마 둔 아이들이 솔직히 극단적인 경우 많이 봤어요.
    발달과 놀이중심 주장하다가 훈육과 학습을 놓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유럽이 창의성이 필요해서 문자교육을 안 시키는 것이 아니라 경쟁이 없어서 안하는 겁니다.
    솔직히 아이 놀이중심으로 키운 친구들은 대부분 아이들을 중고등학교에 보내면 당혹합니다.
    저는 20년차입니다. 박사까지 했고요. 생각보다 아이를 키워가는 일반 어머니들에게 배울 점이 많답니다.
    이론과 실제에서 어머니들아 겪는 것이 실제입니다.

  • 13. 유치원
    '19.3.17 1:52 AM (121.183.xxx.125)

    아니요. 유치원 때 모범생은 의미 없고 정서가 안정된 아이들이요. 차분하고 활발하고가 아니고요ㅡ 장난꾸러기여도 내면이 밝고 지존감 높은 아이들이 있어요.

  • 14.
    '19.3.17 1:52 AM (114.201.xxx.217)

    저희 애는 이미 자랐지만 재밌게 읽었어요. 근데 갑자기 궁금한게 유치원샘이 아이 가정에서 짧지만 강렬하게 애정을 표현해주는지 엄빠가 정서가 안정됐는지 아닌지는 어떻게 아시나요? 전 이 부분은 좀 확증편향 오류 같네요;;

  • 15.
    '19.3.17 1:56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이글 쓰신 원글님은 적어도 기본은 되는 교사분이시리라 믿습니다
    제아이를 병설유치원에 보냈었어요
    거기는 두반이 있었는데 한반은 교사가 40대 중반 나머지 한반은 교사가 이제 막 임용된 20대 후반이었어요
    40대 중반 교사는 그 초등학교에 있는 모든 여교사를 병설유치원 자료실로 끌어모아서 늘상 티타임을 가졌구요 그 사이 열 몇명되는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그냥 방치되 있었습니다
    그 교사는 아이들끼리 놀아야 창의성이 생긴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옆반의 20대 교사는 첨엔 교구도 만들고 종이접기도 하고 이것저것 활동을 하더니 점차 옆반의 나이많은 교사에 동화되어서 중반쯤 되자 그반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20대 교사는 자기가 교육대학원을 다닌다고 하면서 낮엔 교실에 비치된 최신 사양의 컴퓨터로 대학원 과제를 하고 아이들은 한권에 2000원 하는 한글떼기라는 교재를 던져주고 하루종일 니들끼리 풀어라고 했어요
    하루는 저희아이가 아침에 울면서 엄마 나 유치원 안가면 안되? 한글떼기 하는거 너무 지겨워 라고 했어요
    그렇게까지 말하는 아이를 더는 보낼수 없어서 저는 유치원을 옮겼어요
    그리고 저희반에 같은 초등학교 다니는 교사 자녀가 있었는데 대놓고 그아이를 똑똑하다고 편애하고 추켜세워 주고 교육청 관리과에 다니는 엄마도 있었는데 그 엄마가 학교에 한번뜨면 귀빈처럼 모시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게다가 그 손바닥만한 유치원교실 청소하라고 엄마들을 당당하게 호출을 얼마나 자주하는지
    제가 학교가서 청소한것만 해도 적어도 서너번은 돼요
    공립유치원 교사들 예전에 교사는 하늘이라는 특권의식에 빠져서 학부모를 무시하고 발아래로보고 정작 자신들은 아무도 수업도 안하는데 나만 하면 바보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더군요
    사립유치원은 보여주기식 수업이 많지만 적어도 학부모 눈치라도 보지요
    공립유치원은 아무것도 하지않으면서 어찌나 당당하던지 철밥통이니 배째라 이거죠
    저는 공립유치원 다니면서 공립학교 교사들의 수준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 16. 유치원
    '19.3.17 1:57 AM (121.183.xxx.125)

    유치원에서 놀이중심으로 교육했다고 초등까지 놀이중심일까요? 한글교육은 7세 후반에는 진행하는 게 맞다고 보지만 그 이전에는 적극적인 문자교육은 위험요소가 많다고 봅니다.

  • 17. 극단적
    '19.3.17 2:00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아이의 기질적 차이도 있고요.

    저는 이 대목에서 선생님의 편견에 아연실색했습니다.
    선생님읃 어린 시절의 아이만 보지만 아이를 기르는 입장에서는 다양한 나이, 다양한 환경의 아이 친구들을 봅니다.
    부모의 직업과 아이의 인성의 상관관계를 확정짓든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젊을 때는 그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어릴수록 무조건 엄마가 키워야한다고 주장하는 학과 교수들이 많기도 합니다. 21세기에 말이죠.

  • 18. ㅇㅇ
    '19.3.17 2:01 AM (39.7.xxx.141)

    한글이라는게 좀 똘똘한 아이들은 알아서 떼는거 아닌가요?
    아이마다 인지발달의 속도가 얼마나 다른데요.
    그리고 문자교육이 창의성을 해치지 않아요. 창의성이란 것도 뭘 좀 알아야 그 위에서 발현되는 거고요.

  • 19. 궁금
    '19.3.17 2:04 AM (223.38.xxx.200)

    그쵸 사실 한글떼기 똘똘한애들은 책 읽어주면 알아서들 떼요
    수계산도 마찬가지고요
    이게 그냥 되는애들과 노력해야되는 애들의 머리는 그냥 다르다고 봅니다. 또 그게 다는 아니기도 하고요..

    전 궁금한게
    그나이에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높은 아이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특히 자존감 높은아이는 어떻게 구별되는지요?

  • 20. 유치원
    '19.3.17 2:06 AM (121.183.xxx.125)

    윗분 사례 너무 안타깝네요. 어디를 가나 이상한 교사는 있고 확률의
    차이일 뿐이라... 옛날일인가요? 교실 청소하는 인력이 생긴지 10년은 된 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학부모가 공립 유치원에도 개입을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에요.

  • 21. 극단적
    '19.3.17 2:07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아이의 기질적 차이도 있고요.
    선생님은 어린 시절의 아이만 보지만 아이를 기르는 입장에서는 다양한 나이, 다양한 환경의 아이 친구들을 봅니다.
    부모의 직업과 아이의 인성의 상관관계를 확정짓든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젊을 때는 그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어릴수록 무조건 엄마가 키워야한다고 주장하는 학과 교수들이 많기도 합니다. 21세기에 말이죠.
    그리고 요즘 7세 후반에 한글 시작하는 아이들 별로 없습니다. 헤드 스타트 아시죠? 헤드가 뒤에 있게 됩니다.
    18살된 우리 아이 초등갈 때도 학군 좀 있는 곳에서 그 나이에 한글하는 애들 없었어요.
    들어가자마자 금방 문장 받아쓰기 했어요. 지금은 받아쓰기 안 한다지만 수학이 서술형이라 한글 잘못하면 어렵습니다.
    쉽게 하기 쉬운 실수 인데 우리 나라 12년의 교육과정은 모두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

  • 22. 극단적
    '19.3.17 2:11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아이의 기질적 차이도 있고요.
    선생님은 어린 시절의 아이만 보지만 아이를 기르는 입장에서는 다양한 나이, 다양한 환경의 아이 친구들을 봅니다.
    부모의 직업과 아이의 인성의 상관관계를 확정짓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젊을 때는 그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어릴수록 무조건 엄마가 키워야한다고 주장하는 학과 교수들이 많기도 합니다. 21세기에 말이죠.
    그리고 요즘 7세 후반에 한글 시작하는 아이들 별로 없습니다. 헤드 스타트 아시죠? 헤드가 뒤에 있게 됩니다.
    18살된 우리 아이 초등갈 때도 학군 좀 있는 곳에서 그 나이에 한글하는 애들 없었어요.
    들어가자마자 금방 문장 받아쓰기 했어요. 지금은 받아쓰기 안 한다지만 수학이 서술형이라 한글 잘못하면 어렵습니다.
    쉽게 하기 쉬운 실수 인데 우리 나라 12년의 교육과정은 모두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
    놀이중심에 한글 늦게 해야한다고 그걸 아이에게 적용했던 친구들 자녀들 대부분 학교 성적이 우울합니다.

  • 23. 극단적
    '19.3.17 2:13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아이의 기질적 차이도 있고요.
    선생님은 어린 시절의 아이만 보지만 아이를 기르는 입장에서는 다양한 나이, 다양한 환경의 아이 친구들을 봅니다.
    부모의 직업과 아이의 인성의 상관관계를 확정짓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젊을 때는 그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어릴수록 무조건 엄마가 키워야한다고 주장하는 학과 교수들이 많기도 합니다. 21세기에 말이죠.
    그리고 요즘 7세 후반에 한글 시작하는 아이들 별로 없습니다. 헤드 스타트 아시죠? 헤드가 뒤에 있게 됩니다.
    18살된 우리 아이 초등갈 때도 학군 좀 있는 곳에서 그 나이에 한글하는 애들 없었어요.
    들어가자마자 금방 문장 받아쓰기 했어요. 지금은 받아쓰기 안 한다지만 수학이 서술형이라 한글 잘못하면 어렵습니다.
    쉽게 하기 쉬운 실수 인데 우리 나라 12년의 교육과정은 모두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 누리교육과정 역시 별개입니다. 초등준비과정은 아니에요. 초등 갈 건데 말이죠.
    아이의사를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놀이중심에 한글 늦게 해야한다고 그걸 아이에게 적용했던 친구들 자녀들 대부분 학교 성적이 우울합니다.

  • 24. 리여니
    '19.3.17 2:14 AM (182.226.xxx.101)

    좋은 글을 써도
    이런 식이라 교사들이 한국에서 생활하기가 참 어려워요
    이런 식이에요
    정답을 말해도 아니다 아니다 .................
    저도 교사인데 저 선생님 말씀 틀린거 하나도 없어요
    15년 과정 지켜보지만
    원글님 말씀이 진리에요
    대부분의 상황에서

  • 25. 유치원
    '19.3.17 2:15 AM (121.183.xxx.125)

    제 글 어디가 직업과 맞벌이 가정에 대한 편견이 있나요. 그리고 유럽에서 경쟁이 없어서 문자교육 안한다는 건 아닌 거 같은데요. 철저히 제한하는 거지 귀찮아서 안하는게 아니예요.

  • 26. 극단적
    '19.3.17 2:16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아이의 기질적 차이도 있고요.
    선생님은 어린 시절의 아이만 보지만 아이를 기르는 입장에서는 다양한 나이, 다양한 환경의 아이 친구들을 봅니다.
    부모의 직업과 아이의 인성의 상관관계를 확정짓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젊을 때는 그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어릴수록 무조건 엄마가 키워야한다고 주장하는 학과 교수들이 많기도 합니다. 21세기에 말이죠.
    그리고 요즘 7세 후반에 한글 시작하는 아이들 별로 없습니다. 헤드 스타트 아시죠? 헤드가 뒤에 있게 됩니다.
    18살된 우리 아이 초등갈 때도 학군 좀 있는 곳에서 그 나이에 한글하는 애들 없었어요.
    들어가자마자 금방 문장 받아쓰기 했어요. 지금은 받아쓰기 안 한다지만 수학이 서술형이라 한글 잘못하면 어렵습니다.
    쉽게 하기 쉬운 실수 인데 우리 나라 12년의 교육과정은 모두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 누리교육과정 역시 별개입니다. 초등준비과정은 아니에요. 초등 갈 건데 말이죠. 
    아이의사를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놀이중심에 한글 늦게 해야한다고 그걸 아이에게 적용했던 친구들 자녀들 대부분 고등 성적이 우울합니다. 아이 행복하고 입결 나쁘면 대한민국에서는 좋은 교육이라 말하기 어렵고 누구고 인정을 안해줘요. 그냥 놀리고 방치했다는 생각만 든답니다. 유럽이자 미국처럼 고등 때 바짝...이게 안됩니다.

  • 27. 극단적
    '19.3.17 2:19 AM (124.5.xxx.111)

    맞습니다. 아이의 기질적 차이도 있고요.
    선생님은 어린 시절의 아이만 보지만 아이를 기르는 입장에서는 다양한 나이, 다양한 환경의 아이 친구들을 봅니다.
    부모의 직업과 아이의 인성의 상관관계를 확정짓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본인 글을 다시 읽어 보십시오.
    생각해 보면 저도 젊을 때는 그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어릴수록 무조건 엄마가 키워야한다고 주장하는 학과 교수들이 많기도 합니다. 21세기에 말이죠.
    그리고 요즘 7세 후반에 한글 시작하는 아이들 별로 없습니다. 헤드 스타트 아시죠? 헤드가 뒤에 있게 됩니다.
    18살된 우리 아이 초등갈 때도 학군 좀 있는 곳에서 그 나이에 한글하는 애들 없었어요.
    들어가자마자 금방 문장 받아쓰기 했어요. 지금은 받아쓰기 안 한다지만 수학이 서술형이라 한글 잘못하면 어렵습니다.
    쉽게 하기 쉬운 실수 인데 우리 나라 12년의 교육과정은 모두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 누리교육과정 역시 별개입니다. 초등준비과정은 아니에요. 초등 갈 건데 말이죠. 
    아이의사를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놀이중심에 한글 늦게 해야한다고 그걸 아이에게 적용했던 친구들 자녀들 대부분 고등 성적이 우울합니다. 아이 행복하고 입결 나쁘면 대한민국에서는 좋은 교육이라 말하기 어렵고 누구고 인정을 안해줘요. 그냥 놀리고 방치했다는 생각만 든답니다. 유럽이자 미국처럼 고등 때 바짝...이게 안됩니다. 한국하고 많이 달라요. 거주해봐서 압니다.

  • 28. 유치원
    '19.3.17 2:20 AM (121.183.xxx.125) - 삭제된댓글

    한글은 아이큐가 두자리여도 뗄 수 있는 쉬운 문자고요, 저 또한 니연스럽게 4살부터 글자를 읽고 5세에 책을 읽었지만 초교 입학 직전에 한글을 뗀 친구는 스카이를 갔어요. 한글을 떼는 시기가 학업성취와 관련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 29. 유치원
    '19.3.17 2:20 AM (121.183.xxx.125)

    한글은 아이큐가 두자리여도 뗄 수 있는 쉬운 문자고요, 저 또한 자연스럽게 4살부터 글자를 읽고 5세에 책을 읽었지만 초교 입학 직전에 한글을 뗀 친구는 스카이를 갔어요. 한글을 떼는 시기가 학업성취와 관련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 30. 무슨의미가
    '19.3.17 2:22 AM (39.7.xxx.177) - 삭제된댓글

    20년도 넘은 옛이야기를 현실적용하시다니요.

  • 31. 꼭 보면
    '19.3.17 2:26 AM (182.226.xxx.101)

    보통 이런 식으로
    사교육 조장하는 분들은
    관계자인 경우가 많더군요
    자본주의의 영업인들...........
    참고육 하시는 분들이 그래서 더 입을 다 뭅니다
    그쪽이 더 달콤하거든요
    제발 이러지 맙시다 82에서는
    너무 고마운 글입니다
    아는 사람은 알지요

  • 32. 궁금
    '19.3.17 2:32 AM (223.38.xxx.200)

    선생님 근데요
    고나이때 자존감 높은애들은 어떤식으로 나타나나요?
    자존감 높은애인지 어떻게 구분하시는지요
    사실 전 애들 봐도 모르겠어서요

  • 33. 선생님영향
    '19.3.17 2:35 AM (175.193.xxx.206)

    어딜가나 좋은인성의 열정을 가진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건 아이 복인듯 해요. 기관의 규모,환경등등 다 떠나서요.

    그리고 한글이 과학적이고 쉬운문자라 외국에서는 따라오려해도 힘들듯해요. 그냥 떼는아이들이 나오는 이유겠죠.

  • 34. 유치원
    '19.3.17 2:46 AM (121.183.xxx.125) - 삭제된댓글

    성인들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 낮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처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보여요. 기억 나는 사례가 있다면 어떤 친구가 자존감 높은 아이 A에게 '넌 이것도 못하냐?'라고 놀렸는데 A가 '난 이건 못하고 넌 이걸 잘하지만 난 ㅇㅇ는 잘하잖아'라고 하더라고요. 무슨 일이든 크게 상처받지 않고

  • 35. 유치원
    '19.3.17 2:49 AM (121.183.xxx.125)

    성인들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 낮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처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보여요. 기억 나는 사례가 있다면 어떤 친구가 자존감 높은 아이 A에게 '넌 이것도 못하냐?'라고 놀렸는데 A가 '난 이건 못하고 넌 이걸 잘하지만 난 ㅇㅇ는 잘하잖아'라고 하더라고요. 성인과 비슷해요. 자기를 긍정적으로 표현해요.

  • 36. 극단적
    '19.3.17 2:52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요즘 한글교재 좋은 거 많은데 집에서 가르치면 됩니다.
    선행도 부모랑 할 수 있는 거죠. 수준이 높지도 않잖아요.
    우리 아이 한글, 수 , 영어 제가 다 가르쳤어요.
    선행에 대한 무조건적 비난이 맞지는 않아요.
    아이 방학에는 저도 방학이니 같이 여행도 가고
    즐겁게 지내는 시간도 가졌지만 꾸준히 같이 공부했어요.

  • 37. 극단적
    '19.3.17 2:53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요즘 한글교재 좋은 거 많은데 집에서 가르치면 됩니다.
    선행도 부모랑 할 수 있는 거죠. 수준이 높지도 않잖아요.
    우리 아이 한글, 수 , 영어 제가 다 가르쳤어요.
    선행에 대한 무조건적 비난은 맞지는 않아요. 
    아이 방학에는 저도 방학이니 같이 여행도 가고 
    즐겁게 지내는 시간도 가졌지만 매일 꾸준히 같이 공부했어요.

  • 38. 5세 후반정도부터
    '19.3.17 2:54 AM (116.121.xxx.153)

    몇 글자 아는 걸로 자신감 뿜뿜 하는 애들 많습니다.
    늦어도 7세 이전에 한글을 떼고.

    간단한 책을 읽을 줄 알아야 해요.

    7세 넘어 몇일만에 자음모음조합으로 한글 뗀 아이들은
    글 읽으면서 또 한번 고비 옵니다.
    한자한자 읽다보니 글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요.

  • 39. 유치원
    '19.3.17 3:03 AM (121.183.xxx.125) - 삭제된댓글

    아이들에게 가르치지 않아도 단어를 그림으로 인식해서 친숙한 단어는 읽을 줄은 알더라고요. 저도 당연히 한글을 포함한 교육을 하고요. 예를 들어 친구에게 편지쓰기 같은 것들이요. 적고 싶은 말 있으면 제가 써주고 아이들은 따라 적고 그런 식이요. 다만 아이가 원하지 않을 때 공부처럼 접근하는 문자교육은 위험할 수 있다는 거고 그래서 제가 본문에 문자교육에 확신이 없다고 적은 거예요.

  • 40. 극단적
    '19.3.17 3:04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요즘 한글교재 좋은 거 많은데 집에서 가르치면 됩니다.
    선행도 부모랑 할 수 있는 거죠. 수준이 높지도 않잖아요.
    우리 아이 한글, 수 , 영어 제가 다 가르쳤어요.
    선행에 대한 무조건적 비난은 맞지는 않아요. 
    아이 방학에는 저도 방학이니 같이 여행도 가고 
    즐겁게 지내는 시간도 가졌지만 매일 꾸준히 같이 공부했어요.
    자기 아이 아니면 관조적일 수 있어요.
    대학 친구들 만나면 대부분 입시이야기 많이 합니다.
    애들 나이가 다들 비슷비슷해서요. 제일 황당한 친구가
    첫째는 편안하게 놀이중심 일반유치원 보내고 둘째는 공부 많이 시키는 영유에 보낸 친구입니다.
    그 아이는 원래 공부를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영재고 다닙니다.
    아이마다 요구도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니 각자 정답은 없어요.

  • 41. 극단적
    '19.3.17 3:06 AM (124.5.xxx.111)

    요즘 한글교재 좋은 거 많은데 집에서 가르치면 됩니다.
    선행도 부모랑 할 수 있는 거죠. 수준이 높지도 않잖아요.
    우리 아이 한글, 수 , 영어 제가 다 가르쳤어요.
    선행에 대한 무조건적 비난은 맞지는 않아요. 
    아이 방학에는 저도 방학이니 같이 여행도 가고 
    즐겁게 지내는 시간도 가졌지만 매일 꾸준히 같이 공부했어요.
    자기 아이 아니면 관조적일 수 있어요. 
    대학 친구들 만나면 대부분 입시이야기 많이 합니다.
    애들 나이가 다들 비슷비슷해서요. 제일 황당한 친구가
    첫째는 편안하게 놀이중심 일반유치원 보내고 둘째는 공부 많이 시키는 영유에 보낸 친구입니다. 
    그 아이는 원래 공부를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영재고 다닙니다. 
    아이마다 요구도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니 각자 맞춰야하고 정답은 없어요.

  • 42. 유치원
    '19.3.17 3:10 AM (121.183.xxx.125)

    아이들에게 가르치지 않아도 단어를 그림으로 인식해서 친숙한 단어는 읽을 줄은 알더라고요. 저도 당연히 한글을 포함한 교육을 하고요. 예를 들어 친구에게 편지쓰기 같은 것들이요. 적고 싶은 말 있으면 제가 써주고 아이들은 따라 적고 그런 식이요. 다만 아이가 원하지 않을 때 공부처럼 접근하는 문자교육은 위험할 수 있다는 거고 그래서 제가 본문에 문자교육에 확신이 없다고 적은 거예요. 저는 졸려서 이만...도움이 된다는 분들도 계시니 반대의견이 많아도 그냥 둘게요. 아이기질이 중요한건 너무 당연한거라서 적지 않았고 부모역할은 중요하지만 모든 아이들에게는 회복탄력성이 있기에 부모가 잘못했더라도 또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유아기가 전부라고 극단적으로 보지 않아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43. 5세 한글의미는
    '19.3.17 3:17 AM (116.121.xxx.153)

    저도 읽기를 기본으로 글을 떠야 한다는 거지
    노트한바닥쓰기 그런 것은 비추입니다.
    쓰기야말로 때가 되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44. 이리저리
    '19.3.17 3:24 AM (124.5.xxx.193)

    놀이학교가 제일 나았어요. 아이 많이 컸고 공립출신아이들 1,2학년때 적응 빠르고 이후에는 타고난대로 가요.
    윗분도 썼지만 한글 늦으면 힘들어요.

  • 45. 감사합니다
    '19.3.17 3:27 AM (1.227.xxx.49)

    너무 고마운 글입니다
    아는 사람은 알지요 22222222222222
    제가 고민하던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셨어요.
    제 친구도 유치원교사이고, 친척 언니도 한분 계신데 단어는 다르지만 원글님과 비슷하게 이야기해요.
    역시 자녀교육도 기본기 (유년시절엔 정서적 안정, 초등이후에 가선 학습위주) 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겠고..
    문자교육도 고민하던 부분이었는데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 건 유아교육이지 초등교육이 아니니까요. 유아시절엔 엄마랑 애착 잘 가지고 재밌게 놀아주는 게 맞고, 훈육과 공부습관은 초등 부터 충분히 하면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생기면 욕심 때문에 어릴때부터 이것저것 시킬까봐 다짐하는 측면에서 댓글 적어둡니다.
    원글님 귀한 글 감사드려요. 절대 지우지 말아주세요

  • 46. ..
    '19.3.17 4:46 AM (218.148.xxx.95) - 삭제된댓글

    아이엄마로써 한가지 질문 드려도 될까요?
    저는 전업주부이고요.
    아이는 사립유치원에서 선생님들 얘기로는 총기도 있고 친구들을 잘 도와주고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그런다는데요. 왠지 그런얘기들은 엄마 듣기좋으라고 해주시는 얘기같기도 하구요.
    제가 전업주부인데도 좀 외진데 살기도하고 아이 두시하원후에는 만나게해주는 친구가 아무도 없어요. 제 친구도 없구요. 아이 아빠가 일찍 퇴근해서 가족끼리는 주중 주말에도 항상 붙어있고 잘지내기는 하는데..
    또래친구들을 만나게해주지 못한다는게 자꾸 마음에 걸려요. 제가 그부분에 있어서 자꾸 열등감이 들고 죄책감이 들구요. 아이가 유치원내에서의 또래관계 외의 또래관계가 없어도 괜찮던가요? 아무래도 하원후에 자주만나는 아이들끼리는 확실히 무리가 지어지고 자기들끼리 돈독해지긴하던데요..

  • 47. ..
    '19.3.17 4:47 AM (175.223.xxx.81)

    아이엄마로써 한가지 질문 드려도 될까요?
    저는 전업주부이고요.
    아이는 사립유치원에서 선생님들 얘기로는 총기도 있고 친구들을 잘 도와주고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그런다는데요. 왠지 그런얘기들은 엄마 듣기좋으라고 해주시는 얘기같기도 하구요.
    제가 전업주부인데도 좀 외진데 살기도하고 아이 두시하원후에는 만나게해주는 친구가 아무도 없어요. 제 친구도 없구요. 아이 아빠가 일찍 퇴근해서 가족끼리는 주중 주말에도 항상 붙어있고 잘지내기는 하는데..
    또래친구들을 만나게해주지 못한다는게 자꾸 마음에 걸려요. 제가 그부분에 있어서 자꾸 열등감이 들고 죄책감이 들구요. 아이가 유치원내에서의 또래관계 외의 또래관계가 없어도 괜찮던가요? 아무래도 하원후에 자주만나는 아이들끼리는 확실히 무리가 지어지고 자기들끼리 돈독해지긴하던데요..

  • 48. 어머
    '19.3.17 5:59 AM (112.155.xxx.161)

    이렇게 좋은 글에도 이상한 소리해대는 사람들이 있군요
    저 위에 20년차 박사학위 댓글보단 적어도 원글님이 훨씬 더 능숙하고 전문적으로 느껴지는 걸 왜 이러까요?

    원글님 문장이나 표현방식등 모든면에서 매우 조심스럽고 사려깊음이 느껴져요 아이들을 관찰하고 이러한 결과를 도출해 내기까지 얼마나 큰 관심을가지고 아이들을 그 환경을 봐 왔을까 짐작이 되네요
    문자교육에 대한 의견 또한 깊이 공감해요
    7세이전 정서와 감정 발달에 초점을 두고 아이들 교육을 바라보는게 선진국가 교육이 많이 그렇게하죠

    좋은 글 잘 보고가요!

  • 49.
    '19.3.17 6:16 AM (121.179.xxx.9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말씀하신 건 한글을 자연스럽게 혼자 익힌 애들이 아니죠
    억지로 7세 이전에 너무 가르치려 들지 말라는 겁니다
    제생각에는 초등 입학전 7시정도부터는 가르치면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 할 때 무리 없을 것 같아요 사실 대부분 정말 거의 대부분에 아이들이 배우는데 자기만 못 읽으면 예민한 아이들은 자신감이 확 떨어지거든요

    병설 유치원이나직장 어린이 집에 대한 의견도 거의 동이 합니다.
    좋은 글 잘 봤어요^^

  • 50.
    '19.3.17 6:24 AM (121.179.xxx.93)

    원글님이 말씀하신 건 한글을 자연스럽게 혼자 익힌 애들이 아니죠
    억지로 7세 이전에 너무 가르치려 들지 말라는 겁니다.
    제생각에는 예민한 아이들은 초등 입학전 7세 정도에 가르치면 학교 생활에 적응 할 때 무리 없을 것 같아요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술술 읽는데 자기만 못 읽으면 예민한 아이들은 자신감이 확 떨어지거든요

    병설 유치원이나직장 어린이 집에 대한 의견도 거의 동의 합니다.
    좋은 글 잘 봤어요^^

  • 51. 고등맘
    '19.3.17 7:10 AM (115.139.xxx.86)

    입니다
    최근 82에서 읽은 글중 가장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주변에 또래맘이 있으면 보내주고 싶을정도로요
    또 나도 이 글을 미리 읽었으면 좋았을것 아쉽네요
    상황상 아이를 민간어리이집부터 고가의 놀이유치원 영어유치원까지 다 보내보았는데 정말 공감하는 글이 많네요

    제발 어설프게 꼬는글 올려서 물 좀 안흐리면 좋겠네요

  • 52. ...
    '19.3.17 7:15 AM (220.88.xxx.79) - 삭제된댓글

    두 살 아기 키우는데, 원글님 글 잘 읽었고 감사해요.
    위에 ebs 다큐 말씀해 주신 분도요. 꼭 찾아봐야겠어요.

  • 53. 라임
    '19.3.17 7:40 AM (58.225.xxx.4)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원글님께 말씀 드리고 싶은건 민간이나 가정어린이집에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심히 가르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 입니다
    괜찮은 교사가 드물다? 무슨 근거로 말씀 하시는거며 요즘은 대학에서 전공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답니다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에 얼만큼 다양하게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단정지어 말씀하시는게 좀 거북합니다
    저는 지금 공공형 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교사인데 저희는 모두 전공자 이며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원글님의 글에 기분이 매우 언잖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이 얼마이며
    그 곳에서 일하고 계신 교사가 몇 분인지 아십니까?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민간ㆍ가정어린이집 교사 분들을 위해 정정요청합니다

  • 54. 저위에
    '19.3.17 8:21 AM (112.155.xxx.161)

    어머라고 글 쓴 사람이에요
    원글님 글에 동의한다고요

    저는.해외에서 오래 살다 들어와서 유아기 아이들 영어교육기관에 경험이 있고 친구들이 또 유아기관에 많이 있다보니 제 아이를 잘 맡기질 못하겠더라구요

    영상미디어 노출을 원하지 않았고.
    주입식 보여주기식 학습활동을 원하지않았고.
    문자교육을 원하지 않아서요...

    그래서 결국 어느 한곳을 찾아 그곳을 보내기위해 그 원 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윗님 제가 보내는 기관이 민간 어린이집이에요
    저희 선생님 진짜 좋으신 분이에요
    본인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아이를 사랑으로 키워주시는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그럼에도 원글님 어떤 뜻으로 말씀하신지는 알겠어서 전 동의했어요 너무 언짢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좋은 선생님은 어느 소속이든 좋으실거라는 거 또 나쁜 선생들은 공립에가도 나쁠거라는거....저희 다 알아요 걱정마세요~~^^

  • 55. 유치원
    '19.3.17 8:48 AM (121.183.xxx.125)

    다른 기관에 비해 이상한 교사 비율이 더 높았는데 아마 어린이집 수가 너무 많기에 그 확률도 높은 거겠죠. 본문내용은 약간 수정했고 글은 곧 내릴게요...도움을 드리고 싶어 쓴 글인데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요...

  • 56. 원글님
    '19.3.17 9:14 AM (14.32.xxx.227)

    정성어린 글 잘 읽었어요
    교육에 몸 담고있고
    관심 많은 남편이 아이 문자 교육을 못시키게하고
    단어장 같은거에 그림으로 사물을 인지 시키는걸 못하게 해서
    (당장 아이가 빨리 습득해서 잘아는것 같지만 사고를 좁힌다고)
    저는 다른아이들은 다 하는데 우리아이 느린거 아닌가 걱정 조바심 나는 마음 한켠에 두고 있었는데요
    참 도움이 되는 글 감사드려요
    위에 어느글에 EBS다큐도 꼭 찾아볼께요
    글 내리지 마시기를.....

  • 57. 빠빠빠후
    '19.3.17 9:16 AM (223.38.xxx.138)

    감사합니다

  • 58. 빠빠빠후
    '19.3.17 9:20 AM (223.38.xxx.226)

    글 내리지마세요ㅠ

  • 59. 다른
    '19.3.17 9:36 AM (39.7.xxx.227) - 삭제된댓글

    다른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데
    상당히 마음 불편하네요.
    나쁜 사립유치원이 원장이 문제지
    사립교육은 보여주기이다로 무조건 모는 건 안타깝네요.
    솔직히 같은 원비 내고 다니면
    공립이나 병설을 무조건 내고 갈까요?
    내는 비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는 경우가 꽤 있다고 봐요.
    무조건 국공립과 병설 선생님도
    커리큘럼도 좋고 다른 데는 안 그런가요?
    아이 공립초 보내는데 교직원들 어떤지
    지나가면서 보는 병설유치원 분위기, 듣는 것...모두 있어요.
    부모와 아이 입장에서 최선의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건 다를 수 있어요.
    할말 많지만 안하겠어요.
    교사 입장으로는 최선의 선택이죠.
    고용안정과 복지 좋은 공무원 자격 획득했으니...
    국공립, 병설을 일부로 끌어내리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다른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생각해주세요.
    님 친구들도 모두 임용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이 모두 엉터리 교육을 한다고 치부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 60. 다른
    '19.3.17 9:42 AM (39.7.xxx.227) - 삭제된댓글

    다른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데 상당히 마음 불편하네요.
    나쁜 사립유치원이 원장이 문제지
    사립교육은 보여주기이다로 무조건 모는 건 안타깝네요.
    솔직히 같은 원비 내고 다니면
    공립이나 병설을 무조건 내고 갈까요?
    내는 비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는 경우가 꽤 있다고 봐요.
    무조건 국공립과 병설 선생님도
    커리큘럼도 좋고 다른 데는 안 그런가요?
    아이 공립초 보내는데 교직원들 어떤지
    지나가면서 보는 병설유치원 분위기, 듣는 것...모두 있어요.
    부모와 아이 입장에서 최선의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건 다를 수 있어요.
    나이 많은 선생님들 1학년 담임도 걱정됩니다.
    갱년기로 자기도 힘든데 꼬물대는 아이들 잘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 초등에서도 많이 봤어요.
    할말 많지만 안하겠어요.
    교사 입장으로는 국공립이 최선의 선택이죠.
    고용안정과 복지 좋은 공무원 자격 획득했으니...
    국공립, 병설을 일부로 끌어내리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다른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생각해주세요.
    님 친구들도 모두 임용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이 모두 엉터리 교육을 한다고 치부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 61. 다른
    '19.3.17 9:44 AM (39.7.xxx.227) - 삭제된댓글

    다른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데 상당히 마음 불편하네요.
    나쁜 사립유치원이 원장이 문제지 
    사립교육은 보여주기이다로 모는 건 안타깝네요.
    솔직히 같은 원비 내고 다니면
    공립이나 병설을 그 비용 내고 갈까요?
    내는 비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는 경우가 꽤 있다고 봐요.
    무조건 국공립과 병설 선생님도 
    커리큘럼도 좋고 다른 데는 안 그런가요?
    아이 공립초 보내는데 교직원들 어떤지 
    지나가면서 보는 병설유치원 분위기, 듣는 것...모두 있어요.
    부모와 아이 입장에서 최선의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건 다를 수 있어요.
    나이 많은 선생님들 1학년 담임도 걱정됩니다.
    갱년기로 자기 몸도 힘든데 꼬물대는 아이들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 초등에서도 많이 봤어요. 하물며 유치원에서는...
    할말 많지만 안하겠어요. 
    교사 입장으로는 국공립이 최선의 선택이죠. 
    고용안정과 복지 좋은 공무원 자격 획득했으니...
    국공립, 병설을 일부로 끌어내리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다른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생각해주세요.
    님 친구들도 모두 임용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이 모두 엉터리 교육을 한다고 치부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 62. 유치원
    '19.3.17 9:59 AM (121.183.xxx.125) - 삭제된댓글

    사립유치원 중 학습위주의 보여주기식인 곳은 별로였다고 썼지 사립교사가 별로라는 표현은 없었는데 왜 그러시죠. 제가 경험한 사립은 교사 다수는 괜찮았지만 학습위주인 곳은 아이들 특성상 원 자체가 별로라는 거예요. 교사들을 끌어내리는 표현은 없었어요. 그리고 저같으면 같은 돈이라도 공립 보냅니다. 글에도 적었지만 저는 놀이 위주인 곳이 맞다고 생각하고 제 아이가 실컷 친구들과 자유놀이 했으면 좋겠고, 공립은 아이들 먹는 것에 인색하지 않아요

  • 63. 유치원
    '19.3.17 10:05 AM (121.183.xxx.125)

    사립유치원 중 학습위주의 보여주기식인 곳은 별로였다고 썼지 사립교사가 별로라는 표현은 없었는데 왜 그러시죠. 제가 경험한 사립은 교사 다수는 괜찮았지만 학습위주인 곳은 아이들 특성상 원 자체가 별로라는 거예요. 교사들을 끌어내리는 표현은 없었어요. 모두 엉터리 교육한다는 표현도 없었고, 다만 사립은 보여주기식 교육을 하는 곳 비중이 더 높을 수밖에 없고 사립에 있는 제 친구들도 안타까워합니다. 사립에 대한 의견은 제가 겪은 것과 친구들의 의견을 적은 거예요. 그리고 저같으면 같은 돈이라도 공립 보냅니다. 글에도 적었지만 저는 놀이 위주인 곳이 맞다고 생각하고 제 아이가 실컷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았으면 좋겠고, 공립은 아이들 먹는 것에 인색하지 않아요.
    그리고 위에 질문주신 분 아이 교우관계에 유치원에서 문제가 없다면 저는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고 봐요. 유치원 내애서 교육관계 좋고 가정에서 부모와 돈독한 게 가장 이상적이죠

  • 64. 글 너무좋아요
    '19.3.17 10:07 AM (115.136.xxx.37)

    문자교육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최대한 만5세까지는 지양해야겠네요. 숫자도 마찬가지겠네요ㅡ일단 기호의 틀에 사고를 가두는거니까요? 아기가 말이 빨라서 숫자를 가르쳐보려했는데 억지로 하지 말아야겠네요..

    그리고 관찰은 예민하게, 개입은 소극적으로!기억해둘게요.

    너무 좋은 글인데 안지우시면 안되나요? ㅜㅜㅜ

    그리고 어떤 애정표현이 좋을까요? 맞벌이라 항상 그게 고민이에요..

  • 65. 다른
    '19.3.17 10:07 AM (39.7.xxx.227)

    다른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데 상당히 마음 불편하네요.
    나쁜 사립유치원이 원장이 문제지
    사립교육은 보여주기이다로 모는 건 안타깝네요.
    솔직히 같은 원비 내고 다니면
    공립이나 병설을 그 비용 내고 갈까요?
    내는 비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는 경우가 꽤 있다고 봐요.
    무조건 국공립과 병설 선생님도
    커리큘럼도 좋고 다른 데는 안 그런가요?
    아이 공립초 보내는데 교직원들 어떤지
    지나가면서 보는 병설유치원 분위기, 듣는 것...모두 있어요.
    부모와 아이 입장에서 최선의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건 다를 수 있어요.
    나이 많은 선생님들 1학년 담임도 걱정됩니다.
    갱년기로 자기 몸도 힘든데 꼬물대는 아이들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 초등에서도 많이 봤어요. 하물며 유치원에서는...
    할말 많지만 안하겠어요. 공교육의 한계점도 많이 있고요.
    공교육자로서의 마인드는 자기들의 이데올로기인겁니다.
    교사 입장으로는 국공립이 최선의 선택이죠.
    고용안정과 복지 좋은 공무원 자격 획득했으니...
    국공립, 병설을 일부로 끌어내리고 싶지는 않아요.
    님 친구들도 모두 임용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이 모두 엉터리 교육을 한다고 치부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 66. 그게....
    '19.3.17 10:24 AM (223.39.xxx.218)

    자존감이 높은지 아닌지
    교사들은...
    설명하긴 어렵지만
    사실 보입니다.

  • 67. 어휴
    '19.3.17 10:34 AM (117.111.xxx.42)

    82에 글 올리기 참 힘들어요
    이래도 뭐래..저래도 뭐래..

  • 68. ㅂㅂ
    '19.3.17 10:48 AM (122.36.xxx.71)

    너무 고마운 글입니다
    아는 사람은 알지요 3333333

    아이 다 키웠지만 잘 읽었어요 소신있고 괜찮은 분이네요 아이가 이런 선생님 만나면 좋겠어요. 잘난부모 잘난교사들 댓글 무시하세요 본인들이 최고인줄암

  • 69. ㅇㅇ
    '19.3.17 10:55 AM (39.7.xxx.147)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라 어릴때 노출이랑 커서 노출되는거랑 다른거 같은데 영어교육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 70. ㅁㅁㅁㅁㅁ
    '19.3.17 11:21 AM (161.142.xxx.117)

    위에 다른 님
    사립교육이 보여주기다 식으로 원글이 얘기 안 했는데...
    글 제목이 유아교육기관 선택할 때 팁이고
    사립유치원 중 보여주기식이 많은 곳은 아이에게 별로다 라고 했는데.
    기관들 중 좋은 곳 나쁜곳/그리고 교사들 중 좋은 교사, 나쁜교사 다 있는 거겠죠.
    종사자라고 해서 기분 안 나쁘셨음 좋겠어요.
    나 이외에 그런 안 좋은 교사, 안 좋은 기관도 있나 보다 하심 되죠.

    견해가 다 다를수 있고 저 위에 20년차 분도 현실론을 얘기하면서 더 지나면 보이는게 있고 현명한 엄마들한테서도 배울점이 있더라 하시네요.

    저는 원글 내용에 더 동의가 되어요. 뇌 과학, 뇌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그렇더라구요.
    잘 조련된 아이가 내가 보기에 편한거지 아이가 만나는 모든 사회생활의 순간순간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며 살아가야 할 세상이라 멀리멀리 보고 원글에 더 무게중심 두고 싶어요.

  • 71. 동감
    '19.3.17 11:37 AM (115.92.xxx.50)

    저도 그쪽 계통 일했고 분야 쪽 일하지만 원글에 전 동감입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다른 의견으로 불편해하시는분들은 의견이 다를뿐..전 원글님 의견에 여러모로 동감하는 입장이라 감사해요.좋은 글

  • 72. 늦둥맘
    '19.3.17 11:40 AM (211.196.xxx.84)

    제가 큰아이랑 둘째가 꽤 차이나는 늦둥맘이에요. 큰애는 뭣도 모르고 영유 보내서 나중에 보니 후회 많이 했어요. 그래서 둘째는 꼭 유치원 누리과정 잘 밟아서 초등 입학시키자 다짐했어요. 그리고 놀이학교, 어린이집에서 만난 교사엄마들....

    교사맘들 공교육 안믿으셨어요. 여유되면 꼭, 되도록 사립 보내라고... 사립유치원, 사립초 보내라고 ... 뭐가 정답인지 저도 깜짝 놀랐어요. 요새 엄마들 말씀이 단설,병설 유치원 보내면 혼자 노는법만 잘 배워 온다고 별로 안좋아하시더군요. 나름 알차게 한글, 음악, 미술등등 교육시켜주는 사립유치원 좋아해요. 아니면 전부 사교육으로 돌려야하니...

    놀이학교는 저도 정말 갈곳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인기 많더군요.

  • 73.
    '19.3.17 11:48 AM (39.7.xxx.227) - 삭제된댓글

    국공립도 4년제 대졸 이상만 임용보아서 교사수준 더 올리면 좋겠어요. 그리고 국공립 교사도 부모 피드백 좀 잘 적용히면 좋겠어요. 담임 1년에 3번 바뀌면 정말 멘붕이죠. 고쳐야할거 아직 많습니다.

  • 74. 유치원
    '19.3.17 12:03 PM (121.183.xxx.125)

    교육관계->교우관계/
    제가 영어쪽 전문은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본격적인 영어교육 시기는 초등학교 2~3학년이 최적이라고 봐요. 영유아기는 아니라는 거죠. 특히 저는 영아기 때 영어 미디어에 아이를 일방적으로 노출시키는 게 최악 중에 최악이라고 봅니다. 다만...전공자로서 정말 조심스럽지만 유치원 시기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짧은 시간 영어를 놀이식으로 하는 건 부모의 불안감(저 포함ㅜㅜ)도 해소되면서 아이들 흥미에도, 문화다양성 경험에도 괜찮다고 봤어요. 교육적 효과가 있어서는 절대 아니고요, 외국어를 신기해하고 그 자체를 재밌어하더라고요. 그런데 영어 학습지에 선 긋고 이러는 거면 역효과여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게임만 하는 거면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 결과물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습지는 마무리 시간이라도 꼭 하더라고요. 그 점은 안타깝고요.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영어시간에 못알아듣겠다고 뚱한 표정 애들 꼭 있었고요, 그런 아이들은 영어는 어렵다고 이미 선입견이 생겨버린 것 같아서 걱정되죠. 나라에서 외국어 교육을 초등학교 2학년인가 3학년부터라고 하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하도 유치원 영어사교육에 대한 말들이 많아서 영어교육을 한다면 춤, 노래, 게임으로만..어쨌든 유아기 때 단어 하나 배우는 시간이면 학령기 때 열개는 배울텐데 유치원 영어교육 의미도 없고 부작용도 크다고 보고요. 외국어를 '진짜' 잘하려면 모국어를 잘해야하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한글이든 영어든 아이가 준비됐을 때 시켜야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은 유아기 때 외국어를 학습할만한 뇌발달이 안됐기에 부작용이 크기에 큰 돈 쓰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싶지는 않아요. 제 아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사교육 열심히 시킬 거고, 유치원 때는 가끔 영어 동요와 율동으로 놀아주면서 영어라는게 있기는 있다, 정도로 알려주려고요. 그냥 이론으로만 하는 말은 아니고 한국에서 교육받아 해외에서 인정받는 지인들도 유치원 때 영어교육 받은 사람들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 75. 애셋맘
    '19.3.17 12:03 PM (58.79.xxx.144)

    [유아교육기관은 시설도 아니고 원장도 아니고 프로그램도 아니고 교사와 아동중심(=놀이중심)교육이 제일 중요합니다]

    10년째 유아교육을 접하고(?)있는 엄마입니다.
    팩트는 이거예요!
    선생님 진짜 훌륭하신분인것 같고 제가 다 감사합니다.
    현장이 진짜 힘든거 알지만 그 소신 절대 잊지 말아주세요.

    요즘 엄마들도 절대 잊지말아야 할게 이부분이예요.
    그냥 아이위주로 생각해보세요.
    내 감정 말고 아이위주!!!

  • 76. 유치원
    '19.3.17 12:18 PM (121.183.xxx.125)

    누리과정이니 레지오니 몬테소리니 교육프로그램 명칭은 의미없고 아이들이 즐거우면 됩니다. 그리고 교사맘들 사례 언급하시는데 극단적으로 말하면 유치원 교사들이 0-2세 아기들 제일 모르고요, 초등교사들이 유아기 아이들 특성을 제일 몰라요. 자기들이 가르치는 수준의 아이들과 동일하게 생각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잘 키운 부모들 직업이 교사든 아니든 간에 입모아 이야기 하는건 '애기 어릴 때 쓸데없이 돈쓰지 말아라' 더군요. 그리고 유치원 특성화활동 수빅겉핥기식이고 전문적인 강사도 별로 없기도 하고 뭐 기타 등등 이유로 해서 의미없습니다. 저라면 피아노 학원은 보내겠어요. 운동은 수영 보내든가 주말마다 등산갈 거예요.

  • 77. 제지론
    '19.3.17 12:23 PM (223.62.xxx.126)

    제 지론과 정말 일치하네요 내리지 말아주세요
    저도 4살때 책 줄줄 읽고 어릴 때부터 영재 취급 받았고 반먄 제 동생은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한글 못 떼서 지진아 취급 받았는데 지금은 남동생이 훨씬 잘 삽니다 저보다 연봉 10배 높은 전문직이구여
    글 빨리 떼는거 딱히 소용없는거 같아요

  • 78. 구구절절 공감
    '19.3.17 1:35 PM (118.2.xxx.194)

    저위에 극단적(124.5) 이라는 닉넴 님 처음 댓글도 극단적이네요.
    -----
    내 아이를내 아이 키워보면 더 배우는 거 많거든요
    -----

    물론 내 아이를 키우면서 배우는 점이 많지만
    그렇다고 많은 부모들이 배움으로 이어가는 것도 아니예요.

    그리고 본인 아이 한둘 키우는 것과
    많은 아이들이 단체 생활을 하는 유치원, 어린이집의 생활에서의 생활을
    같은 맥락에서 언급하는 것도 아이러니 하네요.

    저는 원글님이 좋은 선생님이라 여깁니다.
    원글에 써 주신말씀 구구절절 동감입니다.

  • 79. 구구절절 공감
    '19.3.17 1:42 PM (118.2.xxx.194)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극단적님 의 다른 덧글도
    ----
    누리교육과정 역시 별개입니다. 초등준비과정은 아니에요. 초등 갈 건데 말이죠.
    ----

    누라 과정이 왜 초등 준비과정이 되어야 하나요? ㅋ
    초등갈건데 ????

    교육통계 용어 쓰시면서 외국 거주 경험 운운 하시면서
    괘변을 늘어놓으시는군요.

    일요일 오후 82 하시는 분들 중에는
    석박사는 물론, 외국 거주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신답니다.

    정말 석박사학위와 외국 거주 경험이 있다면
    사고와 실제의 다양성을 인정할줄 아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경험만이 모든 실제를 대변하는 듯한 문장이 눈에 띄어서
    그럼. 이만.

  • 80. 구구절절 공감
    '19.3.17 1:43 PM (118.2.xxx.194)

    그리고 극단적님 의 다른 덧글도
    ----
    누리교육과정 역시 별개입니다. 초등준비과정은 아니에요. 초등 갈 건데 말이죠.
    ----

    누라 과정이 왜 초등 준비과정이 되어야 하나요? ㅋ
    초등갈건데 ???? ㅋㅋㅋ

    교육통계 용어 쓰시면서 외국 거주 경험 운운 하시면서
    유아기, 아동기 연계에 대해 괘변을 늘어놓으시는군요.

    일요일 오후 82 하시는 분들 중에는
    석박사는 물론, 외국 거주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신답니다.

    정말 석박사학위와 외국 거주 경험이 있다면
    본인의 경험만이 모든 실제를 대변하는 듯한 문장을 늘어놓지는 않겠죠.
    그럼. 이만.

  • 81. sssss
    '19.3.17 1:52 PM (161.142.xxx.117)

    저 위에 또래 끼리 놀이 안 시켜주는거 걱정하는 님..
    아이들이 기관에 다니는건 아이들의 사회생활이고 직장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어릴수록 직장갔다 와서는 집에서 푹 쉬고 부모님과 스킨십 하는게 중요하죠.
    물론 따로 놀고 한 아이들이 친해보여서 내 아이 기관에서 혹시 소외감 느낄까 염려는 되시겠지만
    아이들은 어른처럼 관계맺지 않거든요. 순수해요.
    님 아이가 어린이집 생활 잘 하고 있다는건 그만큼 안전된 아이라는 거에요(유치원 교사의 입에 발린 소리만이 아니라면)
    아이들도 알아요. 자기만 알고 고집부리고 짜증내고 그런 아이랑은 놀고 싶어하지 않아요. 배려하고 이해해주고 말 예쁘게 해주고 그런 아이하고 놀려고 해요.

  • 82. sssss
    '19.3.17 1:55 PM (161.142.xxx.117)

    "어쨌든 교사나 부모나 아이를 잘 키우려면 관찰은 예민하게 개입은 소극적으로..."
    원글님 정말 좋은 교사이실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위에 병설 교사 이상한 사람 만나신분..
    저 같으면 교육청에다 투서 넣었을 것 같아요.
    그런 교사는 퇴출되어야 해요. 아이들이 자기들 끼리 노는것도 맞지만 교사가 관찰하고 있어야 하거든요.

    어떤 분이 독일에서 아이 유치원을 보냈는데 교사들이 보고만 있더래요. 석박사 급 전문가들이...
    그래서 왜 보고만 있냐 했더니 그게 자기네들 역할이라고 했다네요.
    아이들은 모두가 천재에요. 어른이 개입하는 순간 걔중에 영리한 아이들은 어른 입맛에 맞게 대응해요.

  • 83. 좋은글
    '19.3.17 2:11 PM (211.219.xxx.136)

    감사합니다

  • 84. 와우
    '19.3.17 2:22 PM (124.5.xxx.157)

    원글도 댓글도 모두 좋은 글이네요 글쓴님 제발 지우지 말아주세요ㅜㅜㅠ

  • 85.
    '19.3.17 4:01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한글은 7세 이후에 시작
    영어는 초등 2~3학년에 시작.
    알겠습니다.

  • 86.
    '19.3.17 4:03 PM (14.32.xxx.70)

    어릴 땐 개입없이 놀이중심으로 많이 놀리고
    한글은 7세 이후에 시작
    영어는 초등 2~3학년에 시작.
    네. 알겠습니다.

  • 87. mmm
    '19.3.17 4:44 P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제 직장어린이집 보내는데 제생각과 많이 비슷하네요
    혹시 시터가 키운 집이랑 엄마가 키운 집이랑 많이 차이 나나요?

  • 88. 병설
    '19.3.17 6:17 PM (124.54.xxx.32)

    6세 부터 병설 보냈는데 너무 만족해요. 선생님 너무 좋으시고 환경도 먹거리도 사립과 비교가 안돼요..
    병설이 사립보다 비싸도 병설 보내고 싶다 싶은데 심지어 거의 무료지요..
    둘째도 넘 보내고 싶은데 당첨!!이 되야 하니 안타까워요..

  • 89. aj
    '19.3.17 7:53 PM (221.167.xxx.195)

    곧 엄마가 되는데 두고두고 보고 참고하고 싶은 원글과 댓글이에요! 지우지 말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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