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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수생인 우리아들

아들 조회수 : 7,878
작성일 : 2019-03-16 22:01:57
삼수생인 우리아들.
전에 정시망쳐 아빠한테 혼나고 속상해하던 엄마를 위로했다고
글 한번 올렸었는데 결국 삼수하기로 결정하고 지금 경기도권 독재학원에서
열공하다가 외할머니 혼자사시는 외가에 휴가 나와있어요.
부담없이 맘껏 쉬다가라고 했더니 혼자 산책도 하고 할머니랑 치킨도 시켜먹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요.
바로 옆동에 여동생이 사는데 초6,중2인 아들이 둘있어요. 사촌동생들
보고싶다더니 애들 둘이 불러놓고 같이 보드게임도 하고 짧은 인생이지만
동생들에게 조언도 해주고 , 오늘은 두놈 데리고 목욕탕에 가서 때밀어주고
점심까지 사먹여 집에 보냈다네요. 사실은 스카이 갈정도의 실력이 있어
삼수시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한번 더 하고 싶다해서 시키지만
전 아들이 꼭 좋은 대학이 아니라도 긍정적이고 배려깊고 자신감있는 그리고
건강하게만 살아준다면 너무 좋겠네요. 외국에서 초6부터 중3까지 공부하다가 빡센 한국교육에 적응한다고 나름 고생하고 지금은 삼수한다고 5년째
고생하는 울아들 올해는 꼭 성공해서 내년엔 멋있는 대학생이 되기를 바라며
별 것 없는 아들얘기를 두서없이 써봤네요. 82님들도 우리아들을 위해 꼭 기도해주세요.
IP : 211.55.xxx.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6 10:05 PM (1.235.xxx.104)

    요즘 삼수들 많이해요. 우리땐 휴학개념이 없었지만 요즘은 기본 1년은 휴학들을하고 재수야 기본이란 말까지 있잖아요. 홧팅입니다!!

  • 2. 멋진
    '19.3.16 10:07 PM (211.176.xxx.53)

    멋지고 따뜻한 아들이네요ㆍ
    사실 저런 소양이 밑받침이 되어있다는게
    세상 사는데 기본이 이미 되어 있네요ㆍ
    비슷한 또래 키우는 엄마로서 부럽고
    아들 진심 멋집니다ㆍ

  • 3. 결국은
    '19.3.16 10:07 PM (121.133.xxx.137)

    인성이 최고입니다
    제 아들도 중고딩 외국서 있다와서
    한국입시 힘들어해서 삼수하고 대학가고
    군대도 다녀왔네요
    당시엔 떨어져있더라도 한국에 남겨
    뒀어야했나 벼라별 후회도 많이했는데ㅎ
    이녀석도 성격좋아서 사촌동생들이며
    양가 조부모님들 마음으로나마 잘 챙기는
    다정다감한 아이랍니다
    엄마 마음이 이러시니 아드님도
    맘편히 이 고비 잘 견뎌낼겁니다
    화이팅!!

  • 4. ㅇㅇ
    '19.3.16 10:11 PM (116.37.xxx.240)

    인성이 최고라는 말

    맞아요

    3만불 시대에 맞는 말 돈없어 밥못먹는때가 아니죠

  • 5.
    '19.3.16 10:13 PM (211.215.xxx.168)

    아드님이 긍정적이네요
    아마 부모님도 긍정적일듯
    이번에 대박 기원해요

  • 6. ..
    '19.3.16 10:17 PM (218.154.xxx.228)

    삼수를 넘어 사수를 해서 겨우 대학갔던 친정오빠..엄마의 기도 덕분인지 지금은 고액연봉자로 가정 잘 이루고 엄마한테도 심적으로 위로가 되는 효자로 잘 살고 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90년대 사수는 흔하지 않았는데 아무도 안된다는거 엄마만 믿어주고 허락했거든요.원글님 기도와 바램대로 이루어지시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 7. 원글
    '19.3.16 10:22 PM (211.55.xxx.2)

    82님들의 꼭 자기아들 같은 마음으로 달아주신 댓글들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기운 꼭 우리아들한테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 8.
    '19.3.16 10:24 PM (175.117.xxx.158)

    글만읽어도 좋네요 인품좋은신 엄마와 아들 보는것 같아요
    아드님 이번엔 꼭 좋은 결과 있으실꺼예요!

  • 9. ㅇㅇ
    '19.3.16 10:25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혹시 러셀인가요? ^^
    우리 아들도 휴가 왔어요

  • 10. ....
    '19.3.16 10:42 P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올해 원서쓰는 곳 다 합격하길 기원합니다~

  • 11. 저도
    '19.3.16 10:42 PM (218.39.xxx.219)

    재수시켜 본 엄마로서 울컥하네요ㅜ
    속상한 얘기하실 법도 한데, 아드님 믿어주고
    긍정적 에너지를 주실 줄 아는 분인 것 같아요^^
    올해 입시에서는 꼭 성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12. ㅇㅇ
    '19.3.16 10:48 PM (114.242.xxx.8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드님이 그렇단 얘기는 아니고요.

    집안에 사수인가 오수해서 겨우겨우 인서울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사년제대학 간 사람 있는데요

    대학 가서 공부하기 시작하더니 지금 괜찮은 공기업 대표입니다.

    인생 길게 봐야 겠더라고요.

  • 13. 화이팅하시길
    '19.3.16 10:52 PM (61.82.xxx.218)

    긍정적인 마인드 참 좋습니다.
    올해는 꼭 합격하길 바래요~~

  • 14. 한낮의 별빛
    '19.3.16 10:59 PM (211.36.xxx.10)

    재수생 딸 엄마도 합격기원합니다.
    긴 인생 2년쯤 어때요.
    아드님 앞날에 꽃길만 남았을거예요.

  • 15. ...........
    '19.3.16 11:16 PM (180.66.xxx.192)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면 성격 개차반이라도 괜찮다는 분들이 많겠지만, 전 원글님 아드님같은 배려 깊고 따뜻한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노력하고 있으니 올해는 꼭 잘 될거라 믿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안쓰러운 맘 있으시겠지만 지금처럼 아드님 믿어 주시면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해요.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 16. 와아
    '19.3.16 11:39 PM (211.229.xxx.232)

    글 읽는 내내 참 반듯하고 따스한 아들이구나 했었는데
    끝부분 원글님 마음이 담긴 글을 보니... 모전자전이었네요.
    올해 꼭 좋은 결과 얻으셔서 멋진 아들 근황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합격 기원하며 기다리겠습니다^^

  • 17. .....
    '19.3.17 12:01 AM (175.123.xxx.77)

    원글님 같이 좋은 엄마를 가진 아드님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잘 헤져 나가실 거에요.
    좋은 결과 얻으시기 기원합니다.

  • 18. ...
    '19.3.17 12:18 AM (223.33.xxx.26)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원글님도 원글님 아드님도 화이팅~~~

  • 19. ....
    '19.3.17 12:59 AM (125.186.xxx.159)

    자상한 아들이군요.
    읽는 내가 다 흐뭇하네요.

  • 20. 비옵니다
    '19.3.17 7:41 AM (211.231.xxx.126)

    이번엔 꼭
    원하는 대학가길~~
    _()_()_()_

  • 21. 합격
    '19.3.17 8:45 AM (49.172.xxx.82)

    꼭 원하는 대학 합격기원드려요~~
    대학가서도 더 발전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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