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이 부시게의 다른 시선

눈이 조회수 : 4,109
작성일 : 2019-03-16 15:15:26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드라마예요.

치매. 시절상황에 따른 억울한 죽음.



그런데 전 좀 다른 시각에서 보게되었어요. 아이 대학보내고 다시 시작한일. 햇수로 3년째인데 젊은이들의 시각이 아직 힘들어요. 죽을만큼 노력하고 애쓰는데 가끔 여기 게시판서도 그러잖아요. 나이가 유세인가의 비아냥. 지난 3년 그냥 흘렸던 말중 은교의 대사. 정확한지는 모르나 젊음이 상이 아니듯 늙음이 벌이 아니라는것.



눈이 부시게 성형외과 씬 처럼. 젊은세대 시각에서는 나이든 사람은 다 태극기 같은지. 상담하러온 두 혜자와 샤넬 할머니 비아냥거리고 몰래 폰으로 찍고 그러지요. 삼총사 친구들과는 너희들이랑은 불편해서 이제 친구 못하겠다하니 서로 조금 이해하고 참자고 , 너 다리 아프면 같이 쉬면서 기다려 준다고.



제게 이드라마는 세대갈등의 폭도 좁힐수 있는 서로 이해해가려고 노력해보자는 드라마였어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나이들었다고 대접만 받고 가르치려고만하고 나태한 경단녀들만 있는거 아니예요. 그냥 잘 모르는 똑같은 신입으로 가르치고 혼내고 하세요. 선임자분들. 나이든 신입이 어려우면 아예 뽑지를 말고 어린 신입을 뽑으시구요. 오랜 경단으로 다시 사회에 나오니 세대갈등이 더 뚜렸하게 느껴져 서글퍼요. 그러다 보니 악을 쓰는 태극기들도 자신들 희생에 이정도 나라가 되었는데 너희들이 늙었다고 우릴무시해? 이런 마음으로 더 발악하는걸로 보이구요.그래서 그들 또한 소위말하는 꼴통이 아닌 사회에서 도태되고 버림받았다는 상실감으로 저리된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해보고 측은지심도 들어요.



참 어울려 사는게 힘드네요. 저기 밑에 조무사인지 나이든 신입얘기에 그냥 마음이 아파서요. 전 3년째이지만 아직도 젊은 직원들과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내요, 실수 안하려 노력하고 세번네번 점검하구요.
IP : 27.1.xxx.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3.16 3:16 PM (223.38.xxx.121)

    근데 여기서 보면 40-50대가 부모 세대 70-80대에 대한 혐오도 많이 보여요

  • 2. ㅇㅇ
    '19.3.16 3:19 PM (121.168.xxx.236)

    첫댓글 공감

  • 3. 세대차아는
    '19.3.16 3:20 PM (39.7.xxx.44)

    어쩔수 없는 건데 각박한 현실이 차이를 더 공고히 하는 거죠. 내가 여유 있으면 품위는 저절로 유지되는 거고.

  • 4. ㅇㅁ
    '19.3.16 3:27 PM (121.152.xxx.203)

    원글님 글 참 좋아요
    많이 공감합니다

  • 5. ㅇㅇ
    '19.3.16 3:46 PM (121.130.xxx.111)

    공감해요. 선긋기가 체질화된 대한민국. 타인도 나도 상처받는 선긋기. 나라도 그리 안하고싶어요. 나이 성별 조건 떠나 다 인간대 인간으로 교류하고싶네요. 사십초반에 이삼십대들과 일했는데 내가 도와줄게 많으니까 다들 예의바른데 묘하게 거리두는 느낌을 받았었죠. 내가 벌써 젊은축에겐 거리감 생기는 연배가 됐네싶어 은근 소외감들대요.

  • 6. 공감
    '19.3.16 3:59 PM (121.162.xxx.29)

    태극기 부대에 대한 비슷한 분석 본 적이
    있어요.
    그리고 예전 대학생들 복학생을 대놓고
    노인 취급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만학도는
    왕따시키는 게 그들인지라..
    그래도 방송에서 세대간의 이해, 노년의 삶
    이런 것도 좀 보여줄 필요도 있죠.

  • 7. 아이고
    '19.3.16 4:26 PM (119.70.xxx.55)

    어서와 한국 ㅡ 영국편에서 데이비드 였나요? 그 할아버지와 젊은 청년들이 서로 친구처럼 여행 다니는게 참 신선해 보였는데..젊은 청년들도 스스럼 없이 친근하게 잘했지만 데이비드도 나이에 따르는 벽 같은게 없더라구요. 세대차이가 우리나라가 특히 심한듯 . 격동했던 근현대사와 급속한 경제발전 으로 인해 세대간에 가치관 세계관 생활패턴등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겠죠. 이게 참 어려운 문제예요

  • 8. 아이고
    '19.3.16 4:30 PM (119.70.xxx.55)

    혜자나 샤넬 할머니 보면서 내가 갖고있던 노인에 대한 편견 같은걸 반성도 했지만...꼴통 노인들 보면 또 혀를 차게 되거든요 ㅜㅜ광주 초등학교 찾아가 확성기 대고 고함 지르던 노인들, 성조기 일장기 흔들며 박근혜 석방 외치는 노인들만 있는건 아니겠지만...극복하기 힘든 문제네요

  • 9. .....
    '19.3.16 9:38 PM (112.151.xxx.45)

    지금 70, 80대는 시대의 아픔과 함께하느라 굳어진 상처가 많으니까 빚진 마음으로 공감은 못하지만 어느 정도 이해는 되요. 근데 40에서 60대까지는 솔직히 젊은 세대한테 내세울거 없어요. 어찌보면 우리가 고도성장기에 요즘 애들보다 좋은 환경이었던것도 같구요. 나이든 세대가 젊은 세대들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진짜 노력 많이 해야 할 거 같아요. 관심을 빙자한 관심, 충고등등 노력하지 않으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꼰대가 되는 게 일반적인 흐름 같아요. 멋진 노인들 많이 경험할 수록 젊은 세대도 기성세대에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하고 싶고, 친구가 되고 싶다 느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1662 생리전에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 차시는 분 6 호르몬 2019/03/15 4,634
911661 접대라는 말은 당사자가 능동적일 때만 쓰는 말인데 4 ㅇㅇ 2019/03/15 555
911660 골프 치고 싶은데 가자는 사람이 없네요 6 초보 2019/03/15 2,566
911659 김학의를 덮어준건 24 ㄴㄷ 2019/03/15 5,994
911658 남자 발레리노 선생님이 발레복 몇개 샀냐, 얼마냐고 묻는건.. 14 다라이 2019/03/15 5,745
911657 (펌) yg, 이화여대, 경찰청장... 7 게이트 2019/03/15 3,563
911656 3/14 JTBC인터뷰 보셨나요?(5.18당시 미군 정보요원) 5 JTBC인터.. 2019/03/15 767
911655 핸드폰 개통 회선수 몇 개 가능한가요.. 아미고스 2019/03/15 4,355
911654 나베 말년이 궁금하네요. 10 조선폐간 2019/03/15 1,191
911653 2030 솔로 처자들에게 이런 모임 소개 드려요. 1 바나나 2019/03/15 1,436
911652 공수처 설치 국민투표라도 해야하나요? 7 진짜 2019/03/15 573
911651 여권사진좀 찍어서 보내봐 그럼 어떤걸 찍어보내나요? 18 hippos.. 2019/03/15 3,455
911650 11월 스페인 여행 계획하고는 그것만 들여다보고 있네요. 1 이것도 못 .. 2019/03/15 1,194
911649 자유당 나경원이 최근 미친짓을 연달아 한 이유가 있었네요 16 .... 2019/03/15 2,781
911648 요즘날씨에 털조끼 더운가요? 1 주부 2019/03/15 794
911647 167에 60키로는 어때요? 23 다요트 2019/03/15 10,985
911646 보라색 비비크림 브랜드 좀 알려주셔요. 1 피부노란색 2019/03/15 1,525
911645 오늘 코트 입기에 더울까요(대구) 2 코트 2019/03/15 1,340
911644 헬스할때요 숨은 힘을 줄때 마시나요? 4 참나 2019/03/15 1,630
911643 김학의가 황교안 잡나? 민갑룡 국회 진술 뇌관 9 사법농단 2019/03/15 2,120
911642 저도 자주 헛소리를 해요 2 2019/03/15 1,433
911641 승리..조사받고 나오면서 폰 제출했고 입영연기신청 한다네요 8 .. 2019/03/15 4,656
911640 성희롱한 서울교대 남학생들, 초등교사가 되지 못하게 막아주세요 .. 3 .. 2019/03/15 1,744
911639 김삼화여배우사건은 사실인가요? 6 ㄴㄷ 2019/03/15 5,139
911638 화 한번 안내고 자식 키우는 부모 있을까요? 7 2019/03/15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