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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사람 짜증나요

아파트맘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19-03-15 22:04:48
네명이서 친해요.
그중에 한명이 주로 얘기하죠
솔직하게 모든 얘기를 다해요.
살짝 푼수같은?
처음엔 재밌게 들었어요.
어쩜 저런 얘기까지 할수가 있을까하구.
솔직담백한 사람이구나 싶었죠.
남편 소득얘기.차얘기.재산얘기.야한얘기 등등.
근데 만날때마다
그집 돈얘기를 들어야해요.
명품산얘기.자동차에 돈들인얘기.그집 돈쓴얘기들.
근데 반복되다보니 이건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자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아하니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는걸 알았죠
본인은 지방분교 나왔는데 남편은 개천용인 의사 만나
의사사모님 부심이 대단하고
아들 의사만들겠다고 욕심냈으나 게임에 빠진 아들 서울외곽학교 가구.
이번엔 딸하나 예체능으로 서울대 보내겠다구 설레발.
듣기만 하다가 어쩌다 내가 말이라도 꺼낼만하면
옆사람이랑 떠들어요
그럼 혼자 뻘쭘해지죠.
분위기가 이러니
이제는 안그러던 사람들까지 자랑모드로 바뀌어서
다 자랑을 해요 ㅜ
쇼핑한 얘기.여행간 얘기 등등.
어느날 우연히 그사람 빼고 셋이 모였는데
대화가 자연스럽고 분위기도 좋은거예요.
저는 이제 그사람 생각만으로도 짜증이 나는데
나머지 분들은 사람이 좋아서 계속 부럽다는 말만 하는걸까요.
사람이 느끼는건 같겠죠?
진심 돈얘기하는사람 보면 부러워만 하시나요?
아님 나머지 사람들도 참고 만나는 걸까요?
속 터놓고 얘기해보고 싶어요
나만 불편한건지.
나머지 사람들은 제가 참 좋아해요

IP : 119.64.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상황
    '19.3.15 10:22 PM (223.62.xxx.183)

    이네요. 쇼핑한얘기. 가전제품산얘기. 시댁에서 얼마를 물려줄것같다는얘기.하다하다 마트에서 장본얘기 장보면 얼마 쓴 얘기..등등
    다른사람이 얘기하면 자기도 지지않고 비슷한얘기를 살까지 붙여서하고. 다른사람이 하던 얘기중에 그럴싸한 얘기는 기억했다가 자신의 얘기로 둔갑되기도하고..때론 저한테 들었던 얘기를 자기친구한테 들었다고하며 쉬지않고 얘기해요..처음 몇년은 적응이 힘겹더군요.
    어려서 친정이 못살고 자기가돈벌어서 결혼했다는데 중산층남편만나서 지금 만나는 사람들이 자신이 사는 이세계가 신세계인줄 알고 사는듯하니 이해하려 노력하며 지내긴 합니다만...피곤하긴 해요.
    다들 알고도 넘어가고 모른척 해줄거라 생각되네요.

  • 2. 지겨워
    '19.3.15 10:35 PM (110.70.xxx.181) - 삭제된댓글

    자랑질은 아니였는데요

    직장동료중에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마다
    사람들 모아놓고

    어제 아이와 일상 대화한 얘기부터
    어디서 뭘 먹었는지
    하다못해
    같은 학교 다니지도 않았다면서
    남편의 학창시절 얘기까지 떠들어대는데

    중간에 무슨 얘기라도 하려면
    낄틈을 안 주고
    끊지않고 자기 얘기만 하던 여직원 있었어요

    처음 한두번은 재밌어서 들어줄만했는데
    나중에는 지긋지긋해서 혼자 그 무리에서 빠졌어요

    그게 스트레스 해소 수단인가본데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 3. ......
    '19.3.15 11:35 PM (182.222.xxx.70)

    나이도 있는데
    정말 대화 내용이 ㅎㅎ
    저정도인가요 믿어지지가 않네요
    끼리끼리란 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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