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쇼윈도 부부

부부사이 조회수 : 5,030
작성일 : 2019-03-15 17:35:53
취미로 알게된 분이 63세.
그분 포함 자주 차 마시고 얘기 나누는데
대화 도중 다른사람들이 부부가 주말에 함께 여행 다녀오고
영화 보고 그런 얘길하면 그분이 유난히 핀잔을 줘요
어떻게 부부가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냐고..
자긴 남편이랑 남남처럼 살고있다면서요..
근데 저는 그분이 나이 좀 들어서 부부가 소원해졌구나 그냥
그렇게만 생각했었는데

그제 다시 얘기가 나와서 제가 그분한테
언제부터 남편이 그렇게 맘에 안들더냐고 물었더니
그분 말씀이 결혼하고 아이 임신6개월 부터 이혼할까 망설이다
도저히 아이땜에 못하고 지금까지 그냥 남남처럼 살고 있대요
그 남편분이 무슨 큰 잘못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남편 자체가 싫고 얕보게 되더래요
저녁에 퇴근해오면 필요한 말 몇마디만 나누고 대화라곤 일절 없이 그렇게 몇십년을..

그남편분이 한번씩 술 드시면 그렇게 괴로웧시며
너가 잘나면 얼마나 잘 났냐 하며 주정하신다는데..

전 진심으로 그 남편분이 불쌍해요
내아들이 만약 결혼해서 저렇게 산다면? 이라고 생각해보니까
그분이 정말 ..안좋은 의미로 대단해보여서..
한공간에서 어찌 그렇게 살수있을지..

그래서 이젠 진짜로 그분 앞에선 부부가 함께 한 일상얘기는 못하겠다싶어요

그리고 솔직히 그분..왠지 인간적으로 좀 거리를 두고싶은데
제가 넘 오바하나요?
IP : 223.62.xxx.1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5 5:40 PM (222.111.xxx.169)

    핑계가 된 그 아이가 불쌍...
    아이 때문에 이혼을 못한다니, 그런 남남같은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는 무슨 죄라고...
    차라리 이혼을 하고 행복하게 살지, 수십년을 각자의 인생을 낭비하다니...

  • 2. 이런인생
    '19.3.15 5:45 PM (1.247.xxx.96)

    하니뿐인 아이 앞에선 절대 싸우지 않고..
    아이는 자기집이 세상에서 젤 행복한 집인줄 알았단 얘기른 하던데 믿어야할지. 안싸우는게 전부가 아닐텐데

  • 3. ㅇㅇ
    '19.3.15 5:46 PM (121.152.xxx.203)

    제일 불쌍한건 그사람 자신이죠
    부부사이 좋고 화목한게 인생에서 굉장히
    큰 부분이고 인생을 좌지우지 할만큼
    사람 행과 불행을 바꿔놔요.
    근데 자기 스스로 불행쪽으로 선택했고
    그렇다고 그 관계를 끝내지도 않고
    수십년을 유지하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남의 좋은 부부 이야기에 딴지걸고.
    불쌍한 사람이네요
    스스로는 자기가 남편보다 훨 낫고 수준높아서
    저런 남편 용납안된다 하고 살고 있겠지만

  • 4. ㅇㅇ
    '19.3.15 5:51 PM (110.70.xxx.15)

    자기가 그리 살던말던
    남한테 왜 핀잔을 주고 그런데요?
    부부사이 모른다지만
    생판 남한테 핀자주는거 보면 집에서도 그랬겠네요.

  • 5. 글게요
    '19.3.15 5:58 PM (1.247.xxx.96)

    같이 얘기하다가 남편 올 시간이라 가봐야한다고 다른사람이 얘기하니까 그사람 가고 난후 남은사람들한테 말하길
    저 남편은 친구도 없나 왜 이렇게 일찍 오냐 하는걸 듣고 속으로 헉 했어요 ㅠ 조심.또 조심해야겠다고

  • 6. ..
    '19.3.15 6:17 PM (39.7.xxx.143)

    남편이 아내분을 너무 좋아하나보네요. 이혼이 흠이던 시절이라서인가?

    요즘같으면 진작 갈라서는게 정답이죠.

    아내라는 분도 애 핑계는... 인간성 참...
    남자 하나 인생 망가뜨렸네요.

  • 7. ..
    '19.3.15 6:19 PM (39.7.xxx.143)

    댓글 보니 혼자만의 생각에만 갇힌 교만한 사람이네요. 이런 분들은 외로움도 못느껴요.

  • 8. 남편은 아니지만
    '19.3.15 6:21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진짜 하찮게 보이는데 관계 못끊고 계속 보는 사람 있는데
    그 분 마음 알것 같아요.
    차마 님한테는 말못한 멀어진 이유가 있겠죠. 모임에서 슬쩍 아는 사람한테 그런 자기가 상처받고 남편 싫어진 이유는 말못하고 싫어하면서 살고있을수도요.
    저같으면 남편 사랑하는데 남편이 바람피웠으면 평생 미워하면서 이혼 안해줄것 같아요. 바람난 여자랑 결혼할까봐 못하고 어차피 심장 박살나서 아무도 못 좋아할거니까 같이 지옥에서 살자면서 그분처럼 살것 같아요. 눈치못챈척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2028 고양시 인근에 가까운 관광지?? 펜션?? 7 지방사는이 2019/04/18 875
922027 돌솥 쌀뜨물에 끓일때요 1 바쁜초보 2019/04/18 741
922026 전업을 저렇게 질투하는군요 30 ㅇㅇ 2019/04/18 7,819
922025 세월호 다이빙벨 이종인 “구조 안하고 못하게 한 행위 수사해야 .. 4 ㄴㄷ 2019/04/18 2,270
922024 영화 '노팅 힐'을 봤습니다 7 ... 2019/04/18 2,236
922023 82님들 저 죽을 것 같아요. 구토, 하얀물 이거 왜 이런걸까요.. 11 엉엉 2019/04/18 3,850
922022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15 ... 2019/04/18 1,081
922021 세부 샹그릴라vs 다낭 빈펄리조트ㅡ 경비 차이 많을까요? 16 ㅇㅇ 2019/04/18 2,953
922020 몇 가닥 흰머리 뿌리염색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4 뿌리염색 2019/04/18 2,721
922019 이 써글노미 누군가요, 6 ㅇㅇ 2019/04/18 2,865
922018 마약 ㅂㅇㅊ 뉴스에 보니 미소에 자신감 뿜뿜이네요 5 ㅂㅇㅊ 2019/04/18 4,940
922017 언론이 얼마나 한심한가 하면 3 ㅇㅇㅇ 2019/04/18 995
922016 마음이 지옥입니다... 16 마음 2019/04/18 9,637
922015 샘표 진간장 501 701 몰랐는데 맛이 확 차이나네요. 66 간장 2019/04/18 36,846
922014 담배냄새 누구한테 말할까요? 5 죽겠음 2019/04/18 2,218
922013 같은 노량진 고시생인데도 계급차이나서 슬퍼요 63 .. 2019/04/18 24,595
922012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면.. 11 감동적 2019/04/18 2,483
922011 엄마 정말 미워 8 사춘기딸 2019/04/18 3,057
922010 중이염 진단 받고 하루째 약 먹고 있는데 갑자기 귀에서 진물이 .. 6 ... 2019/04/18 2,466
922009 이런 경우 어찌 대처 하시겠어요? 9 …. 2019/04/18 3,942
922008 김경수지사 책을 많이 사면 좋은 이유 12 .. 2019/04/18 2,076
922007 오늘 한끼줍쇼 보고 9 부럽 2019/04/18 6,546
922006 영화 생일 설경구가 웬말이래요 58 짜증 2019/04/18 8,445
922005 70세가 되면 부모를 산에 버리는 일본문화 33 영화 2019/04/18 10,378
922004 고등아이가 학교에서 억울한 누명을 썼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23 고등맘 2019/04/18 6,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