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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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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 여아. 꼭 단짝이 필요한가요?

친구 조회수 : 6,281
작성일 : 2019-03-14 20:55:56
저희 아이는 왕소심 5학년 여자아이예요.
친구들한테 싫은 소리 나쁜 소리 절대 못하고
친구 말투나 목소리가 조금 달라져도(짜증을 낸다던지 비꼰다던지)
그냥 피해버리고 혼자만 끙끙 거려요.
아이 친구들 보면 자기 기분에 따라 친구들한테 화내고 성질내고 짜증내고 나쁜 말 안 거르고 내뱉고... 이런 아이들이 꽤 많더군요. 그런데 이런 아이들이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고 이런 분위기.
저희 아이는 무결 천사표는 아니지만 적어도 상대방 기분을 먼저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나쁘게 못하는 전형적인 기 약하고 겁 많은 아이고요. 또래에 비해 유치?해서 아직도 역할놀이 좋아하고ㅜㅜ

저학년 때야 애들 모두 엄마들이 관리하니 괜찮았는데
작년 4학년 쯤 되니 끼리끼리 뭉치는데 마음 맞는 친구가 없었어요.
친한 듯 하다가도 다음날 되면 상처받고
성향이 맞는 친구가 없어서 꽤 힘들어했거든요.
그렇다고 왕따는 아니고 애가 빠릿하지 않고 카리스마가 없으니
싫어하진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는 반에서 제일 착한 아이.

마침 이사를 해서 긴 고민 끝에 5학년 첫날 전학을 했는데
여전히 힘들어하네요.
눈치 빠르게 친구들 살피지도 못하고 자꾸 누가 자기한테만 쌀쌀맞게 대한다고 속상하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 속상합니다.
5학년 전학이 힘들다는건 알았는데 그래도 혹시 마음 맞는 친구 생기지 않을까 싶은 기대도 있었거든요.
단짝 없이 초등학교 잘 버틴 아이 얘기 듣고싶어요.
몇 달 뒤에 수학여행도 가는데 이래저래 너무 걱정이 많습니다.
IP : 221.138.xxx.19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
    '19.3.14 9:06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우리들 한번 보셔요.
    아이가 스스로 이겨내야죠ㅠㅜ

  • 2. ㅡㅡ
    '19.3.14 9:55 PM (1.237.xxx.57)

    저희 딸이랑 넘 비슷하네요
    중학생 됐는데 여전해요
    좋은 친구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ㅜㅜ

  • 3. ^^
    '19.3.14 10:14 PM (182.214.xxx.174)

    우리딸도 그래요ㅜㅜ
    5학년인데 학급에서 단짝이 없다고 매일 속상해해요..
    매일 시무룩한 걸 보기가 힘드네요..

  • 4. 1111111
    '19.3.14 10:46 PM (112.154.xxx.139)

    한반에 인원이 적은것도 무시못하는듯해요
    예전처럼 4~50명 됐을때는 마음에 맞는애가 그중 하나라도 있었겠지만 지금은.고작해봐야 여자애들 15명 정돈데
    마음에 맞지않는애들이랑 무리를 꼭 이뤄야하는건지..
    저도 딸이 있어서 남일같지 않네요

  • 5. . .
    '19.3.14 10:59 PM (118.220.xxx.136)

    순하고 착해서 그래요. 태어나길 그리 태어나서. .
    저희 아이도 반에서 젤 착하다는데 이게 칭찬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좋은 방법 아는분들 알려주세요.

  • 6. 그래서
    '19.3.14 11:03 PM (223.33.xxx.58)

    여중 여고가 차라리 나은것 같아요 ㅠ

  • 7. 친구
    '19.3.15 12:21 AM (221.138.xxx.195)

    순한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군요ㅜㅜ

    저희 아이 전 학교는 여자 8명이었요. 지금은 12명.
    똘똘하고 기 쎈 아이가 비슷한 성향의 친구 두세명과 어울려서 그룹을 만들어버리면 나머지 아이들은 참 힘들더라고요.

  • 8. 음..
    '19.3.15 1:03 AM (110.13.xxx.243)

    그런데..다들 학창 시절에
    자기 주장 없이
    말 못하는 애들 보면 좀 답답하지 않았나요?

    아이가 스스로 이겨 내야 합니다.

    웅변학원 같은곳에라도 보내세요.

    목소리 작고
    행동이 느리고
    수동적인 아이는
    비슷한 아이 만나기까지는 친구 못사귀어요.

    사실 그런 아이가 착한아이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표현을 안하는 것일뿐
    맘속에 무의식으로 큰 두려움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본인에게는 짜증내듯 말하는 아이보다
    본인이 젤 나쁜거잖아요. 그냥 듣고 있으니 말예요.

    그럴수록 교류하기 힘들어져요.

    육체적으로 활발해질 수 있는 장소나 배움을 추천합니다.
    그럼 점점 본인을 표현할 수 있게 될거예요.

  • 9. 음..
    '19.3.15 1:05 AM (110.13.xxx.243)

    그리고 엄마가 하나 하나 다 해결 해 줬나요?
    그런거라면 그런 행동을 관두시고
    먼저 아이를 헤아려서 행동하던것들도 멈추세요.
    아이가 트러블을 잘 해결하는 방법도 모르는거 같고
    자연스럽게 본인을 존중 하는걸 모르는것 같거든요.

    부모가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록 아이들이 수동적으로 변하는것도 있다고 봐요
    (물론 타고난 기질이 더 큰 영향을 주지만 말예요)

  • 10. 정말
    '19.3.15 4:59 AM (220.85.xxx.200)

    몇 댓글보니 참...너무하네요

    그런애 답답하다는둥... 아이스스로 자기를 존중하는법을 모른다고요?
    소심한 아이 탓으로 돌리다니...
    그럼 그런애들은 존중받을 가치가 없는건가요? 애들이 문제가 아니에요 이런생각을 하는 엄마들이 문제에요...
    이렇게 생각하면서 자기애가 왕따시킨거를 합리화 하는거 아닌가요? 당한애가 성향이 그래서 그런거다...

    이거 완전히 옷 야하게 입어서 성폭행당햇다랑 뭐가 다른가요?

  • 11. 웅변
    '19.3.15 5:06 AM (220.85.xxx.200)

    웅변학원이라니요...시대착오적..

    아이 맘을 들어 주세요.
    얘기때 밥먹이는게 엄마 의무 엿다면 지금은 그런 부정적 감정을 들오주는게 엄마일입니다.
    아이들은 긍정적, 좋은일에 같이 기뻐하는것보다 부정적 검정에 공감해주면 더욱 힘을 얻어요. 저도 어제밤 침대에 누워 딸아이가 반 친구중 하나가 자기에게만 냉랭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줫어요. 아무일도 아니다 다른애도 그렇다 너도 어떻게 해라 등등... 보다는
    맘이 너무 안좋앗겟다.. 그래서 많이 속상햇어? 정말 힘들엇겟다... 라고 해주세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라도 이세상에 잇으면 세상 살 힘이 생기느거죠

  • 12. 코디시대
    '19.3.15 11:24 AM (61.82.xxx.218)

    아이 스스로 못하면 엄마가 도와줘야죠.
    우선 같이 학원 다닐 친구를 만들어 주세요.
    같은반 친구중 누구랑 놀고 싶은지 아이의 마음도 헤아려주시고.
    하교시간에 슬쩍 마중 나가서 친구들 아이스크림 사주고 하세요.
    꼭 공부만 치맛바람이 필요한게 아니예요.
    친구 관계도 엄마의 치맛바람이 적당히 필요합니다.

  • 13. 감사~
    '19.3.15 1:32 PM (221.138.xxx.195)

    저도 안 해본 거 없어요.
    반 아이들 초대해서 예쁘게 차려 대접도 해봤고
    얘기 잘 들어주고 아이와도 관계 좋은 엄마예요.
    아이가 좀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부족해서 엄마 입장에서는 참 예쁜 딸인데 쎈 친구들 사이에서는 꼭 있어야 하는 친구는 아닌거죠. 이런 성향을 답답하다고 느낄 순 있겠지만 전 그렇게 순수한 아이가 좋습니다. 자기 감정 다 드러내고 남한테 상처가 되는지 아닌지 신경도 안 쓰고 막말하고 그게 리더십인양 쿨한 척 하는 아이보다는요.
    그저 비슷한 성향의 친구를 만나서 소소하고 재밌게 학교생활 하길 바라는거죠.
    다양한 의견 들으니 아이에게 더 힘이 되야겠네요~
    그저 커가는 과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14.
    '19.3.18 4:05 AM (110.13.xxx.243)

    웅변학원말은요

    요즘은 아이 한명만 키우기땜에..
    아이들이 꽃같이 자라서 집에서는 자기가 암 말도 안해도
    큰 노력안해도 저절로 소통이 되고
    어릴땐 엄마들이 맺은 관계에서 놀고

    그러다보니 혼자서는 친구 만들 줄 모르는 애도 생기니까 한말이예요.

    옛날처럼 2~3명이 함께 막 놀고 다투던 시절과 다른 세대라서
    다양한 반응에 약하다구요.
    집에서 뜻대로 안되는 상황도 만들어주고
    아이가 꾀를 내게끔도 유도하고 그런거라면 몰라도

    뭐를 또 엄마가 도와요?
    뭐가 시대착오적이란건지 모르겠네요.
    스스로 다가가지 못하는데..
    누가 어떻게 다가옵니까?

    왠 성폭행이랑 왕따 얘기까지..
    댓글 몇명은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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