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백수처지인데 국외여행이 가고 싶어서 죽겠어요

ㅇㅇ 조회수 : 4,355
작성일 : 2019-03-14 18:22:31

백수 처지가 된지 좀 됐는데 모은 돈은 없고요'.
그런데도 엉뚱하게 비행기 타고 여행가고 싶은 마음만 들어요

앞으로 생활을 어떡할지도 모르겠는데...
삶의 낙이 없고 스트레스만 받거든요.
사람을 만나도 별로, 다른 취미들도 거의 시큰둥하고 까탈스러운데..
이상하게 여행만 가면 확실히 힐링이 되고, 생기가 돌거든요.
다들 그렇겠지만 지겹고 무거운 삶에서 벗어나
호사를 누리고, 찌들어살다가 음식, 쇼핑, 관광에 돈을 써본다는 생각에 즐거워요.

이때가 마침 여행가기 좋은 봄 철인데..
여행을 가도 일을 쉬고있는 이 타이밍에 가야 하는건데, 돈이 없어서 옴짝달싹을 못해요.
최소 40~50만 원이면 되는데 그 돈이 없어서 이러고있나 싶고..
홈쇼핑 여행광고나 인터넷 배너광고 보면서 끙끙 앓습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때부터 다른 동년배들 여행다니고
자랑할때, 찌그러져 존재감없이 숨죽여 지내왔고
국내에서도 왠만한 곳에 여행을 거의 가본 적이 거의 없긴 합니다.

어른의 무겁고 복잡한 삶에서 도피성인 거 같기도 하고...
왜이러케 못 놀아서 한인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한량끼를 타고난건지..놀고자하는 욕구가
과하게 발달됐나봐요

현재 별다른 능력도 없고, 키울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아무튼 전 여행이 부럽고... 비행기타고 국외로 자유롭게 여행 다니는 사람도 부러워요.
직업을 가이드로 삼고싶으나 언어가 안되고요..ㅡㅡ

가고싶은 국가(지역)리스트에 자연환경이 꿈같이 아름답다는
하와이, 호주, 캐나다 등만 넣어두고
제 처지에 언강생심이라 꿈만 꾸고삽니다.
저희 부모님도 여행 안가시고 해외한번 못나가봤는데..
저 혼자서 여행, 여행 하는건 허세긴 해요. 헛된꿈이죠.



IP : 175.223.xxx.2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3.14 6:26 PM (221.144.xxx.61)

    여행 가세요
    백수일 때 가지 일 있음 못가요.
    얼른 알바해서 50만원이라도 모으세요.

  • 2. dd
    '19.3.14 6:29 PM (125.186.xxx.16) - 삭제된댓글

    그렇게 여행이 가고 싶으면 일해서 돈 모으세요.
    편의점 알바 하거나 식당 접시만 닦아도 몇개월 하면 3,40만원 모으겠네요.
    부모님이 먹여줘 입혀줘 방세도 안 받으실텐데 그거 못 모으나요?
    영어 공부 죽어라 해서 여행 가이드 하면 되지 해보지도 않고 뭐 말이 많으신지.
    제 아는 동생도 특별한 거 없이 영어학원 다니며 죽어라 공부해서 여행 가이드 합니다.
    해외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고요.
    꿈이 명확하다면 길이 왜 안보이겠어요.
    워킹홀리데이 같은거 하면서 몸으로 떼우며 일할 수도 있고.
    알바해서 돈 모으고 새벽반 영어학원 다니면서 죽어라 2,3년 준비하면 가이드를 못할까.

  • 3. 목표
    '19.3.14 6:29 PM (39.7.xxx.195)

    절실함을 키워보세요.
    언제, 목적지를 정해보세요.
    아이 고3시험치고 같이 중국여행 계획했어요.
    3년짜리 저금 개설했고요.
    아이는 중국어 기초는 하는데 저는 문맹수준이라
    짬짬이 중국어 공부해요.
    뭐든 알고 가는것과 모르고 가는 것 차이도 있고요.
    즐기는 깊이도 다를거예요.

  • 4. ㅡㅡ
    '19.3.14 6:29 PM (125.177.xxx.144) - 삭제된댓글

    글로만 평생 못가실것 같네요.
    어쩔 수 없죠... 할 수 있는게 없다는데

  • 5. 가까운 곳부터
    '19.3.14 6:33 PM (211.36.xxx.117)

    저도 직장 다니다 백수가 되니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어 여행을 잘 못갔어요. 재취업이 되어 바삐 살다보니 시간 많을때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패키지라도 다녀왔을걸 후회 많이 했어요. 그런데는 30만원으로도 가능한 곳 있으니 단기 알바로 돈 모아 일단 떠나세용~~~

  • 6. ..
    '19.3.14 6:46 PM (125.177.xxx.43)

    부모님 처지랑 무슨 상관인가요
    근데 동남아도 50 이라고 하면 옵션에 개인경비 해서 두배는 들어요
    한달이라도 알바해서 다녀와요

  • 7. ...
    '19.3.14 6:47 PM (175.114.xxx.100)

    알바하시면 가까운 일본 중국 대만패키지여행가실수 있을텐데요.
    알바는 주말알바하시고 패키지여행은 평일가시면 되죠
    화수요일 출발하는 패키지가 저렴하던데요.
    상황과 형편을 벗어나 우선 가고싶은 패키지여행검색하셔서
    비용을 알아보세요.
    거기 비용에다 가이드비추가되고 하루 한끼정도는 개별로 사먹어야하고
    기념품정도 사려고하면 좀더 추가비용이 들겠지요.
    그럼 올해 꼭 여행가시고 하나하나 이뤄가시실 ...

  • 8. ...
    '19.3.14 6:55 PM (223.39.xxx.182)

    얼른알바해서 오십 모으세요.222

  • 9. 대학로
    '19.3.14 7:25 PM (115.143.xxx.140)

    에 과거 개그맨 하던 이원승씨가 하는 피자집이 있어요.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완전 망하고 이혼하고 자살할 생각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서 이탈리아에 갔는데 거기에서 인생 피자를 만나서 피자 배우고 차린거라네요.

    10년전에 갔었는데 비싸도 맛있기는 했어요. 지금이야 화덕피자가 흔하지만요.

    첨엔 님 글을 보고.. 이런 처지에 해외여행 가고 싶은데..내가 가더라도 죄책감 안느끼게 가라고 해줘.. 이런 의도로 읽혔어요.

    저는 여행이 인생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그건 여행이 아니라 다른 환경에서 생활을 한것이 아닌가 싶어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으시니 나 홀로 즐거움이란게 뭔지 느껴보자.. 그런 생각으로 가셔도 좋을것 같아요.

    알뜰하게 잘 다녀오셔서..여행의 한(?)을 푸셔도 좋죠.

    자연경관 좋은 곳은 먹고 자는거 아끼면 큰 돈은 안드니까요. 그리고 영어공부 해두시는거 권합니다.

  • 10. ....
    '19.3.14 7:35 PM (58.148.xxx.122)

    국내 여행도 별로 못 가보셨다니
    일단 국내부터 가세요.
    수도권이면 전철만 타고도 오이도 바다도 갈 수 있고
    아산 온천도 갈 수 있고
    춘천도 갈 수 있어요.

  • 11. ...
    '19.3.14 7:37 PM (125.130.xxx.25)

    하와이 호주를 50에??

  • 12.
    '19.3.14 8:11 PM (58.148.xxx.5)

    저 7~8개월 계약직 일 하는데 계약 끝나면 실업급여 받는동안 한달 여행다녀올려구요. 호주나 뉴질랜드나 아직 생각중요

    어서 알바라도 뭐라도 하세용~

  • 13. ......
    '19.3.14 8:14 PM (211.179.xxx.147) - 삭제된댓글

    우선 저렴하고 만만한 국내여행부터 하심이 어떠세요?

  • 14. ㅁㅁ
    '19.3.14 8:19 PM (223.62.xxx.202)

    누구나 놀고 싶어해요.

  • 15. ㅡㅡ
    '19.3.14 8:21 PM (223.39.xxx.87)

    그 분이 또 오신거 같군요

  • 16. ..
    '19.3.14 8:21 PM (125.130.xxx.199) - 삭제된댓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호주워킹홀리데이 유튜브에서 찾아보세요.워홀까지 생각안한다면 알바해서 왜 4.50도 못모으시는건지...?

  • 17. ..
    '19.3.14 8:28 PM (125.130.xxx.199) - 삭제된댓글

    워홀되실나이면 호주한인가게서 첨에 적은사급으로 일하면서 영어익히시고 해보세요. 초기 가서 쓸비용은 마련해야되니 목표로 삼으시고 알바해보세요. 고등 졸업하고 가서 야무지기 돈버눈 어린친구들 많아요..호주노예joe..라는 유튜버 추천요

  • 18. ..
    '19.3.14 9:10 PM (223.62.xxx.223)

    알바하지 마시고 취업하세요.

  • 19. ......
    '19.3.14 10:00 PM (175.223.xxx.217)

    식당 설거지 알바라도 2-3개월 하면 100-200은 벌 것 같은데.
    그거 가지고 동남아 다녀오시면 되죠
    푸켓, 세부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3687 19금) 질염 증상 허리통증 4 무서워요 2019/03/15 8,059
913686 전사고 지원 스펙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할까요???? 7 min 2019/03/15 1,455
913685 기프티콘 선물 받은 것을 다른사람에게 보내주면 사용가능한가요? 2 질문 2019/03/15 2,967
913684 당연히 자연분만 할 줄 알았는데... 22 ... 2019/03/15 4,865
913683 고등학교 상담 시간은 보통 몇시에 가시나요? 3 고1 학부모.. 2019/03/15 1,646
913682 "전두환 물러가라" 초등생 외침에 '보복회견'.. 14 뉴스 2019/03/15 3,460
913681 82쿡에 음식 질문 올라온다고 이상하다면 9 ㅇㅇ 2019/03/15 2,590
913680 지금 홈쇼핑에 화자곱창 좀 보세요 ㅋㅋㅋㅋ 1 저게뭐냐 2019/03/15 4,136
913679 카스 잘 아시는 분 1 happ 2019/03/15 860
913678 휴대용공기 미세먼지 측정기 기능이 대단하네요 3 공기 2019/03/15 1,472
913677 뜬금없지만 애들 초췌한데 미모가 22 나녕 2019/03/15 8,104
913676 실검에 왜 김학의만 오르고 그 사람은 안 오를까요? 17 꽃보다생등심.. 2019/03/15 5,637
913675 소고기로 김치찌개 하면 맛있나요? 10 2019/03/14 10,853
913674 지금 이상한 글 갑자기 많이 올라오네요 15 ㅇㅇ 2019/03/14 5,066
913673 백화점에서 에어컨을 구매 했는데요... 2 에어컨 2019/03/14 1,681
913672 과천의 한성칼국수? 6 만두맘 2019/03/14 2,647
913671 야채보관법, 간단요리팁, 식재료 보관시 주의 할점.. 등등 공유.. 3 .. 2019/03/14 1,648
913670 까르보나라 비법있으세요? 3 oo 2019/03/14 2,064
913669 풍상씨 부인 간분실은 왜 이식을 안 해줬나요? 8 나은 2019/03/14 3,769
913668 정준영요. 짠내투어에서 의외로 괜찮아 보였거든요 41 ..... 2019/03/14 22,990
913667 경찰-아직 정준영 휴대전화 압수도 안 해 15 한몸이네 2019/03/14 3,016
913666 (공무원) 가족수당 신청 안해서 못 받는다는데 9 ㅠㅠ 2019/03/14 2,846
913665 검찰조사나 경찰조사받을때 몸속에 녹음기 가져가세요 3 궁금하다 2019/03/14 3,293
913664 방배동떡마당&구름떡 8 2019/03/14 4,300
913663 눈이부시게 왜 굳이 앙골라내전 시대인 걸까요? 9 ㅇㅇㅇ 2019/03/14 4,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