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딩아들아이의 담임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가 학교에서 너무 조용하고 말이 없고 참여하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반항적이거나 폭력적이거나 이런건 아니고요
사실 집에서도 말이 별로 없어서 제가 매일 옆에끼고 물어보면 간신히 대답하고 그래요
자기만의 세계가 강해서 집에오면 방에 콕 박혀 음악듣고 책읽고 그럽니다
그냥 성격이려니 생각했어요
그리고 사실은 저도 그런 경향이 있고 애 아빠도 비슷합니다,
둘다 외향적이지 않고 조용함, 심하게 사람가리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아이는 강도가 더 쎄네요
전에부터 걱정은 좀 되었지만 크면 좀 나아지겠거니 생각했는데
오늘 선생님 말씀을 듣고나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혹시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다른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교나 중학교때는 이렇게 까지 심하지 않았어요
초등, 중등선생님들은 조용하고 성실한 아이라고 말씀하셔서 좀 마음놓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눈에 띄게 조용하고 교실내 수업이나 기타에 참여가 전무하다고 하니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은데 당장 어떻게 알아봐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상담받거나 치료, 도움받으신분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