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말에 넘어져서 앞니가 3분의 1정도가 부러졌었어요~
가까운 치과병원에서 임시치아를 붙이고, 터진 입술이 아물면 크라운 치료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신경은 손상되지 않았지만, 부러진 앞니가 뻐드렁니라 부러진김에 앞니 두개 모두를 크라운으로 예쁘게 하자구요~ 갑작스런 사고에 경황이 없어 멘붕이었는데 젊은 선생님이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진정시켜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하지만 신경치료가 겁나기도 하고 임시치아를 하는동안 전혀 통증이 없어서, 일주일 후에 크라운을 하지않기로 의사선생님과 얘기를 끝냈습니다.
근데~ 오늘 점심에 뜨거운 라면을 먹는데 갑자기 툭하고 레진이 떨어졌어요 ㅠ
다시 임시치아 치료받았던 치과에 방문해서 다시 레진으로 붙였으면 한다라고 말씀드리니까,
레진으로 하면 이렇게 지속성이 없지 않냐~ 어차피 비용도 차이도 안난다~이번에는 손님이 원하니까 해주는데 다음에는 크라운치료할 각오하고 내원해야한다고 강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치료 잘 끝내고 집에 오면서... 내 돈내고 치료받는데 이건 모지?
치아건강이 아니라 미용목적으로 하기는 싫은데... 담에는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 갑갑하고 헛웃음이 나네요~
레진으로 떼웠을때 정말 간편하고,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레진떼운 부위가 약간 까만 때가 앞니 중간에 껴있었는데 사람들도 잘 못알아봐요~ 친구들한테도 얘기하니까 그제서야 알아보는데... 굳이 멀쩡한 이 신경치료 할 이유가 있나 싶고...
레진이 그렇게 하기 어려운 치료인가 싶고... 참 내 맘에 맞는 병원 찾기가 어렵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