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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 외국유학 계획인데... 경험해 보신분 의견 듣고 싶습니다

엄마입니다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19-03-14 13:52:44

초등 아이 키우고 있는데 원래는 올해 가을에 영어권 1년 유학을 계획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안남은 지금 시점에 여러가지 생각이 다시 많아집니다.

주위에 아이와 유학 다녀오신 분이 안계서 혹시나 여기에 다녀오신 분이 계시면 고견 듣고 싶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유학을 가려 했던 가장 이유는

5학년 큰아이가 밝은 면이 있으나 생각이 좀 부정적이고 자존감이 많이 낮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견문도 넓히고, 대담함도 좀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 되었습니다

작은 아이는  영민하지만 큰아이는 일반적인 남자아이 같이 덜렁 거리고 산만 하여,

혹 외국의 교육 환경을 좀 접해보면 아이에게 몰랐던 잠재력을 발견하지 않을까도 생각이 되구요.


큰아이가 한국에서 5학년이라 중학교 땐 열심히 공부 해야 하기에 중학교를 한국에서 입학시키려고 기간은 1년입니다

강남에 살고 있지만 저희 부부는 강남키즈는 아니고 제가 직장맘이 었다 전업으로 돌아선지 일년이 채 안됩니다.

그래서 이제 아이들 공부 습관 잡아주고 있는 중이에요.


그런데 다녀오신 분 이야기를 들어보면 말리는 분위기에요.

동네 분위기를 보면 돌아오지 않고 외국에서 학교 보낼 계획으로 나가는 사람.

초등 3,4 학년만 되어도 어차피 한국에서 대학 보내고 공부 시킬꺼, 습관 흐트러진다고 안나가는 실정입니다.


부정적인 이유를 정리해보면

1. 큰아이가 다녀오면 6학년 말이다.  5,6 학년에 어려운 어휘들을 많이 습득 하는데

   수학도 문제지만 한국에서 국어도 큰 걸림돌이다.  다녀와서 어휘 따라가는데 생각보다 힘들다


  다녀오면 따라잡기 어렵다고 하는데 강남 아이들에 비해서 사교육에 올인하여 많이 시키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렇게 조금씩 시키는데 외국가서 영어라도 좀 트여 오는건 어떤가 생각했어요.


2. 1년 가지고는 이제 입과 귀가 좀 트이려고 하는데 들어오는 격이다 . 

가면 입시영어가 아니고 생활 회화만 늘어서 막상 학원 레벨도 지금과 비슷하거나 제자리 일것이다.

적어도 1년반 부터 가속도가 붙는 시점이라 1년 6개월은 있어야 한다.


3. 한국에서도 지금까지 문제 없이 잘 하고 있는데 다녀올 필요 없다.

정 필요하면 썸머엔 캠프, 겨울에 스쿨링 3개월 보내는건 어떠냐


4. 외국의 자유로운 문화가 몸에 배이면 한국에 와서 한국 시스템에 맞춰 공부하기 힘들다. 

   중고등 학교시절에 힘들어지면 아이가 도피성으로 외국을 나가고 싶어 할 수도 있다.


5. 영어는 절대평가이다. 그렇게 까지 일년의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제입장은 아이들이 일반유치원 출신이라 따라 잡으려고 현재도 많은 시간 영어에 투자하고 있고

다른 아이들과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것 같습니다.

주위분들 반대 하는 이유가 지금 시점에 외국 다녀오면 국내 외 탑대학은 힘들다는 입장도 많은데,

솔직히 아이들 어리긴 하지만 지금까지 공부 한것을 보면 국내 탑 대학이나, 외국의 탑 대학 감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그걸 목표로 공부 시킨적도 없고,

주위 탑 대학 졸업 한 사람을 보면 아주 어릴적부터 영민함이 탁월하게 눈에 띄고 공부를 재미로 하는사람이 많아서요.

제가 지금까지 했던건 성실하게 숙제하고 주어진 할일 하고, 독서습관 길러 준 것 뿐입니다.


지금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매일 고민 중입니다. 

유학 경험해 보신 분 다녀와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는지 답 달아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IP : 58.227.xxx.23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4 1:58 PM (117.111.xxx.217) - 삭제된댓글

    부정적이고 자존감 낮은 아이가 외국 나가 견문 넓히면 긍정적이고 자존감 높은 애가 될까요?
    오히려 영어 못 한다는 이유만으로 바보된 기분을 수시로 느껴서 더 부정적이 되기 쉽죠
    글 읽어보면 원글님이 나가고 싶어서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 2. ..
    '19.3.14 2:01 PM (223.38.xxx.47)

    1년으로 입과 귀가 트일려고 한다굽쇼~
    에구 택도 없습니다요~
    3년 정도는 있어야 좀 트이고요
    글구 1년 갈렴 보내지 마세요
    왜냐구요? ㅎㅎ 돈지랄입니다요
    득보단 실이 많아요

  • 3. 자존감
    '19.3.14 2:02 PM (115.164.xxx.198)

    자존감 높은아이는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갖으며 대화를 단절하지 않고
    항상 지지를 받는 말을 많이 듣는 아이들입디다. 어디서 공부하든지요.

  • 4. ㅇㅇ
    '19.3.14 2:02 PM (61.148.xxx.144)

    주변 얘기 다 맞고요.

    게다가 시기도 좀 늦었고 기간도 짧아요.
    어학연수는 이년 이상 잡아야 합니다.
    아이 성격이 그렇다니 더욱 모험이 될 테고요.

    혹시 현재 영어실력이 또래 대비 최상급이라면 일년 정도로도 날개 달 순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분명 돌아올 때 후회하실 겁니다.

  • 5. 길어서
    '19.3.14 2:04 PM (110.70.xxx.233)

    아래는 생략하고
    일단 1년에서 패스합니다
    득보다 실이 백개 더 많을거예요
    잘생각하세요
    1년이 무슨 유학인가요

  • 6. ㅇㅇㅇㅇ
    '19.3.14 2:08 PM (128.106.xxx.56)

    원글님께서 쓰신 주위사람들 얘기. 다 싹 죄다 타당하고 옳고도 옳은 얘기에요.
    1년가지고 영어 절대로 안트입니다. 아이가 언어에 엄청난 재능이 있지 않은한. 그리고 엄청난 재능이 있어도 안트여요. 부정적이고 자존감 낮은 성격 거기가서 영어 못하고 어울리지 못하면 더 위축되고 부정적이 되기 쉽상이구요.
    가시려면 더 어렸을때 유치원때 즈음에 가서 적어도 초등 3학년전에는 돌아오셨어야 했어요.
    지금은 시기상 절대로 아니고 공부습관만 흐트러지고 아이 진도 못따라가요.
    정말로 영어때문이라면 주위 말대로 여름방학 겨울방학 열심히 매해 캠프 데리고 가세요.
    주위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은듯.

  • 7.
    '19.3.14 2:10 PM (180.224.xxx.31)

    아이둘 2,4학년때 나가 3년 미국서 보내고 돌아왔어요
    인기가 높은 지역이라 안식년등으로 교수 의사 검사.. 많이 와 있었답니다 대게 자녀들이 초딩 이었구요
    다녀온것으로 얻은것과 잃은것을 저울에 달듯이 평가 할수는 없어요 아이의 능력과 성향에따라 다르기도 하구요
    다만 경험을 해볼 기회를 갖는것에 가치를 두고싶습니다
    아는집중엔 아이 고학년때부터 학원 빠지면 못 따라갈까봐 휴가 한번을 못가고 살더니 대학 보낸후 왜그리 살았는지 후회하더군요
    저희 경우는 너무 좋았다 입니다 한아이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트랙인데 그 안에서 영어를 자유롭게 듣고 말한다는게 엄청큰 어드벤티지 더군요 공부 좀 하는 아이도 그 기간이 없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잘하지 못했을거 같아요 큰세상을 구경하는 경험도 크지만 살아보는 경험은 가족 모두에게 큰 경험 입니다

  • 8. 우잉 ㅠㅠ
    '19.3.14 2:11 PM (223.62.xxx.81)

    원글님 외국에서 안 살아보셨죠?
    환상이 너무 커요.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오래 살면서 아이들 학교 보내본 경험자로서 님의 계획은 무지에서 나오는 무모함이라고 밖에 안 보여져요.

    영어 잘 못하는 외국애가 5학년을 다닌다는 것도 무리고요(외국도 5학년되면 빡세집니다) 꼴랑 1년으로 아이 성격이 바뀐다는 것도 무리고요(나쁜쪽으로 바뀌긴 쉽겠어요) 별것도 아닌 1년 다녀오느라 한국 학습 뒤쳐지는 것도 안타까울거고요(아주 많이 뒤쳐지지 않으려면 계속 팔로업 해야하는데 가서 적응하고 수업 따라가느라 그거 할 시간 있을까요)
    그리고 외국 가서 시야 넓히고 하려면 많이 돌아다니고 경험해야하는데 1년만에 공부하면서 가능하지 않아요.

    주위에 애들 한 1년 다녀오면 영어 확 늘고 아이 왠지 서구화되어 자유분방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신감 꽉꽉 차서 돌아올거라 믿으며 한국에선 영어도 하나도 안 시키는 엄마들 종종 봐서 갑갑해서 좀 막 썼어요.
    왜들 그리 모르는지 ㅠㅠㅠ 경험 안해봐서 그렇겠죠모 ㅠ

    절대 가지 마세요. 돈이 남아 돌아 간다해도 마이너스가 더 커요.

  • 9. 우선
    '19.3.14 2:11 PM (14.39.xxx.217)

    일년은 유학이라기 보다는 어학연수의 개념인데...연수에서 바라는게 많으심 안돼요.저도 어학연수 유학생 출신인데 우리끼리도 하는 얘기가 1년미만에 영어를 얼마만큼 잘하길 바라냐.걍 견문을. 넓히고 성인이니 여기저기 다니면서 인생의 황금기를 누린다는데 목적이 있다.영어 입이라도 좀 땔려면 최하 3년은 있어야한다가 저희20대때들 어학연수.유학생들 결론이였어요. 그냥 저냥 캠프 추천드려요

  • 10. 제 경험
    '19.3.14 2:14 PM (220.85.xxx.184)

    저는 아이 4학년 2학기부터 1년 6개월간 미국에 있었어요.

    아이는 우리말을 굉장히 늦게 해서 (대신 글은 또 무지 빨랐어요. 거의 말하자마자 한글을 깨치는 수준)
    일부러 영어유치원 안 보내고 일반유치원 보냈어요.
    초3때부터인가 영어학원을 보냈는데 생각보다 레벨업도 빨리 되고 잘하고 있었는데
    뭔지 모르게 스피킹이 안 될 거 같은...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영어 공부도 좀 하고 여행도 다니고 저도 직장 오래 다녀서 리프레쉬 할 겸 겸사겸사 갔어요.

    가서 아이는 대체로 적을 잘하고 애들이랑 잘 놀고 잘 지냈지만
    본격적으로 입을 열고 말하기 시작한 건 3개월 후였어요.
    그 전까지 집에 와도 제가 영어로 얘길 해도 (저는 잘해요) 절대 말을 안 하더라구요.

    나중에 아이 말이 처음에 선생님 하는 말은 다 알겠는데 애들이 놀면서 하는 말을 모르겠더래요.
    그래서 그거 다 알아듣는데 6개월 걸렸고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하는데 6개월 더 걸려서
    1년 되니까 미국 애들이랑 같은 선상에서 경쟁이 가능했다고 해요.
    그리고 6개월 더 있었으니...처음부터 수학은 제일 뛰어났고 6개월동안은 모든 과목에서 아주 잘했어요.

    돌아와서는 수학 여기 애들 따라 잡느라 과외 좀 시키고..적응하는데 몇개월 걸렸어요.

    저는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때 미국에서 책 많이 읽었던 실력으로 거의
    영어 공부 별로 안 하고 수능 1등급 받은 거 같아요. 그때 다 배웠다는 게 아니라 베이스가 굉장히
    탄탄해졌어요. 지금 다시 미국에 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하고 따라 갈 거 같아요.

    무엇보다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그게 평생 안고 갈 추억같아요.
    저는 추천 드리고 싶네요.

  • 11. ...
    '19.3.14 2:15 PM (219.255.xxx.153)

    이럴 시간에 학교 알아보고 수속 들어가겠네요. 이 세상에 백을 가질수는 없어요.
    득이 있으면 실이 있고, 전부 잃지도 않아요. 원글님 아이는 원글님이 제일 잘 알아요.
    잘 살펴서 챙겨주고 보완해주면 돼요. 1년이면 어떻고 6개월, 3개월이면 어떤가요. 경험해보세요

  • 12. 원글
    '19.3.14 2:20 PM (58.227.xxx.235)

    ㅠ 저도 외국에서 어학연수 하고
    남편따라 외국에서 살았어요. 아이들 둘다 시민권이구요.
    하지만 아이들은 말 트일때 들어와서 외국 경험 기억도 없네요.

    남편은 어릴적 외국생활을 해서 영어에 어려움이 없는지 사실 유학 반대 하는 입장이에요.
    근데.. 사실 영어에 본인은 어려움이 없으니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저는 힘들게 공부 했거든요.

    제가 마음이 단단하지 못해 힘들게 공부 할 아이들 보게 될까 쉽게 공부 시켜 볼 생각도 있었던거 같아요.
    답글 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13. evergreen
    '19.3.14 2:21 PM (59.102.xxx.223)

    영어권에 살고있고, 제 조카들, 친구아이들 초등때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5년이상까지 총 열명정도 직접 케어해본 경험을 나눠드리자면 아이가 어학에 타고난 능력이 있다면 최소 1년반년, 아니라면 3년정도는 되어야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이진 않으니 참고만 하세요.
    1년은 여행겸 견문을 넗히고 동기부여정도의 역할을 기대하시는 목표로 오셔야 합니다.
    물론 큰 욕심 안내시고 형편이 되신다면 당연히 좋은 경함
    험과 기회가 될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젤 중요한 귀국후 수학이나 기타과목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있습니다만 외국에서 지내는 동안 어떻게 손실을 최소화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릅니다. 꾸준히 한국 수학 문제집도 풀고 한국식 과외도 병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결국 플러스 마이너스해서 어느쪽이 클지는 함께 오시게 될 엄마(또는 양육자)의 방향제시따라, 또 학생 당사자의 노력여하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아이들 성향에 따라 외국공부가 잘 맞는경우 이곳에서 계속 공부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아요.이럴경우 계속 뒷받침 해주실수 있는지 여부등 여러 경우의 수를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14. 넬라
    '19.3.14 2:26 PM (103.229.xxx.4)

    부정적인 이유가 주변에서 제가 듣거나 겪은거랑 동일해요.
    한번 나갔다 온 애들은 다시 가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거 뒷받침할 각오도 되어 있어야할것 같고, 한국에서도 소극적인 애가 갑자기 외국 간다고 적극적으로 되어서 견문 넓히려고 할 리가 만무하고 오히려 더 기를 못펴지 않겠어요? 적어도 2년은 있어야 비로소 옮겨심은 아이가 적응할것 같은데요....

  • 15. 5년 살다옴
    '19.3.14 2:36 PM (141.0.xxx.13)

    아이 6살에 가서 한국에는 4학년 2학기에 왔어요.
    저희 아이는 어렸는데도 영어가 확 늘지 않았어요.
    겨우 abc만 알고 가서인지...아이가 학교 생활이 편해질 정도는 1년6개월 정도 걸렸어요.
    1학년때 까지는 그냥 저냥 했고 2학년때 실력이 확늘어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상도 여럿 받았었어. 3학년되니 숙제가 달라지더라구요. 역사 수업이나 영어 수업은 에세이였어요. 4학년때는 A4용지 20장을 타이핑해서 숙제라고 가져가더라구요. 다행이 이때는 영어가 익숙해져서 어른도움 안받고 혼자 할 수 있는 상태였어요. 본격적인 공부는 4학년 부터 입니다. 자녀분 나이가 많아서 쉽지 않을꺼에요.
    자녀분 성격이나 현재 영어상태에 따라 1년이라도 확 늘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효과가 미미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자기가 못 하는걸 용서할 수 없고 모든지 잘해야하는데 영어를 못 하는게 창피하고 싫었다고해요. 그래서 완벽해 질때까지 안했어요. 지금에 와서는 그때 아기였는데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그냥 못하는게 창피했다고 하더라구요. 그와 반대로 1년만 있다가는 아이중에는 성격이 외향적이고 못하는 영어라도 자기를 표현하려는 아이는 많이 늘어서 갔어요.
    그당시 4학년인 아이가 한국에서 왔었는데 한국에서 빡쎄게 영어공부했다고 하더라구요. 왠만큼한 상태에서 미국에 왔었는데 그 아이는 정말 확~늘고 도움 많이 받고 1년 알차게 보내고 갔어요.

  • 16. ..
    '19.3.14 2:41 PM (223.38.xxx.47) - 삭제된댓글

    경험담~
    애가 수학은 백점~
    ESL반이 있긴하지만
    1년은 그냥 맹하니 앉아 있다가 옵니다
    말도 안통하고 뭔말인지 알아 듣지도
    못하는디 수업 듣는다는게
    얼마나 힘든 고문인지 모르시죠~
    예를 들어
    원글님이 말귀 전혀 못알아 듣는
    정말 재미 없고 지루한
    외화를 자막 없이 보신다고 생각함 되어요

  • 17. ...
    '19.3.14 2:43 PM (223.38.xxx.145)

    같은 이유로 호주갔다 6개월만에 돌아온사람 아는데..

  • 18. ..
    '19.3.14 2:43 PM (223.38.xxx.47)

    경험담~
    애가 수학은 백점~
    ESL반이 있긴하지만
    1년은 그냥 맹하니 앉아 있다가 옵니다
    말도 안통하고 뭔말인지 알아 듣지도
    못하는데 수업 듣는다는게
    애한테 얼마나 힘든 고문인지 모르시죠~

    예를 들어
    원글님이 말귀 전혀 못알아 듣는
    정말 재미 없고 지루한
    외화를 자막 없이 1년을
    출근해서 매일 봐야한다고 생각함 되어요

  • 19. 댓글보니
    '19.3.14 2:43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엄마가 영어를 잘 하시면 이끌어주기 나름입니다
    좋은 학군일수록 pta부모가 열성적으로 참가하고 봉사맘하고 애들과 꼬박 도서관프로그램 독서 ec 놀이등 신경 쏘주시고 학군 애들이 불리 많지 않고 순하고 바른 그룹들이면 피어나는 경우 있으니 나쁘지 않아요

    한국에서 어차피 명문대 목표로 가지 않는 아이면 차라리
    영어라도 잘하게 2-3년 있는것도 고려해보세요 1년은 너무 짧아요
    경제력이 되시면 돌아와서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 보내는 옵션도 있구요. 애들이 미 시민권자면 국내 대학 고집할 필요없으니 넓은 파이에서 놀수 있게 부모가 트랙을 잘 정해서 써퐅 해주시면 될거예요
    지금 아이들이 자랐을때 아이 인생에 무엇이 더 큰 자산이 될지 남편이랑 고민하시고 영어만 잘해도 대학 학벌은 머리 깬후 옮겨다니거나 명문 대학원 진학도 있고 길이 다양하니 생각하기 나름 이죠. 저는 추천 드립니다.

  • 20. 위에
    '19.3.14 2:44 PM (121.175.xxx.2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리하신거 다 맞구요, 딱 1년이라면 3학년이 제일 좋더라구요.
    더 어리면 학교도 제대로 이해하는거 없이 놀다오는 느낌이고, 더 많으면...사실 이게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한국도 5학년쯤 되면 사춘기 온 애들 생기고, 끼리끼리 문화에 선생님도 감당하기 힘든 분위기가 되는데 외국도 똑같아요.
    영어도 못하는 동양인 남자아이가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학교 다니긴 힘들죠.
    5학년 정도면 수업 내용도 어려우니 따라가기도 힘들구요.
    원글님 아이가 굉장히 외향적이고 친구들한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면 제 답은 글쎄요 입니다.

  • 21. 댓글보니
    '19.3.14 2:55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어머님께서 잘 모르시는 것 같아 덧붙이자면
    미국에선 성격이 뭐든 적극적이고 캐릭터가 강해야해요. 엄마가 나섯 먼저 적극성을 보이고 아이도 그런쪽으로 계발되게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미국에선 아카데믹하게도 물론 잘해여하지만 그보다 캐릭터계발을 아주 강조합니다. 친구를 잘 돕는다거나 스포츠를 잘하거나 리더쉽이 있거나 발표 프로젝트 수업 잘 하거나 등 뭐든 참여해서 두각을 보이면 인정해줘요
    그러기위해 첫째는 영어를 잘해야하죠 거기서 5-6학년이면 엘리 졸업반인데. 이미 교우관계 형성된 애들 집단속에서 영어가 잘 안되면 뭐라도 매력을 끌만한 게 있어야 쉽게 동화합니다 이점 유의하셔서 가시게 되면 영어 최대치로 끌어주시고 그밖 스포츠나 미술 악기 뭐든 잘 하는거 1-2가지 장점 돋보이게 준비 시키고 가세요
    가면 영어하겠지 자신감 갖고 잘 따라가겠지.. 그런 안일한 생각 마시고 준비 잘 시키는게 중요합니다

  • 22. ㅁㅁ
    '19.3.14 3:05 PM (222.118.xxx.71)

    애들 시민권이고, 엄마 영어되고, 돈있고, 애들 최상위 아니라서 부담도 없고...왜 안갑니까. 저도 다녀왔는데 영어하나만 건져도 성공이에요. 그런데 이분 제일 큰 문제는 남편이 반대한다는거

  • 23. 입장
    '19.3.14 3:16 PM (103.252.xxx.77)

    아이가 생각이 부정적이고 자존감이 낮다 하셨는데 이유가 있을거에요. 제 아이도 비슷하다 할 수있는데 저는 달리 해석했어요. 아이들마다 다양한 사고와 개성이 다른데 또래 아이들과 조금 다르면 틀렸다하고 바보를 만든다 할까요? 평소 말수가 없는,차분한 아이인데 우울증이 있는 거 아니냐 하는 선생님도 계셨어요. 친구가 중요하다 사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도 하시고요. 그래서 한국의 주입식 환경과 권위를 앞세우는 선생님들이 학생을 존중해주지 않는 교육환경 속에서는 개성을 발휘할 수 없다 생각했습니다. 큰 용기내어 나왔습니다. 현재는 영어권에서 잘 안착하여 생활하고 있구요. 대학까지 아이가 욕심을 내어 돌아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 24.
    '19.3.14 3:17 PM (125.132.xxx.156)

    엄마가 데리고가는 거죠?
    그럼 가세요! 단 몇달 있더라도 안간거랑은 확 달라요 말은 못해도 귀가 좀 알아듣습니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건데요 그리고 초딩 몇년 수업 빵꾸난다고 치명적이지 않아요 가능성 반반이면 그냥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면 됩니다 크게 잘못될것도 없구만 뭘요

  • 25. ㅠㅠㅠ
    '19.3.14 3:19 PM (203.144.xxx.141)

    1년은 너무 부족하고. 중요한 시기인 5학년에 가면 애매해요.

    3년은되야해요. 전 지금 나와있는데요. 영어못하는데 나오면 자존감 바닥 ㅠㅠ 말리고싶어요. 대신 돈많으시면 방학마다 외국에 보내세요. 평소에는 영어학원보내시고 만화 보여주시구요.

  • 26. ㅇㅇ
    '19.3.14 3:26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다들 말리시는데...
    저희 아이는 5학년 12월에 가서 딱 1년있었어요
    미국학교 5학년 1학기 6학년 2학기 다녔어요
    6학년까지 초등학교 과정인 학교였죠
    6학년부터 미들스쿨인 학교도 많거든요
    결과만 보자면 대성공이었어요
    반년만에 의사소통은 물론 수업도 다 따라가고
    마지막에는 우수학생상까지 탔어요
    아주 즐거운 학창시절 보내고 귀국해서
    그저그런 영어학원다니다 외고 합격했거든요
    외고에서도 3년이상 살다온 아이들보다도 영어는 잘했어요
    저희는 안갔다왔으면 어쩔뻔했냐고 합니다
    저희애는 딸이고 아마 어학에 소질이 있었나봐요
    외고에서 처음 접한 불어도 상위권인거보면요
    아이마다 다 능력과 환경이 다르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저라면 갔다오는걸 추천합니다
    아주 어릴때보다 언어수준이 높은 고학년이 더 효과적인거
    같아요
    돌아와서의 효과측면에서도요

  • 27. 일반적인 조언
    '19.3.14 3:40 PM (182.227.xxx.92) - 삭제된댓글

    1. 5학년은 말트이기는 일년 가지고는 늦어요. 하지만 아이가 언어의 소질이 있다면 다르겠죠. 저도 아이 둘이 있는데 비슷한 환경에 노출되었는데 결과는 둘이 아주 다릅니다..

    2. 5학년 쯤 되면 미국 아이들도 사춘기가 슬슬 시작되어요. 한국도 그렇지만 불리들도 슬슬 생기고 성격이 활발하지 못하면 더 힘들어 할 경우도 생겨요. 특히 선생들도 그렇고, 백인 부모들은 은근히 무시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런 곳에서 상처받기도 해요. 이건 지역을 어느 곳에 자리잡느냐가 크게 중요해요.

    3. 학습적인 면에서 손해일 수는 있지만 못 따라 잡을 것도 없습니다. 다만 외국 생활에 대해 너무 큰 기대는 갖지 않길 바래요.

  • 28. 바글바글
    '19.3.14 3:41 PM (123.111.xxx.67)

    ㅇㅇ님 가기전에 아이가 어느정도 영어실력이였는지 알수있을까요? 저도 아이 4~5학년쯤에 1년 나갈계획이여서요.

  • 29. ...
    '19.3.14 3:48 PM (58.143.xxx.21)

    보통 4학년이전에 갔다오던데 좀 늦은거같네요 영어도 못얻고 수학을 놓칠가능성이 클듯해요

  • 30. 그나이에
    '19.3.14 3:58 PM (1.232.xxx.113) - 삭제된댓글

    1년은 영어권 어디가도 영어는
    얻지못해요 전 자녀 세명
    초등 저학년 둘 중학1년 마치고
    영어권 3년과 다른 영어권서7년과 9년 교육시키고 순차적으로 또 한국 들어왔습니다. 첫번째 3년에서 아주 완벽했다고 생각하나 아이들 말로는 두번째 영어권 나라에서 영어를 완벽히 배웠다했습니다.긴시간과 생활이 필요하지요 저희는 공립 학교다닌 여건속에 영어로 돈을 들이진 전혀않았고 형제 자매간에 영어는 그시간 한마디 쓴일도 없어서 서울 돌아와 사회생활과 대학생활 가족하는데 외국파라는 느낌은 전혀없지만 아이들의 영어는 이중언어와 원어민 실력입니다.부모의 덕보다 영어와 우리말을 잘지켜주어 고맙죠 영어탑대학과 연구하는 아빠와 주부였지만 오랜생활한 엄마에게도 영어로 대화 나눠준적은 맹세코 한번도 없었구요.이런 경우도 있었다는 실례로 말씀드립니다.

  • 31. ..
    '19.3.14 4:03 PM (121.183.xxx.122)

    저도 원글님이랑 같은 고민입니다

  • 32. Dd
    '19.3.14 4:07 PM (173.206.xxx.134)

    큰아이가 여자아인가요~? 혹시 여자아이면 ㅡ 그시기 친구관계가 이미 형성된지라 왠만큼 활발한성격 아니면 ㅡ 섞이는데 시간이 필요할거에요 ,, 영어가 완전하다는 전제하고도요,
    우리 아인 일유나와서 이머전 3학년까지 다니다 외국온지 얼마 안됬는데, 4학년 중간이에 들어가서인지 ㅡ 4학년이어선지 이미 친구구릎이 쫙~~ 영어는 한국어나 다름없이 하구요 반면 1학년은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 아마 어려서인듯요 ,,
    릴렉스 하게 일년 숨고르고 가야지 ㅡ할거 아님 한국애 그냥있는게 훨 낫다에 한표요 ,, 한국애 학원 , 종류별 과외. 많잖아요~
    영어 할려면 얼마든지 할수있겠던대요.. 전 아이둘다 그리하다 왔어요, 좋은선생님들 워낙 많아서요~~
    영어만 존 하겠다고 오는건 , 게다가 1년 , 비추에요
    이사에 , 에고~~

  • 33. ㅇㅇ
    '19.3.14 4:25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바글님
    저희애는 이미 대학원다니니까 미국간 시기는 이미 옛날이라고 할수 있는데
    그당시 학습지 3년 동네학원2년 정도 다닌 정도라
    영어 그닥이었어요
    한국에서는 잘한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말도 잘 안통하는 수준
    그런데 친구들이 친절해서 잘놀아주고
    집에 돌아와서는 동네 꼬마들과 많이 어울리고 놀다보니ㅈ
    3개월쯤 지나서 영어가 잘 들리고 말도 통하더래요
    역시 애들과 많이 어울리고 부딪치는게 가장 효과적이였던거 같아요
    아이마다 성격과 능력 경험이 다르니 뭐라 할순 없지만
    영어 배워온것보다 더 큰걸 배우고 느낀거 같아
    저는 해외경험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 34. 바글바글
    '19.3.14 4:32 PM (123.111.xxx.67)

    ㅇㅇ님 답글감사해요. 저는 직장때문에 나가야 할 상황이라 참고하려고 여쭤봤어요.

  • 35. 아침
    '19.3.14 4:55 PM (61.74.xxx.68) - 삭제된댓글

    여기서 5학년이면 .. 꼭 가실거라면 좀 서둘러야 합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듯 그쪽애들도 이미 무리가 형성되어 있어요. 파고들기가 쉽지않아요.
    소심하면 더 그렇습니다. 적극적으로 들이밀어야 그나마 친해져요. 먼저 다가오고 그런거 없어요. 처음 일주일 정도는 친절을 제공(?)하지만 그 다음은 ...
    남자아이면 운동을.. 여자아이라면 언어가 바로 뒷받쳐줘야 수월해요. 여자애들은 수다로 친목이 되더군요. 그래도 남자아이들은 운동잘하고 그러면 말 잘 못해도 껴주고 쉬운말로 다시 말하면서 같이 운동하고요.
    현재 영어수준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지겠지요. 당연한 말이지만 잘하면 잘할수록 얻는게 훨씬 많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영어 소통이 되면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아이에게는 기회가 많을 듯 해요.

    1년이라도 알차게 보내면 아이에게는 좋은경험이 될거에요. 생각도 달라지고..
    원글님이 걱정하는 문제들 다 맞아요. 제 주변에도 여러 경우가 있는데 좋은경우 안좋은 경우 그리고 우리나라 학업이 뒤쳐지면서 그냥 그 나라에 눌러앉은 경우..

    많은걸 얻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외국생활을 최대한 즐기고 영어는 덤으로 얻어가겠다 생각하면 1년이라도 갈만해요.
    대신 엄마가 미리 준비를 다 해서 아이가 학교 적응 후 바로 방과후 활동까지 시작할 수 있도록 계획을 해주면 더 좋겠죠.
    단기간이니까요..

  • 36.
    '19.3.14 5:22 PM (125.132.xxx.156)

    이거저거 망설이면 평생 못나가요
    지르세요
    시기도 좋아요
    왜 더 어린나이랑 비교합니까 이미지났는데?
    중딩때 나가는것보다 오십배 고딩때 나가는것보다 백배 좋아요

  • 37. 지나가다
    '19.3.14 6:39 PM (14.52.xxx.79)

    경험자인데..1년은 너무 짧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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