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제동이 추천하는 청춘프로젝트 우리미래 공감학교

요미 조회수 : 388
작성일 : 2019-03-14 11:44:19
이런 프로그램 있는데 3기를 모집한다고 해서 소개해요~ 근데 링크는 못찾겠네요. 



< 가운데 목도리 이두경님>

 



< 오른쪽 이두경님>

 

경기 안양공감학교 1기 이두경 님 수료에세이

공감학교라..
이 나이에 학교를 또 들어가라고 해서.. 사실 살아오며 체감했던 학교에 대한 반감이 꾸물꾸물 거리더라고요.
제가 가진 경제적 기근의 시기와 겹쳐서 피 같은 7만원!! 까지 주고 어떤 유익이 있을까??


고민 했지만 결단하고 공감학교에 설레는 마음에 임했어요.
의구심 가졌던 제가 날이 갈수록 '이번 주는 어떤 공감이 이루어질까?' 한 주가 기다려졌고요.
심지어는 이번 년도 잘한 일 베스트 9 안에 드는 일이였던 것 같아 진짜 만족 감이 큽니다.
그 결과로 제가 이 공감학교 기간 동안 모두 출석했어요.
이쯤에서 박수가 나와야하는데 생략하겠습니다.
개강부터 종강까지 다소 생소해 보이는 한 주 한 주 시스템 속에서 어색하지만 진솔하게 서로가 각 주제로 공감을 나누었고..
있는 그대로 부족한대로 진행이 되었는데 내색은 안했지만 공감을 나누며 소름 여러 번 돋고 내 얘기를 가감 없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존중 받는 기분이였습니다.
정말 좋은 토크 캐치볼 파트너들을 만나 그들의 삶이란 드라마의 짧은 회차를 캐치해서 귀로 보고 마음으로 공감했던 순간들이라 모든 순간이 좋았어요.
말 수가 많아서 저희 조장님을 애 먹였는데.. 제가 회차가 갈수록 스스로 만족감이 크니까 나중 스스로 자제하며 믿고 말하는 함축의 화법을 터득하게 됐죠.
말하며 납득시키는 생업을 가진 저로선 가장 크게 배우고 공부한건 말하는 것 보다 듣고 공감 하는게 얼마나 큰 자양분을 섭취하고 큰 힘으로 발산이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공감학교를 되돌아보고 모든 챕터의 흐름이 구슬을 꽤 듯 잘 꽤어진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순간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말하는 것보다 듣는 걸 즐겨하게 끔 대화의 비중을 달리하게 거듭나고 공감 학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삶에서의 공감을 통한.. 함께 울고 웃으며 용납과 포용을 통해 이 땅에 행복한 소통이 되게 하는 작은 날개짓을 힘차게 펼쳐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공감 에세이가 우리의 공감 에세이가 되고 모두의 공감 에세이가 되길 희망합니다.
모두들 학교에서 안 배우는 삶의 필수 과목 공감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IP : 123.143.xxx.14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3490 봉침문제 5 감사드려요 2019/03/14 1,297
    913489 7세 아이방 꾸미려는데 붙박이보다 장농이 낫나요? 아이방 2019/03/14 555
    913488 국내면세점에서 휴대폰 공기계 구입 가능한가요? 도와주세요 2019/03/14 1,141
    913487 사고싶은집이 하필 세입자가 생겨서 7 ㅇㅇ 2019/03/14 2,536
    913486 경찰한테 실망도 실망도 더 할 수는 없음요 2 **** 2019/03/14 1,033
    913485 중저가옷도 많이 사니 꽤 돈이네요 2 봄맞이 2019/03/14 2,851
    913484 박봄은 성형 때문에 그런지 발음이 안 되네요 ㅋㅋ 4 .. 2019/03/14 7,484
    913483 햇빛이 너무 좋아서 꿀같이 행복하네요 4 봄아짐 2019/03/14 1,415
    913482 개성연락사무소 남측 석유반출 안보리 대북제제위반 사항으로 적시 6 UN 2019/03/14 939
    913481 등쪽 운동은 어찌하나요? 8 고민 2019/03/14 2,012
    913480 박영선씨 너무 실망이네요................. 31 ........ 2019/03/14 8,094
    913479 해외교포의 국내 과외활동은 비자가 필요없는 합법적 경제활동인가요.. ㄴㅇㄹ 2019/03/14 581
    913478 라틴 노래인데 베가테 베가테 하는 노래 제목이 뭐죠 6 Ldd 2019/03/14 563
    913477 경기도 고등학교 방학에 야자 있나요? 4 ㅇㅇ 2019/03/14 1,106
    913476 연예인 통털어 깨끗한분은 김분홍 여사뿐이에요 41 2019/03/14 23,778
    913475 강아지가 천사고 사랑이라는것은 언제 느끼시나요? 18 강아지 입문.. 2019/03/14 2,409
    913474 검찰 '김성태 딸 부정채용' 확인..KT 전직 임원 구속 2 요즘조용하더.. 2019/03/14 1,131
    913473 인생최대 과식후 복통 설사. 장염맞죠? 5 ㅇㅇㅇㅇ 2019/03/14 3,959
    913472 김성태 딸 채용비리 검찰 수사 - 공수처 필요 근거 28 공수처 2019/03/14 2,363
    913471 (마지막글) 제가 보육교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게 도와주세요 11 나도 날몰라.. 2019/03/14 3,021
    913470 봄 가을에 입을 원피스 검정이 나을까요? 다크네이비가 나을까요?.. 2 얼굴이희어서.. 2019/03/14 1,691
    913469 홈플에서 파스타 면,소스 1 1 우동,국수 1 1 행사해요~.. 5 .. 2019/03/14 1,633
    913468 정준영사건 쭉 보고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7 ..... 2019/03/14 9,690
    913467 윤석렬 등판인가요?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한다네요. 11 .... 2019/03/14 3,258
    913466 사골끓이는중)우족에 붙은 껍질도 먹나요? 땅지맘 2019/03/14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