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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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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한 얘기인지 몰라도 표현이 기분 나빠요.

ㅇㅇ 조회수 : 4,750
작성일 : 2019-03-13 17:02:53

혼자사는 여자인데요. 어제 저녁무렵에 시장근처 마트에
장보러 나왔다가 출출해서..
노전에 있는 오뎅가게에 오뎅을 먹으러 갔어요.

오뎅이랑 만두를 주문하니..이 주인 아줌마가 못들은척
대답도 안하더니, 두번 세번 얘기하니 겨우 주문을 받더라구요.
(제가 인상이 만만하고 순진해보여서 그런가봐요ㅜ)
만두가 나와서 먹고있는 중에
왠 비루한 50대 아저씨와 50대 여자가 옆에 서더니..
오뎅 뭐있냐고 물으니 주인이 매운맛, 순한맛이 있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늙은 남자가 제쪽을 흘낏 보는거 같더니
자기는 순한 맛도 아니고 순진한 맛을 먹겠대요.

순진한 맛이란 말...왜케 저 들으라고 한말같고 기분이 역겹죠?
제가 평소에도 나이에 비해 순진해빠졌다는 소리듣는 편이고
만만한 취급을 잘 받는데요.
일부러 들으라고 한 소리같아서 성희롱당한 기분이 들고 역겹네요.
확실하게 따질일이 아니라 면전에서는 못 따졌는데

불쾌감이 잊혀지질 않아요.
제가 예민한건지...이런것도 피해의식일까요?
IP : 175.223.xxx.18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3 5:04 PM (175.223.xxx.226)

    그냥 지들 언어 유희한거같네요.
    나이들면 걍 말을 시원시원 안하고 꼭
    한번 꽈서 얘기하는 사람 있어요

  • 2.
    '19.3.13 5:06 PM (223.38.xxx.29)

    그냥 말장난 좋아하는 싱거운 아저씨같아요.
    성적인 말 같진않으니 맘 푸세오.
    자기딴에 오늘 최고로 센스있는 단어 선택이라고
    자뻑했을수도 ㅋ

  • 3. ..
    '19.3.13 5:08 PM (210.183.xxx.220)

    원글님 들으라는말은 아니겠지만 역겨운말임엔 동의

  • 4. ㅎㅎㅎ
    '19.3.13 5:16 PM (220.88.xxx.98) - 삭제된댓글

    개저씨들 자뻑하면서 난 언어의 마술사 껄껄 햇을거에 저도 한표
    오육십대 개저씨 개줌마들 대화보면 야한농담 엄청 잘해요
    자전거로 춘천일대 돌았던 적이 있는데
    특정 장소 도착하면 인증샷도 찍고 수첩에 스탬프도 찍을 수 있는 부스가 있어요
    거기서 처음 마주친거 같은 개저씨 개줌마들 대화가 압권이더라고요

    자전거 전문 라이딩처럼 다 갖춰입은 개줌마가
    지쳤는지 바닥에 앉아서 나죽겄네 하고 쉬고 있는데
    그또래 개저씨가 엄청 살갑게 " 저기 인증 부스에서 도장 찍고가요" 하니까

    개줌마왈..도장을 어따 찍는건데요?

    개저씨왈...자전거 여행할때 수첩 안샀어요? 목적지 도착할때마다 도장찍는 수첩이 있는데 없으신가보네

    개줌마왈 : 엄청 껄껄거리더니만 엉덩이를 삐죽 내밀면서....여기다 찍으면 안되나~

    그 일행들 자지러지게 웃음...
    아마 눈맞아서 바로 막거리 뒷풀이 갓을수도..


    개줌마들 종종 보면 성추행 해달라고 스스로 들이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토나옴

  • 5. 흠..
    '19.3.13 5:16 PM (110.70.xxx.57)

    얼론 어게인님이신가.....

  • 6. 위로
    '19.3.13 5:24 PM (119.65.xxx.195)

    미친새끼
    주접을 떨어요~하고 생각하고 마세요
    계속 그 소리에 연연하다간 사회생활 힘들어요 ㅠㅠ

  • 7. ....
    '19.3.13 5:28 PM (223.62.xxx.225)

    얼론 어게인 맞음
    세상이 어떻게 이렇게 자기에게 관심 많다고 계속 생각할 수 있지?
    이 정도 겪었으면 그냥
    아 세상엔 이상한 사람 천지구나 할 때도 됐는데.
    경험에서 배웁시다 좀.

  • 8.
    '19.3.13 5:29 PM (125.142.xxx.167)

    네. 피해의식이에요.
    모든 상황을, 내가 순진해 보여서...라고 받아들이시네요.
    아주머니가 주문 늦게 받은 것도 내가 순진해 보여서.
    옆손님이 그렇게 말한것도 내가 순진해 보여서...
    그런 식이라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많으실 텐데요.
    피해의식이 너무 커 보여요.

  • 9. ???
    '19.3.13 5:31 PM (222.118.xxx.71)

    당황스럽네요

  • 10. ㅇㅇ
    '19.3.13 5:34 PM (175.223.xxx.185) - 삭제된댓글

    딴건몰라도 주인 아주머니가 주문을 모르는체 한건 맞아요.
    제가 목소리가 작아서 못듣는 경우도 있는데, 가끔은
    성질 못되거나 거센 이들은 아예 못들은체 해버리더라구요.

    제가 주문할때도 주인이 무시하는듯 가만있으니, 그걸 본
    다른 손님하나가 킥킥 웃더라구요.
    이건 착각이 아니죠.

  • 11. ㅇㅇ
    '19.3.13 5:36 PM (175.223.xxx.185)

    딴건몰라도 주인 아주머니가 주문을 모르는체 한건 맞아요.
    제 소리가 작아서 상대가 못듣는 경우도 있긴 한데, 가끔
    성질 못되거나 거센 이들은 아예 못들은체 해버리더라구요.
    그걸 직접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주문할때도 주인이 무시하는듯 가만있으니,
    그걸 본 다른 손님하나가 킥킥 웃더라구요.
    이런건 착각이 아니죠.

  • 12. ㅡㅡ
    '19.3.13 5:36 PM (116.37.xxx.94)

    이런종류?의글도 참 꾸준히 올라오는듯요
    피해의식도 아니고 뭘까요?

  • 13. ㅁㅁㅁㅁ
    '19.3.13 5:47 PM (211.246.xxx.177)

    저라도 기분나쁠거 같은데....?

  • 14. 흠그런
    '19.3.13 5:56 PM (110.13.xxx.243)

    음..아주머니는 못들은거겠죠. 일부로 못들은척 할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보통 주문은 아주머니가 뭐하고있을땐 안하잖아요..

    아저씨는 님한테 한건지 아닌지 긴가민가 합니다.
    근데 님이 만만해보여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아저씨가 이상해서 그런거예요.

  • 15. 그럴리가요
    '19.3.13 5:59 PM (211.177.xxx.34) - 삭제된댓글

    장사하시는 분이 손님 주문을 모른척할리가 있나요...
    그 아저씨는 글쓴분 말고 주인 아줌마랑 농담 따먹기 한 것 같은데요?

  • 16. Mm
    '19.3.13 6:03 PM (211.215.xxx.107)

    안쓰러울지경.
    그런 주위사람들 하나하나 다 신경쓰시다니
    살기 힘드시겠어요.
    "나“에 집중해보세요.
    나머지는 다 배경이라고 외우세요.

  • 17. 그러게요.
    '19.3.13 6:06 PM (1.227.xxx.82)

    좀 자신 있고 당당하게..남 의식하지 말고 살아보세요.
    남이 날 왜 무시해? 그럴 리가 없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런거 전혀 의식 못하고 살아요.

  • 18. ...
    '19.3.13 6:14 PM (39.7.xxx.67)

    저도 그 아저씨 말은 성희롱처럼 느껴지네요.

  • 19. 으.
    '19.3.13 6:25 PM (112.150.xxx.194)

    진짜 더러운 말인데요.

  • 20. ㄷㄱ
    '19.3.13 6:27 PM (218.39.xxx.246)

    아니 원글이는 왜 남한테 그렇게 관심이 많나요
    들어오는것부터 행색이 어떤지 나이가 어느정도인지
    무슨대화를 하는지 온 신경을 남한테 쏟고있네요
    공짜로 달라는것도 아니고 하나라도 더 팔아야하는데
    주문을 왜 일부러 안받겠어요
    설사 원글님 들으라고 했어도 그깟 헛소리 그냥 무시하면되지 뭘 기분이 나빠요

  • 21. ㅇㅇ
    '19.3.13 6:36 PM (175.223.xxx.214)

    그들에게 관심가지는게 아니라 본능적인 경계심인 거예요.
    제가 겪은 일에 기분 나쁘겠다고 공감하는 분들도 있는데
    자기가 겪어보지않았다고 해서 단순히 피해의식으로만
    몰고가는 단정적 사고를 하는 분들이 있네요.
    무시 되는 사람들이나 신경안쓰고 살지 안그런 사람도 있잖아요. 자기가 아는 세상이 다인양 구는건
    우물안 개구리 같군요.

  • 22. 아니
    '19.3.13 6:38 PM (121.160.xxx.214)

    전 기분나쁠 거 같은데 ㅠㅠ

  • 23. 누구 들으라고
    '19.3.13 6:53 PM (175.223.xxx.251)

    했던 역겨운 말인데요? 성희롱이요.
    이런 개버러지 같은 사람 상대해야하는 주인 아줌마 지못미.

    다음부터는 아저씨. 말조심하세요 라고 한마디 하세요.

  • 24. 마키에
    '19.3.13 6:57 PM (114.201.xxx.174)

    장사하는 분한테 희롱한 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아니라... 전에 시장에서 만둣집 사장이 단골인데 모른체
    했댔나 그 분하고 겹쳐보여요 ㅎㅎ

  • 25. ㅡㅡ
    '19.3.13 7:25 PM (211.215.xxx.107)

    아니
    이런것도 피해의식일까요?
    라고
    본인이 질문해놓고
    그런 것 같다고 답변한 사람들에게
    피해의식이라고 몰고가는 단정적 사고를 하는 우물안개구리라고 하는 건 좀...

  • 26. 어이쿠야
    '19.3.13 7:30 PM (182.224.xxx.119) - 삭제된댓글

    님 일상생활 가능하세요? 넘 피해의식 심한데요. 그 아저씨가 님을 조금은 의식하고 한 저렴한 농담인지 아닌진 몰라도 님을 겨냥한 건 아니죠. 옆에 여자동행도 있는데 그럴 리가 있나요? 비루한은 또 뭔가요? 에고... 세상의 님 주변 사람이 님 중심으로 님을 염두하고 언행하는 게 아니예요.ㅠ 님이 그 아저씨에 대해 가진 생각이 이렇게 급격하다 보니 가게 주인에 대한 것도 님의 착각이 아닐까 절로 의심스럽네요.

  • 27. 눈에 힘주고
    '19.3.13 7:31 PM (175.215.xxx.163)

    눈에 힘주고 순진해 보이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세요
    머리나 옷에 따라 사람이 확 달라보여요
    알고 보면 순둥이 일지라도 그냥봐서는 쎄 보이게요..

  • 28. ..
    '19.3.13 8:08 PM (175.223.xxx.201)

    주문을 왜 못들은척 할까요?
    순진하게 생긴 사람은 돈을 안내나요?
    원글님이 진상으로 동네에 소문났나요?
    주문을 못들은척 한다.. 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기 때문에 심지어 여러번 그런걸 느꼈다는 것이 피해의식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문을 못들은척 하는 주인을 보고 옆손님이 킥킥 웃었다? 제가 핸폰보면서 웃어도 자기 때문에 웃은줄 아는 우리애 어릴적 얘기같네요.
    그 아저씨도 그래요.
    저같으면 별 허접한 말장난하며 주문하는 아저씨를 속으로 경멸했겠지만 나를 빗대 한 말이라고는 생각 하지 않았을거에요.
    저기 앉아있는 저 아가씨처럼 순진한맛으로 주세요. 라고 한거 아니면요.
    단어선택 자체는 불쾌하고 기분나쁜 거 맞지만 그 말이 나를 향했다고 보기는 어렵단거죠.

  • 29. 기분나빠
    '19.3.13 8:29 PM (223.39.xxx.165)

    기분나쁜 인간 맞아요.하지만 원글님이 순진해보여서는 아니고요 .그냥 그런 말을 입에 달고다니는 토나오는 인간일 뿐이에요. 원글님 없어도 그말 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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