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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많은 미혼분들 궁금한게 있어요

ㅇㅇㅇ 조회수 : 5,109
작성일 : 2019-03-12 22:01:43

저는 30대 후반입니다.
또래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아무래도 주제가
육아 결혼 이런 얘기가 됩니다.
이럴 때 저는 할 얘기가 너무 없어요.
저는 조카도 없고 남친도 없거든요.
그렇다보니 늘 듣기만하거나, 남들한테 들은 말을 하는 수밖에 없어요. 내 얘기로 채울 수 없는 대화주제들이 많다보니 점점 외롭고 도태되는 느낌마저 듭니다.

아무래도 저는 문화생활을 많이하고 여행하고 열심히 일 하고
그러면서 생각하고 깨닫는 것들이 많은데 이런 주제로 대화하는 지인들이 없다보니, 마치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 생각도 안한 채 또래들보다 한참 뒤쳐진 그런 기분이 들어요.

다른 미혼분들은 어떠신가요?
IP : 175.223.xxx.1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2 10:05 PM (115.41.xxx.169) - 삭제된댓글

    그래서 그런 주제만 얘기하는 사람들은 안 만나고 외로움을 택했어요

  • 2. 그나
    '19.3.12 10:06 PM (124.197.xxx.116)

    서로 생활이 달라도 대화 잘 돼요
    애기들 보느라 힘들지? 하고 너 회사 안힘드니?
    하며 서로 토닥토닥

  • 3. 그럴때죠
    '19.3.12 10:06 PM (221.140.xxx.139)

    그래서 전엔 그닥 가깝지 않던 다른 미혼 친구들과
    가까워지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그 외로움을 털어낼 자신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결혼을 선택하는 게 낫고,
    아니면 비혼의 삶을 준비를 해야하구요.

    계간홀로~ 라는 잡지가 있는데요,
    거기서 한 표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혼자인 여성들끼리의 느슨한 연대~

    그런 게 좀 더 활성화 되길

  • 4. 그럴때죠
    '19.3.12 10:07 PM (221.140.xxx.139)

    원글님 만나서 야그하고 싶네요.ㅋ

  • 5. 그래서
    '19.3.12 10:07 PM (49.1.xxx.168)

    안만나요 라이프스타일이 다르잖아요
    가끔 비슷한 남녀 미혼 친구들 만나서 얘기하고
    답답할때 카운셀링 받구요

    옛친구들 만나서 달라진 상황에
    스트레스 받느니 안만나는게 더 낫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만남이 재미도 없구요
    나중에 제가 결혼하게 되서 육아할때
    연락이 닿는다면 만날려구요

  • 6. ..,
    '19.3.12 10:12 PM (223.62.xxx.226)

    비슷한이유로 사람 안만난지 꽤됐어요. 애가 공부라도 못하면 대화가 아니고 살얼음판 걷게 되더라구요. 지 애 욕만
    잔뜩하길래 거들어 주면 내 얘 욕한다고난리, 애편들면 미혼이라 뭘 모른다난리..저도 남친없고 늘 잔잔하게 지내서딱히 할말없거든요. 갠적인 만남은 부담스럽고 취미나 일적인 만남은 괜찮아요. 주제가 서로 편하니까요.

  • 7. 한참 뒤에
    '19.3.12 10:13 PM (221.143.xxx.158)

    그냥 듣기 싫으면 자리를 슬쩍 떠버리면 되죠. 그래봐야 70안에 꺼꾸러질 종자들도 많을거요. 자살로,타살로, 병으로, 사고로, 일찍 노쇠해서, 급성 돌연사로 각자 딴 길로들 갈거요. 70되면 여기저기 중병에 걸리거나 죽어나가는 또래들 천지일텐데 남는자만 생로병사와 삶의 고락을 씨앗으로 뿌려놓고 사단칠정이라든가 성정론이니 우주론이니 철학론이니 , 인생론이니 약육강식론이니 국가론이니 세계관론이니, 이념론이니 빈부론이니, 종교론이니 이것 저것 맛보다 시름시름 앓다 죽겠죠. 씨를 뿌리면 역사의 뒤안길이 계속해서 펼쳐지고 대하처럼 흐르겠지만 본인의 대에서 대하를 나와 홀로 멈추면 자연 해탈한 속세의 스님이 되리다 ^^

  • 8. ㅇㅇ
    '19.3.12 10:15 PM (116.37.xxx.240)

    애 크고 나중에 만나도 될듯해요

    동창회등 모임도 각자 여유가 있을때 활성화돼요

  • 9. ㅇㅇ
    '19.3.12 10:21 PM (175.223.xxx.14)

    흠 저는 친구들에만 국한해서 말씀 드린건 아니예요.
    직장에서도 또래들하고 주로 어울리다보니 아무래도 대화주제가 육아 출산 결혼 이쪽으로 흐르거든요.

  • 10. ㄴㅇㅇ
    '19.3.12 10:22 PM (175.223.xxx.14)

    직장에서는 사적인 얘기 묻지도 않고 먼저 하지도 않는데, 꼭 한 명이 끼면 얘기가 무조건 그쪽으로 흘러서 저는 벙어리가 돼요 ㅠㅠ

  • 11. 회사에서는
    '19.3.12 10:23 PM (49.1.xxx.168)

    그냥 버텨야죠 별 수 있을까요
    전 다행히 프리랜서라 ㅋㅎㅎㅎ

  • 12. ㅇㅇ
    '19.3.12 10:25 PM (175.223.xxx.14)

    솔직히 추임새넣고 질문을 하려고해도 괜한 노처녀심술로 보일까도 신경쓰이고, 크게 관심도 안 가서 입 다물고 있는데 그럼 또 너무 바보같고.. 그냥 남들 하는건 하면서 사는게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13. ...
    '19.3.12 10:31 PM (106.102.xxx.191) - 삭제된댓글

    입 다물고 있는거 바보 안 같아요. 정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으면 적절히 자리에서 뜨세요. 점심 수다면 밥만 먹고 은행 갔다 온다든지 뭐 쇼핑할 거 있어서 자리에 먼저 간다든지...

  • 14. 진짜
    '19.3.12 10:36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기혼남도 집 얘기, 애들 얘기 많이 안 하는데, 하더라도 잠깐 하고 마는데
    여자들은 온 신경이 거기 쏠려있어요.
    그래서 본인이 잘나서 성공한 스토리보다 남편 잘 만나 인생 바뀌고 자식 잘 되서 효도하는 스토리에 꽃히나봐요.
    같은 기혼녀끼리 만나도 살얼음판인 건 똑같으니 미혼이라 그렇단 생각은 버려도 돼요.
    다들 모여 지 자랑하기 바쁘고, 남이 자랑하고 나면 거기에 대한 피드백을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랑 시작하는 게 대화의 주제예요.
    미혼들끼리 만나도 마찬가지예요.
    인간이 인간을 만나 대단한 철학을 주고 받으려는 것 자체가 판타지예요.

  • 15. ..
    '19.3.12 10:41 PM (180.66.xxx.74)

    전 애있는 기혼인데 육아얘기 많이 하는거 안좋아해요. 마치 집에서 밥먹는 얘기 주구장창 하는 느낌이라...문화예술사회 이런거 여전히 관심 많고 그런거 얘기하는거 좋아하네요. 그래서 미혼들 만나면 재밌어요. 육아, 남자,결혼얘기 말고 공통의 대화가 되는 친구가 좋아요..

  • 16. ...
    '19.3.13 12:54 AM (39.7.xxx.178)

    관심분야 모임을 찾게 되는 이유죠. 사람이 어찌 맨날 밥먹고 돈벌고 얘크는 얘기만 하고 살겠어요. 그러나 현실에서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일상잡담이고 추임새하는 것도 지겹죠.

  • 17. ..
    '19.3.13 2:51 AM (223.38.xxx.93)

    40초에요
    제작년까지 맞장구 치면서 아기들 귀엽다 예쁘다 해줬는데
    지나고보니 에너지만 나가고 무의미해서
    거리 두고 안 봐요
    연락와도 씹고 그냥 싱글이 주변에 사람이 많아야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같은 싱글이라도 통하는 사람은 적구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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