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새끼 낳으면 한마리 정도는 놔두고...
말못하는 짐승이지만 모성애가 각별한 개도 많고 사람이나 동물이나 애지중지 품에서 꼬물거리던 새끼들이 하나 둘 없어지고 어느 날은 한마리도 안보인다면 얼마나 놀라겠으며 우울할까요?
오늘도 산책길에 강아지를 만났는데 강아지 목에서 쇳소리가...ㅡㅡ
성대 수술했냐니까 파양된 강아지를 키우는건데 전 주인이 넘 짖는다고 수술시켰다네요. 새끼 낳은걸 다 분양했더니 그때부터 짖었다며...
넘 불쌍하더라구요. 새끼 잃은것까지 모자라 성대까지 잃은 강아지를 보니...
동물농장에서도 그런 개를 봤는데 새끼 다 떠나 보내고 그때부터 개가 우울증 와서 개집 안에서 나오지도 않고 하루종일을 그렇게 웅크리며 사람 접촉을 피하고 산지 7년째더라구요.
개를 정말 사랑한다면 새끼를 아예 못 낳게 하든지, 낳더라도 한마리 정도는 함께 키워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사람이나 짐승이나 자식 잃은 슬픔은 어디에 비할까요..
1. ...
'19.3.11 5:07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골든리트리버가 새끼 강아지 지키는 영상 봤는데 짠하더라구요 사람욕심에..
2. ..
'19.3.11 5:26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슬퍼요..
새끼들 남은 생은 백프로 견주에 달려 있는데 어떤 사람일지.. 나중에 사정생겼다고 남한테 넘기고 이집 저집 떠돌다 유기견되어 안락사되거나 식용으로 넘겨질 일이 다반사죠..
전 그래서 제 새끼가 낳은 새끼 어디 못보내겠더라고요..
그래서 중성화시켰어요.. 한두마리만 낳는 보장이 있다면 새끼보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긴 했지만 여러마리 낳으면 감당못할테니..3. 그러게요
'19.3.11 5:30 PM (1.219.xxx.195)주인들이 개마음을 너무 몰라주니 슬프네요 ㅜㅜ
얼마나 항의하며 짖었는데 짖지도 못하게 해버리고4. 누리심쿵
'19.3.11 5:30 PM (106.250.xxx.62)사실 새끼낳게 해서 분양하는 분들 좀 이해가 안되기는 해요
5. ..
'19.3.11 5:46 PM (222.236.xxx.151)달리 개장수인가요
개 새끼 낳아서 돈 받고 팔면 개장수예요6. 그럴거
'19.3.11 5:46 PM (211.36.xxx.48) - 삭제된댓글왜 새끼낳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찢어지는 산고에 몸도 망가지고 새끼들은 흩어져서 마음도 망하고7. .....
'19.3.11 6:50 PM (1.229.xxx.225) - 삭제된댓글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은 영원히 엄마아빠 품 안에 있는 아기라 야생에서처럼 짝짓기의 욕구가 크게 없는 경우가 많대요. 반려동물의 성욕과 번식욕을 인간 문화에 맞춰서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하고요. 중성화는 당연히 해야하는 거고 오히려 그래도 태어났으면 아이는 낳아봐야지! 해서 억지로 교배하고 출산하고 품 안에 있는 애기들 다 뺏기면 그 상실감이 어마어마하다네요 ㅠ
8. ???
'19.3.11 9:50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결국 인간 욕심때문인거죠.
9. ...
'19.3.11 9:54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공감.
아예 안낳게 하던가
낳게 했음 하나는 키우게 하던가.
저희 동네 미용실에 개 두마리 키우는데 엄마, 아들 개에요.
개에 대해 무지해서 중성화 못 시켜준게 너무 미안하다고.
새끼낳았는데 차마 어디 보낼수 없어 엄마, 아들 견 두마리 중성화 시켜서 키우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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