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녁때 되면 불안감이 몰려와요.

조회수 : 2,417
작성일 : 2019-03-09 12:31:42
꼭 저녁에 잘때쯤이나 새벽녁쯤 깨면 문득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다른것보다 사람의 죽음에 대한거요.
아이낳고 심해진것 같아요.
혹시 나 없으면 우리아이 어떻게 살아갈까?
내일 무슨일이 있지않을까? 친정부모님들
내일도 무사하게 보내게 해주세요. 이런걱정들요.
친정아버지가 오랜 병투병에 지금 건강히 계시긴
하지만 그게 오랜 트라우마가 된걸까요?
예전에 공황증상 장애처럼 한번 지하철서 주저앉은적은
있는데 밖에 나가는게 힘들진않거든요. 근데
그런 불안감이 엄습하는게 너무 우울해져서요.
괜찮은걸까요?
IP : 211.187.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9 12:36 PM (113.60.xxx.235)

    저도 그래서 저녁에 운동해요.
    날이 좋으면 동네 걷고 날이 안좋으면 헬스장가고
    산에도 친구랑 가고...
    걷기가 최고예요.
    전 종교도 있어서 매일 미사만 가도 하루 그냥 나가떨어져요.
    피곤해서요.
    전 작년에 가족 장례를 몇 번 치뤘어요.한달을 넘게 울고 더니고 한달을 넘게 우는 가족을 지켜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살려고 하다가 이 방법을 써봤는데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그리고 황창연 신부님 죽음껴앉기 9부작...추천해요.
    링크는 안 걸겠어요.인연이 되시면 들으시길...^^

  • 2. ...
    '19.3.9 12:52 PM (121.101.xxx.84)

    참 희안하죠. 제게만 있는 증상이 아니네요.
    일단 우리 서로 이해하고 위로해요.
    저도 비슷한 불안과 우울에 힘들었어요.
    기독교인이고 합리성과 긍정을 믿기에 노력많이 했어요
    우선 기도했어요
    그리고 운동했어요
    불안한 생각이 들면 술한잔하고 잠을 자거나
    그리고 죽으면 죽으리라 생각을 단단히 하니 하나씩 내려 놓아지면서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물론 자식에 대한 불안은 아직까지 못 내려 놓고 있습니다.
    저고 원글님처럼 트라우마가 있어 현재진행형으로 부단하게 노력중입니다.
    누구에게나 불안과 트라우마 약점이 있기 마련인 게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어떻게 살아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잘 통과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 3. 명랑스
    '19.3.9 8:38 PM (119.71.xxx.135)

    네 동질감을 느낍니다....최근 친정부모님께서 번갈아 크게 아프시고 나서,,, 이리저리 정신없이 뛰다보니...가족이 너무 소중하도....약간은 우울할때도 있고, 그래도 전업이라 내가 주4-5회 뵙는게 다행이다 싶으면서도....그래도 동네 이웃과 또는 혼자 여유롭게 까페가는 일상이 즐겨지지 않아요. 불안하고. 하지만 강제로 가끔씩 누군가와 차라도 마시고 일상을 찾으려 노략중이에요. 첫댓글님처럼 운동해야겠어요. 걷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1964 교회 다니시는 분들, 어떤 성경 사용하세요? 2 .. 2019/03/10 959
911963 중국집 고기요리 연육 방법? 6 .. 2019/03/10 3,495
911962 해외 새벽출발 비행기 티켓 날짜 여쭈어요(제목수정) 7 ... 2019/03/10 1,761
911961 체리씨 챙겨온 딸.... 25 ... 2019/03/10 9,209
911960 공기 청정기 몇대 쓰시나요? 2 에어 2019/03/10 2,417
911959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53 ㄹㄹㄹㄹ 2019/03/10 19,222
911958 "핵 발전소 이제 그만"…"미세먼지보.. 1 후쿠시마의 .. 2019/03/10 1,346
911957 죽어도 될것 같아요 112 휴식 2019/03/10 26,393
911956 청국장에 깍두기 넣고 해드세요? 5 ..... 2019/03/10 2,368
911955 남편 바람 조언이요 82 ... 2019/03/10 28,432
911954 82에서 본 가장 따뜻한 글들 공유해봐요! 1 2019/03/10 1,906
911953 NPR, 트럼프 대통령 북한과의 최상 협상 결렬시켜 4 light7.. 2019/03/10 2,076
911952 미인이다는 소리듣고 3 직장맘 2019/03/10 4,318
911951 어느정도면 이혼 하나요? 59 과일 2019/03/10 17,365
911950 열혈사제보시는.분~~ 8 ㅎㅎㅎㅎ 2019/03/10 3,205
911949 칸켄백 5 백팩 2019/03/10 2,113
911948 머리 짧게 잘랐더니 진심 못생겼네요ㅠ 37 하아 2019/03/10 9,739
911947 북위례 청약계획 있으신가요? 4 2019/03/10 2,658
911946 저는 소싯적에 돈이 그리 궁했었어요 2 아련 2019/03/10 2,108
911945 나혼산 귱집사 17 . . . .. 2019/03/10 8,205
911944 허리 안좋은데 정수기 매니저 일 할 수 있을까요 5 취업 2019/03/10 1,968
911943 이등병의편지 라다오에서 나오는데 4 .. 2019/03/10 1,102
911942 다들 칭찬하시는 식기세척기 세제 추천해주세요~~ 9 식기세척기 2019/03/10 3,451
911941 도미솔 시 도레도 이렇게 시작하는 곡 11 피아노 2019/03/10 10,294
911940 국산콩 된장 어디제품이 맛있나요? 11 .. 2019/03/09 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