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애들이 먹을 걸 입에 넣어주는데요..

ㅇㅇ 조회수 : 3,118
작성일 : 2019-03-09 00:34:41
다섯살 일곱살 애들이 자기들이 맛있으면 저보고 꼭 먹어보라고 하는데오.
제가 누구한테 그러는 걸 본 적도 없는데 그렇게 저에게 사랑의 눈빛으로 먹으라며 입에 넣어줘요. 오늘은 하리보 젤리 주는데 너네 먹기 머자랄ㄹ케니 안줘도 된다고 했어요.
허리 아프다고 혼잣말 하면 막 두들기고 있고 금새 됐냐고 물어보구오.
제가 사실 사랑 못 받고 매맞고 자라서 부모님이랑도 거리가 있거든요.
저는 부모님에게 그런거 안해줘봐서 애들한테 더 고마워요.
사랑한다고도 해주고 ㅠㅠ 저 예쁘다고 그림 그리고 싶대요..

아 그리구 큰애 네살인가 다섯살 때 식당갔는데 방석 꺼내 주고 앉으라 하더라구요.
쓰다보니까 눈물나는데 애들 왜이렇게 이쁘죠..
IP : 1.228.xxx.1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꾸
    '19.3.9 12:41 AM (211.114.xxx.69)

    나이외에 사람에게 줘 보세요,,,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용해 먹는 쓰레기들은 잘 살피시구요...)

  • 2. su
    '19.3.9 12:52 AM (203.234.xxx.74) - 삭제된댓글

    글만 읽었는데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그래서 애기 기르나봐요 ㅋㅋ
    저 예쁘다고 그림 그리고 싶대요..

  • 3. SHTYH
    '19.3.9 12:53 AM (203.234.xxx.74) - 삭제된댓글

    글만 읽었는데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그래서 애기 기르나봐요 ㅋㅋ
    저 예쁘다고 그림 그리고 싶대요..

  • 4. SHTYH
    '19.3.9 12:53 AM (203.234.xxx.74)

    글만 읽었는데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그래서 애기 기르나봐요 ㅋㅋ
    저 예쁘다고 그림 그리고 싶대요..
    특히 이 부분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 5. 애들에게
    '19.3.9 1:48 AM (211.215.xxx.107)

    엄마는 세상 전부예요
    이쁜 아가들과 늘 행복하시길.

  • 6.
    '19.3.9 2:31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애들이 천사니까요
    오래오래 예쁜천사들과 행복하세요

  • 7. 그럴때
    '19.3.9 2:35 AM (66.170.xxx.146)

    맞아요 그 나이때 아이들한테는 엄마는 우주인듯 해요 지나고 보니 그런 말들이 맞구나 싶어요
    그때의 사랑스럽던 아이들의 추억으로 사춘기 접어드는 아이들과 힘든 시간들을 견디고 지낼수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아이들이 생각보다 빨리 자라더라구요
    많이 많이 사랑해주고 함께 많은 추억 보내세요
    전 아직도 제 아이 어릴적 모습이 너무 이뻐서 그때 사진을 사무실에 놓고 늘 본답니다.

  • 8. ㅇㅇ
    '19.3.9 2:56 AM (211.193.xxx.69)

    엄마가 가끔 말하세요
    옛날 엄마가 아프다고 누워있으면 어린 내가 엄마 머리맡에 앉아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대요
    근대 지금은 그런 모습 눈 씻고 찾아봐도 없대요.
    생각해보건대
    어린 나한테 엄마는 우주의 모든 것이었을 거예요.
    엄마를 잃는다는 건 세상 모든 걸 잃는 것이었을테니까요.

  • 9. ..
    '19.3.9 3:16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옛날엔 맛있는거 주면 혼자 다 먹어서 엄마도 입 있다고 혼냈더니
    요즘엔 학원마치고 집에 오는길에 이천원 용돈준걸로 떡꼬치 두개 사와서 저 하나주네요
    고마워 애기

  • 10. 예쁘네요
    '19.3.9 5:34 AM (115.137.xxx.76)

    형제?남매?간에 우애도 좋을거같아요
    제가 임신 출산기간이 사건도 많고 힘들었는데
    애기잘때 애기사진첩보면 그리 눈물이나요..
    암튼 자식둔 엄마기에 그맘 알거같아요
    행복하세요^^

  • 11. ㅇㅇ
    '19.3.9 7:49 AM (218.232.xxx.27)

    맞아요 엄마는 아이의 우주.
    세상전부니까요

  • 12. 이뻐라~
    '19.3.9 8:42 AM (1.242.xxx.191)

    보물들.....

  • 13. 존재
    '19.3.9 9:16 AM (121.174.xxx.172)

    어린아이 특히 4-5살 되는 아이들한테는 엄마는 정말 세상의 전부예요
    그나이때 엄마보다 좋은사람은 없잖아요
    제 아들도 5살정도 되었을때 제가 남편이랑 말다툼하고 속상해서 막 우니 옆에 와서 엄마 울지마세요
    이러면서 눈물 닦아줬던 기억이 나네요 ㅠ
    그 이후로는 절대 애들 앞에서 속상해도 눈물 안 흘렸어요
    많이 예뻐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1731 강아지예방접종 문의 1 ㅇㅇ 2019/03/09 861
911730 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 무릎허리 안좋으신 .. 13 .. 2019/03/09 3,301
911729 논산입대시 우표보내시라는 조언들 있으신데 13 남편과 내기.. 2019/03/09 5,496
911728 영애씨 못보겠어요... 6 ㅠㅠ 2019/03/09 5,408
911727 반복되는 꿈... 9 .... 2019/03/09 1,660
911726 해석필요 11 질문 2019/03/09 1,263
911725 돌아가신 형부 건물(형부의 누나 명의로 된) 찾아 올 방법은 .. 27 진현 2019/03/09 7,799
911724 미국 대학교 지금 봄방학인가요? 2 한소리 하려.. 2019/03/09 1,160
911723 미국이 특히 알러지 환자가 많은거죠? 7 ... 2019/03/09 1,967
911722 코피지 없애는 방법이요. 8 살빼자^^ 2019/03/09 4,598
911721 미국으로 약 보내기 6 2019/03/09 4,461
911720 펑합니다 26 ㅇㅇ 2019/03/09 4,558
911719 클라이밍이 이거 참 재밌는 운동이네요 16 운동 2019/03/09 4,630
911718 초등2학년 키즈핸드폰 사줘도 될까요 24 ㅇㅇ 2019/03/09 2,763
911717 초1 입학하자마자 알림장 쓰네요 11 자유시간 2019/03/09 2,792
911716 숭실대 이과 논술 과탐 못봤는데 합격하신 자녀분 있나요? .. 2019/03/09 1,215
911715 여성 단체, 페미니스트들 뭐하나요? 17 ... 2019/03/09 2,208
911714 무릎힘줄염 일주일 약 먹고 오늘 통증 없는데 병원 안가도 될까요.. 2 정형외과 2019/03/09 1,681
911713 차이슨 무선 청소기 구매직전 23 .... 2019/03/09 3,877
911712 다시마 부서진 것 어떻게 할까요? 8 ㅡㅡa 2019/03/09 1,418
911711 한 해 유기되는 강아지 수가 생각보다 어마어마 하네요.ㅡㅡ 아휴 2019/03/09 588
911710 밥블레스유 보는데 장도연 2 ㅇㅇ 2019/03/09 3,479
911709 남편이 저보다 딱 10kg 덜 나가네요 @.@ 4 허걱 2019/03/09 3,958
911708 이낙연 국무총리는 초심을 잃지 말기를 간절히 당부한다. 4 꺾은붓 2019/03/09 1,455
911707 체중계 뭐 쓰세요? 2 메리포필승 2019/03/09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