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일 다시 찾아갔을 때 주인을 만날 수 있었고 그 중에 상태가 안 좋아보이는 새끼 강아지 2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주인 말에 의하면 불독에게 물려서 뼈가 부러졌다는 강아지와 혹이 크게 난 강아지 2마리를 데리고 동네 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의사샘도 처음 보는 엑스레이 사진일 정도로 아이들의 상태가 많이 심각하다고 합니다..ㅠㅠ
혹이 아니라 탈장이 된것이고 탈장보다도 더 문제인 것이 폐와 장기가 차에 눌렸거나 누군가 발로 찬 것처럼 엉망이고 흉곽도 보이지않는다고 합니다..ㅠㅠ
뼈가 으스러진 아이도 불독한테 물린것보단 교통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주인분께 아이들 수술이 시급하고 비용도 꽤 들 수 있다고 얘기하니 개들은 냅두면 자연치유되고 자기는 그런 돈을 댈 수 없다고만 말합니다..
주말이 지나고 다시 찾아가니 개를 4마리만 남겨놓고 모두 치워버렸고 개들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전주인들에게 다시 돌려보냈답니다.. 아픈 애들 수술시켜야한다고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까 모른답니다!!!
황급히 자리를 뜨길래 구석구석 살펴보니 다리 다친 애는 구석에 묶어놓았으면서 저에게 거짓말을 한거더군요..
다음날 전화해서 수술비는 알아서 마련할테니 애들만 달라고하니 어디있는지 찾아보겠다며 연기를 하더니
퇴근 후에 다시 가보니 케이지 안에 아픈 아이 2마리를 넣어놨더군요..
아파서 힘없이 쓰러진 개를 병원 한 번 안 데리고 가고 자연치유될 거라고 방치하고,
거짓말을 일삼으며 음식물찌꺼기를 주는 저 주인에게서
어렵사리 탈출했지만 아직 수술이라는 더 큰 시련이 있습니다ㅠㅠ
뼈가 으스러진 아이는 온 몸에 염증이 퍼져서 눈주변이 꺼멓게 된것인데 염증이 빠진 후에 수술 가능하다하고
탈장된 아이는 탈장도 문제지만 그보다 폐 흉부 장기 쪽이 더 심해서 얼른 수술 들어가야한다고 합니다..
딱한 사정을 듣고 좋은 분께서 알려주신 병원에 데리고가
2마리 아이 300만원으로 수술해주신다고 합니다.
아직 6개월밖에 안 된 아이들에게 가혹한 현실이지만
수술 후에는 너희도 뛰어놀 수 있다는 희망을 주세요...
????신한 110-223-851446 임지혜????
후원모금은 모두 투명하게 밝히고 두 아이 수술비용에 감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