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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남편

50대 조회수 : 7,248
작성일 : 2019-03-07 13:59:57
퇴직한지 10년 넘고 5년정도 사업하고 5년정도는 별 수입이 없어요
요즘 집에서 삼시세끼 해결하고 개인약속 일체 없고, 집에서만 지내는 남편이 밤에
곁에와서 주물럭대거나 신호 보내면 정말 정이 뚝뚝 떨어져요
저도 집순이라 특히 나돌아 다닐데가 없는데 집에서 24시간 같은 공간에 있는거 너무 힘드네요
같이 취미 생활(골프) 해봤고. 더 이상 같이 하고 싶은게 없어요
제발 해뜨면 나가고 해지면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힘드네요.퇴직후의 생활이
IP : 58.236.xxx.1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9.3.7 2:01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남자가 퇴직하고 집에 들어앉으면
    여자가 나가는 집 많습니다.
    집순이 고수하고 싶으면 참고,
    못 참겠으면 어디든 나갈 곳을 만들어야죠.
    꼭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요즘 저렴한 강좌가 하도 많아서.

  • 2. .........
    '19.3.7 2:04 PM (210.210.xxx.212)

    남편입장에서도
    제발 아내가 해뜨면 나가고
    해지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실 듯..

  • 3. 그럼
    '19.3.7 2:05 PM (175.127.xxx.153)

    원글님이 해뜨면 나가고 해지면 들어오면 되는거아닌가요

  • 4. 저도..
    '19.3.7 2:05 PM (121.133.xxx.248)

    그래서 전 제가 나와요.
    알바 구해서...
    남편이랑 같이 있기 싫어서
    커피가게 오픈한 친구가 있어서
    거기서 알바해요.
    수입은 마이너스라
    대외적으로는 알바비 받는데
    월세는 제가 내줘요. ㅋㅋㅋ

  • 5. 원글
    '19.3.7 2:08 PM (58.236.xxx.10)

    저도 직장오래다녔고, 요즘은 주 한두번 알바하고, 주민센터에서 가끔 요가도 하지만 한계가 있어요

  • 6. 원글
    '19.3.7 2:10 PM (58.236.xxx.10)

    윗님.. 월세 내주면서 커피숖 나가세요?ㅎㅎㅎㅎ

  • 7. 퇴직
    '19.3.7 2:21 PM (220.116.xxx.35)

    했으니 집에 있을 자유를 허락하셔야죠.
    알바도 하시고 운동도 다니는데
    남편이 집에 있는 게 싫다.
    그건 그냥 남편이 싫은 거네요.^^
    같은 공간에서 따로 놀기가 우리 부부 특징인데
    극장 가도 때로는 서로 다른 거 봐요.
    따로 또 같이.

  • 8. 저도..
    '19.3.7 2:33 PM (121.133.xxx.248)

    그친구도 저도 돈이 아쉬워서 하는게 아나고
    공간이 필요한거라서요.
    여름엔 흑자, 겨울엔 적자라
    겨울 월세는 제가 내줘요.
    공간 사용료인셈이죠. ㅋㅋㅋ

  • 9. 따로 또 같이
    '19.3.7 2:33 PM (110.5.xxx.184)

    좋죠!
    저희도 같이 있으면서 부벼대고 같이 영화보고 같이 책보고 커피 해서 서로 가져다 주고 하기도 하지만 각자 방에서 책보거나 할 일 하는 시간도 반드시 있어요.
    어떤 때는 한사람은 집에 있고 한사람은 너무 좋아하는 거 보러 혹은 들으러 두시간 걸려 멀리 나가기도 해요.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는거죠.
    그러면 저녁 때 나간 사람이 들어와 다시 만나면 밥먹으며 뭐했는지 조잘조잘 얘기해요.
    둘이 외출해도 각자 논 다음에 어디서 다시 만나서 식사나 커피나 영화보는 날도 있고요.
    따로 뭔가를 하면 부부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고 보는 것도 불필요한 시각이라고 봅니다.

  • 10. 그래서
    '19.3.7 2:39 PM (39.113.xxx.112)

    돈좀 있는 분들은 사무실 구해서 아침에 나가고 저녁에 들어온다더라고요
    은퇴한 친구들과 거기서 모임도 하고요

  • 11. 아침에
    '19.3.7 2:44 PM (223.62.xxx.207)

    나가서 영화 한편 보고 교보문고에서 5시간 책보고
    근처 교회 기도실에서 한시간 기도하고 집에 가면
    너무 보람있고 뿌듯하고 좋아요.
    남편이 안 나가면 아침만 잘 차려주고 점심 저녁은 알아서 먹으라고 하고 무조건 나오세요.

  • 12.
    '19.3.7 2:50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제남편은 친구 사무실에 책상하나 두고
    사무실 전화받고 지켜주고 월세 조금내고 써요
    나가서 주식도 하고 지인들 불러서 점심도먹고
    일도 하구요

    주말에는 둘이 같이 시간보내려 노력해요
    가까운곳 드라이브가서 맛집찾아 가서먹고 가벼운등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여유만 있으면 주말 아니라도 이런시간 보내시면
    하루 금방가요

  • 13. ..
    '19.3.7 2:57 PM (211.108.xxx.176)

    소일거리로 과일가게나 작은 슈퍼 같은거 하게 해보세요
    50대부터 집에 있는거 너무해요. 살날이 30~40년...
    본인도 답답할거 같구요

  • 14. ㅇㅇ
    '19.3.7 3:00 PM (223.62.xxx.201)

    글 올리신분 남편분과 연세가 어떠신지요?

  • 15. ㅆ ㅇ
    '19.3.7 3:01 PM (211.206.xxx.4)

    제 남편도 삼식이
    일주일간 미세먼지로 한번도 집밖에 안나갔어요
    갑갑하지도 않는지
    전 마스크하고 하루 두번은 나가거든요
    정말 같이 살일이 아득하네요

  • 16. ㅆㅇ님
    '19.3.7 3:09 PM (220.116.xxx.35)

    같이 살 일이 아득하다고 하시니 슬퍼요.
    누가 되었든지 언젠가는 홀로 사는 때도 올텐데 말이죠.

  • 17. ㅎㅎㅎ
    '19.3.7 3:48 PM (175.125.xxx.22)

    삼식이 아저씨 우리집에도 있어요. 저는 곱게 단장하고 무조건 나옵니다. 지금도 혼자 백화점 휴게실에서 82봅니다. ㅎㅎ 도서관 영화쇼핑 영어배우기 운동 모임등등 즐기세요. 남편이랑 24시간 숨막혀요.

  • 18. 명퇴 10년차
    '19.3.7 3:48 PM (218.146.xxx.124) - 삭제된댓글

    점점 자리 잡아갑니다.
    아이들은 다 결혼했고요.
    남편은 방 하나에서 자고, 거실에서 하루종일 티브이, 노트북, 핸드폰, 군것질, 소파와 일체형입니다.
    나는 안방에서 티브이, 컴터가지고 살고요.
    꼭...할 말 외에는 거의 안해요.
    밥도 아침 저녁은 대체로 같이 먹지만, 점심은 각자 해결해요.
    내가 볶음밥이나, 만두, 빵, 고구마, 삶은 달걀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나이들수록 고유취향이 생겨서 본인 먹고 싶은 것으로 주로 먹어요.

    남편이 방에서 생활하면 좋겠는데, 거실에서 오고가는 자식들 구경하느라 고집하네요.
    외출할때는, 서로 어디 간다...짧게 말하고요.
    나이들어서 잘 안되는 밤생활은 10년째 리스입니다.
    남편이 잘 안되는 거 억지로 몇번 시도하다가 포기했어요.
    나는 편해요. 남편은 어찌 해결하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거의 매일 1-2시간 산책, 주 1-2회정도 모임,
    혼자 나가서 이틀에 한번은 외식도 해요.
    주말은 형제들과 부부 등산하고요.
    한때는 얄미워서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미움이 쌓여서 울화가 치밀었는데...
    아이들 결혼 시키고, 양쪽 부모님 돌아가시는 과정 겪고..
    그다음은 우리가 곧 떠날 거라는 것이 느껴져서 소중해지네요.
    사랑하는 자녀들도 상징적일뿐...결국 가까이 있는 사람은 부부뿐이네요.
    적당히 각자 생활하는 것도 도움됩니다.

  • 19. 원글
    '19.3.7 4:02 PM (115.93.xxx.110)

    소중한 답변 감사드려요
    도서관가서 책도 읽고,영어모임도 해보고 하지만 규칙적인 일이 없다는게 헛헛하기도하고요
    과일가게나 슈퍼라도 알아보고싶네요

    곁에 건강히 지키고 있는게 든든하긴하지만 때로는 짜증이 밀려와서 넋두리했어요

  • 20. ㅇㅇ
    '19.3.7 4:03 PM (211.227.xxx.82)

    알바 열심히해서 조그만한 공간 세 얻으세요
    아지트에서 쉬다 저녁에 들어가서 서로 따로 또 같이 해보심이 어떠신지

  • 21. 그래서
    '19.3.7 4:06 PM (116.123.xxx.113)

    저희 시어머니 하루종일 밖에서 사셨어요.
    아침에 운동 가시고
    점심 부터는 성당모임 가서 점심 드시고
    오후엔 그들과 노시고
    저녁에 집에 가셨음

  • 22. 그리고나서
    '19.3.7 4:07 PM (116.123.xxx.113)

    9시쯤 일찍 잠들어 버리세요..ㅠㅠ

  • 23. 죽는날까지
    '19.3.7 4:56 PM (1.177.xxx.3)

    남편분이 너무 불쌍해요.ㅠㅜ
    남편분이 젊었을때 바람을 피우거나 아내를 힘들게 하셨는지...그게 아니면 너무 한거 아닌가요?
    저희도 남편 조기은퇴한지 10년째인데 전 24시간 같이 있고 매 끼니 챙기는거 힘들긴 해도 짜증나지는 않아요.
    아주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때도 있고 답답하게 느낄때도 있지만 그건 남편도 마찬가지겠죠.

    혹시 댄스 하는거 관심있으시면 남편분 하고 부부댄스 배우러 가세요.
    우린 지난 8년동안은 여행을 엄청나게 다녔는데 요즘은 여행 가는게 시들해져서 몇달전부터
    문센에서 부부댄스 배우는데 너무 재밌어요.
    남편하고 새로운걸 함께 배우니 재미도 있고 그게 은근 새로운 활력을 주더군요.
    전 나이가 들수록 가장 소중한건 자식도 친구도 아닌 배우자라고 생각해요.
    젊었을때 바람 피우고 아내 가슴에 피멍 들게 한 나쁜 남편이 아니라면 오랜 세월 함께 한 사람
    소풍 끝나는 날까지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 24.
    '19.3.7 5:04 PM (222.111.xxx.101)

    저는 그래서 지방의 마당 넓은 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5년 정도 후에 은퇴 하게될텐데 마당 큰 집으로 가서
    한 일년은 연못 파게 하고 연못 다 만들면 파고라 세우고 담장 만들고
    그 다음은 창고 짓는 일로 시간 보내도록 하려구요.

  • 25. ...
    '19.3.7 5:05 PM (175.116.xxx.169)

    은퇴 남편과의 생활 저장할께요.
    저도 이제 얼마 안있어 닥칠일이라 ..ㅈ
    댓글 읽으며 생각이 많아지네요.

  • 26. ...
    '19.3.7 5:35 PM (121.168.xxx.194)

    이게 왜 고민거리죠? 님이 나가서 돈버세요..그럼 다 해결되겠네.. 얼굴도 안보고 돈도 벌고...

  • 27. 원글
    '19.3.7 7:27 PM (58.236.xxx.10)

    좋은뎃글이 많아요. 저만의 문제는 아닌가봐요
    외출했다가 방금 돌아와보니 침대에 고대로 초저녁부터 잠을 자고 있네요 ㅠㅠㅠㅠ
    아직 60도 안되었는데

    마당 넓은집이라도 연못파고 창고짓는 아이디어도 생각해야되나봐요

  • 28. 생계
    '19.3.7 9:28 PM (220.73.xxx.60)

    걱정 안해도 된다면 저는 남편이 있든 없든 얼마든지 좋을거 같아요
    지금 52인데 60까진 일하러 다닐 생각이지만 그 이후에도
    일하러 다녀야 될지모르겠는데 그거야말로 힘든 일일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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