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빠 노릇 좀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라라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19-03-05 18:35:12
남편이 곧 휴가가 예정돼 있어요.
평상시엔 일한다고 힘들다 치고 그냥 쉬는 며칠 혹은 한 일주일 이상의 휴가엔 아빠 노릇 좀 하면서 애가 평상시 하고 싶다는거 좀 해주면 안되나요?

제가 며칠전부터 이번 휴가엔 애랑 이거 하면 어떠냐 저거 하면 어떠냐 제안을 했더니 오늘은 전화를 확 끊어버리네요.
마음 속에서 욕이 백만개는 나오네요.
아빠는 저절로 되나요?
애가 아빠라고 무조건 사랑할까요?
귀찮은건 1도 안할라고 하네요.
자기 약속 있으면 뻔질나게 나가면서 애랑은 어디도 가잔 말이 없고 뭐라도 하잔 말이 없어요.
물놀이도 안가서 워터파크도 혼자 데리고 다니고 야외 활동도 다른 집 엄마들이랑 다니고 하는데 다른집 애들은 아빠랑도 정말 엄청 뭘 많이 하더라구요. 다 힘들다면 하다못해 자전거나 공놀이도 못해주나요?

오늘 애가 원하는 낚시나 캠핑 용품 살까 하고 궁리하다가 전화로 뭐라도 좀 제발 애랑 같이
해주라고 얘길 했더니 짜증을 내길래 너무 열 뻗쳐서 글 올려봐요 . 알아서 뭐라도 열심히 하는 성의를 보이면 내가 저절로 가만히 있을거라고 카톡을 보내도 답도 없네요. 이런 남편 고쳐보신 분 안계신가요?

참고로 남편은 최근에 게임하는 아들 옆에 앉아서 자기 폰 들여다본게 전부구요. 뭘 해준게 기억이 안나네요 최근 5년내로는요.
포기하려고 아무리 생각을 해도 해가 갈수록 심해지네요.
IP : 203.220.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3.5 6:36 PM (61.74.xxx.48) - 삭제된댓글

    울집도 똑같아요
    전 잔소리 협박으로 하게 만들긴하는데
    그것도 스트레슨거 아시죠
    애 대학가믄 확 그냥!!

  • 2. ...
    '19.3.5 6:39 PM (59.15.xxx.61)

    이담에 아빠가 아파서 입원하면
    아들이 오지도 않고
    혹시 와서도 게임만 하고 있어도 괜찮지?
    인생은 기브앤 테이크라는데
    이담에 아들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마!
    라고 문자 보내세요.

  • 3. ..
    '19.3.5 6:40 PM (1.241.xxx.219)

    남편분 사십은 넘었나요?
    저희 남편 더 한 사람였는데
    사십 넘고 친구들도 가정 때문에 바빠져서 놀 사람이 없어지면 급가정적이 됩니다.
    문제는 그때는 더 이상 아이나 부인에게 그런 아빠가 필요없다는 거.
    아빠 없이 뭘 하는 게 너무 익숙해져서
    아빠가 끼면 더 불편해지더라고요.

    저희딸은 초등 때부터 여행에 아빠가 같이 간다면
    저한테만 들리게 아빠는 왜 가냐고 싫어했어요.

  • 4. 라라
    '19.3.5 6:43 PM (203.220.xxx.162)

    잔소리를 애 어릴때 초장에 했어야 했나봅니다. 남푠도 초보아빠니 지나면 잘하겠지 하고 기다렸다 망했어요.

  • 5. 힘들어요
    '19.3.5 7:03 PM (1.237.xxx.189)

    자전거타기 공놀이가 얼마나 힘 빠지는 놀인데요
    어디가서 엄마들처럼 가만 앉아 바라보는것도 아니고 뛰라니
    몸만 가뿐하게 가는것도 아니고 캠핑은 준비할거 많고 고생인거 아시죠
    주부인 저도 캠핑같이 이고지고 싸들고 가는거 싫어요
    일하는 애친구 엄마 주말에 애 아빠와 애들 데리고 놀이터에 앉아있는것만해도 피곤해하더만요
    그냥 드러눕고 싶다고
    늘어져 쉬는 여행이나 가는거죠

  • 6. ........
    '19.3.5 7:08 PM (58.146.xxx.250) - 삭제된댓글

    맞아요, 말씀처럼 초장에 했어야 했어요.
    가끔은 남편이 전적으로 돌볼 수 있게 아이 놔두고 외출도 좀 하고요.
    그저 자기 자식인데 무얼 해라 마라라하는 게 싫어서 놔뒀더니 망했어요.
    기른 정이라고 , 기른 정이 없으니 가뜩이나 부성애를 밥 말아먹은 인간들이 나이 들어도 아이에게
    정이 없어요.
    그러다가 아이가 명문대라고 가고 좋은 데라고 취직하면 급 관심가지며 친한 척 하고 자랑하고 다니고.
    혹시 시가쪽도 똑같지 않나요?
    못 배워서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 7. 과거
    '19.3.5 7:24 PM (121.200.xxx.126)

    나이들어봐요
    이젠 아빠가 아들과 뭐든 함께하고 공유하고싶어서 웃겨서리 ㅎㅎ
    하물며 아들도 가장인데
    완전왕따, 거기다 아들이 함께하는거 어색해하면 또 삐지기끼지 ㅎ

  • 8. 라라
    '19.3.5 7:24 PM (203.220.xxx.162)

    힘들어요 님 말씀도 이해해요. 바라건대는 밖에서 하는 놀이 힘들지만 해주면 감지덕지지만 사실 그거 아니라도 영화관이라도 같이 꾸준히 가던지 아니면 둘이 자기 전에 책이라도 읽던지 뭐라도 꾸준히 아빠가 해주는 그 무엇이 애착과
    추억을 형성되게 노력하는 자세가 1도 없다는게 정말 힘드어요. 저도 운동 못하고 저질체력인데 걍 어지간 하면 같이 가요. 엄마도 싫다 아빠도 싫다 하면 방구석에만 박혀 사는 아이 될까봐요. 부모는 보통 좀 힘들어도 자식을 위해 참고 해주는게 내리사랑 아닌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9708 베르너채칼 좋아요? 11 .. 2019/04/10 2,560
919707 20년전 결혼반지 리셋팅하려니 펄펄 뛰는 남편 22 ㅇㅇ 2019/04/10 7,805
919706 어금니 때우는거 간호사가 하기도 하나요? 9 .. 2019/04/10 2,236
919705 뽁뽁이(에어캡) 재활용 되나요? 1 재활용 2019/04/10 2,259
919704 컴터 고수님들께(e- 티켓이 부분인쇄만 돼요ㅠ) 5 현지맘 2019/04/10 920
919703 빈 아파트 관리비요... 17 도움주세요... 2019/04/10 9,212
919702 문대통령 사진잎에 인공기 넣은 연합뉴스 40 ㅇㅇ 2019/04/10 3,513
919701 한겨레 신문 트위터 7 .... 2019/04/10 1,238
919700 이노시톨 영양제 드시는분 봐주세요 6 체리 2019/04/10 2,868
919699 정말 한국이좋아서 있는 외국인은 11 ㅇㅇ 2019/04/10 5,947
919698 김부선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 소름 돋는 가족의 비밀.. 63 뉴스 2019/04/10 20,108
919697 6시 내고향 바바리 2019/04/10 826
919696 40-50대는 세금만 많이내고 누리는 복지혜택이 53 ..... 2019/04/10 5,160
919695 40대분들 치과 꼭 가보세요~~~~~ 27 49세 2019/04/10 24,509
919694 개인학원 중간에 관둘 때 문자로 보내는건 아닌가요? 6 학원 2019/04/10 1,542
919693 조승우 카리스마가 .... 13 헐... 2019/04/10 6,597
919692 도사견에 물린 60대 여성 숨져… “인근 요양원장이 키우던 개”.. 13 뉴스 2019/04/10 5,607
919691 손바닥 티눈이 싹 사라졌네요? 4 2019/04/10 4,192
919690 진짜사제가 들려주는 열혈사제 이야기 4 ㄴㄷ 2019/04/10 3,407
919689 미혼상태에서 조그만 아파트 사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9 ㅇㅇ 2019/04/10 7,696
919688 아까 대문에 있던 옷 잘입는 특징...그거 링크좀 부탁드립니다... 읽고파 2019/04/10 1,848
919687 운동은 다 싫고 못하는 초2 남아... 10 에휴 2019/04/10 2,643
919686 자기 전에 한기가 돌아요 6 왜 몸이 2019/04/10 5,646
919685 보험금청구서 프린트해야하는데 우체국가면 양식종이 잇나요? 5 체리 2019/04/10 2,451
919684 박유천 황하나 마약연예인지목 기사떴네요 30 ... 2019/04/10 29,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