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와 약사 선택..

[ss]

어느쪽을 선택할지 모르겠어요.
아들이 이번에 대학교 2학년 올라가는데 고민이 많아요.
82님들이라연 어느쪽이 좋아보이나요?
도움 좀주세요.

[궁금하다]

약사죠 당근

[...]

행시붙는 걸 장담할 수가 없으니...

[음]

약사요...

[.......]

넘 다른길인데.
이게 고민을할수있는 선택지인지..

[어려운건]

당근 행시구요

[...]

이건 가끔 올라오는 주제네요
적성에 맞는거요
둘다 되기 어려운 직업이고

[둘 다 좋으나]

대학생이면 성인인데
공부할 본인이 선택해서 해야되죠

[ㅇㅇ]

약대 다 수능으로 넘어가는데 피트 보실껀가요?

[인간관계나]

처세 능하면 행시, 아니면 약대

[행시]

행시 되면 약사와 넘사벽이죠.
그런데 행시 꼭 될지 그리고 약대가 입시제도 수능으로 전환되면 어떻할지 대비책 있으셔야죠.

[555]

이게 고민대상이 될까요ㅡ
적성도 과목도 난이도도 진로도 향후수익도 전부 다른건데요.

[확실한건]

이런고민을 엄마가 할 정도면
그 아이는 둘 다 안된다는거죠.

[위치만본다면]

당연 행시죠

[문이과]

양쪽으로 뛰어난 아들인가 보네요
행시와 약사
제주변에선 그렇게 뛰어난 사람은 보질
못해서...

[푸른연]

행시는 일단 체력이 좋아야 합니다. 행시 붙고 나서도 장난 아니예요. 지금 세종 정부청사에서 불 밝히
고 많은 사무관들이 야근하고 있어요. 야근을 밥 먹듯이 하니 체력이 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층층시하 에다 아래로는 나이많은 유들거리는 짬밥 6급들도 통솔해야 하고요.
하는 업무량에 비해 페이는 박한 편입니다. 연금도 다 깎였고 퇴직금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요.

명예와 사명감으로 하는 직업이고 국가 정책을 내가 짠다는 성취감으로 하는 직업이죠.
되기도 힘들고 되고 나서도 만만치 않습니다.

[푸른연]

약사도 되기는 힘들지만 되고 나서는 여러 길이 있어요. 환자나 사람 상대하는 거 싫어하지 않으면
약국 경영하면 되고요(좁은 평수에서 종일 환자 상대하는 것도 힘들긴 합니다. 조직 스트레스보다
낫다는 사람도 있고 조직이 더 낫다는 사람도 있고 성향마다 다르죠. 말을 많이 해야 하고 서 있어야
하니까 약국 경영도 체력이 필요하고요)
사람 상대하는 거 싫으면 종합병원 약국에서 근무하거나 제약회사 연구소 같은 데 가도 되고요.
약무직 공무원도 있고 보건소에서도 약사 뽑습니다.

[푸른연]

약사는 아무래도 프리랜서에 가까우니 자유가 더 있지요. 전문직종 다 그렇지만요.

지금 행시 패스하는 기수들은 공무원 연금 혜택 없다고 보면 되고요.

[남학생이면행시]

남학생이면 행시죠. 행시떨어져도 그 준비한 짬이라면 공기업갑니다.

[약사]

약사 되고 안전판(?)이 생기고 나서 행시해도 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