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민

.. 조회수 : 551
작성일 : 2019-03-05 08:54:29

아버지는 죄를 짓고 교도소에 계세요. 사람 좋기로 유명한 사람인데 현실은 이러하군요. 시간이 되면 면회다녀오지만 달라지는 상황은 없어요.


아들은 주위와 잘 어울리지를 못하고 제가 모르는 전화 받아보면 주위에 아이를 지켜봤던 엄마인데 칼을 들고나와 아이들을 위협했다는 둥 그런 끔찍한 이야기를 퍼부으며 책임지래요. 아이를 나무랐더니 도리어 적반하장이에요.

저는 계속 안먹다가 한꺼번에 폭식하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어요. 그런데 살이 갑자기 일년세 10키로 넘게 불었어요. 운동하라고 하는데 운동하기엔 마음이 너무지쳤나봐요. 산책가려고해도 먼지가 심하니까 도리어 병걸릴것 같아요.

그냥 그대로 있고싶어요. 해결 할 수 있는것이 없어서


애를 어떻게 훈육해야 좋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고 아버지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생각에 하루가 가요.

식당에서 알바도 하고 집안 청소도 하고 가끔 편의점 대타도 뛰고 그러지만.. 돈이 되는 일은 아니고 그냥 물끄러미 뭔가를 응시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러다가 손도 베는 일도 있고..


없는 살림에 친구의 권유로 상가를 샀는데 아직까지 일년째 공실이라 이자 관리비만 한달 200씩 나가요.

그냥 부가세 환급받은걸로 메꾸다가 이젠 잔고도 없고요. 남편보기도 이젠 무섭고요... 죄스러워요.

친구는 연락도 안되네요. 


한번은 그냥 현실에서 도망쳐나와 저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 되면 어떨까.. 그런생각도 해봤어요.

그냥 로드샵에서 예쁜색 립스틱이라도 하나사서 바르고

산책로를 혼자서 막 걷고 시간 구애 받지 않고

식당에서 여유롭게 6천원짜리 백반도 사먹고

...

이런 상상이요.


그런데 현실은 아무리 고민해도 해결되는 것은 없어요. 그래서 그냥 사람 좋은 모습으로 가만히 오늘 생긴 일 오늘 처리하며 그냥그냥 살아요.

그냥 죽으면 어떨까.. 그런생각도 해요.



IP : 121.133.xxx.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5 9:18 AM (125.177.xxx.154)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중에서 본인 문제는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되지 않을까요?

    혼자 힘으로 안된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약을 먹는것도 방법일거 같아요. 그러면 걱정.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거예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클 수 있다고 하잖아요.
    원글님이 먼저 건강해지고 그 다음 자녀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면 되죠.

    아버님은 형량 채우면 출소하실테니 마음은 아프겠지만
    면회 후에는 다음 면회때까지 잊고 지내시고

    아픈 사람은 원래 짜증이 많아져요.그럴 수 밖에 없다고
    여기고 대충 받아주다보면 완치될거라 믿고 가볍게 생각하려고 노력해보구요

    시간이 해결해주는건 시간에 맞기고 우선 원글님 마음과
    몸을 돌보고 빨리 회복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8815 눈빛 순한 교통사고 당한 백구아가 7 robles.. 2019/03/08 2,586
908814 인덕션 추천해주세요 지멘스 디트리쉬 4 2019/03/08 6,007
908813 빌라 2층 방범창 필요할까요? 2 짱구짱구 2019/03/08 2,690
908812 버닝썬으로 다시 소환됐다! 강남경찰서의 2010년 의문사 2 ㅇㅇㅇ 2019/03/08 2,325
908811 그냥 먹고싶은거 다 먹을까요? 11 00 2019/03/08 3,589
908810 썩은 물에서 살아야 한다는게 3 ... 2019/03/08 1,847
908809 여동생과 동업이 깨졌어요. 급여 문제로 고민이네요. 62 고리 2019/03/08 18,478
908808 고1 총회 가야할까요? 6 ㅡㅡ 2019/03/08 2,150
908807 선의의 거짓말을 했는데 7 ㅇㅇ 2019/03/08 2,598
908806 요즘 왜 이리 슈퍼문,슈퍼해일까요? 3 미세 2019/03/08 1,812
908805 국립연구원이나 정부기관 연구원은 들어가기 많이 힘든가요 8 Du 2019/03/08 2,042
908804 저에게도 삼태기메들리급의 남친이 있었어요 6 .. 2019/03/08 3,378
908803 드라마 '상어' 보신 분. 1 드라마 2019/03/08 1,263
908802 이력서 돌려받기. 9 이럴 2019/03/08 3,699
908801 오십견 5 오십견 2019/03/08 1,909
908800 문통이 중국에게 서해에 인공비 내리게하자... 14 왜? 2019/03/08 4,077
908799 윗집 발망치 소리... 3 ... 2019/03/08 2,395
908798 유력인사 적힌 '장자연 다이어리'..압수수색서 왜 빠졌나 4 뉴스 2019/03/08 1,856
908797 아이에게 상처받았어요. 28 이제 2019/03/08 9,482
908796 베란다 보조주방으로 기성씽크대 2 2019/03/08 2,953
908795 스포트라이트 "버닝썬 불타오르는 비밀" 다시보.. 6 버닝썬 2019/03/08 3,032
908794 겨울에 린넨 이불커버 써보신분 있나요? 7 이불정리중 2019/03/08 1,970
908793 버닝썬 4 버닝썬 2019/03/08 1,531
908792 이동국 우유cf에 부인인가요? 3 손윤미 2019/03/08 4,640
908791 중학교 가더니 매일 밤마다 울어요 26 ㅜㅜ 2019/03/08 1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