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입원중이십니다.
작년8월부터 위암3기라서 수술하고 당뇨족 와서 다리 절단 수술하고 스텐트 시술하고
큰 수술을 네번이나 연거퍼 하다가 마지막 수술 끝나고 컨디션이 난조를 보이면서
의실잃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어요. 75세여서 또 이런일 생기면 심폐소생술도 하지 않기로 했어요.
문제는 친정 식구들이 다 아빠랑 사이가 좋질 않아요.
친정 엄마는 늘 평생 아빠를 탐탁치 않아 했어요. 그래도 제가 생각해보면 아빠는 가족들
굶긴적은 한번도 없어요.
그냥 평범한 우리나라 70중반 노인들 특유의 감정표현 못하고 무뚝뚝한 그런 사람인거죠.
그렇다고 아버지가 자상하고 그런것도 없어요.
남동생 하나 있는건 본인이 공황장애라고 방패세워서 아빠를 별로 찾아가지도 않아요.
엄마는 가서 보면 맘아프고 소화도 안된다고 잘 가고 싶어하지도 않구요.
저는 그래도 안스러운 마음에 가급적 많이 가려고 하는데 ... 저도 다녀오면 마음이 좋질
않더라구요. 현재는 의식이 조금 돌아와서 목도 가누고 눈도 깜빡거리고 말도 다 알아들어요
인공호흡기 때문에 말은 못하지만요.... 현재 다른 이상은 없고 간이 많이 쪼그라들었다고
의사가 살아나갈 확률은 50프로가 채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희 집에서 병원까지는 차로 50분에서 한시간 거리에요. 러시아워에 끼면 두시간도 걸리구요.
작년에 아빠가 처음 아플때부터 제가 다 운전해서 데리고 다니고 그러느라 작년하반기에
생리불순까지 겪을정도로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어요.
이제 마지막에 다가가는것도 같고 저러다 오래 투병을 할것 같기도 하고... 저도 잘 모르겠어요.
지친다구 해야 하나요? 면회시간 되고 사람들 웅성거릴때 아빠 혼자 덩그러니 있으면
쓸쓸할거 같아서 찾아가는데 매일 가려니 이제 완전 나가떨어진거 같구 일상생활이 안되요.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친정아빠에 대해서 큰 정도 없는데 너무 장녀라는 의무감으로 제 자신이 무리하는거 같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