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세먼지에 대한 잡생각들
그 당시에 중국을 지구에서 도려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머저리같은 정부가 국민들 생명이 왔다갔다하는데 이거 하나 해결 못하고 울화통 터져서 못살겠네 싶었거든요..
그렇게 먼지 심한 날이면 제 화도 쌓이는 채로 한 3년 지내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전 세계의 어지간한 공산품 중에 메이드인차이나 아닌게 있나 싶더라고요. 수많은 다국적 기업의 공장들이 다 중국에 있는데... 이게 중국인들만 나쁜놈들이다! 할 일인가 싶더군요. 울 나라 대기업들 공장도 다 중국에 있잖아요... 이건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인거죠... 제가 살아오면서 헤프게 먹고 쓰고 버린 그 많은 것들이 다시 나에게 이렇게 화가 되어 돌아오는구나 싶었어요. 그러자 중국놈들 때문에! 라는 단순한 욕은 덜하게 되더라고요.
또 시간이 지나 작년 여름에 아이 숙제 때문에 관을 짜는 아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케냐의 아이들이 물이 없어 죽어가는 내용이에요. 사막화로 인해 우간다와의 국경지대에 있던 커다란 호수가 작은 물웅덩이로 변해가고 더러운 물 한 바가지라도 뜨려고 시도하다가 상대 나라의 어린 아이에게도 총을 겨누게 되는 비극을 다루고 있어요. 이 책에 아프리카의 사막화는 누구 때문이냐는 질문이 나와요. 물 한 바가지로 생명이 좌우되는 그 대륙 사람들의 잘못 때문은 아니죠. 풍요롭게 누리며 물이든 에너지든 펑펑 써대는 우리 때문에 가장 더운 열대지역이 사막화되기 시작하고 우리보단 죄가 덜한.. 그들이 고통받는 거죠.
내 불편만 생각했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더라고요. 그 뒤로 좀 더 신경쓰기 시작한 것 같아요. 환경을 덜 훼손하는 일에 대해서요.
그리고 답답하긴 하지만 수년간 스트레스 받아보니 이건 내가 화낸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이민갈 여력이 되는 것도 아니고... 체념이 생겼달까 1988년엔 더 심했다는 연구도 있었다 하니.. 아 나 그런 공기에서도 딱히 폐병 조기치매 이런거 안걸리고 마흔 평생 살아왔으니 울 애들도 별탈없이 잘 자랄 수 있을거야 하고 마인드 컨트롤하며 지냅니다. 이제 널스쿨도 거의 안돌려봐요.
어떻게 마무리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1. ..
'19.3.4 2:14 AM (1.227.xxx.210)미세먼지에 관한 글들중에 제일 좋은 내용인거 같아요
원글님 말쁨대로 비단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너무나 복합적인거라
또 영국같은 강대국도 그옛날 스모그 문제 해결하는데 수십년이 걸렷다하니
우리도 차근차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게 맞는거같아요2. dd
'19.3.4 2:18 AM (175.196.xxx.167)저기요..
지금 네이버나 포탈에서,그리고 티비 검색에서도 미세먼지숯가 안나와요..
서울만 수치가 없어요
제 미세미세앱으로 보니 이시간 현재 미세먼지수치가 210이 넘어요...초미세먼지는 138이구요..
이건 살인무기에요
이건 테러라구요
스트레스받지말자구요?? 괜찮을라구요????3. 저도
'19.3.4 2:25 AM (199.66.xxx.95) - 삭제된댓글지구 온난화의 가장 혹독한 댓가를
그 온난화에 가장 적게 원인제공한 나라와 사람들이 치루고 있다고 생각하면
미안하고 참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들어요.
온난화로 식료품값이 1-200불이 오르면 잘 사나는 나라 사람들이야 좀 비싸졌네 하는 수준이지만
한달 수입이 100불이 안되는 나라에선 굶는 사람들이 속출하겠죠.
여름날씨 더워지면 저야 에어컨 더 켜면 그만이지만
55도 땡볕아래서 마차를 끌고 돌을 쪼개야 하루를 먹고사는 인도의 아이들은
누굴 원망해야 하는지...생각하면 먹먹하죠.
내 조그마한 불편함이 남의 큰 고통보다 더 크게느껴지는 제 이기주의를
저도 님 글보며 반성합니다4. 175님
'19.3.4 2:32 AM (199.66.xxx.95)맞아요..정말 속터지죠.
특히 한국이 통제할수 없는 중국이라는 변수때문에
간신히 노력해서 선진국문턱을 넘었는데 삶이 질이 엉망이니...
근데 원글님은 해결방법을 찾지 말자는게 아니라
이게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하신 얘기 같아요.5. 흠
'19.3.4 2:34 AM (58.126.xxx.52)175님
떼놈 알바글 같아요
1988 년에는 더 심햇네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네
하면서 늘 글 쓰는 알바무리들 있잖아요6. ..
'19.3.4 2:48 AM (1.232.xxx.222)와.. 흠님 대박. 저 떼놈 알반거 어뜨케 아셨어요? 오늘 열심히 해서 한 3만5천원쯤 받을라고욤. 님의 탁월한 인사이트에 박수 세 번 보냅니다.
7. ㅇㅇ
'19.3.4 2:54 A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저는 좀 생각이 다른게 성인들도 이런 공기 5년만 마시면 아마 질병 걸리는 사람 엄청 많을거구요.
애들은 더 심각할거에요. 미세먼지 마시면 애들은 폐가 정상적으로 못 자란대요. 한창 내장기관도 발달해야 하는 시기에
독가스 수준의 공기를 흡입하고 있으니 정상적일 수가 없겠죠. 지금은 몰라도 5년, 10년 후 분명 사회문제 되리라고 봅니다.
요새 결혼 안해서 애 안나은게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런 공기에 애 키우면 성격상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 듯 합니다.
제가 지금 40대 초반인데 저 어릴때는 종로 같은 서울 중심가 제외하고는 공기 이렇지 않았어요.
시골만 가도 밤하늘에 별들이 얼마나 많았는데요.8. 아기들은
'19.3.4 3:02 AM (222.109.xxx.94)치명적일듯. ㅜ
9. 아주
'19.3.4 3:02 AM (223.38.xxx.110)긴 글로 설득력 있는 척 중국 욕하지말라고
바보들 선동하십니까?
일본은 재채기만해도 죽일듯 하나하나 물어뜯는
민족이 중국에겐 눈치보기 바쁜
머저리깉은 기분이 더러운 공기만큼 드는군요10. ...
'19.3.4 3:20 AM (1.232.xxx.222)125.178님 이미 사회 문제죠..전 애가 둘이에요. 2016년에 이미 통합대기지수 300 넘어 400 가까이 간 적도 있었죠. 아기 없는 125님이 부럽네요. 저도 이런 날이 올줄 알았다면 임신츌산 심각하게 고려했을 거에요. 제 아이들에게 미안해요. 그리고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요.
11. ...
'19.3.4 3:24 AM (1.232.xxx.222)아주님 익명으로 새벽에 올리는 잡생각 글을 뭐하러 대륙 눈치 봐가며, 무슨 이득이 된다고 선동질하며 쓸까요? 차라리 흠님처럼 알바라고 생각하시는게 나을듯요.
전 뻔한 말일 지언정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쓴 것 뿐입니다.12. ab
'19.3.4 4:48 AM (70.72.xxx.127)뭔가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느낌.
사는게 힘들어서? 원글한테 말하는게 아니고 댓글 읽다보면
삐뚤어진 사람이 많음.13. 동감요...
'19.3.4 5:03 AM (188.214.xxx.90)중국 욕하다가 생각해 보니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 회사 공장이 중국에 있는데, -90프로 이상 메이드인 차이나...
요새 넘쳐나는 싼 물건들, 일회용품들, 한철입고 버리는 spa 브랜드 옷들. 뭐 누구 탓이겠어요. 인간의 욕망이 가져온 재앙 이겠죠.
중국도 환경 생각 없이 돈벌고 보자 식으로 공장 유치하고
잘한것도 없지만요.14. ...
'19.3.4 5:56 AM (125.130.xxx.25)중국 제품 전세계 어느 집에나 많죠. 마트가도 천지고요. 우리 스스로도 한몫 한겁니다.
15. 흠
'19.3.4 6:40 AM (218.153.xxx.134)중국에 공장이 많죠.
그 많은 공장이나 소각장 발전소에서 배출가스에 필터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설치해도 이모양일까 싶어요.
그냥 막 내뿜는거겠죠.
외국 나가서 봐도 중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무척 안 좋아요. 경제력 같은거 떠나서 매너나 준법정신 같은게 꽝이거든요. 시끄럽고 지저분하고 염치없고... 물론 안 그런 중국인도 많지만 워낙 눈살 찌푸려지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눈에 확 띌 정도로 심하거든요. 열명에 일곱명은 그러니까요.
그들이 만드는 매연 그들이 다 들이마시는 상황이 되면 조치를 취하려나요.
정말 속상하네요.16. ...
'19.3.4 6:54 AM (58.230.xxx.110)아무리 중국동쪽이라고 해도
거기사는 자국민들에게 더 해가 많을텐데..
세계의 공장이니 그럴수도 있지만
특유의 돈에 환장한면이 눈앞의 것에만
급급하게 하는것이겠죠...
산책을 못가니 미칠지경이네요...17. ooo
'19.3.4 7:05 AM (117.111.xxx.238)저도 전부터 날씨에 민감했던 사람이라 더더욱 힘들었네요
외출해도 뿌연 하늘 동네를 보면 기분 나빠지고
좋아하는 산책 환기를 못하니 속이 답답합니다
전 그나마 공기 낫다는곳으로 얼마전 이사왔어요
전에살던 서울쪽보단 나으니18. ㅇㅇㅇ
'19.3.4 7:19 AM (61.98.xxx.231)아이러니한건 미세먼지 수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언론에서 미세머지때문에 죽겠다고 기사는 더 많이 낸다는 거죠19. ㅇㅇㅇ
'19.3.4 7:20 AM (61.98.xxx.231)왜냐하면 미세먼지 수치를 더 높게 잡았다는 것이죠
과거보다 미세먼지가 낮아진건 맞는데 수치를 높게 잡으니
사람들이 수치를 넘었다고 말하는거
거기다 그동안 과거 미세먼지에 침묵하던 언론이
유독 문재인정부들어 미세먼지기사를 365일 매일 쏟아내고 있다는 겁니다20. 중국에 공장이
'19.3.4 7:22 AM (42.147.xxx.246)있어서 그렇다면 중국이 망해서 그 공장을
아프리카로 갔으면 좋겠어요.
아프리카도 살고 우리도 살 수 있으니까요.
트럼프가 좀 더 분발을 해서 관세를 팍팍 올려 주길 바랍니다.21. ... .
'19.3.4 7:27 AM (58.140.xxx.7)다들 너도나도 싼것만 찾아 가성비 따지는 소비적 대세를 거슬러
좀 더 지불하더라도 나와 남 후대를 위해 윤리적 환경적 소비에 대한 필요성이 한국에도 결국 나오게 될듯요.
저도 의류부터 시작해서 싸게 뭐든 사서 쓰다 버리고 다시 싸게 사서빨리 또 사서 쓰라는 패스트 의류같은것들 전세계적으로 강타하는것 보면 환경오염에
인간들 자업자득도 한몫 하는것도 부정할수 없어보여요.22. 슬프다
'19.3.4 7:44 AM (211.248.xxx.147)단기간에 어쩔수없는일이죠. 후대에라도 좋아져야할텐데 작은 실천이라도 나부터 해야죠
23. ㅇㅇ
'19.3.4 8:47 AM (182.224.xxx.119)지금 미세먼지가 스트레스긴 하지만, 가시적 수치가 더 압박감을 주는 것도 있어요. 박근혜 때 200 넘는 거 예사이던 때가 있었어요. 200 밑으로 내려가면 좀 살겠다 문열어야겠다 했었어요. 그땐 또 초미세엔 둔감해서 그건 제대로 신경조차 안 썼고요. 지금 기준 수치가 훨씬 엄격해지고 수치화가 상례화되니 더 심리적으로 부담되는 부분이 분명 있죠.
24. ..
'19.3.4 9:13 AM (218.154.xxx.29)아니 미세 먼지에 왜 박근혜니 지금 정부니 하는 말이 나오나요?
그 누가 됐든 과거야 어떻든.
그 누구든.정치상관없이
지금부터 미세먼지에 현실적인 대처를 좀 했음 좋겠어요.
일본 과거사든 뭐든 그것보다.북한 먹고 사는 문제보다.경제고 뭐고간에.다 떠나.
제일 1번으로 우리나라 미세먼지 지금 우리 아이들이 마실 공기인데.
좀 제발 미세먼지를 일순위로 좀 대책 좀 세웠음 좋겠네요.
윗분들 다 큰 성인이야 뭐 마쉬만 그만이라지만.
자녀분들 아기있는 엄마들 그런말 태평스럽게 할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지금 현정부 기사보면 미세먼지 저감조치라고 말만 저럴뿐 살펴보면 현실적 대책이 없어요.
그저 자동차 못다니게 할뿐,
좀 입체적으로 또는 돈을 좀 들여서 중국에도 아주 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수치 내려갔다는데.
그 무엇이든 좀 국민들 건강과 관계된 이 사태를 일순위로 좀 신경 좀 썼음 좋겠네요.25. 러시아에서는
'19.3.4 2:23 PM (47.138.xxx.78)초록색 눈이 내렸다고 ㄷㄷㄷㄷ
26. dd
'19.3.4 3:04 PM (175.196.xxx.167)원글님은 대체 어디에 사시나요.한국에 살고있는데 이런 태평글을 쓰다니..
오랜전에 미세먼지수치를 다 기억하시니..참나
이런 선동과 군중들 다독임...국민들 개돼지만들지마쇼 천벌받아요27. ..
'19.3.5 8:57 AM (223.62.xxx.140)태평으로 보여요? 떼놈떼놈거리면서 중국에 손가락질만 하고 앉아있음 뭐가 해결되는데요? 성찰과 반성이 같이 가야된단 얘기를 글케 못알아듣고 할줄 아는 단어라곤 알바나 선동밖에 없으니 그 얕은 깊이에 정말 한숨이 나오네요. 이제서야 관심 갖기 시작해서 오늘이 최악인 거 같죠? 불과 몇 년 전 더 했던 날도 많아요. 님 오늘 날씨 좀 흐리네 할 때 나는 절망 중이었던 때라 그 충격적 수치가 잊혀지지 않는거고요. 말도 안되게 트집잡아 탐정놀이 그만하시고 그럴 시간에 본인 생활패턴이나 다시 한 번 점검하세요. 천벌받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