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여행으로 목포찍고 해남땅끝마을갔어요.
경관둘러보고 꿀고구마도 샀어요.
티맵으로 맛집검색하니 현위치에서 방문많이한 맛집알려줘서
찾아가니 역시 대기해야하더라구요.
빨리 밥이 먹고 싶어서 그 옆에 가정식백반으로 갔어요.
인테리어는 깨끗했고 손님은 두테이블있었어요.
전복콩나물해장국시키니 밑반찬 7가지나왔어요.
국은 시원해서 좋았는데 김치는 군내나고 갓김치는 삭아서
녹고 풋고추무침은 짜고 미역무침은 비리고 콩나물무침은
무난. 우리가 먹을만한건 멸치조림과 메추리알조림뿐이어서
빈접시에 반찬좀 더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냥은 못주고 남은 반찬 다 비우면 주겠다네요.
헐. . . . . 셰프의 자부심이 대단한건지 뭔지.
작은 식당인데도 갓지은 밥이 아닌 찐밥이길래 갸우뚱했는데.
더 얘기해봤자 싸울거 같아서 그만 먹고 수저놓는데
9명이 우르르들어와서 주문했고 남편이 계산하는 사이,
손님 2명이 들어오니까 " 오늘 장사끝났어요." 하더군요.
시계를 보니 7시 35분.
내 상관할바는 아니지만 낮에 손님이 얼마나 많았길래 벌써?
주방장이 작은 인원만 받고 장사하겠디기엔 솜씨가 없고...
나와서 보니 건물2층이 팬션이던데 식당은 부업이라 그런가?
전라도 음식이 원래 짜고 맵고해서 우리 입맛에 안맞았다기엔
다른 식당음식은 맛있게 잘먹었거든요.
암튼 이상하고 기분이 나빴어요.
덩달아 해남에 대한 이미지도 나빠졌어요.
사온 꿀고구마나 맛있게 쪄먹고 해남이미지 회복되었으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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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자부심이래요?
해남땅끝마을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9-03-03 11:51:17
IP : 49.161.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3.3 11:52 AM (222.237.xxx.88)헐... 무슨 배짱이래요?
2. 그런 데
'19.3.3 11:53 A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돈 들고 가서 줄서서 먹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3. ,,
'19.3.3 11:56 AM (70.187.xxx.9)재료가 떨어졌나 보네요. 아님, 누가 어제 만들어 놓은 반찬 재고가 동이남. ㅋㅋㅋ
4. ...
'19.3.3 12:03 PM (114.205.xxx.178)해남에 싸고 맛있는 식당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데를 들어가셔서 ㅉㅉ
거기까지 간 차비가 제가 다 아깝네요.
넘 멀어 차비며 시간이 아까워서 자주 못가는데 사실 가면 맛있고 양 많고 또 저렴하기까지 한 식당들이 천진데 안타까워 죽겠네요.5. 해남
'19.3.3 12:30 PM (49.161.xxx.78)그러게요. ㅜㅜ
담에 가면 들르게 윗님~ 식당좀 추천해주세요.6. 원글님
'19.3.3 12:38 PM (112.169.xxx.37)지나친 줄 띄어쓰기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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