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일 생각하니 기분이 나쁜데..
전 애둘이고 다 결혼 안했거나 한지얼마안되서 애들 없어요
한명만 애가 있는데 워킹맘이고 친정부모님하고 같이 키우고 남편은 주말부부에요
아이가 친구들 이모들 준다고 초코렛 가져왔는데
행사가 있어 식사시간이 늦어져서 자꾸 꺼내먹기에
밥 먹어야되니깐 그만 먹어라 했는데
애가 간식먹으면 밥을 안먹어서 먹지 않았음 싶은데 자꾸 단것만 찾는다 하니
그집 주말부부아빠가 막 풉거리고 비웃는듯이 웃고
아이가 먹다 흘려서 엄마 뭐 흘렸다고 왔더니 누구네엄마가 누구를 많이 혼내나보다고 뭐흘린게 어떠냐고 그러고..그당시엔 웃었는데 아침에 왜이렇게 기분이 나쁘죠.
아이가 곧 유치원 가는데 갑자기 기저귀 끊은게 퇴행이 와서
지리더아구요.. 졸업하고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은지..나도 오늘 그래서 얘를 데리고 가여하나 했는데 행사때문이라 겨우 나간건데.
몇번 실수하고 결국 바지가 없어서 이제 가려고 기저귀 입혀놨더니
왜 기저귀해요 아직 안뗐어요 왜요왜요
그러면서 아들한테 창피하게 왜 바지 안입고 있냐고
하는데 아침에 왜이렇게 기분이 나쁜지...
그리고 아이랑 초코렛을 실갱이 하다 아이가 화나서 저 빰때리고 동생도 뺨때렸는데 순간 창피해서 제가 화르르 ?땀나는 느낌??그런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고 기저귀 입혀서
바로 집에 데리고 왔는데 아침에 밥먹이다 애가 한입먹고 과자 먹으려고 안먹는거 보고는 화가나네요.
집에있는 과자(며칠전에 아기 친구가 생일답례품이라고 받아온것 자기손으로 받아온거라 기억하고 있어서 안줄수가 없었어요)
저는 다 꽁꽁 숨기고 가끔 주는데 그거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지금 어린이집 방학 한지 일주일 되었지만.원래 첫째는 두시간씩만 다녀서(동생이랑 집에있다는걸 알게된 뒤부터)
전 휴직중에 정말 피똥싸게 애둘 키우는데
물론 애둘 내 선택이지만
그런 말들이 참 싫어요...
1. 혼자.
'19.3.3 10:24 AM (112.150.xxx.194)그만한 애둘 데리고 다니기 너무 힘들죠.;;
지들도 나중에 키워보면 알게 될거에요.
애도 하나 데리고 만나는거랑. 둘 데리고 만나는게 천지 차이에요.
저는 연년생이라 항상 셋이 붙어 다니는데.
누굴 만나도 그 자리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잊어버리세요~ 애가 실수한거 같으면 모른척해야지.그걸 굳이 물어보는건. 진짜 생각이 없네요.2. ...
'19.3.3 10:26 AM (117.111.xxx.54) - 삭제된댓글공감해주려고 읽다가(남의 육아에 간섭하는 사람 무례)
아이들 뺨 때리고 나왔다는데서 황당해서 참..
원글님 아주 이상한 엄마신가봐요. 그 남자가 괜히 그렇게 말한게 아닌듯.
지금 애들 그런 아무것도 아닌일로 외출했다 뺨때리고 데리고 들어온걸 속상해하는게 아니라
그런말 들은걸 속상해하고 있다니....
워킹맘이라 피곤 절정이어서 감정조절 못했나 했더니 휴직중이라니..
쵸코렛 먹은걸로 뺨때리는 엄마라니까 흘린거 와서 말하는 애가 그냥 평범해 보인게 아니었나부다 이해가 되네요.
애들 모든 행동을 통제하는 무시무시한 육아를 하는걸로 판단될만 하네요.3. 그래도
'19.3.3 10:38 AM (175.223.xxx.131)어린애들 둘 데리고 다니면 어이고 고생하네 도와줘야지...하는 것 옛날 이야기같아요.
시간이 해결할 문제에요. 저는 그때 애가 새벽에 4번씩 깨서 만성피로에 시달려서 예민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사춘기와서 방에서 안 나와요.4. 그럴거면
'19.3.3 10:42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만나지 마시지.
왜냐
밖에서 열받으니
애를 잡거든요.
어제 날 챙피하게 만든 큰 애가
또 아침부터 밥 안먹으니
어제 일이 확 떠오르면서
애 잡게되죠
애가 중요 하잖아요
그러면 내 감정 상태가 안정적이어야
애가 말을 안듣고 장난이 심해도
푸르륵 화가 안올라오고
조근 조근 애를 양육하게 되잖아요
아무도 만나지 마세요
외부 환경에 내가 성격이 둥글둥글 온화해서
어떤 공격을 받아도 싹싹 피할 정도의 수양이 안되면
내 집에 들어와
내 새끼한테 화 풀게 됩니다.
그 부부의 쯧쯔 거리는 안됐네 하는 눈빛 ,언어, 행동
받았을때
님 반박 못하잖아요.
님 그자리서 받아 치고 싸우고 박차고 나올만한
배포 없고 두고 두고 곱씹면서
힘 없는 애한테 화풀이 하는
그런 쪼잔한 마음의 소유자 잖아요.
그런 작은 마음 가진 사람이니
집에만 계세요...
마음 강하게 다져질때까지요....
매 애를 위해서요...5. 그럴거면
'19.3.3 10:44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만나지 마시지.
왜냐
밖에서 열받으니
애를 잡거든요.
어제 날 챙피하게 만든 큰 애가
또 아침부터 밥 안먹으니
어제 일이 확 떠오르면서
애 잡게되죠
애가 중요 하잖아요
그러면 내 감정 상태가 안정적이어야
애가 말을 안듣고 장난이 심해도
푸르륵 화가 안올라오고
조근 조근 소근 소근 부드럽게 애를 훈육하고 양육하게 되잖아요
아무도 만나지 마세요
외부 환경에 내가 성격이 둥글둥글 온화해서
어떤 공격을 받아도 꿈쩍 안할 자신 있고 싹싹 피할 정도의 수양이 안되면
내 집에 들어와
내 새끼한테 화 풀게 됩니다.
그 부부의 쯧쯔 거리는 안됐네 하는 눈빛 ,언어, 행동
받았을때
님 반박 못하잖아요.
님 그자리서 받아 치고 싸우고 박차고 나올만한
배포 없고 두고 두고 곱씹면서
힘 없는 애한테 화풀이 하는
그런 쪼잔한 마음의 소유자 잖아요.
그런 작은 마음 가진 사람이니
집에만 계세요...
마음 강하게 다져질때까지요....
내 애를 위해서요...6. 자기들도
'19.3.3 10:51 AM (211.36.xxx.111) - 삭제된댓글애낳아 키워봐야
아~~그때 그엄마가 이래서 그랬구나 할거에요
친구도 좋지만 다들 공감대가 있어야 편하지요
애없는 친구들 밥먹을때 난 밥이 코로드가나 입으로드가나
정신이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님은 지금 치루시잖아요
그들은 님이 애들 거진다 키워 놓을때쯤 시작이니
그땐 님을 부러워 할거에요
애들에게 감정섞지 마지고 즐거운 휴일되셔요7. ..
'19.3.3 10:52 AM (49.169.xxx.145)친구들은 같은 상황이 아니니까 공감을 못해서 그런가봐요
8. 리지
'19.3.3 11:08 AM (175.223.xxx.131) - 삭제된댓글차라리 애 둘키우는 미국엄마가 님을 더 잘이해할겁니다.
옛날 외국살 때 이웃 미국엄마랑 애키우기 힘들다고 서로 토로하니 그 엄마가 성자가 되는 과정이라고 했어요.9. . . . 아휴...
'19.3.3 11:12 AM (220.117.xxx.75) - 삭제된댓글으구...진짜..
아무리 절친이였어도, 상황이 바뀌면 서로 이해못하고 멀어지는 듯 해요. 본인들도 자식 키우고, 애 둘 데리고 식사자리 외출해봤어야지...친정부모 도움 받으면서, 그 주말부부 남편은 주말에만 아기보니..진짜 아이가 저절로 크는 듯 알겠네요.10. 제제
'19.3.3 11:15 AM (125.178.xxx.218)애들 고만한 나이땐 동네맘들이랑 어울리고
절친들과는 10년이상 통화만 했어요.11. 흠
'19.3.3 11:48 A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아이 없는 미혼 친구도
친구가 아이 데리고 나오면
힘들긴 마찬가지예요
저도 얼마전 애 데리고 나온 친구랑
시간 보내는데
애 입맛에 맞는 밥집 찾아
소리 지리는 통에 다른 테이블 눈치 보고
눕겠다 앉겠다 요구 사항에 같이 움직여야돼 ㅜ
그렇다고 남에 귀한 애 타박할 수 있나요
애엄마랑 같이 시녀되죠뭐
친군 그런게 당연한 줄 알고요
집에 돌아와 뻗었네요
일년에 한두번이니 만나지
자주면 저도 못 만날 거같아요
윗분 말대로
애 클 때까진
맘들끼리 만나는 게 서로 좋은 거같아요12. ,,
'19.3.3 11:59 AM (70.187.xxx.9)애가 어려서 그런거 같은데 암튼 상황이 그랬군요. 근데, 만난 사람들의 이해를 바란다는 건 오버다 싶네요.
13. 303030
'19.3.3 12:06 PM (115.161.xxx.129)이해까진 아니고
저도 애데리고 왠만하면 안만나요
친구 2는 애없는데도 애를 그렇게 데라고 만나자고 하는 친구에요 유일하게
애 어린이집 아예 보내지 말라고 하도 그래서 만나는 친구인데
뭐 자주 그러는건 아니고 그게 1년에 한두번정도.
전 사실 상황만 되면 애맡기고 혼자 나가는게 최고죠
그래서 시간 안될때는 안만나는데.
행사 때문이라 어쩔수 없었고 하필이면 남편도 주말에 출근해서 정말 부득이하게 애 데리고 나갔고..
이해까진 아녀도
애를 많이 혼내네 어쩌네
애가 창피하게 기저귀를 입고 바지를 입네 어쩌네
애 안낳아봐서 모른다 싶지만 기분이 나쁜건 나쁜거에요
앞으로는 정말 경조사 아님
시간 없다하구 안만나려구요
서로 공감대가 없을땐 좀 거리두는것도 방법맞는듯요
저도 애 안낳아봤을때는
남의애 왜저렇지 이상했어요
낳아보니 키워보니 애들 다그렇지 뭐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하는데
개인적으로 친언니도 남의애는 다 이상해보여
그말에 동의하면서도 내애가 이상하단 얘기를 해서 다들 남의애는 뭐가 저렇고 저런가보가 쉽게.생각하는거 알지만
부모한테는 좀 모르게 해줬음 싶어요
오바 라고 할테지만요
애가 뭐 장애가 있능것도 아니고
애가.이상하다고 뭐하러 얘기하나요 자기가 의사도 아닌데.14. ..
'19.3.3 12:07 PM (14.47.xxx.136)아이고 힘들셨겠어요
주말부부하는 애 아빠가 주제에 육아에 대해 뭘 알겠어요? 어디서 애 혼내나부다..어쩌구 아는척을
제가 대신 x무시 해드릴게요
그런데 애 둘 행사장에 데려가신 거 정말 힘들죠
아이 혹시 맡길 때는 없으셨는지요?
저도 아들 둘 키우며 가고픈 모임 . 행사
같이 가서 애봐줄 사람 없으면
걍 포기했던 기억이..나네요
어쨌든 시간 지나면 조금씩 나아지실 거예요
힘내시고..
돌아보니 다시 못오는 시절이니
어릴 때 나 힘들다고 아이한데 짜증낸 거 후회할 수 있으니 아이하고 잘 지내보세요~~15. 다음부터는
'19.3.3 12:10 PM (175.223.xxx.46) - 삭제된댓글혼자 갈수있을때만 모임에 가세요.
아이들 데리고오면 어차피 대화도 안되고 서로스트레스에요.
아이도 그런자리 스트레스고
친구들도 아이 행동에 집중될수 밖에 없으니 한마디씩하는거겠죠.
원래 남의 일에 말하기는 쉬우니까요.16. ㅇㅇ
'19.3.3 1:03 P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저도 아이들 키울때 우아하게 키울줄 알았어요.
현실은 해외여행가서 애를 길가에서 두들겨팼네요.
애도 맞고만 있진 않았어요.둘다 길바닥에서 울고...애라지만 중2고 키는 165라 저보다 커요.이게 남의 얘기라면 집안망신 나라망신 어떻게 이러지 이랬을텐데 제가 그러고 앉아있네요.남 얘기 함부로 안하게 되더라구요.원글님 기분 나쁜거 이해되요.17. ,,,
'19.3.3 1:07 PM (70.187.xxx.9)남의 애라고 생각하고 읽어보세요. 말 나올 상황 맞아요. 그런 상황 보는 쪽도 스트레스 맞아요.
18. ㅡㅡ
'19.3.3 1:11 PM (211.215.xxx.107)에고, 힘드셨겠어요.
그런데 애가 그렇게 다른 사람들 있는데
떼쓰다가 급기야 엄마와 동생 뺨까지 때린다니 놀랍네요.
겉으로는 말 안해도 속으로 다들 놀랐을 겁니다.
퇴행도 왔다고 하시고 동생 때문에 큰애 스트레스 많은가봐요.당분간 큰애 많이 보듬어주세요.19. Qq
'19.3.3 2:04 PM (1.235.xxx.70)애들 데리고 나오면 양쪽다 힘들어요
애들 다 키웠어도 애들 데리고 나오는 분들 있으면 대화도 끊기고 애가 중심이 되서 솔직히 다 불편해요
애들 어릴때는 가족행사 아님 안다니고 애들 집에서 보는게
아이한테도 좋아요
원글님도 힘들지만 아이가 하는 행동도 남들보기에 일반적이지 않으니 집에서 많이 보둠어줘야할꺼 같아요20. 하하
'19.3.3 2:24 PM (175.223.xxx.131)옛날에 친구 애기들 (아들둘)이 구르고 떼쓰고 하던데
큰애 서울대 가고 둘째는 과고 다녀요.
그 또한 지나가요.21. ㅇㅇㅇ
'19.3.3 3:23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아이들도 친구들도특별히 잘못한거 없어보여요
그냥 서로공감 못해서 그런거예요중간에 낀
엄마만 정신챙기면 될거같아요
님을무시해서
애가 이상해서
그런거 아닙니다
너무신경쓰지 마시고
그냥그려려니 넘기세요
이또한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