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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돌아 가진지 이제 45일 이 지나갑니다.

그냥 며느리 조회수 : 4,862
작성일 : 2019-03-02 15:14:50

무슨증후근인지

어머니 돌아가실때 난 눈물 한방울도 흘리지 않을겁니다.

시어머니 한테 종종얘기 했지요.

저는 줄수 있는 정은  다 드리겠지만

이별할땐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을겁니다.. 그랬습니다.

1년동안.. 짧으면 짧지만

치매진행중이던 어머님이 안스럽고 불쌍해서.. 주말마다... 마음써가면서


남편 형제 자매들이 모였습니다. 거기에 형제 자매가 아닌 사람은... 나

그사람들이 연로하신 관계로... 저라도 가야 밥차려 먹는데 문제가 안되어..

시장보고 그것도 오로지 내돈으로....


밥차려 먹고  치우고 정리하고... 큰 아주버니 네 집으로 모셔다 드리면

제할일이 끝났습니다.


이제 봄이 되는데... 돌아가시니  딱히 할일이 없습니다.


서운하냐구요? 아니요...


그동안 어머니 모시는동안은 일도 안들어오고 

솔직히 반 백수 였는데...

돌아가시니... 정말 바쁩니다. 노는날도 없고....


저세상 가셔서 이쪽일 신경쓰시는지

밥먹고 살기 좋게 일이 많아졌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딱히 어머니가 우리 걱정도 안해서 내심 서운했는데..오로지 당신모셔주는 큰아들과...

작은아들만 좋아하시고..


우린... 네가 똑똑해서 걱정 안한다.. 이러셨는데...


똑똑은 커녕... 정이 너무 많아서... 손해보는데..


작년1년동안은... 돌아가신 친정엄마한테도 못한 ..

정주고  살피는 그런 일을.. 시어머니한테 몰아벼렸습니다.

친구들도..우리엄마한테  드리고 싶었던과일들을  내시어머니한테 사드리고.. 선물보내고 그랬는데..


돌아가시니.. 눈물이 한방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그런데...


작년한해 같이 갔던  자유공원 신포시장... 동네 갈비집  동네음식점.. 그리고 비닐하우스...


거기가면 가슴이 아픕니다.. 같이 있던 귀찮긴 했지만..


그래도 웃으면..해맑던 시어머니가 없으니.. 마음이 저려옵니다.


친정동네에 가기 싫은이유를 이제 알았습니다.

엄마랑 함께  거딜던 시장 공원 음식점..엄마없이 가는게 너무 아프네요...

몰랐는데 시어머니랑 같이 갔던 몇안되는 곳이 싫더니..

친정동네는 통으로 싫어집니다..너무 아파서...







IP : 175.210.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해요
    '19.3.2 3:18 PM (211.215.xxx.107)

    저도 친정 있는 동네를 1년정도는 피해 다녔어요.
    지금도 손녀딸 손잡고 다니는
    나이드신 어르신 보면 가슴 아려요.

  • 2. .....
    '19.3.2 3:25 PM (112.144.xxx.107)

    엄마랑 베프처럼 지내는 딸인데 이 글 보니 엄마 돌아가시면 집에서 영영 안나갈 것 같아요. 늘 엄마랑 함께 다니는지라 ㅠㅠ

  • 3. ㅇㅇ
    '19.3.2 4:22 PM (116.122.xxx.111)

    가슴 아파도 일부러 피하진 마세요
    차라리 엉엉 우세요
    그래야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 4. ㅜㅜ
    '19.3.2 10:19 PM (110.12.xxx.17)

    저는 제 아이들(강아지들) 둘을 2017년에 급작스럽게 보내고 너무나 견딜 수가 없어서 작년에 이사했어요. 아이들 때문에 일부러 직장 근처로 이사했던 터라 매일 다니던 산책로가 출근길이었거든요.
    부디 힘내시고 봄 잘 맞이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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