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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치매 엄마 죽인 딸 이야기 보셨나요?

슬픈 현실 조회수 : 13,177
작성일 : 2011-09-23 23:03:24

궁금한 이야기 Y 보셨나요

남매가 아픈 엄마 의지하며 살다가 엄마가 치매에 걸렸나봐요

20년을 의지하며 봉양하다가 그 현실이 너무 힘든 남동생이 자살하고

그 충격과 힘듬에 누나가 치매 엄마를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다 못하고 그냥 자수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 생각에 맘아프더라구요

엄마는 장례도 못치르고 냉동고에 있는 상황이었고 딸은 감옥에 있고 ㅠㅠ

어릴적 아버지는 집을 나갔고

그 뒤로 셋이 너무 힘들게 살았다는데,,,엄마가 몇십년을 병에 걸려 아무것도 못하셨나봐요

거기다 치매는 점점 심해져 딸은 일도 관둬야 하는 상황이었고

거기다 동생은 자살하고 에휴

이런 사람들은 국가에서 도움을 줘야 할거 같은데

정말 병수발 몇십년씩 혼자 감당하기가 어렵잖아요 ㅠㅠ

IP : 119.70.xxx.2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3
    '11.9.23 11:05 PM (115.23.xxx.66)

    저도 그거 보고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너무 불쌍하구요 그 가족 모두가요. 남동생도 너무 불쌍하고...어머니의 말로도.
    남은 딸은 당연히 제일 불쌍하고.
    치매가 아니라 정신분열이었어요
    가족 중 한명이라도 정신분열이 있으면 남은 가족이 참 힘든 것 같아요
    전 정신분열 말고 다른 정서장애가 있었는데 가족이 힘들었거든요 지금은 괜찮지만.

    어떻게 저런 가족사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어요...너무 불쌍했어요

  • 2. 원글
    '11.9.23 11:08 PM (119.70.xxx.201)

    아 치매가 아니었군요..오다가다 봐가지고 ㅋㅋ
    에휴 암튼 그 여자분 어찌 살아갈지 넘 불쌍하고 맘이 아프더라구요

  • 3. ..
    '11.9.23 11:08 PM (118.176.xxx.199)

    신경치료하는 건 아니고, 제 눈에는 안보이는 충치 치료였어요.
    댓글은 당연히 마취한다가 대세네요.
    그런데, 제가 다른 치과 병원에 전화 문의 했더니 거기는 거의 마취 안한다고 하네요.
    치과의사 친구에게도 나중에 통화가 돼서 (처음에는 진료중이라 전화통화가 안됐어요) 물어보니
    자기도 거의 마취 안한다고 하고요.
    심하면 마취, 심하지 않으면 안한다가 교과서적인 답이라고 하네요.
    혹시 더 궁금하신 분 계실까봐 제가 알아본 내용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마취하는 치과에서 치료 계속 하려고요... 마취가 큰 의미는 (부작용 면에서)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요.

  • 이런 분들을
    '11.9.24 6:30 PM (121.147.xxx.151)

    정부에서 격리 수용해주는 시설이 있어야했는데...
    너무 불쌍하네요..
    그 여자분 어떻게 될까요?

  • 4. TV가족 찾는거 보면
    '11.9.23 11:16 PM (183.98.xxx.175)

    거진 가장이 가장역할 못하니 모든 가족이 고생하더군요.

    아버지는 알콜중독,혹은 아내폭력 아니면 가출,도박중 하나
    엄마는 폭력에 시달리거나 남편을 대신해 육아와 가정경제를 일구거나
    아니면 일찍 죽거나 그러니 남은 아이들은 친척네로 전전 아니면
    남의 집 식모살이,아이키우기등등... 가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 생각해요. 정신적 학대로 병을 앓다 결국 치매걸리든,분열증이든
    아이들이 다 감당해내야하는 현실을 가져다 주지요.
    매사 생활에서 남편과 정신적인 충격 받아가면서 가정을 굳이 지켜야
    하는가도 전 아니라고 봐요. 정신적 건강 유지하는 쪽이 낫다는거죠.

  • 5. ..
    '11.9.23 11:53 PM (211.224.xxx.216)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다들 아버지가 정신못차리고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비극이 발생해요. 아공 그런데 저분 가족들 너무 불쌍하네요. 어떻게 해요 근데 왜 저런거 그 나라서 노인들 요양치료비 보태주는거 그거 해당상황이 안됬었나? 정말 병중에 제일 힘든병은 정신병(치매포함)인듯. 아무리 사람이 아파도 정신만 제대로 있어서 말이 통하면 돌보는 사람입장서 견딜만 한데 저렇게 제정신이 아니면 너무나 힘들죠. 아...슬프다

  • 6. 잉과응보??
    '11.9.23 11:55 PM (118.39.xxx.36) - 삭제된댓글

    인과응보 어딨나요? 대체 얘를 어디가야 머리카락이라도 볼 수 있죠?
    한국에선 없네요..

  • 7. 너무..
    '11.9.24 10:47 AM (114.200.xxx.81)

    심인성은 치매 진단 못 받나요? 치매 진단 1, 2급 받으면 국가 요양소에 들어가는데요...

    솔직히 저는 저희 엄마하고 너무너무 사이 좋고 앞으로도 제가 엄마를 모시고 살 생각이지만
    엄마가 치매 걸려서 심해지시면 요양소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살아야 엄마를 간호할 수 있고 맛있는 것도 먹여드리고 그러는데
    내가 치매 엄마 간병하려고 회사 그만두고 내 생활 모두 망가질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일단 "내가 살아야 엄마가 산다"는 생각으로 지금도 엄마한테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미리 말씀드려놨어요.

    저 남매도, 일단 "내가 살아야 엄마가 살 수 있다"는 걸 알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았으면 좋았을텐데..
    결국 남매 모두 자기가 못살겠으니 저리 된 거잖아요..

  • 8. ...
    '11.9.24 4:23 PM (222.109.xxx.98)

    딸이 성인되서 알뜰 살뜰하게 돈 모아서 집장만 했어요.
    집 있으면 생활 보호 대상자가 될수 없어요.
    병원에 모시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집에 모시다가 힘에 부쳐서 그렇게 된것 같아요.
    엄마가 상태가 점점 안 좋아져서 옆에 사람이 있어야 되니
    직장도 나갈수 없고 생활고에 자살할려고 했는데 실패 했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요.

  • 9. ===
    '11.9.24 7:23 PM (210.205.xxx.25)

    저도 그런 엄마 모셔봤는데요. 아니 그 밑에서 거의 몇십년 당했는데
    나중엔 정말 살기를 느끼겠더라구요.
    작년에 병원에 모셨는데 동생이 또 끌어냈어요...그 동생도 그런증상있는데 돈때문에...
    참 사는거 쉽지않아요.

    불쌍한거 이해합니다. 너무 안됬네요.

  • 10. ...
    '11.9.25 12:14 AM (98.206.xxx.86)

    세금 걷어서 복지에 써야 하는 이유...모든 부양의 의무가 개인에 지워질 때 시스템에 의해 능력을 갖출 기회조차 박탈당한 밑바닥의 사람들은 사람 도리, 구실도 못하고 살다가 이런 비극을 당하게 되니까요. 나라와 사회가 개인에게 법 지키고 세금 잘 내는 시민정신을 강조할 거면 이런 사람들 살게는 해 줘야죠. 슬프고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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