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땐 반장은 커녕 분단장도 돼본적 없고 초딩땐 내성적이라 존재감조차 없었고 중학교 들어가서 성격이 변해 활발하게 생활했지만 여전히 단체 장은 맡아본적이 없었고 그건 남의 일로만 여기며 살아왔어요.
그러다 20대 후반에 작은 회사 들어갔는데 막 오픈한 회사라 의도치않게 팀장 맡았었네요. 근데 처음 해보는거라 내 그릇에 맞지 않는 것 같아 나중에 내려 놨구요.
30중반 넘어서부터 뭘 배우든, 모임이든간에 제가 조금 두각을 나타낸것 같아요. 한번도 내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그 조직의 리더나 총무는 거의 제가 맡았던것 같아요. 그러다 내가 뭐라고.. 하는 생각에 스스로 내려 놓기도 했구요.
근데 어제 또 친목 모임에서 제가 그 모임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뽑혔어요. 전혀 생각지도 않았고 바란것도 아니라서 그냥 신기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막 나서거나 아주 활발한 사람도 아니구요.
10대때와 비교하면 참 대조적이라 이럴 때가 있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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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임원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먼지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9-02-28 14:32:11
IP : 211.36.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2.28 2:37 PM (203.229.xxx.20)신뢰감이 느껴지는 분이신가봐요. 아이가 생각하는 리더의 기준과 성인이 생각하는 리더의 기준은 당연히 다를 수 있죠.
2. ..
'19.2.28 2:50 PM (1.246.xxx.210)총무는 제일 만만한 사람이해요 그런 사람을 시키죠 아님 나서는 사람
3. . . .
'19.2.28 3:04 PM (220.117.xxx.75) - 삭제된댓글두루두루 모든 멤버들과 친하거나/사람을 아우르는 사람.
저는 최근에 리더쉽있는 분 만났는데..
어영부영 각자 이야기하고 놀다가도, 뭔가 정리하거나, 결정할 때..그 분이 자연스럽게 분위기 이끄시더라구요. 사람 4명 넘어가면 리더격인 사람 저절로 생기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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