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10년만에 했어요.
그전에도 두어번 이사가 있었지만, 그냥 짐정리 정도로 기억하는.. 그렇기 힘든 기억 없는 포장이사였구요.
비슷한 평수 이사여서, 이사 기회에 필요없는거 버리고 정리했던 기억.
이번 이사는, 좀 넓은 집으로 왔어요.
그래서 짐이 많긴 해도 어떻게 다 되겠지, 하고 고민을 많이 안했는데
이사를 막상하니 짐정리가 안되는거예요..
포장이사 하시는 분들께 우리가 정리한다고 두고 가시라고 한 박스만 엄청나고..
평수는 넓어졌지만, 공간과 미를 생각한 인테리어에 수납이 그리 넉넉치 않은게 원인이기도 하고..
그 짐을 정리하다보니, 결혼 20여년동안 모인 짐들
아이가 12년 넘게 모은 것들..
그림, 책, 공책.. 추억이란 이름으로 버리지 못한 것들
정말 정리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많이 버렸고.. 그동안 사모은게 이렇게 많다니 반성하고
또 추억이라는 것은 어떻게 버리고 어떻게 남겨야하는지
계속 혼란속에 힘들었어요.
모두들 이사짐 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이제 정리 거의 된 집에 앉아서 커피마시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하다 글 남깁니다.
이사해보니 물욕이 정말 다 사라지네요.. 오래 가길!
이사가 이렇게 힘들다니..
고생 조회수 : 2,259
작성일 : 2019-02-28 13:09:29
IP : 110.35.xxx.2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버리시고
'19.2.28 1:15 PM (175.197.xxx.145)붙박이장 하나 더 맞추시고 거기 다 수납하세요
아니면 자바라같은거라도 하셔서 안보이게요2. 버리기
'19.2.28 1:42 PM (125.252.xxx.13)버리는거가 답
앞뒤 베란다에 고릴라랙 같은거 설치하세요
많이 들어가요3. ㅇㅇㅇ
'19.2.28 2:19 PM (121.179.xxx.242)이사한지 50일쯤 됐는데
이제야 모양새가 좀 잡혀가네요. ㅎㅎ
애들 거 버리는 게 힘들더라구요.
이번엔 제거 오래된 노트나 다이어리 일기장 다 찢어버렸어요.
애들 일기장은 아직 안 버리고, 본인들이 나중에 버리게 뒀구요.
책 많이 정리했습니다.
그릇은 다행히 전에 살던 집에서 싹 정리해서 그나마 선방했구요.
요즘 계속 정리와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고 있어요.
안다면 다 아는 거지만 읽을수록 마음이 새롭게 먹어지네요.4. ...
'19.2.28 4:12 PM (58.148.xxx.122)똑같은 구조로 이사하면 다행인데
구조 바뀌고 수납공간 적어지고 추억물건 많으면 답 없죠.
일단 생활에 필요한 짐만 자리잡고
나머지는 천천히 생각해야죠.
집 넓어지면 여기저기 쌓아놔도 생활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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