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뻘) 저희 아파트 상가에는 미용실이 2개가 있어요

00 조회수 : 3,454
작성일 : 2011-09-23 22:07:59

저희 아파트가 그리 큰 단지가 아니고

주변에 유동인구가 많은 것도 아닌데

저희 아파트 단지 상가에는

미용실이 2개가 있어요. 둘다 1층에.

그리고 빵집도 2개가 있네요. 그것도 둘다 1층에.

2번째 입점한 미용실이나 빵집은 잘 이해가 안되요.

굳이 같은 업종으로 들어왔는지

미용실 2군데 모두 그다지 사람이 많은 것 같지도 않던데.

빵집은, 원래 있던 곳은 개인이 하는 진짜 동네빵집이구요

나중에 들어온 곳이 뚜레쥬르에요

전 이 뚜레쥬르 입점할 때 좀 얄미웠어요

불과 한 10발자국만 걸으면 빵집이 있는데 거기에 빵집을 또 낸다는 게

상도덕상 안 좋은 걸로 생각되었거든요

자유경쟁 시대이지만, 제 생각엔 그랬어요

요즘 지나다니다 보면 두 빵집 모두 한산하던데.

조그만 아파트 상가에

같은 업종의 매장이 있는데

굳이 10발자국 거리에

같은 업종의 새로운 매장을 내는 가게 주인의 심리가 잘 이해가 안되요.

IP : 118.216.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3 10:10 PM (118.176.xxx.199)

    잘된다싶음 꼭 옆에 생기더라구요.... 안전하게 하고싶어서 그런건지..... 나눠먹길텐데...

  • 2. 그만큼
    '11.9.23 10:11 PM (121.171.xxx.168)

    편의점 제과점 등등 포화상태란 얘기죠...

    접근성이 쉬운 만큼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업종이다보니..

    점점 나눠먹기 식인 시장형태가 되는 거구요

  • 3. --
    '11.9.23 10:13 PM (119.192.xxx.98)

    저희 아파트랑 똑같네요. 그런데, 나중엔 꼭 한곳은 문닫게 되더라구요. 신기한건 뚜레와 빠리는 항상 같이 붙어다니는데요. 항상 뚜레가 지더라구요. -_-; 빠리의 경영방식보고 너무 혐오스러워서 싫어졌는데..

  • ,,,
    '11.9.23 10:49 PM (118.176.xxx.199)

    뚜레가 더 맛있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좀더 싼거같구... 왜 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제발
    '11.9.24 4:30 AM (58.143.xxx.202)

    저는 뚜레 망하는게 더 좋아요. SPC나 개찐도찐이지만 CJ깉은 대기업이 대표적인 개인사업이던 빵집에 뛰어드는거 정말 얄밉구요, SPC도 지금은 대기업급으로 성장했지만 삼립부터 시작한 수십년의 빵 전문기업이라는거는 인정해줘야한다고 봅니다. 특히 CJ가 정말 괘씸한것은 수십년간 자기네 밀가루 설탕을 팔아줬던 개인 빵집들을 자기네가 죽여버렸다는거죠. 그래서 뚜레쥬르 시작할때 동네 빵집들에서 수십년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고 현수막 붙이고 난리났던 겁니다. SPC가 나쁘다고 뚜레쥬르가 그보다 낫다고 보는건 아니라고 봐요.

  • 4. 예전엔
    '11.9.23 10:22 PM (1.251.xxx.58)

    한상가에 하나...그런게 통했는데
    이젠 다들 먹고 살기 어려우니 그런게 안통해요.

    원래있던 빵집 + 뚜레주르 생겼죠?
    좀만 지나보세요. 빠리바게뜨 들어올거고,,,,원래있던 빵집 문닫을겁니다.

    무한경쟁시대예요....잘된다고 조금만 방심하면 완전 내리막길이옝....어느 동네나 비슷해요. 요새는

  • 5. ,,,
    '11.9.23 10:50 PM (118.176.xxx.199)

    편의점도 몇미터 안가서 똩같은 체인으로 된거보고 진짜 넘하다 느낌...

  • 6. dony
    '11.9.23 11:01 PM (113.76.xxx.169)

    한국인들의 특징- 동네 잘되는 가게 옆에 똑같은 가게 또 차린다 - 가격경쟁으로 서로 죽는다, 이상은 미국교포사회에서 흔히 보는 일입니다

  • 7. 쩝..
    '11.9.24 10:49 AM (114.200.xxx.81)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이 여는 게 주로 슈퍼나 세탁소인데요..

    그 거리에 한국인이 가게를 열면 주변의 유태인, 중국인들이 다 한숨 쉰답니다.
    곧 우리 망할 거라고.. (싸고 24시간 해주면 그리로 손님이 몰린다고..)

    그런데 좀 있으면 가까운 지역에 또다른 한국인이 "같은 업종"으로 가겔 차린답니다.
    중국인, 유태인 가게들이 전부 "브라보~" 하면서 셔터문 올리고 장사한답니다.

    한국인 자기네들끼리 저러다 공멸하고 다시 그 거리는 중국인, 유태인 가게만 즐비..

  • 8. 황도
    '11.9.25 12:07 PM (112.149.xxx.151)

    저는 쩝.. 님 말 비슷한것 영국에서 들었어요. ^^
    중국인들은 어떤 가게가 대박나서 장사 잘된다고 하면 '우리가게가 더 잘된다 해!'하구요.
    일본인들은 그 가게가 왜 잘되는지 요목조목 분석하고 자기가게를 개선하고
    한국인들은 그 옆에 똑같은 가게를 차린다네요.
    근데 이 얘길 영국애한테 들었다는거....ㅡ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47 얇은 피부 두껍고 머랄까 좀 딴딴해지는 피부과 시술 없을까요? 6 피부 2011/12/06 14,868
44346 인터넷 강의 해야할지 말지 정말 고민스럽네요 5 고민고민 2011/12/06 1,480
44345 미래에셋 차이나 솔로몬 -40이네요.ㅠㅠ 7 펀드 2011/12/06 1,828
44344 아이폰으로 새글쓰기 되세요? 8 2011/12/06 706
44343 ‘FTA재협상 연구’ 청원 완성…판사들 174명 회람中 2 바람의이야기.. 2011/12/06 922
44342 안그런분도 있겠지만 검증없이 인터넷베끼는 기자들 많은거맞네요 기자? 2011/12/06 506
44341 여섯살 용돈벌이 시켜도될까요? 넘이른가요?? 5 l 2011/12/06 1,031
44340 디도스에 발뺀 국정원… “알고도 덮었다” 의혹 증폭 2 .. 2011/12/06 1,087
44339 결혼식에 오신 직장동료 및 상사분들께 어떻게 인사드려야하나요? 7 2011/12/06 1,523
44338 장사 참 힘들거예요, 그죠? 6 새삼 2011/12/06 2,187
44337 레녹스 홀리데이 구성..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호호호 2011/12/06 1,121
44336 친이계 10명...한나라당 해체 재창당 요구…집단행동 파장 1 세우실 2011/12/06 696
44335 뜨거운 전기요 추천 좀~~ 4 .. 2011/12/06 1,596
44334 시댁 가까이 사시는 분들, 시댁 얼마나 자주 가세요? 13 나도몰라 2011/12/06 6,603
44333 스타벅스 키프티콘을 선물받았는데요 4 질문 2011/12/06 1,225
44332 아래글을 읽고 제 세탁기 사용에 도움을 5 소키비누 2011/12/06 769
44331 아이패딩 칼라에 폴라폴리스 목도리 덧대기? 2 달리아 2011/12/06 751
44330 인문학고전...꼭 읽어봐야했던 책들...무슨무슨책이있을까요? 7 인문학입문 2011/12/06 2,769
44329 박지원, 당원 20% 국민경선 80% 받아들일 수 없다 21 민주당지지자.. 2011/12/06 1,561
44328 판사님 화이팅.... 1 .. 2011/12/06 581
44327 겨울에 갈만한 우리나라 여행지 어디가 있을까요? 겨울여행 2011/12/06 1,310
44326 전기장판 커버는 어디서 사나요? 3 궁금 2011/12/06 1,452
44325 유니베라 화장품 (남양알로에)추천 부탁드립니다 4 유니베라.... 2011/12/06 1,221
44324 부천피부과 실력좋은곳좀 소개해주세요~~(수정) 7 christ.. 2011/12/06 1,213
44323 오프라 윈프리 쇼 다시 볼 수 있는 곳 없을 까요? 도움청합니다.. 2011/12/06 863